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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를 소재로 한 글을 오랜만에 한 편 읽은 듯하다. 채화란 여러 가지 물질을 사용해서, 특히 금속을 사용해서 조화를 만드는 일을 말한다. 여러 재료를 사용해서 꽃을 만들고, 그것을 장식용으로 사용한다. 예로부터 궁중에서 이것을 많이 이용했고, 채화공방이라는 공간이 만들어 물건을 만들었다. 물론 종사하는 기술자들도 있었고, 그들은 기능에 따라 특별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이 글은 채화를 만드는 기술자의 이야기다. 채화장으로 활동하는 사람의 아들인 13살의 도래는 채화가 싫다. 늘 해오는 채화가 자신에게 자유로움을 앗아간다는 생각이 때문이다. 눌린다는 생각과 구속당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한 모양이다. 그래서 우연히 만난 보부상을 따라 나설 결심까지 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1년만 공방에서 일을 해보고 결정하는 제안을 받는다. 한편 쇠돌이는 12살인데 채화가 배우고 싶어 공방에 있게 된다. 둘은 서로 의가 맞아 공방에서 같이 생활을 하면서 기술자들을 돕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도래는 우연히 정소를 만나게 되고, 나중에야 그녀의 신분이 공주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소는 또래인 채화를 잘 하는 도래를 만나게 되면서 인간적인 정을 느끼게 된다. 정소는 신분을 넘어 벗처럼 여기면서 도래를 만나게 되고, 주변의 사람들을 떼어 내고 그를 만나면서 싱그러운 기쁨을 맛보게 된다. 그러면서 도래가 채화를 어떻게 만드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가 하는 일을 보기 위해 찾기도 한다. 세종의 딸이며 문종과 세조의 누이인 정소 공주는 13살에 사망했다. 그녀를 소재로 해, 채화와 애틋한 인간관계를 그려나가면서 무서운 전염병의 얘기까지 이 책에 끌어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들의 삶이 안타깝게 그려진다. 이 글은 아이들을 독자로 했다.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내용이다. 아이들과 어른이 같이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 듯한 내용,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조화, 그것으로 이루어진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되리라. 정소는 도래에게 채화로 ‘망우초’와 ‘금꿩의다리’를 만들어줄 것을 요구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선물할 것이라 한다. 아버지에겐 나랏일의 근심을 잊게 해 주고 싶고, 어머니에겐 안타까운 외할머니 사연을 조금이라도 상쇄해 드리고 싶은 효심에서다. 우리는 역사에서 잘 안다. 정소공주의 외할아버지는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외할머니는 노비로 된 사실을. 정소공주의 효심을 그대로 받은 도래는 정성을 드려 두 물건을 만든다. 그리고 그것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진다. 이런 관계가 지속되면서 쇠돌이와 함께 궁중에 들어가 채화공방에서 머물기도 한다. 하지만 궁중에 천연두 전염병이 돌게 되고, 도래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외가로 가게 된다. 외가에 머물면서 삼을 캐는 외삼촌을 따라 산에 갔다가 다치게 되고, 그 산의 한 공간에 머물면서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이 흐르고, 외삼촌의 마을에도 전염병이 창궐한다. 이 전염병이 많은 것을 빼앗아 간다. 그 당시는 오늘날과 달라서 전염병은 하늘의 재앙이다. 어쩔 수가 없었던 병이다. 때를 기다리며 물러가기를 기다릴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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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공주???
