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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과 반년전만해도 중동이라는 곳은 전혀 나와 관계기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문제가 많이 있고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만 있었다. 세계의 경제나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서 더욱 그랬을 것이다. 정말 무식하면 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르면서 귀동냥으로 들은 것만으로 무엇을 판단하는 위험한 오류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난 이집트에 있다. 그리고 이집트 혁명이 일어난 타흐리 광장과는 차로 5분 거리에 살고 있다. 11월에 시위가 확산될 때는 집에서 총소리를 들으면서 무서움에 떨었다. 지금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인터넷으로 확인하면서 민중이 승리하기를 이집트에 좋은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염원했었다. 1월25일 시작된 혁명으로 30년간 이집트를 독재하던 무바라크정부가 무너졌다. 하지만 그들의 잔재는 남아서 여전히 그들의 이익을 지킬려고 한다. 계속되는 투쟁. 11월의 시위로 인해 탄타위는 물러났지만 아직도 그의 잔재들은 여전하다. 변화는 정말 아주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하지만 멈추지 않는 혁명으로.. 얼마 전 1주년을 맞이한 혁명.. 아직 많은 것이 변화하지는 못하였지만 변화가 멈추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 그리고 그 변화는 튀니지, 이집트를 넘어서 리비아, 예멘, 시리아까지 확대되고 있으면 팔레스타인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다. 이집트에 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많은 현실들을 눈으로 보고 읽으면서 난 무엇을 더 배우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하는 것일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민중을 억압한 독재자들을 처벌하는 것으로 혁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과연 좋은 지도자가 민중으로부터 선출이 되고 그 지도자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재정립 할 수 있을까?? 서방국가들의 개입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미 외화가 바닥이 난 상태에서.. 서방의 도움이 없이 재정립이 가능할까?? 아직 독재자의 잔재가 가득한 이집트와 중동국가들은 나아갈 길이 멀다. 이집트 혁명이 중동의 많은 국가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리고 많은 독재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민중을 학살 할 것이라는 것도 예정된 일이다.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죽어나가야 그들에게 자유라는 것이 오고, 그들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것일까? 사람의 목숨보다 사람의 살 권리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더 중요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민중을 위해 목숨을 마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이 순간에게 중동의 곳곳에선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희생되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들과 함께 거리에 나가서 싸울 수는 없지만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더 이상 외부에서 주는 정보를 두서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그런 것인지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인식해야겠다. 그리고 서서히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그들이 멈추지 않는 혁명. 계속 진행 중인 이집트 혁명.. 그들의 승리가 곧 중동의 승리이자 아랍인들의 팔레스타인들의 승리인 것이다. 자본으로 군사력으로 민중을 억압하는 시대의 끝이 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