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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만나는 세계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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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의 아이들은 그 생김새가 달라도 가지고 있는 고민들은 비슷 비슷한가보다. 가족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궁금하고, 나보다 멋진 친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 한다. 책은 16개의 단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읽기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읽고 나서 책 속의 여섯나라 (유럽의 4개국, 북아메리카의 2개국)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좋겠다. 읽고 나서 골든벨을 하기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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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의 아이들은 그 생김새가 달라도 가지고 있는 고민들은 비슷 비슷한가보다. 가족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궁금하고, 나보다 멋진 친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 한다. 책은 16개의 단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읽기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읽고 나서 책 속의 여섯나라 (유럽의 4개국, 북아메리카의 2개국)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좋겠다. 읽고 나서 골든벨을 하기에 적당한 책이다. 골든벨 문제를 만들때는 주인공의 이름보다는 주인공이 한 행동을 중심으로 질문을 만들어야겠다. 왜냐하면 그 이름이 그 이름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
YES마니아 : 로얄 s*****2 2003.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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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집을 나가 버릴테야]나도 그랬어
"[난 집을 나가 버릴테야]나도 그랬어" 내용보기
엄혜숙 옮김『난 집을 나가 버릴테야』­ 푸른나무, 1996(2002)   - 선생님 어렸을 적 - To. 친구들(3-4학년)   밖에는 비가 내린다. 꼬마 친구들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 집에 있겠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심심하지는 않겠다. 너희들은 요즘 컴퓨터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더라? 그렇게 재미있니? 나중에 선생님도 가르쳐줘.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궁금하구나. 너희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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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혜숙 옮김『난 집을 나가 버릴테야』­ 푸른나무, 1996(2002)

 


- 선생님 어렸을 적 -

To. 친구들(3-4학년)

  밖에는 비가 내린다. 꼬마 친구들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 집에 있겠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심심하지는 않겠다. 너희들은 요즘 컴퓨터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더라? 그렇게 재미있니? 나중에 선생님도 가르쳐줘.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궁금하구나. 너희들이 좋아하는 컴퓨터에 앉아 게임을 하다가 혹은 정보를 검색하다가 열어보는 반가운 이메일이길 바란다.

  이렇게 비오는 날엔 말야. 옛날 추억의 앨범도 들쳐보게 되고 비오던 날 엄마가 해주던 부친개, 감자, 고구마 같은 먹거리도 그립다. 어쩌다 사촌들이 모인 날엔 이불 하나 펼쳐 놓고 그곳에 둘러 앉아 큰언니에게 귀신이야기를 듣기도 했었는데, 그때 천둥이라도 한번 쳐봐. ‘으아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귀신 이야기를 하던 큰언니 마저도 비명을 지르곤 했었어. 그러다, 꼬리를 문 생각은 자연스럽게 우리 친구들의 나이로 세월을 돌려 보게 되었어.

  어렸을 적엔 왜 그렇게 집을 나가고 싶던지... 왠지 엄마가 새엄마 같고, 형제들과 다른 나는 미운 오리 새끼같고, 동생과 다투면 엄마는 맨날 왜 나만 나무라는지 이해가 안갔어. 그런데, 웃긴건 선생님 남동생은 맨날 자기가 혼났다고 그러는거야.

  한번은 동네 어른들을 유쾌하게 속인 적이 있어. 선생님 잘생긴 남동생 봤지? 어렸을 적에는 여자처럼 이쁘게 생겨서 어른들이 여자 같다고 그러셨거든. 그래서 선생님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옷(잠옷)을 골라 입히고 머리띠를 해서 데리고 나가서 어른들에게 놀러온 사촌동생이라고 말하고 다녔어. 선생님 동생은 아주 멋지게 그 역할을 소화했지. 처음 본 어른에게 하듯 “놀러왔어요. 안녕하세요?”했고, 어른들은 “어. 그래. 언니랑 재미있게 놀다가라” 하시는거야. 선생님과 남동생은 신나서 만나는 어른마다 인사를 하면서 다녔어. 커서 생각해보니 정말 어른들이 몰랐을까 의문이 생기더구나. 선생님이 알고 있는 스페인 친구 ‘무디아’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구나. 하루종일 집안 식구들에게 심술을 부리다 보니 가족이 자신을 미워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래. ‘큰일났구나’ 하고 겁이 났지. 그래서 어머니의 옷을 입고 ‘블링코 부인’ 이라며 자신의 집을 방문하지. 어머니에게 딸 무디아를 사랑하냐고 묻고, 무디아도 가족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나왔데. 블링코 부인(무디아)을 보고 가족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하여간 그날 무디아는 아주 멋지게 엄마. 아빠를 속였다다더군.

  어떻게 스페인 친구를 만나게 되었냐구? 책으로 만났지. “에이! 선생님이 그럼 그렇지.” 하고 있니? 너희들 고민하는거 있으면 이 책을 읽어봐. “동병상련(同病相憐)“이 될거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동정하고 돕고 이해한다는 고사성어)

  이 책속에 인물들이 딱 선생님 어렸을 적이더구나.

  밤마다 무서운 꿈에 시달리는 친구가 있니? 밤마다 무서운 꿈을 꾸는 톰이 어떻게 해서 좋은 꿈을 꾸게 되었는지 만나봐.톰이 말해줄거야.

  또 동생이 내 장난감을 망가뜨려서 혼낸건데 엄마가 억울하게 나만 혼낸 경험있는 친구는 그 억울함을 조나단과 함께 이야기 해봐.

  그리고, 어른의 흉내를 내고 싶은 친구들, 여자 친구들은 엄마 몰래 화장품 꽤나 발랐을거야. 실은 선생님도 엄마 몰래 립스틱 바르고 구두도 신어보고 몸에 맞지 않는 커다란 정장도 입어보고 그랬거든. 남자 친구들 중에는 혹시 휘파람이 불고 싶은 친구가 있니? 피터의 개는 휘파람 부는 형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피터는 열심히 휘파람을 연습했데.

  애완동물 키우는 친구 많지? 애완동물에게 얼마나 사랑한다고 말하니? “언제나 널 사랑해!”라고 말해주길 바래. 개 엘피와 ‘나’ 와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를 읽어봐. 사랑한다는 말이 동물에게도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을거야.

  내게 아주 멋진 친구가 있는데 완벽한 것 같아서 가까이하기 어려운 친구가 있다면 댄과 제이크의 이야기를 읽어봐. 우정이 뭐라고 생각하니? 나는 친구의 부족한 점까지 함께 하는지 생각해봐.

  아이고! 이러다 선생님이 책 한권 다 읽어 주겠네. 어때 이쯤되면 책제목이 궁금하지 않니? “난 집을 나가 버릴테야(엄혜숙 옮김, 원유미 그림, 푸른나무 펴냄)” 란다. 나랑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눠봐. 16편이 아쉬워질걸.

  자기랑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는 누구인지 난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자신만의 고난 극복법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렴. 책 한권을 써도 모자랄만한 아직까지 비공개된 노하우를 기대할께.

  그럼, 안녕~

e*****5 2009.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