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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렀다가 너무 재미난 캐릭터를 만났어요. 둥둥이입니다. 둥둥이는 아기고릴라인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다 오히려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어색해집니다. 연못에서 놀고 있는 키튼(물고기)에게 "같이 놀자!"하고 말만 했더라면 금방 사이좋게 놀수 있었을텐데, 둥둥이는 그 말을 할줄 몰라 상어 흉내를 냈다가 키튼에게 잔뜩 겁만 주고 말아요. 그리고는 잠을 자는 친구들의 얼굴에 자신이 원하는 모양대로 낙서를 해 친구들의 화를 돋구고 맙니다.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는 생각해보지 않고, 친구들이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둥둥이. 어쩜 둥둥이의 모습이 낯선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내성적인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렇지만 둥둥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고, 둥둥이를 구하기 위해 협심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보였어요. 이런 소동끝에 둥둥이는 마침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친구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고 심심할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느때든 함께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었어요. 아기고릴라 둥둥이를 비롯하여, 아기 사자 토이, 아기 타조 차밍, 아기 코끼리 우드, 아기 물고기 키튼이 이 둥둥이 시리즈의 캐릭터 이름인데, 하나같이 귀엽게 생겨 엄마인 제 마음에도 쏙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