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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신의 카르테 1을 발견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 한장, 한장 넘겨가면 읽어가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계속 읽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직 의사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쓴 소설책으로 실제 상황과 비슷해서 더욱 동감이 갔으면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울리는 내용이여서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 편도 구입했으니 얼른 읽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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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진료라는 카드를 내놓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구리하라 이치토라는 내과 의사가 주인공인 책 입니다 구리하라 이치토는 병원에서 강도 높은 근무 환경에도 불구하고 큰 병원에선 받지 않는 사람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나가는 것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것 만큼 녹록치 않고 고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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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을 고작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건 기본. 담당 환자만 해도 벅찬데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만 가고, 퇴근을 해서도 언제 병원에서 긴급 호출이 올지 모르는 그런 생활. 읽으면서도 살인적인 생활에 걱정이 되었다. 이러다가 의사가 먼저 쓰러지는건 아닐까하는...쉬지 않는 병원이라니. 환자입장에서는 환영 할만한 일이다. 이 책은 잔잔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고된 생활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구리하라 선생은 이 병원에서 환자와 간호사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인기가 많다. 불평 불만을 하지만 환자 앞에서는 피곤도 잊고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는데 아닐까. 그런 그에게 아주머니의 다가오는 마지막은 갈등의 연속이다. 그녀가 먹고 싶어한 양과자를 선물하고 잠시의 외출을 허락할 동안 의사로서의 입장과 한사람으로서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에 대한 딜레마에서 그는 결국 그다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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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는 나쓰메 소세키를 좋아하는 고풍스런 말투의 소유자 구리하라 이치토가 주인공이다.
카르테란 의사가 환자를 진료했을 때, 환자의 신분이나 증세 등을 기록한 것. 영어의 카드(card) 또는 차트(chart)에 해당하며, 독일어로 카르테라고도 한다.
주인공 이치토의 혼조병원에서의 내과의임에도불구하고 응급의사를 겸하고 있는 그와 그를 둘러싼 이야기 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사소하지만 그 속에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다.
1권의 표지는 벚꽃인데 아마 이건 화가 남작덕분인 것 같다. (이 사실은 책을 읽어보면 알아요!)
신슈의 혼조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치토는 이치 (一)와 토 (止)를 합쳐서 바르다 (正)이라는 뜻이다. 하나에 멈추면 바른 것이다. 우리는 갈곳없이 때론 가고있지않는지 그리고 무작정가는 것만 가르치는 것을 배우고만 있지는 않는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갈땐 가더라도 멈출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멈추면 보인다는 말은 해민스님의 말씀중에서도 있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
그가 의사생활 속에서 치열하게 사는 삶은 매일 매일 그의 환자를 그는 치료하지만 정작 그가 환자들로 인해 치유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환자 이즈미씨를 치료하면서 말기암이라는 이유로 대학병원에서 쫒겨난 그녀가 다시 혼조병원으로 돌아왔을때 병원에 와도 되냐는 이즈미씨의 질문에 "언제 외래진료를 하시겠어요?"라는 질문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었다.
인간의 죽음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한다. 인간의 죽음을 의사가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 그렇게 한다면 그건 그들의 자의식 과잉일뿐이다. 우리는 여기서 "어디로 가야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그의 질문이 점점 답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인생이란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으로 마법처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사람이 태어난 그 발밑 흙덩이 아래 묻혀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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