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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투 운동으로 우리들의 성에 대한 의식과 성문화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피해자들이 숨죽여 지냈으나 이제 제 2의 민주화 바람을 타고 억울하고 부당 불법했던 일들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물론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실제 발생 대비 성폭력 신고 건수는 아주 낮다는 것이 중론이듯이 미투로 드러난 성폭력 사건은 아주 일부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어렸을 때 성교육이 가장 큰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생리가 많이 빨라진 여자 아이들에 대한 성교육은 상당히 보편적이 되었고 대처 방법이나 부모들의 관심도 높은 편입니다. 자식들이 성폭력에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덕분이겠죠. 그러나 남녀 성폭행에서 대개 가해자가 되는 남자 아이들의 성교육은 아직도 많이 경시되는 측면이 있는 듯합니다. 성교육 비디오 등을 보여주는 것이 성교육의 상당수이지만 문제는 가정에서의 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데 있는 듯합니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고민을 풀어놓은 책일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1장은 9개의 글로 2장은 7개의 글로 나누어져 있어서 총 16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참고문헌 등을 빼면 총 140여 페이지의 책이라 하나의 글이 10페이지도 되지 않는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각 글마다 순결부터 시작해서 명절 놓기까지 평등 열쇠 말이 붙어져 있습니다. 열쇠 말을 붙인 이유로 저자는 누구나에게 고르고 판판한 쪽을 가리키는 지표 같은 거. 누구나에게 고르고 판판하려면 어찌 말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가늠해 볼 때 쓰이는 나침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붙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아들에게 가장 필요한 성교육으로 콘돔에 익숙하고 허물없도록 터주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일인데 성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스스럼없이 콘돔을 미리 마련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밀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직 한국 사회에서 콘돔을 낯설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릴 때 그게 무엇인지, 어떤 구실을 하는지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합니다. 이 책은 자식을 둔 부모 특히 아들을 둔 부모들의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일정부분 해결해 주는 좋은 성교육 책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성에 대한 담론이 담겨 있어서 야한 부분과 적나라한 부분도 꽤 담겨 있지만, 남자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으로 예전보다 훨씬 빨리 은밀하고 성적인 콘텐츠에 접하게 되고 그러한 콘텐츠가 전하는 왜곡된 성담론에 물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좀 더 과감하고 직접적인 부모들의 이른 성교육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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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적절한 성교육을 직접 하기
어려워서 글을 통하여 전하는 책입니다. 이미 열 여덟 살의 나이이므로 아버지가 아니더라고 비공식적으로
많은 것을 스스로 학습하여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20년
이상을 글로 살아온 전문성을 활용하며 혹시나 함께 사는 벗이 모르는 것이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입으로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중년세대 이상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무릎과 무릎 사이’라는 영화이야기로 저자의 호기심 많은 학창시절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에는 아주 평범하고 오히려 인기 없을 만한 영화이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사회적으로 이목을 끌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출입이
금지된 학생들이 몰래 영화 보는데 성공한 뒤에 학교에서 들려주었던 이야기에 모두가 집중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전주에서 버스를 타며 무릎에 어린이를 앉히고 탓 던 이야기, 전동차
안에서 엉덩이가 붙은 이야기를 통해 몰랐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였던 속마음을 터 놓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속 여 주인공들의 몸에 대한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기간 동안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하숙집에서
겪은 첨 몽정, 포르노 이야기, 여관 투숙시 옆방에서 들리는
소리, 옥탑방에서 옆집 아가씨 샤워를 훔쳐 보는 이야기, 입맞춤
이야기를 추억의 이야기처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자의 첫경험과 콘돔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사실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젊은 시절 성이나 이성에 대한 생활이 일반 대한민국 남성들이 겪었지만 차마
말로 표현하지 않았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기준으로 19금 이야기라고 하지만,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가 성장하면서 겪었던 남성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당시에는
