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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일을 잘 하려면, 먼저 잘못된 것부터 치워라! ■■■ 평점
9.5 / 10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가 안티프래질에서 언급한 제거적 지식에 대한 지적.
그리고 피터 드러커가 자기 경영 노트에서 시간 관리 파트에서 언급한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낭비적 요소 제거에 영향을 받았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은 맥락에 따라 크게 잘못 판단될 여지가 많다.
하지만 성과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일은 거의 언제나 유용하고,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의 표현을 빌리자면 강건하다. 이 책의 제목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는 “제거적 성과 향상”에 부합하였기 때문에 검색하고 구매하였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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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저널리스트로 시작해 <뉴욕타임스>의 리포터, <뉴스위크>의 에디터, 미 경영월간지 <패스트 컴퍼니>의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개인과 조직의 성과 개선을 도와주는 컨설팅 업체 ‘에너지 프로젝트’energy project 의 창립자이자 CEO이다. 구글, GE, 자포스, 포드, 로열더치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질레트, 마스터카드 등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에 대해 컨설팅하고 있다.
전세계 28개 언어로 번역된 전작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는 4개월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으며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다.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쓴 <거래의 기술> the art of deal 역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책은 스마트폰, SNS 등의 기술발전으로 일하기에는 더욱 편해졌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성과는 떨어지는 비합리적인 현실에서 출발한다. 토니 슈워츠는 이러한 현실이 휴식과 재충전의 중요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경쟁만이 성과를 보장한다고 여기는 조직과 리더의 낡은 사고가 낳은 문제점이라고 지적한다. 더불어 진정한 동기부여와 성과창출은 형식적인 인센티브나 표피적인 복리후생 강화에 있지 않고, 직원들의 근원적인 욕구관리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옳다고 믿고 행했던 업무방식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며 리더들에게는 조직과 부하직원을 이끄는 법을, 성과에 목마른 개인에게는 똑똑하게 일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 저자에 대한 생각
생각보다 대단한 인물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와 같이 책을 쓴 인물이라고 하니, 왠지 달라보이는게 사실이다. 에너지 프로젝트라고 하니 뭔가 약간 사짜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실제로 내용을 들어가 보면 적절한 이름이다.
매슬로의 욕구이론과 허츠버그의 2 팩터 이론을 활용하면서 집중력 있게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인내심과 마찬가지로 동기 또한 지속적으로 재충전 되어야 하며, 관리하지 않으면 고갈되어버린다는 게 그의 주요 논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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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1
이 네가지 에너지는 인간의 기본적인 네 가지 욕구인 지속(sustainability), 안전(security), 자기표현(self-expression), 의미(significance) 욕구를 각각 충족시킨다. ■■■홍트리버 생각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돈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돈은 도구로써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지,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며 추구되어야 할 것이 아니다.
극단적으로, 인간의 욕구가 모두 충족이 된다면 돈은 그저 정교하게 만들어진 종이로 취급될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심리적으로는 돈이 만능이라는 것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토니 슈워츠의 체계에서 영적인 에너지를(spiritual energy) 충족시키는 것이 의미(significance)와 연결된다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다.
로고 테라피의 logo therapy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이 말한 것은 니체의 말과 같이 “견뎌야 할 이유(=의미)를 아는 사람은 거의 모든 상황을 견딜 수 있다.
빅터 프랭클의 별명은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이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인간은 다양한 욕구의 위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욕구는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최상의 결과를 만들고 싶다면 각각의 욕구가 고갈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런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제대로 관리하여, 개인과 조직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자는 것이 토니 슈워츠의 주장인 셈이다. ■■■일의 관점 현실에서는 전혀 다르지만, 앞서 말한것 처럼 일에서 진정한 차이를 만들고 싶다면 네 가지 욕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그저 선의로써 휴식과 운동을 지원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각 개인의 능력에 부합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가치와 비전 등 일의 의미를 일관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효과가 좋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일의 의미는 가치로 대변되는데, 완전히 똑같은 일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규정하고 내면화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무런 설명없이 땅을 파는 사람과 후대를 위해 땅을 회복시키는 작업을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
실제적으로 하는 일이 삽질이라도, 전혀 효과가 없더라도 누가 더 의욕적으로 잘할지는 뻔한 일이다.
