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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세마리와 함께사는 반려인으로써 동물을 소재로한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특히 이번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는 표지만 봐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만든다. 이번 책은 엔도 슈사쿠의 책들중 동물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들만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엔도 슈사쿠는 반려견이나 반려모 뿐만이 아닌 원숭이, 너구리, 구관조 등등 여러 동물뿐만 아닌 식물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고 있다. 엔도 슈사쿠가 어렸을적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힘들었을때 그에게 유일한 말벗과 친구가 되어주었던 검둥이 이야기는 따뜻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슬프기도 한것 같다.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차에 오른 그를 끝없이 뒤쫓아 왔다던 검둥이.. 검둥이와의 이별이 어린시절 그에게는 잊지못할 평생의 추억과 슬픈 이별로 기억되어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것 같았다. 또 남의 집 대문앞에 똥을 싸고 팬티를 물고와 그를 난처하게 만들었던 시바견 먹보의 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작가가 매우 싫어하는 평론가의 집으로 들어가 팬티를 물고 오다니 ~ 먹보가 견주인 작가에게 물을 먹이는건가 ?? ^^ 원숭이도 두목 원숭이가 있는 반면 무리 밖에서 쓸쓸히 힘없이 살아가는 아무것도 아닌 글러먹은 원숭이가 있다게 너무나 사람사는 세상과 똑 닮음것같은 것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역시나 어디서든간에 주부는 참 대단한 존재라는거 ..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단박에 알것이다 ~ ㅎㅎ 전세부터 붙어있는 너구리 악령때문에 게으름병에 걸려 일도 내팽게 치고 놀러 다니기만 하고 허리가 아프다는 작가. 그럼 나도 너구리 악령이 붙었나 ?? 아니 난 그보다 더한 나무늘도 악령이 붙은게 아닐까 웃으며 생각해본다 ㅎㅎ 나무 한그루 풀잎하나에도 생명의 온기가 있다는 엔도 슈사쿠. 동물도 사람처럼 생명이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그는 알고있으며 실천하고 살았던것 같다. 그의 이야기들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온화해지는 그런 느낌다. 또한 그만의 특유한 감성과 말투가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것 같다.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 간만에 힐링되는 책을 만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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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쓴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대부분 작가들이 자신의 소설에서는 본인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소설에서는 작가보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더 집중됩니다. 그것이 이야기에 푹 빠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서사에 몰입되어 이야기의 세상 안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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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슈샤쿠의동물기 #엔도슈샤쿠지음 #정은문고 슈샤쿠는 동물을 참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했다. 나는 식물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가까이 키우는 것보다 어쩌다가 동네에서 마주치거나 스윽 보고지나가는 것 정도로 만족한다. 동물과의 소통과 교감, 어떤 동물을 만나봤을까 알고 싶었다. 어릴 때 나도 강아지를 예뻐해서 집에서 키우기도 했었지만 썩 좋은 기억이 없었다. 현재도 키우고 있지만 정을 주진 않는다 대소변 치워주고, 사료챙겨주는 정도이다. 그래서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이야기가 끌렸다. P.19 자신의 인생 추억 가운데 유년 시절이나 소년 소녀 시절 집에서 기르는 개와 놀던 그리운 기억을 소유한 사람이 많으리라. 그리고 그 기억은 행복한 심상과 이어지거나 슬픈 추억과 포개져 있으리라. 나 어릴적에 강아지가 있어도 강아지랑 대화하거나 터놓질 않았는데 우리 둘째만 해도 시댁에서 기르는 강아지와 똑같은 강아지인형을 안고 다니며 강아지에게 시댁강아지이름을 붙여주며 대화를 한다. 뭐라고 꽁냥꽁냥 대화하는데 참 귀엽다. 슈샤쿠는 어린아이일때에 부모에게 말할 수 없는 상처를 검둥이에게 터놨다고 한다. 나는 어릴적에 속상한 것을 어느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꽁했는데 동물과의 교감을 우리 아이도 하고 있구나. 시댁에도 지금 사는 집에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우리 똘복이(시댁 강아지), 우리 구름이(우리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사랑(?)또는 귀찮게 하며 교감한다. 슈샤쿠는 부모형제말고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바보같은 공상을 하기도 하고, 사랑을 알려주는 동물과의 교감도 중요하다고 말이다. 나는 어릴때에 집에서도 동생때문에 키운 강아지를 부모님이 키우는 걸 허락은 했지만 강아지에게 사랑을 주시진 않으셨다. 그저 애완용 강아지 같은 느낌이었을 뿐. 시골에 내려가면 개를 식용으로 잡아먹기전에의 과정을 부릅뜨고 지켜봤기에 징그러운 무서운 기억뿐이다. 집에서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시골에서는 잡아먹는다니 그래서 큰 충격이었는지 내가 시집가면 아이를 키우게 되면 무엇이 되었든 기르지 않겠다고 했으나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강아지와의 동거가 시작됐다. 아주 조금씩 쪼꼼 이뻐한다. 슈샤쿠가 언급한 동물중에는 키우지 않고 지나가다 보는 고양이에 관한 일화가 재미있었다. 고양이는 그들만의 집회를 한다. 삼삼오오 모여서 바깥에서 그저 누워있는 것을 나도 우리집 베란다 뒷쪽에 보면 늘 본다. 이것을 '고양이 집회'라고 한다. 친목회의 일환인.