처음 겪었고, 말을 꺼내기 금기 시 되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했던 일화였지만, 지금은 벗에게 좋은 양식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통하여 원하는 수준의 성교육을 할 수 있었지만, 과거에는 능력자들의 공급과 구전을 통해
전달되었던 성교육이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성장기에 겪었던 성장통과 고민했던 마음을 벗에게 전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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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직설적인 제목이다. 요즘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하나의 트랜드처럼 되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시대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직설적인 표현은 거부감이 먼저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 <아들아 콘돈 쓰렴>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 외설적이고 낯뜨거울 것 같은 19금 이야기가 아닌 영화와 성, 사회문제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얼마전 전세계적으로 번진 '미투'운동을 통해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변화도 일어나고 충격도 받았다. 그런 와중에 <아들아 콘돔 쓰렴>은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과 관련된 이야기와 인간 심리나 사회 현상 등을 읽을 수 있다. 내용의 대부분은 저자가 고등학생 시절과 기자 시절에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 너무나 혈기왕성하고 이성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에 느끼고 경험한 자신의 이야기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본 영화 속 남녀의 성행위에 관한 것들이다. 1장과 2장으로 나누어진 목차엔 몸과 몸짓에 관한 제목을 단 글들이 있다. 그 중에는 깊게 생각하고 읽어볼 글들이 있다. 특히 '평등열쇳말'은 여자와 남자가 평등해지기 위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생각의 차이를 좁혀볼 수 있는 단어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성폭력이나 샾미투, 캣콜링, 모계사회, 강간, 마초, 타임스 업 등의 단어들은 시사적이기도 하면서 남녀가 받아들이는 폭력의 차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캣콜링의 경우 길거리를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휘파람을 불거나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등의 행동을 말한다. 이것이 아주 불쾌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여자와 인지하지 못하는 남자와의 사이에 벌이지는 일로 한편에서는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까지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작은 행동이지만 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수한 폭력 중의 하나인 것이다. <아들아 콘돔 쓰렴>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나온다. 오래전에 나온 영화들이라 이미 내용도 알고 있는 영화들이다. 그 영화들의 공통점은 남녀의 성을 묘사하거나 표현하는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가지는 사랑이나 성행위의 환상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이지 싶다. 하지만 실제 그럴까? 영화에서 연인이 발가락을 쓰다듬는 장면에서 누군가는 드럽다고 느낄수도, 애정을 가진 행동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행동에 절제와 인내를 가지자는 내용도 보인다. 인간에게 이성이 존재하고 욕망만을 가진 행동도 얼마든지 멈출 수 있고 자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목과 소제목들이 다소 자극적이고 강한 인상을 주지만 내용은 그와 다르다는 것을 염두하고 읽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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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콘돔 쓰렴>은 다소 자극(?) 적인 제목 같지만 사랑하는 아들뿐만 아니라 딸을 위해서도 이보다 더 솔직한 성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아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꾸밈없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아빠 이은룡이 직접 겪은 시행착오의 경험들과 누군가 제대로 말해주거나 일러 주지 않아, 헤매고 어찌할 바 몰라 했던 뜨거움 몸짓과 가슴 깊게 저민 한숨마저도 담담한 어조로 조곤조곤 털어놓고 있다. 책의 내용이 급진적일 수 있다 여길 수도 있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과 성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단 다짐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아들에게 우리 사회의 부실한 성교육과 한국 사회의 막힌 흐름 탓에 감추기 일쑤였던 18, 19금 이야기를 밝은 곳으로 끌어내 들려주고 싶은 생각에 성에 무지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성과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올바른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몸으로 이리저리 부딪히며 깨달은 몸짓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정은 어떻게 전달하고, 몸은 어떻게 접촉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바람직한 가치관으로 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도 글마다 달린 페미니즘 이슈를 담은 '평등 열쇳말'에는 세상을 성 평등의 관점으로 보려는 노력을 담고 있어 좋았다. <아들아 콘돔 쓰렴>의 저자 이은용 기자(現 뉴스타파 객원기자)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가 되려 노력하며 땀 흘릴 생각이지만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고 말하고 있다. 