따라서 기업은 개인의 만족과 실제적 성과 향상을 위해 기업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심도있게 규정해야 하며 세부 활동들 또한 기업의 가치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저 허울좋은 말만 하고 실제로는 다른 의사결정을 보이면 내부자들은 냉소하고 열심히 하지 않는다. 사람이 최우선이다 라고 하면서 직원들의 이름을 허구한 날 틀리는 임원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신뢰가 최우선이다 하면서 제품의 결함을 숨기고 거짓말을 일삼는 임원을 보면 대체 어떻게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겠는가?
모든 직원이 바라는 것은 진실되고 높은 가치이고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것이고 자기 개인이 기업에 하는 공헌과 존재 의미일 것이다.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두어번 보면 그 사람의 진정한 우선순위를 느낀다.
이해하고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느낀다.
하지만 겉과 속이 다르면 즉시 신뢰하지 않는다. 사람이 최고야 라고 말하며 돈을 추구하는 기업들과 경영자는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좋겠다.
차라리 돈이 최고야 라며 돈을 추구하는 게 낫지 않을까? ![]() ![]() ■■■■■■ 본문 2 안 자면 죽는다. 오랫동안 잠을 못 자게 하자 쥐들은 갑자기 음식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
수면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윌리엄 디멘트 william dement 도 수면이 식습관이나 운동, 심지어 유전적인 요소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UC버클리 수면과 두뇌 영상 연구소 소장인 매튜 워커 Matthew Walker는 잠을 충분히 잘 때 일의 효율이 올라가고 높은 성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계와 창문이 하나도 없는 공간에 피실험자들을 모아놓고 생활하도록 한 실험에서 95 퍼센트의 사람이 하루 평균 7~8시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핸리 포드 수면장애연구센터의 토마스 로스 thomas roth에 따르면,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도 괜찮은 사람의 비율은 반올림했을 때 0퍼센트이다. ■■■홍트리버 생각 본문을 면면히 읽어보면 수면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 톰 오브라이언에 의하면 수면 부족은 약한 유전적 고리를 망가뜨린다. 수면이 중요한 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인데, 왜 우리는 그렇게 잠을 자지 않을 것일까? 이점에 대해서는 기술의 발달과 글로벌화, 경쟁 심화,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이 깊은 불안감을 유발했고 이 살아남기 어렵겠다는 불안감이 무의식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오히려 잠을 제대로 자야만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 나는 잠을 잘 설치지 않는 편이다. 약 10년 전에는 아주 불규칙한 생활도 오래 했었다. 주로 새벽 3~5시에 자고 밤을 세기도 일수였다.
밤을 새운 후 오전에 제대로 못 자고를 계속 반복했었는데, 그때는 그것이 내게 미친 영향을 몰랐다. 최근 3년간은 거의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11시 ~ 7 시 정도에 매일 7시간 이상을 잤었다.
특히 1달 전쯤부터 수면의 질에 대해 제대로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수면 중 스마트 밴드를 착용하여 7~8시간의 일정한 수면 시간을 체크하는 한편 낮잠 30분도 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다 며칠 전 한번 새벽 2시에 자기 시작해서 새벽 7시에 일어났고 그날은 최근 시작한 낮잠 30분도 자지 않았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규칙적으로 괜찮은 수면을 취하다가 하루 리듬이 깨지고 나서 내 능력이 정말로 놀랍게 떨어진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잠깐의 일탈이라 금방 다시 회복하였지만, 좋지 않은 뇌의 상태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실제로 느꼈다. 무엇인가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롱런이 필요하고, 롱런하기 위해서는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 무엇보다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꼭 실행해보기 바란다. ■■■일의 관점 수면의 효과는 실로 놀라운데, 이는 업무에도 적용된다.
지금까지 읽은 책의 내용들을 기억을 더듬어보면 연구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략 10~20% 정도의 업무 능력 향상이 있다.
수면이 평소 부족했던 사람들 예를 들어 5시간만 수면했던 사람들에게 충분한 수면을 하게 하면 그 효과가 더 탁월했다. 이쯤 되면 기업에서 성과를 위해(또 개인의 만족감과 건강을 위해) 7.5 시간의 수면을 강제하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역시 강제는 어려운 것 같다.
조직 내에서 의사 결정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스포츠 밴드를 무료로 지급하고, 수면 측정 결과를 자발적으로 올리는 사람에게 포상하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스포츠 밴드는 5만 원 이하도 충분히 기능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도 좋다.
