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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학에 홀리다 - 대학교보다 더 큰 건 '인간'이다
"세계의 대학에 홀리다 - 대학교보다 더 큰 건 '인간'이다" 내용보기
대학을 진학할 즈음, 소위 국가적 위기, IMF 시기와 겹쳐서 대학을 선택한다는 것은 꿈꿀 수가 없었다. 그냥 동네에 있는 대학이라도 가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봉착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동네 바깥의 대학도 꿈을 못꾸던 시절이었으니, 세계의 대학은 쳐다본 적도 없었다.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묘하게 끌렸다.   내 끌림은 적중했고,
"세계의 대학에 홀리다 - 대학교보다 더 큰 건 '인간'이다" 내용보기

대학을 진학할 즈음, 소위 국가적 위기, IMF 시기와 겹쳐서 대학을 선택한다는 것은 꿈꿀 수가 없었다. 그냥 동네에 있는 대학이라도 가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봉착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 동네 바깥의 대학도 꿈을 못꾸던 시절이었으니, 세계의 대학은 쳐다본 적도 없었다.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묘하게 끌렸다.

 

내 끌림은 적중했고, 해외 유수 대학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들의 옛경험담은 정말 따스하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어디서 어떻게 지냈느냐보다는 열정을 다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흠뻑 빠져 지냈던 지난 날의 경험담이 부럽기도 하고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한국인 청년들을 곁에서 도와주고 응원해주었던 많은 주변분들. 외국인이라고 해야겠지. 그런 마음 따스한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도 참 훈훈하게 느껴졌다.

 

다들 공부를 오래 하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글도 정말 아름다웠다. 설명이 정말 사실적이고 구체적이고 곳곳에 사진도 있어서 직접 그 대학을 구경하는 기분이 들었다. 각 나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점도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 예를 들어 폴란드는 중요한 일을 앞둔 누군가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의 말을 건넬 때 "널 위해 내 엄지 손가락을 잡을게!"라고 말을 한다고 한다. 참 재미나다. 중국에서는 '6666'이 비싼 번호이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번호라고. 6이 물흐르듯 순조롭게 모든 것이 술술 풀린다는 의미가 있어서란다. 8은 '부자되세요'라는 덕담과 독음이 같아서 인기가 많고, 9는 영원하다, 장수하다라는 의미에서 또 인기가 많다고.

 

책 곳곳에 눈에 띄는 명언들도 있었다.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없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작가, 북경대 교수)

 

아름다운 표현이다. 책을 덮고 잠시 생각에 잠겨보았다.

 

일본에 유학하신 분은 책 속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보통 대학교의 자랑을 꼽으면 큰 건물이나 넓은 캠퍼스 등 물리적인 것을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성실하고 창의력 있는 학생, 실력 있고 존경할 만한 교수가 대학교의 자랑이어야 한다고.

 

 대학교보다 더 큰 건 '인간'이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위대한 인간은 많다.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사실 중요한 부분.

 

세계의 대학에는 건물보다 더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저자들이 꿈을 향해 치열하게 지냈던 그 시절처럼 나 역시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2.03.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