책을 쓰며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으려 애썼고 무엇보다도 세상에 착한 남자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다고 한다. 저자도 한때는 '남자로 태어나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단다. 세상이 남자가 살기에 이롭게 흘러왔고 그 흐름 안에 자리 잡고 큰 걱정 없이 살았으며 사내답게 욕하거나 거침없이 움직이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여성들은 깜깜한 밤 뒤따라오는 사람 발걸음 소리가 크게 두려운 삶, 여성과 남자가 함께 쓰는 화장실에 갈 때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누구나 즐겁고 예쁘게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단다.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성 관련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변태적인 범죄들은 기형적인 성 의식과 관련된 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성교육, 성 윤리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성 평등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순결 손경이 성폭력 예방 강사는 '처녀막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처녀막'은 "네가 처녀인지 아닌지 구분하겠다'라며 남성 중심으로 만든 단어라고 말했다. 사실은 그저 '질 근육'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여성 몸 길(질) 아래쪽 어귀를 조금 가리거나 아예 덮는 주름을 말할 뿐이다. 막처럼 생긴 섬유조직으로 '단백질 실'로 짜인 막 비슷한 주름이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자전거를 타다가도 갈라질 수 있을 만큼 여린 것이어서 '숫처녀'임을 따지고 밝힐 기준이 아니다. 그저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 뒤 생겨난 옛 찌꺼지이다. 버릴 때가 되었다. -성폭력 힘으로 다른 사람 마음을 억눌러 제 욕심 채우는 몹쓸 짓이다. -샾미투(#MeToo) 2017년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윗으로 시작해 퍼진 성폭력 알림 운동. 누군가에게 성적으로 시달렸거나 폭행당한 적이 있다면 트윗에 미투(MeToo)로 응답하라고 쓴 뒤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할리우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018년 한국에서도 검사, 대학교수, 영화감독, 극예술사, 시인, 연예인, 정치인(도지사, 국회의원) 등 봇물 터지듯 샾미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힘과 권력을 내세워 몹쓸 짓 한 자들 그 죗값을 반드시 받길 바란다. -캣콜링 여성 얼굴이나 몸매를 두고 놀리거나 휘파람을 불며 집적대는 짓. 한국에서도 캣콜링을 두고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가 된 성싶다. 놀림당하면 누구나 기분 더러워지게 마련이다. 심지어 힘으로 으를 수 있을 남자에게 쫓기는 여성들 기분이야 더 말할 나위 있겠는가... 콘돔은 '잘하려고 단단히 차리는 마음'이자 '마땅히 지켜야 할 일'이다. 미리 마련해 갖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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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쪽 한겨레 디지털 부문장 겸 총괄기획 에디터 안영춘 기자의 추천사처럼 남자 어른이 모두 몽정기를 거침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이 후대에 지식으로 전승되지 못하고 음란물 같은 불량 참고서로 자습하며 왜곡된 남성성을 무차별적으로 체화함을 언급 한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평등과 해방의 성정치에 눈을 뜨는 남성이 더러 있지만 그것은 우연일 뿐, 그조차 성인지적인 결핍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한다. 또 다른 추천사 블로터 대표 김상범 님의 글이 눈에 띈다. 책 내용이..... 스마트폰 유트브에서는 연령을 제한하지 않고 게시된 영상을 누구나 터치하여 볼 수 있게 하였다. 그래서일까? 우리 어릴 적에도 부모님이 잘못 놓아두신 비디오 테잎을 아이들이 보았다거나 혹은 중학교때 하이틴 로멘스를 읽는 친구가 반에 한명 정도는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초등학생중에 성관계 경험이있거나 중학생들이 애를 낳았다는 등의 이야기가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라 놀란다. 놀라기만 해서는 어쩌겠는가. 아이들은 커가는데 현실은 여전히 가정에서 부모가 지도해줄 성교육이 있음에도 여전히 부끄러운 무엇으로 자리하고있으니.. 그런 현실에 다른 것을 더하여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하자 아는 동생이 형부가 아들 성교육을 안 시키냐고 물었던 질문이 생각나 읽었던 책. ![]() ![]() 이 책은 매우 급진적이라는 안영춘 기자님의 표현은 아빠 이은용이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고자했던 이야기로 구성된 오답 노트 즉 아빠 자신이 몸소 겪었던 시행착오 과정을 그대로 고백해서 이런 표현을 했을까? 이런 솔직한 과정을 담은 것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럽긴 하지만 남자인 저자도 느꼈던 당혹감 앞에 어렸기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그저 자신 혼자 수치를 느끼고 지나쳤던 장면들을 혼자 끙끙 앓을 것이 아니라 미리 자녀들에게도 주지시켜주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알려준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 된다. 그리고 아빠 이은용은 어느새 자란 아들에게 남자가 가져야 할 잘못된 자세를 버리고 솔직하되 왜 예의 바르게 천천히 다가서야 하는지, 사람을 만날 때 왜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 같아야 하는지. 