매월 수면 왕, 1년에 한 번 올해의 수면 왕을 뽑아 자연스럽게 수면의 질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면서 업무 성과도 오를 것이니 이야말로 기업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수면 부족으로 발생한 우주선 첼린저호의 폭발이나 체르노빌 원전 폭발 같은 정도는 아니라도, 수면부족으로 일어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껌값 수준일 것이다. 의사결정권자들이 이를 꼭 시행해봤으면 좋겠다. ![]() ![]() ■■■■■■ 본문 3 집중력이란, 여러 가지 주제들 중 단 한 가지에 의식적으로 시선을 고정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한 가지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나머지 것들을 한 곳으로 치워놓는 능력이기도 하다.
허버트 사이먼은 약 40년 전에 이미 정보의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사람들의 집중력을 갉아먹는다고 지적하면서 정보의 풍요는 곧 집중력의 빈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각 분야의 뛰어난 사람들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집중을 방해하는 잡다한 생각들을 한 곳으로 치워둘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정보를 조금씩 그리고 충분한 간격을 두고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가장 효과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고 집중력을 발휘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홍트리버 생각 40년 전 보다 얼마나 많은 정보가 우리를 공격하고 있을까?
생각보다 우리의 집중력 저하는 심각한지도 모른다. 인간은 뇌 구조상 여러 가지 일들을 멀티태스킹 하는데 유리하도록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은 의식적인 것을 한 번에 단 한 가지밖에 수행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한다면 엄청난 반복을 통해 자동적이 된 것과, 의식적으로 통제할 하나를 가지고 반복하는 방법밖에 없다.
다양한 자극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일반적인 사무실의 업무 구조는 그 자체로 성과를 떨어뜨리는 강력한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보다 적극적인 방해 요소 제거와 집중을 도와주는 환경 조성을 하지 않는다면 생산성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의 관점 본 책 토니 슈워츠의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를 읽으면서도, 지식근로자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업무 생산성에 대한 다양한 저작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기업에서 소비자로, 고용주에서 지식근로자로 힘의 균형이 이동하고 있는 현실에 적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소비자와 지식근로자가 절대권력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히 이전과 다른 CS, 이전과 다른 관계, 리더십이 필수적이 되고 있다. 유일한 해법은 지식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이므로, 조직이 지식근로자를 돕는 방향으로 작동해야만 한다는 것이 피터 드러커와 토니 슈워츠가 합의하는 부분일 것이다. 결국 기업은 생존과 성장, 번영, 인재의 영입 및 보유를 위해 유력한 지식근로자들을 서포트하고 동반자로 대하는 방향으로 변해야만 할 것이다. ■■■삶의 적용점 1. 업무의 선택에 있어 돈은 하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 최소한의 기준을 넘는 보수가 보장된다면, 일의 의미, 도전, 성장 등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다. - 그 최소 기준은, 경제적으로 고통받지 않는 수준이다.
2. 충분하고 높은 질의 수면. - 실제로 몇 달 전부터 수면에 대해 실행하고 있다. - 7.5~8H 정도. 스포츠 밴드를 통해 수면의 질을 측정하고 있으며, 깊은 수면시간 2H / 1일 이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3. 주의 방해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 역시 실행하고 있다. - 중요한 일을 오전에 처리하며 이때는 거의 모든 알람에 응답하지 않는다. - 뭔가 일이 잘 안 풀리면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 잡일을 하게 되는데,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아쉬운 점 1) 최종적으로 무엇들을 실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것을 정리해줬다면 더 좋았을 뻔했다. - 물론, 나는 다시 훓어보며 실행안 들을 정리해볼 것이다. ■■■마무리 가치가 있는 책이다. 무엇인가 잘하기 위해서는 일단 잘못되도록 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인데, 이 책은 몸소 그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각 장마다 단순화 시각화 한 사분면 표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어느 정도 통일성을 갖추면서도 의미 있는 형태의 시각화 이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든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들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기에 신뢰할만하다고 판단한다. 책 후반부에 참고한 레퍼런스 서적들을 언급해놓은 점도 좋은 평가에 한몫한다.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두루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이다. by 홍트리버 이 POST 가 도움이 되었나요?정말 도움이 되었을 때만, <좋아요>, ♥ 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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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민꺼리는 역시 “성과 창출” 일 것이다. 팀장 보직을 맡고 있다 보니 연초에 세운 팀 목표의 진행사항을 수시로 체크하고 팀 구성원들이 기한내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때로는 질책도 해보지만 늘 마음 먹은 대로 이뤄지지는 않아 고민이다. 보다 효율적이고 자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성과관리 책들을 구입해서 읽어보곤 했지만 몇몇 특수한 경우의 대기업들 벤치마킹 서적들이거나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현 불가능한 “좋은” 말들만 써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성과부진의 직접적인 원인들과 극복방법을 차근차근 짚어간 책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비로소 내 고민에 대한 직답을 담은 책을 만났다. “토니 슈워츠”의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가 바로 그 책이다.