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과는 또다른 개체 같다. 고양이에 관한 무수한 책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 슈샤쿠는 동물을 선천적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나는 그런 선천적으로 식물이나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 동물기나 식물에 관한 책이 무쟈게 흥미롭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나로 조금씩 바뀌어감을 느낀다. 아주 조금. 동물의 생태계가 신기하지 좋아하거나 사랑할 줄 모르는 나는 이렇게 또 애묘, 애견하는 사람의 글을 읽으며 동물에게 다가간다. 진지한 슈샤쿠의 글을 보다가 부드러운 문체로 표현한 글이 좋았다. #동물탐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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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먼저 만났었던 엔도 슈사쿠는 저에게는 사색적이고 매우 엄격, 진지, 근엄한 작가로 남아있었는데요. 전에 ‘인생에 화를 내봤자’라는 에세이로 만나는 엔도 슈사쿠의 소소함을 넘어서
약간 쪼잔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의 일상과 유머러스한 매력은 정말 반전이었죠. 그리고 이번에 그가 평생을
사랑해온 동물과의 시간을 모은 에세이집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를
읽으면서, 여전한 그의 매력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에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처음에는 반려견과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요. ‘내가 맛본 최초의 이별’이었던 검둥이와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눈물짓게
되더라고요. 제가 힘들 때 위로를 해주었던 사랑이와의 시간들이 하나하나 떠오르고, 사랑이와의 어쩔 수 없었던 이별까지도요. 그 후로 반려견을 키울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저에게는 마지막 반려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고상한
인격에 못지 않는 견격을 뽐내었던 흰둥이와 지극히 무뚝뚝한 색골 같아서 결국 치견소리까지 나오게 했던 먹보와의 시간은 충실한 친구였던 검둥이와
또 다른 행복한 추억으로 그에게 남았겠지요. 강아지들 역시 자신만의 개성들이 뚜렷해서, 저도 함께했던 강아지들을 떠올리면 정말 이런저런 색감으로 다가오기도 하니까 말이죠. 사람들의 얼굴형은 여우형과 너구리형이 있다며, 자신을 너구리와 닮았다고
자상화를 그리기도 하는데요. 그가 들려주는 너구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그의 에세이를 함께 보다
보면, 얼굴형뿐 아니라 성격도 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글이 참 아름다웠는데요. “양친의 사이가 차츰 나빠져 이제껏 즐거웠던
가정이 저물 녘 갑작스레 해가 기운 것처럼 어두웠다”, “끔찍한 불안이 급행열차처럼 마음 속을 통과”, 이런 표현들이 그의 마음을 더욱 감각적으로 잘 드러내주었어요. 그리고
책 말미에 부인인 엔도 쥰코의 글이 있었는데, 이보다 더 적절한 해설자가 있을까 싶더군요. 식물은 기본이고 개와 고양이, 물고기와 새, 그리고 원숭이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과 함께 살아오다 지친 부인은 더 이상 마음대로 동물을 기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요. 하지만 반려동물뿐 아니라, 산책을 하다 만나는
동물과도 교감하며 살아온 남편이 느꼈을 쓸쓸함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역시 부인이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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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진 할아버지를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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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유쾌할 것이 분명한 이 책은 엔도 슈샤쿠의 동물에 관한 단상을 모아놓은 에세이 모음집이다. 마음 편히 읽을 수 있고, 엔도 슈샤쿠가 동물에 대해서 쓸때 보이는 일본 아재 향기가 풀풀 나는 어투도 재미있다. 쓰여진 시대가 조금 옛날이다보니, 여성이나 화류계에 대한 언급이 살짝 눈을 찌푸리게 했지만 일본의 전통적인 여성상이 그러하였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리 보지 못할만한 것도 아니었다. 어렸을 적, 다롄에 살 때부터 익숙했던 강아지나 고양이부터, 일본에서 반려동물로 사랑받는 구관조나 신기하게는 무려 긴팔 원숭이까지!!!! 여러가지 동물들이 나오기 때문인지 읽는 재미마저 있다. 물론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아서, 당시에도 사람들이 식물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또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동물들은 어떤 존재일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 속의 동물들은 비교적 자유롭다. 내가 어렸을 적 만 해도 길을 돌아다니는 것이 동물이었고. 사회가 변해서 동물들의 매너도 굉장히 중요해 졌는데, 과연 그것이 동물들이 원하는 바 였는지는 내 마음속에 항상 과제로 남아있다. 나도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고, 동물들과 교감하고 싶고, 내 아이들은 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소망이기 때문이다. 엔도 슈샤쿠라는 작가의 동물과 식물을 보는 관점은 지금 사람들과 많이 다르지 않고, 어떻게 보면 우리네 아버지들의 관점과도 비슷한 편이다. 여러 방향에서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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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랑이 묻어나는 에세이,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의 작가, 엔도 슈사쿠는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오를 만큼 실력있는 일본의 작가이다. 1923년에 태어나 1996년에 작고하셨는데, 에세이만큼은 심도있는 성찰이 있다는 그의 소설에 비할 때 즐겁고 넉넉한 느낌이 많이 든다.