책고래아이들 책을 이렇게 두서너권 접하고나니~ 다른 책들도 믿고 찾아보게 됩니다~♥ ![]()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극심한 더위와 추위, 가뭄과 장마를 견뎌 내야 해. 꿋꿋이 세월을 이겨 낸 꽃나무만이 봄을 맞이할 자격을 얻는 거야. <나비 공주> 뒷표지에 적혀 있는 글이~ 우리네 삶에 고스란히 적용됨을~~~!!!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도 짠~한 여유이 남는 책이였습니다. 글로 설명되어 있는 화려한 연회장의 모습을 내 머릿속 상상의 나래로 펼쳐볼 수 있었고~ 고대가요인 "정읍사", "처용무" 도 직접 보고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궁중채화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
#나비공주 #책고래 #책고래아이들 #별아래 #궁중채화 #채화 #채화장인 #정소공주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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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아이들 11 나비 공주 책고래 글 별아래 그림 지현경
책을 읽으면서 계속 채화장이 뭐지? 꽃을 만든다고? 윤회매는 들어 봤는데? 한참을 고민하고 생각한끝에 왕들이 앉아 있을때 왕 옆에 아니면 큰 항아리 같은데 가짜꽃같은 모양으로 꽃혀 있던것이 떠올랐다. 당연히 가짜인줄 알았고 그것을 가까이 볼려고 하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기에 간신히 떠올린 기억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해보니 정도가 없다라고 표현할정도로 별로 없다. 가까이 찍은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전시회의 사진이라서 얼마나 진짜같이 세심하게 만들었는지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도래는 채화장이 되기 싫다.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아버지도 싫고 왜 만든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점점 더 싫어진다. "오래 고민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나 할아버지처럼 채화를 만들 운명은 아닌가 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납득이 되질 않아요. 왜 사치스러운 꽃을 이리 고달프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채화는 임금님 한 사람을 위한 꽃이잖아요! 힘들게 만든 채화를 팔지도 먹지도 못하는 처지가 답답합니다. 그 무엇보다 가난이 지겹고 싫어요." 이런 생각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버지는 공방에서 일을 해보기를 설득하여 공방에 들어간다. 정소공주를 만나면서 채화를 왜 만드는지에 대한 나름의 답을 얻게 된다.
정소공주는 세종의 큰 딸이며, 궁중채화는 궁중의 성대한 연향과 의례에 사용된 꽃을 말하며, 비단, 모시, 종이 등, 곷술과 꽃잎은 송화나 밀랍 꿀을 입혀 만들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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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공주 / 별아래 글 / 지현경 그림 / 책고래 / 2018.05.14 / 책고래아이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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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온라인 서점의 이벤트
때문이었어요. 책 표지도 너무 예뻤지만 출판 기념 이벤트로 핸드메이드 동전 지갑을 주셨거든요. 지금은 이벤트가 끝났지만 정말 예쁜 동전 지갑이었거든요. 물건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ㅋㅋ) 책을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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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궁중채화장의 아들인 ‘도래’. 도래는 타고난 솜씨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채화가 싫었다. 아버지와 같은 채화 장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채화를 만드느니 차라리 봇짐장수가 되고 싶었다. 방황하는 도래를 아버지가 채화 공방으로 데려간다. 딱 1년만 견뎌 보고, 그래도 싫으면 살고 싶은 대로 살라고 하면서 말이다. 도래는 딱 1년만 견뎌 보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렇게 채화 공방 생활이 시작되었다. 분주한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래는 우연히 공방에서 임금님의 딸인 정소 공주를 만난다. 도래는 정소가 공주인 줄 모르고 허물없이 대했다. 둘은 단짝 친구가 되었다. 정소를 만나고부터 도래는 채화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채화 공방에 머무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는 마음도 생기는데…. - 출판사 책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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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속의 그림들이 아름다워서 몇 컷 올려
보았어요. 그림 덕에 궁중채화가 더 궁금해져서 자료를 여기저기 찾아 보게 되었어요.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궁중채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을 것 같아요. 처음 듣는 단어들과 어디선가 본 듯한 꽃 들일 뿐이었어요. 책의 모든 부분들이 맘에 와닿는 문장들로 가득하네요. 책이 시작되기 전 작가의 말 '온 마음을 다해 피우는 꽃' 그리고 책 속의 많은 문장들. 마지막 뒤표지의 '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 중략 - 꿋꿋이 세월을 이겨 낸 꽃나무만이 봄을 맞이할 자격을 얻는 거야.'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볼 이유는 충분하지요. 더구나 알지 못했던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알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정보 전달 책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딱딱하게 읽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저도 모르게 도래의 맘을 이해하고 정소의 행동에 웃음을 지으며 자리에 앉아서 뚝딱! 읽었거든요. 아이들에게도 권하지만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궁중채화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예쁜 책에 끌린다고 하시면서 우리 문화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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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 소개에서 <나비 공주>를 소개했어요.