남자가 더 나으니 그들이 바라는 것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 따위를 왜 버려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전체 구성은 이렇다. 신체 부위 하나에 평등 열쇳말을 연결 지어 이야기 한다. 무릎-순결, 넓적다리-성폭력, 엉덩이-샾미투... p.41 샾미투(#MeToo) 2017년 시월 16일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윗'으로 시작해 퍼진 성폭력 알림 운동. 누군가에게 성적으로 시달렸거나 폭행당한 적이 있다면... 2018년 한국. 이른바 '잘 나가던' 영화 감독. 그 감독 영화에 자주 얼굴 내민 배우. 둘에게 몹쓸 짓 당한 여러 사람이 잇따라 울림 큰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뿐인가요. 또 다른 배우, 검사, 극연출가, 시인, 도지사, 대학 교수, 국악 선생, 국회의원들, 봇물 터지듯 쏟아져 대체 어디서 어찌 끝날지 모를 지경. 음. 힘과 뒷배에 기대어 몹쓸 짓 한뒤 이러쿵저러쿵 핑계 내미는 여럿에게 말하렵니다. "그 입 다물라" 꾸짖겠습니다. "고개 숙이라" 울림 큰 목소리 낸 분께 말하렵니다. "고마워요" 덧붙이겠습니다. "힘내세요" 마침 외국에서 시작되어 대한민국에도 불고있는 미투 운동과 맞물려 몇자 적어낸 그의 관점이 좋았다. 용기내어 고백했건만 손가락질 당하는 상황에 누군가에겐 힘이 되었을 것이다. 평등 열쇳말-순결 p.23~ 에서 흔히들 남자들은 순결한 여자를 원하면서 결혼하기 전까지 이렇게나 많은 여자들과 관계 하는 자신을 외면한채 순결을 외치는 남자들을 향하여 일침을 가한 목소리가 좋았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들어가니 7월 5일 청년 문화공간에서 저자의 직강이있다. 무려 상품이 콘돔이라고 한다. 대상은 아빠, 엄마, 청소년, 아들, 딸, 누구나, 모두 무료 입장인데 자녀들과 입장한 부모는 자녀의 현주소에 다소 놀라기도 할듯하다. 그렇게 쉬쉬했던 성 수준이 이렇게나 와있구나 놀라면서도 제대로된 성인식이 없어 오늘에 이르렀구나 싶기도 하다. 오렌지 자몽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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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교육 책이라 불리기엔 무너가 애매하다. 작가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씨줄과 날줄을 엮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나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그 언저리에서 성에 대한 저자의 호기심, 성에 대한 남다른 경험이 들어가 있으며, 중학교 때부터 19금 영화를 접한 저자는 또래 청소년들이 생각했던 성에 대한 인식과 일치하고 있다. 잡지와 비디오, 영화관을 통해서 19금 영화를 보았고, 1980년대 초반 자신이 느꼈던 성의 실체는 이상적인 모습과 다른 남다른 경험이었다. 또한 이 책은 저자의 성에 대한 관점이 솔직하게 그려지고 있었으며, 영화관 뒷구멍을 통해 19금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그 시기의 사회적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즉 이 책은 응답하라 1988 이전 그 시대에 살앗던 남성들의 성에 대한 왜곡된 생각과 가치관을 드러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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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뭔가 부끄러움을 느끼는 옛날 사람입니다. 하지만 2018년 지금을 사는 청소년들은 옛날 사람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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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민낯, 성의식과 인식 수준이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무조건 숨기고 감추려 했던 지날 달, 부끄럽다는 이유로 민망하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과거들, 하지만 더욱 변태적인 범죄나 기형적인 성의식이 표출되었고, 시대가 발전하는 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도태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성을 가벼운 쾌락이나 놀이로 느끼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이며, 나는 아니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특히 남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시대 탓, 사회 탓, 환경 탓 등 각종 탓 퍼레이드로 외면 할 수 있지만, 더 이상 가려서는 안됩니다.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 토론도 하며,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성의식과 교육, 인식 전환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회문제에 대한 솔직한 생각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몸의 변화, 이를 제대로 이해하며, 상대 이성에 대한 존중과 경청, 소통을 바탕으로 더 큰 범죄나 사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너무 진지한 교육도 독이 되지만, 가볍게 말하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또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차이, 무조건 남성 = 가해자, 여성 = 피해자의 프레임도 벗어던져야 합니다. 일방적인 강요나 편견, 또 다른 2차 가해 등으로 개인의 인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고, 법적 제도의 정비와 보완에도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무고죄에 대한 강화나 성범죄에 대해서는 죄질의 사안과 심각성을 고려해서 엄벌을 내려야 합니다. 법의 개정과 더불어, 원인이 무엇이며 이를 막기 위한 방법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의견 교환을 하며 소통을 해야 합니다. 특히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이에 대한 가해자의 강력처벌, 미성년의 경우에도 범죄의 죄질이나 사안을 고려해, 성인과 같은 수준의 처벌을 해야 하며, 무너진 법의 가치를 회복하여, 다양한 피해자와 관련 사람들을 보호해줘야 합니다. 