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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건 1996년이다. 벌써 20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중학교에서는 지금도 이 책을 수업 시간에 토론 교재로 즐겨 쓴다고 한다. 국어 교사가 독서 지도안을 만든 뒤, 학생들과 함께 작품의 주제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누고, 또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성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토론을 벌인다는 것이다. 긴긴 세월 동안 그런 수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 힘은 과연 무엇일까? 일단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은 뉴베리 아너 상,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10대를 위한 최고의 책’과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책 100선’, 국제독서협회(IRA) 선정 ‘교사들이 선택한 도서’, 보스톤 글로브-혼북 선정 ‘올해의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등, 하나하나 읊기에도 숨이 가쁠 만큼 화려한 수상 및 선정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혹시 1997년에 뉴베리 상 선정 위원회가 밝힌 심사평에서 그럴 만한 이유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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