궁중채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궁중채화’는 궁중의 성대한 연향과 의례에 사용되는 꽃이지요. 채화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했어요. 장인이 궁중의 연희나 의례 목적에 맞게 비단, 모시 등으로 제작한 꽃으로 궁중에서 존중의 뜻을 표현하거나,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꽃을 이용한 궁중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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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벽도준화紅碧桃樽花 궁중의례를 행할 때 임금이 있는 정전(正殿) 정면의 좌우 기둥 앞에 놓이는 꽃 항아리. 태양을 상징하는 홍도화 달을 상징하는 벽도화 두 그루가 한 쌍을 이루어요. 약 2,000개의 '타'가 모여서 완성되는데 '타'는 꽃송이 다섯 개가 가지 하나에 달려요. 그래서 화준 하나에 대략 만 송이에 가까운 꽃이 피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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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자궁찬안, 홍도화준, 벽도화준, 순조 지당판이 사진 한 장에 다 담겨
있어요.
크기 가늠이 가능하시지요? 사진 출처 : 문화재청 / 내용 출처 : 문화재청 및 <나비 공주> 해설 오늘도 행복한 동화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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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표지그림에 한 번, 표지를 넘기자마자 또 한 번, 정갈한 글씨체의 나비 공주 라는 제목에 잠깐이나마 넋 놓았다가, 한 장을 넘기니 이쁘게도 적어 놓으신 '작가의 말'에 또, 또 한 번... 대체 몇 번을 반하게 하실지 모르는 별아래 작가님의 글과 지현경 삽화가님의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 나비 공주. 표지를 넘기면 접혀있는 부분에 작가님들 소개가 있잖아요? 거기에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별아래 작가님이 동화를 쓰게 된 이유죠...? 우리에게 웃음과 날개를 선물해주고 싶으셨네요... 아... 정말 감동입니다 겨우 표지 한 장 넘겼는데 말이죠
나비 공주 를 소개하는 작가의 말과 차례를 보며 곰곰 생각에 잠겼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피우는 꽃'이라셨는데, 차례를 보니 가짜 꽃이 가장 먼저 보이네요 가짜 꽃, 조화...일까요? 사실, 꿀교육에서 미리보기로 어떤 이야기인지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도 생소한 우리나라의 문화재 [궁중채화]는 생소함을 넘어서 신비하기까지한 작품이더군요 게다가 그러한 궁중채화를 만드는 장인의 이야기라니, 아이보다 제가 더 몸이 달아서 휘리릭 책장부터 넘겨보게 됐어요 '아, 정말 아름답다!!' 궁중채화를 검색을 통해 알아본 뒤에 책을 넘겼는데, 의외로 실제 궁중채화 작품이 사진으로 등장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만큼이나 아름다운 삽화들이 각 챕터마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그림이 아주 많진 않은데, 총 211쪽인 나비 공주 를 읽으면서 살펴보니 꽤 많은 그림들이 있었어요 자유롭고 싶은 도래가 아버지를 따라 채화장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어여쁘고 안타까운 정소공주와의 만남, 채화작품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여러 곳의 모습 등,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참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더라구요
실존인물인 세종대왕의 첫째 딸 정소공주에서 따온 '정소공주'와 채화장인이 되는 주인공 '도래'의 모습도 무척 어여쁩니다 옆의 꽃이 바로 채화 가 되는데요, 꽃 이름이 특이하더군요 망우초와 금꿩의다리^^ 꽃 이름이 특이해서인지, 작가님의 바람처럼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인 궁중채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출처 : 문화재청>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 124호 궁중채화]입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장식된 저 꽃들이 모두 비단으로 만들어진 거라고 하네요 꽃잎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표현된, 진짜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입니다 채화를 찾다보니 덩달아 검색된 내용에 프랑스의 채화 장인인 아뜰리에 르제롱이라는 분도 보였는데, 프랑스는 기계를 이용하여 채화를 만드는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 124호 궁중채화 기능보유자인 화장 황수로 선생님이 직접 손으로 매만져 만드신답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금손'인거죠!