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어머니께서 특히 감명깊게 읽으신 책입니다. 부모님과 친아들, 입양한 딸.. 그렇게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단란하게 살아오던 가족이 IMF를 맞으며 깨어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공장의 부도로 인한 아버지의 실직, 재수하던 딸아이의 가출, 아들의 휴학과 막노동.. 아마 주부님들 보시면 정말 공감하실 듯.. 그러나 후에는 노숙자로 전전하던 아버지도 아들의 설득에 의해 돌아오고, 다시 복직되며, 딸 민희도 가정의 포근함을 그리워하며 돌아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고아원 아이들의 위탁모가 되어 새로운 행복을 느끼게 되죠. 한때 행복했던 가정에 금이 갔다가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은은하게 여운으로 남긴, IMF 시대의 대표소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