첫 장과 둘째 장은 우리 주위 동물의 대명사, 개와 고양이에 관한 글 모음이다.
셋째 장 이후부터는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다양한 동물들이 나온다. 작가는 동물을 정말로 친구로 여긴다. 동물과의 추억을 지면에 자세히 옮길 만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정적인 자신에게 동적인 화면을 선사하는 동물들이라고 한다. 집필을 하다 마당을 내다보며, 지나가는 새를 보며 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그들의 행동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 작가야 말로 '소확행'이란 말이 있기도 전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이미 누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포기했던 식물이 뜻밖의 순간에 개화한 것을 발견한 경험은 드물지 않게 있을 것이다. 작가도 그러한 경험과 식물도 사랑의 언어를 알아듣는 다는 제법 알려진 얘기도 경험과 함께 들려준다. 파괴의 언어를 듣고 거짓말탐지기에 연결한 식물이 몸체를 떨었다는 일화나 그 밖의 얘기들로 자연에 대한 지식은 더욱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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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는 프랑스에서 현대 가톨릭
문학을 공부하고 폐결핵으로 일본으로 귀국한 뒤 본격적으로 작가가 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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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에서 버려져 우리집에 온 그
강아지는 우리가족과 함께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고 10여년을 함께하다가 어느
날 겨울 감기에 걸려 별이 되었습니다. 그게 제 인생의 첫 이별이니 엔도
슈사쿠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동질감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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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의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 친밀감을 가지게 만들던 작가는 원숭이와 며칠간 생활한 이야기, 산속 오두막집에서 살면서 생긴 너구리와의 추억, 병실 베란다에서 구관조를 키운 일 등과 함께 말, 판다, 송사리, 여러가지 식물에 대해서까지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이야기합니다.
동물을 키워본
사람에게는 친밀감을
동물을 키워본 사람과 안 키워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은 다르지요. 개든 고양이든 누가 가장 지위가
높은지 바로 알아내서, 가장 말단(어린아이)을 동료로 삼습니다. 또는 다른 집에 처음갔는데, 개가 많으면 가장 지위가 높은 개를 먼저 쓰다듬어야
합니다. 아니면 그렇지 않은 개는 다른 개들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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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엔도 슈사쿠는 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수많은 경험과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로 인해 동물을 키워본 사람들에게는 동물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한편, 앞으로 동물을 키울 사람에게는 미리 알아두면 좋은 지식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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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동물에 관심이 없던 사람은 "한번 키워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어떤 기억으로 인해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던 사람들은 다시 동물을 키우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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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키호테는 읽어 본지 너무 오래 됐는데... 1. 여튼, 여보란 듯이 말 위에 척 앉은 모습에서 그레고리 팩만의 멋짐이 느껴진다. 친절하고 여유로운 남성미라고 해야 하나? 2. 이 말은 돈 몇 푼 어치를 받고 사는 비루한 말로서, 손님을 등에 태우고 한 시간을 돌아 다녀야 하지만, 실은 가자 해도 가지 아니하고 서자 해도 서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풀 뜯다가 기막힌 타이밍에 오줌을 내리 갈기는 그런 말이다. 이쯤에서 로시난테가 생각났다. 하는 생각을 해 본 저녁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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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동물과 식물들에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나와 반려견 사이에서도 일상에서 일어날 일들이라 책 속에 더 빠져들어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