^^ 나비 공주 를 쓰시면서 별아래 작가님이 황수로 선생님께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하니, 작가님의 노력과 정성도 금손 못지 않은 것 같아요 정말 우연히, 투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보게 된, 찢어진 나비의 날개... 찢어져 있다는 섬뜩함도 잠시, 나비 공주 가 생각나더군요 훨훨 날아가 자유롭게 세상을 누빌 정소공주도 떠올렸구요
누군가의 죽음, 누군가와의 이별... 슬프지만, 슬펐지만... 뒷 표지의 이 글처럼 견뎌 내야 할 역경이었어요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정말, 그래요 역경을 이겨낸 도래는 기어이 채화장인이 되었죠 아름다운 소재, 글, 그림, 인물이 하모니를 이룬 책고래 아이들의 책, 나비 공주 (그냥 덮어두기엔 너무나 아쉬운 책이라 그림만이지만 동영상으로도 엮어 봤답니다^^)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 자산이 후대에 길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특정 앱으로 만든 동영상입니다 앱 자체에 수록된 곡 그대로 올렸으므로, 책 내용과 무관한 곡입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북클럽 #허니에듀서평 #책고래아이들 #나비공주 #정소공주 #채화 #궁중채화 #장인 #가짜꽃 |
![]() 세종대왕의 딸, '정소'가 출연하는 시대는 바야흐로 조선인 초등도서, <나비공주> 다 읽고서의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아... 채화장인의 숙명인 '도래'의 성장동화이면서 동시에 시대상을 알게 되는 역사동화로 짠한 마음이 쿵- 마음을 울리는 책이에요. ![]() ![]() ![]() ![]() ![]() ![]()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극심한 더위와 추위, 가뭄과 장미를 견뎌 내야 해. 꿋꿋이 세월을 이겨 낸 꽃나무만이 봄을 맞이할 자격을 얻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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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을 다해 피우는 꽃, 궁중채화를 아시나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행사때 청와대 만찬장을 궁중채화로 장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채화'라는 단어는 그저 어떤 그림이려니, 하는 정도 였다. '채화'라 하여 머릿속에 그려진 건 단청의 아름다운 그림과 비슷한 그런 옛 그림이였으니.
[사진:문화재청]
이 책의 주인공인 도래는 아버지가 궁중채화장인데다가 어려서부터 손 끝 야물다 소문자자한, 어찌보면 '궁중채화'를 위해 태어난 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손 끝이 야무진 것은 물론, 지금 말로 하자면 센스를 타고나서, 누가 봐도 채화장인으로 자랄 아이라, 부모님도 당연히 가문의 숙명을 받아들일꺼라 생각했다. 부스스한 어머니 머리도 도래 손길이 닿았다 하면 곱디곱게 정돈되었고, 마마자국에 속상해 시집가기 전 눈물바람이었던 도래의 여동생 도희도 오라버니가 매만져 준 단정한 머리에 마음이 풀릴 정도로 도래는 솜씨가 있었다. 하지만 도래는 처음부터 자신의 재능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채화장으로의 능력은 인정 받았지만, 일년에 한 두번 볼 까 말 까 할 정도로 식솔을 거두지 않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으니까. 그 운명을 피하려고 봇짐 장수가 되보려고까지 했던 도래는 손을 다친 아버지의 간곡한 설득과 회유에 결국 운명의 그 곳, 채화공방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궁궐에 들어가 도래가 만나는 건 첫사랑이자 어쩌면 나비공주일지도 모르는 정소 공주만은 아니다. 그렇게 마주하기를 거부하던 궁중채화 역시 정소공주의 청으로 금꿩의 다리와 망우초를 만들게 되며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부모를 걱정하며 드릴 선물을 청하는 정소공주와, 그 선물을 만들어 주며 채화에 대해 각별한 아버지의 마음을 하나씩 알아 가는 도래.