작가는 서문인 “들어가며”에서 먼저 성과를 갉아먹는 네가지 욕구불만, 즉 “휴식과 재충전”, “인정과 관계”, “몰입”, “일의 가치”에 대한 욕구불만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문제는 그동안 많은 기업이 이 네가지 욕구에 주목하지 않아 왔고,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직원들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직 차원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라 할 수 있겠다.
본문에 들어가면 서두에서 언급한 네 가지 욕구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 우리가 직장생활하면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질문과 고민들 몇가지만 간략하게 소개해본다.
1) 휴식 없이 일에만 매달리면 성과가 창출될까?
유명 CEO들의 자서전을 보면 1년 365일 내내 일에 매달려 살아온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글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아직도 일부 상사들은 부하직원이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즉 회사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이 열심히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제법 있다. 작가는 이런 휴식없이 일에만 매달리는 업무 습관이 오히려 신체적인 리듬을 망가뜨려서 성과 창출을 방해한다며 재충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재충전은 적극적인 형태와 수동적인 형태의 휴식을 번갈아 취할 때 가장 높게 나타난다면서 수면 시간 늘리기, 90분 생체주기에 따라 일하기, 낮잠과 휴가, 운동, 그릇된 식습관의 개선 등이 신체 리듬을 강화하여 더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따라서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삼는 기존의 평가방식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조하느냐에 기준을 두고 직원들을 평가해야 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사무실마다 있는 파티션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 대목은 “몰입에 대한 욕구”를 설명하는 장에서 나오는데 그중 대부분 회사의 사무실을 가보면 볼 수 있는 파티션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만 언급해보자. 파티션 형태의 사무공간 개념은 직장인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개인적인 공간을 확보해 주기 위해 195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방식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실제로 완전히 개방된 공간보다 파티션 환경에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더 어려워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한다. 즉 파티션 환경은 프라이버시와 인간관계 둘을 놓치게 하는 최악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최고의 공간은 구성원들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즉 집중력이 필요할 때는 완전히 분리된 공간을, 브레인스토밍 같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토론을 위해서는 좀 더 편안하고 비공식적인 느낌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3) 성과보상은 금전적인 보상이 최고일까?
아마도 많은 경영자들이 직원들에게는 “금전적인 보상”이 최고이며, 직원들 또한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금전”을 일 순위로 꼽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작가도 금전적인 보상의 효과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말한 욕구 단계의 최상위 단계인 “일의 가치에 대한 욕구”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자신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구성원들에게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업무, 나아가 인생의 본질적인 가치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너무 “뻔한” 이야기는 하지만 사람이 직업을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생계수단”이 아니라 “자아실현”이라는 어릴적 도덕 교과 시간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그런 말이라고 하겠다.
이 책은 이처럼 성과 창출의 방법을 인간의 욕구 단계와 매칭시켜 해석하고 그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런 류의 시도는 이 책이 처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최근 경제학의 신조류라 할 수 있는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에서 심리학의 유명한 이론인 “매슬로”의 욕구단계이론“ - 인간의 욕구를 다섯계의 단계, 즉 맨 하위의 생리적 욕구에서 단계별로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자기존중의 욕구, 그리고 최상위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로 배열하여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 - 을 응용하는 시도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과 구성원의 ”성과 창출“에 포커스를 맞춰 경영혁신을 이끌어내는 시도 만큼은 충분히 독창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아직도 ”성과제일주의“을 맹신하고 구성원들에게 성과만을 강요하는 많은 경영자들에게 회사 구성원들의 욕구와 바람을 다시금 살펴보고 보다 근원적인 성과 창출의 해법을 얻을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는 책이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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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일때문에 가정을 포함해서 삶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조금 젊은 친구들을 관찰해 보면 이미 삶의 많은 부분을 충분히 즐기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이미 충분히 성공해 있고, 일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있는 일중독자에게 충고해주는 내용인것 같다. 하지만 아직 위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라면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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