책에서 언급되는 성 관련 용어, 그리고 바라보는 올바른 잣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른이라고 무조건 성의식이 우월한 것도 아니며, 어리다고 무조건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은 원래 상대적입니다. 어른은 나이가 들수록 차는 경험과 스스로 배우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지성미를 바탕으로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나이를 먹어도 짐승같이 사는 것들은 존재하며, 이를 통제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서는 성범죄에 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길, 나의 누이, 여자친구, 애인, 부모 등 언제든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확실한 교육과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성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인식,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자, 공동체와 개인 등 다양한 주체들을 지키기 위한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아들아 콘돔 쓰렴을 통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사회의 만연한 문제의식과 어른들의 추태, 욕심이 부른 대가는 참혹한 수준입니다. 조기 교육의 중요성, 불필요한 외국어 공부나 자격증 취득보다, 성교육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입니다. 어른들의 달라지려는 노력과 제도 개선을 통해, 아이들을 지킬 수 있고,더 건강한 사회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보다는 시도해보고 판단해보는 통찰력을 가졌으면 합니다. 워낙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인 만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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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화두 중 하나가 페미니즘이다. 재작년즈음부터 트위터에서 시작된 페미니즘 담론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 덕에 자각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물론 남성으로서 100% 공감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한계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어찌되었건 되도록 페미니즘을 알기 위해 이런 저런 책들도 읽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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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콘돔 쓰렴'이라는 제목을 보니 어느 쿨한 아빠가 아들에게 성교육을 해주려는 것 같네요. 사실 많은 아빠들이 아들에게 성교육을 해주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해도 되는 것을 설명하기가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니지요. 그것도 내 아이에게라면요. 큰 맘 먹고 성교육을 하다가 아빠가 당황하기라도 하면 그 모습을 보는 아들은 얼마나 민망할까요. 이 작가처럼 글을 써서 전달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대부분의 아빠들은 그마저도 부끄러워하니 이 책을 사서 전해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아들아, 이럴 때는 이렇게 하면 좋단다. 그래서 콘돔을 써야하고...'이런 말투의 글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네요. 저자의 실제 경험담과 영화의 장면 등을 소재로 쓴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 책을 아들이 보기를 바라며 쓴 것치고는 파격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이 일들이 실제로 '아빠'가 겪은 일이라고 상상하며 읽을 저자의 아들은 어떤 마음일지도 궁금해집니다. 물론 이런 글을 쓸 정도의 아빠니까 평소에도 이런 대화는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아내를 '짝'으로, 아들을 '벗'으로 지칭하며 글을 써내려갑니다. 그 '짝'과 '벗'이 읽을 책임에도 저자의 연애, 첫경험, 자위 등 개인적인 비밀로 간직할 법한 개인사들을 줄줄이 공개합니다. 그 때 이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나 상대방의 성을 소중하게 여겨야한다는 생각 등을 담담하게 적어나갑니다. 어릴 때 포르노를 본 시간이 아깝다는 이야기도 하네요. 버스에서 여자 어른에게 성추행 당했던 기억, 남자 어른에게도 성추행 당했던 기억 등은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상처입니다. '착한 남자'들이 더 많아져야한다는 저자의 생각은 '페미니즘'으로까지 발전합니다. 그래서 아내를 위해 명절에는 집에서 쉬고 명절이 아닌 날 어른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아들에게도 명절, 제사는 신경쓰지 말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나의 성도 소중하고 남의 성도 소중하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아들과 독자들을 위해 콘돔 씌우는 방법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성희롱과 성폭행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여러 번 강조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미디어에 노출이 되어 자랐기 때문에 성에 대해 받아들이는 정도도 우리 세대와는 많이 다르겠지요. 어쩌면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그다지 파격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의 괜한 우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사실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더 나은 성교육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