도래가 겨우 채화에 대해 익혀갈 때 쯤, 전국을 휩쓴 돌림병은 어머니와 누이에게는 평생 안고 살아야 할 마마 흉자국을 남겼고, 아버지는 채화장에서 죽음을 맞게 되었다. 도래의 첫사랑 정소공주 역시 돌림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 꽃을 보면 시름을 잃게 되고 기뻐지지만, 시듦을 거스를 수 없어 사람들의 손으로 꽃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온 나라에 돌림병이 도는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채화장을 지키고 채화를 만든다는 것은 미련해보이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키며, 왕만을 위한,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사치스러운 꽃, 채화를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50번을 염색하고 말리고를 반복해야 얻을 수 있는 왕의 색, 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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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나비 공주 글 : 별아래 그림 : 지현경 출판사 : 책고래 연 도 : 2018년 궁중채화,사춘기 소년소녀의 슬픈 인연 , 장인정신,꿈 등등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것 같은 책이 나의 눈에 확 들어왔다. 조선시대 나라의 경사가 생길 때 마다 궁중채화를 사용했다고 한다. 비단,모시,종이등을 사용해 만든 인조꽃, 즉 가짜꽃 이지만 채화장인의 손을 거쳐 생화처럼 만들어진 꽃이었다. 난 이책을 통해 궁중채화를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궁중 채화장의 아들 주인공 소년인 도래,도래 가족에 대해 나와있다. 어려서 부터 채화 만드는 것을 배운 도래는 어느날 부턴가 고민을 하게된다. 아버지는 채화장을 하면서도 생활은 넉넉하지 못했고 이로인해 어머니는 늘 힘들게 일을 해야 했다.이런 힘든 생활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래 자신이 채화를 계속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 길거리에서 봇짐장수들을 만나 봇짐 장수가 되고자 한다. 어머니가 걱정되어 집에 다녀오기로 하고 늦은귀가를 했는데 도래앞에 채화장인 아버지가 집에 와 있었다. 도래의 고민을 알게된 아버지는 단,일년 공방에서 잔심부름 하며 지내는 동안 마음의 변화가 없다면 도래가 하고싶은 일을 하라는 제안을 받고 궁중으로 들어간다. 이책의 중반부에서는 아버지와함께 가게된 채화공방 에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알고있던 다양한 작품을 보게된다. 그곳에서 만난 쇠돌은 도래보다 한살 어린 나이지만 채화를 무척 사랑하는 밝은 아이로 공방에서 동생처럼 친분을 나누게 되고 심부름을 같이 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정이 들어간다. 소녀의 이름은 정소. 나중에 정소가 공주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도 정소가 잃어버린 칠보반지를 두루주머니에 간직하며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이책의 후반부에는 정소공주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다며 도래와 도래아버지 채화장에게 망우초와 금꿩의다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도래는 망우초를 훌륭하게 완성하며 자신감을 가진다.하루하루를 보내던 도래는 돌림병이 돌게 되면서 아버지를 공방에 남겨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 외삼촌과 함께 산에 올랐다가 다쳐 개국사라는 절에 머물게 된다. 개국사에 머물면서 돌림병으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어머니와 여동생 얼굴에 흉한 흉터가 남게 된것, 그리고 정소공주의 죽음까지 접하게 된다. 3년이라는 시간을 개국사 절에서 지내다 아버지의 뜻을 깨달아 공방으로 돌아가게 되고 나비가 되어 윤회한 정소공주를 알아보며 채화장인의 꿈을 꾼다. 나비공주를 통해 궁중채화를 알게 되어 감사한다. <내 마음속의 남은 한 문장> 꽃은 우현히 피지 않는다. 극심한 더위와 추위,가뭄과 더위를 견뎌내야 해. 꿋꿋이 세월을 이겨낸 꽃 나무만이 봄을 맞이할 자격을 얻는거야. 책속에 나온 궁중채화 벽도화준,홍도화준을 찾아봤다. #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책고래#나비공주#궁중채화#정소공주#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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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표지에 쓰인글이다. 매순간 열심히 한 곳을 바라보며 살아갈 도래에게, 그리고 지금의 나와 아들에게 힘을 주는 글인듯 하여 한컷으로 저장해 두고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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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한지 느낌에 살짝쿵 보이는 공주와 나비가 어찌나 끌리던지 읽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 솟구쳤다.
꽃을 든 공주가 나비 공주인가...하며 책장을 넘겼다. 작가의 말을 통해 궁중채화에 대한 설명과 왜 <나비 공주> 책을 쓰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나비 공주>는 궁중채화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궁궐 행사 때 쓰이는 비단 꽃! 꽃 모양 만드는 걸 '표정'을 낸다고 하였다. 미래의 궁중채화 장인이 될 사춘기 소년 도래와 세종의 첫째 딸 정소에 대한 이야기~ 그럼, 표지의 공주는 정소 공주일까?!
아~ 궁금해서 언능 책장을 넘겼다~
수심이 가득찬 얼굴로 앉아있는 남자아이 '도래'가 주인공이다.
도래의 아버지는 궁중채화장인으로서 집이 아닌 채화 공방에서 사는 일이 많아 어머니께서 힘들게 베틀을 짜며 집안 살림을 도우셨다. 이런 환경이 몹시 싫었던 도래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채화가 싫었다. 그도 그럴 것이 13세에 한참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고 싶을 것이다. 도래는 착한 아들로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머리를 정돈해 준다. 철부지 여동생도 덩달아 해달라고 조른다.
도래는 윤회매를 품평해달라고 하는 김 생원한테 가짜 꽃이라고 함부로 여기는 자신이, 정성을 다하라고 말한 것을 어이없어 한다. 그러다 집으로 가는 길에 봇짐장수 털보와 마른사내를 따라간다.
집에는 아버지께서 돌아와 계시고, 일손이 부족하여 채화에 대한 기본기와 지식이 풍부한 도래를 데려가겠다고 아내한테 말한다.
도래는 집에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다. 도래는 채화장인보다는 봇짐장수가 되겠다고 한다. 그 말에 아버지는 그동안 공을 들인 게 아까워서라도 그냥은 못 보내겠다며 일 년 동안 공방에서 지낼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도래는 거절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다친 손을 보자 착한 도래는 딱 일 년 만이에요. 라고 한다~~~~
공방에서 화준을 보다
공방에서 반가운 나로 삼촌을 만난다~ 늘 아버지 곁을 지키며 묵묵히 채화 일을 한다~ 면포전 홍가네 아들 쇠돌이를 만난다~ 한 살 아래로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된다~~ 풍씨 아저씨~ 공씨 아저씨~를 만난다~
그리고, 첫만남 정소를 만난다~~
제대로 본적도 없는데, 풍성한 분홍색 치맛자락과 댕기 머리를 보고도 생각시로 착각하는 도래~
' 타닥타닥, 아궁이에서 숯덩이가 타올랐다.' 이 구절이 설레는 도래의 마음을 잘 나타내주는 것 같다~
채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똘똘뭉친 쇠돌이는 채화장인의 방으로 불쑥 들어간다. 덩달아 들어간 도래~ 도래는 채화에 대한 지식을 마음껏 풀어놓는다.
감탄하는 쇠돌이와 반대로 "귀가 닳도록 들어서 아는 것뿐이다."라고 하는 도래... 서책 사이에서 발견한 불에 탄 자국이 선명한 종잇조각에는 홍도화준과 벽도화준이 그려져 있었다. 도래는 자신도 모르게 틈나는 대로 불에 타 안보이는 나머지 부분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날, 채화 모란꽃 색상 중에 대홍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채화장인 아버지의 불호령 소식을 듣는다. 작업하는 아저씨들과 삼촌은 허둥지둥....도래와 쇠돌이는 도울 것이 있을까 안절부절이다.. 임금님의 곤룡포 색, 대홍.......
드디어 도래와 쇠돌이 입궁하는 날~ 먹거리에 정신팔린 쇠돌이와 달리 도래는 아저씨를 돕고싶은 마음으로 심부름을 간다. 도래는 황색 의복을 입은 기녀들의 춤과 노래를 본다. 그리고 임금님을 뵌다~~~ 연신 몸을 숙인 채라 늦게 정소를 보고 놀라는 도래~~ 아~ 이 때 기분이란~~~
임금 세종은 딸 정소를 위하여 정읍사를 부탁한다.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
쇠돌이의 "선녀가 소꿉놀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라는 표현은 지금도 귀엽게 느껴진다~~
또 다른 심부름 다녀오는 길에서 도래는 쇠돌이의 과거를 듣게 된다. 도래 아버지께서 돌림병으로 부모를 잃은 쇠돌이를 같은 돌림병으로 아이를 잃은 부부에게 업둥이로 보내주셨다고....도래 할아버지도 돌림병으로 돌아가신걸 기억하며 우는 도래, 그리고 쇠돌이도 운다...
정소 소식이 궁금하던 찰나 채화장 어른 방에 정소가 왔다는 소식이다. 도래는 정소의 운혜를 보며 자신의 초라한 짚신을 내려봤다. 반가워하는 정소와 달리 얼어붙은 도래의 모습... 정소는 아버지를 위해 망우초를 어머니를 위해 금꿩의다리를 주문하러 왔다고 했다. 그리고 도래도 함께 하는 것으로 조건을 걸었다.
잠시 둘만의 시간,
정소는 왕녀 아기씨라 부르는 도래한테 너만은 정소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그리고 칠보반지를 빼보이는데 문갑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 때 이들의 인연이 잘 안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ㅠ ㅠ
주문한 작품이 완성이 되어 정소를 만나고 세자와 대군을 만난다. 다과상을 보고 쇠돌이 생각에 넘어가질 않는 도래... 세자는 곤충을 주문하고 대군은 꽃을 주문하는데 특별히 정소를 위한 나비와 연꽃을 선물한다~~
기쁨도 잠시, 돌림병의 확산으로 아버지는 도래한테 집에 가서 어머니와 여동생을 챙겨 외가에 가라고 당부한다. 아버지와 삼촌은 공방에 남아야 했기에 도래가 가장이라고 했다. 쇠돌이도 집으로 보냈다.
도래는 외가에서 심마니 중 으뜸인 어인마니 외삼촌과 일행들과 산으로 간다. 도래는 도중에 사고를 당해 개국사에 머물며 치료를 받는다. 그곳에서 개똥이라는 동자승을 만난다. 예전 봇짐장수 털보를 우연히 만나 한양으로 간다길래 채화 공방에 들려줄 수 있는지 부탁한다.
도래는 마맛자국으로 흉진 어머니의 얼굴을 본다. 어머니는 개국사 불당에 수놓은 도래가 만든 지화를 보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하신다.
어느날, 털보가 소식을 전해 왔다. 아버지와 삼촌, 많은 채화 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돌림병으로 죽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정소도...
힘든 나날을 보내는 도래..채화에 대해 잘 아는 도래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며 도감스님은 한 마디 한다. 동자승 개똥이도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며 거든다. 개똥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부모님의 온정을 느낄 수 있다면서~~
원망과 서러움의 시간을 토해낸 도래... "아버지, 나로 삼촌, 정소야!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정소의 유품이 되어버린 칠보반지가 자신의 새끼손가락에 꼭 맞는다.
"그래, 모란꽃은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이었어!"
드디어 공방에 들어선다. 공씨 아저씨가 보였다. "채화장 어른!" 도래를 위하여 아버지의 작품을 정리하지 못하셨고, 도래는 진심 고마웠다. 도래와 쇠돌이는 여느때와 같이 심부름 길에 과거급제한 사람들 중에 김 생원을 봤다~
한 마리 나비가 도래 주변을 멤도나 도래는 눈치채지 못한다. 이 추운 날씨에 나비라면 정소라며 아버지인 세종과 동생인 세자가 알아본다. 도래는 한 눈에 정소라고 생각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한다.
도래는 집에서 어머니가 아닌 도희의 머리를 손질해준다. 여전히 복사꽃처럼 예쁘다며~
채화 공방 아버지의 방에서 연꽃잎 하나를 발견하고 웃는다~~^^
이야기가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서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옛스러운 단어와 문장체가 나도 조선으로 빨려들어간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역사적 지식으로만 알던 세종에 대한 인품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궁중채화가 쉽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둥이랑 산책길에 노란꽃이 보여 노란색을 좋아하는 막둥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찍고 보니 나비 공주가 떠올라 한 컷 올려본다~
중요무형문화재 궁중채화 기능 보유자 황수로 박사님!
아~ 도래와 정소의 애틋한 사랑은 '궁합' 영화도 생각났고, 아버지가 도래한테 가장이라고 책임을 부여할 때는 '국제시장'영화도 생각이 났다~
도래와 같은 훌륭한 인품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나비 공주>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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