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H carr 책은 너무 오래전에 집필 된 책이라 주장을 뒷받침 하는 내용이 생소하나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해하기 쉬운책입니다. 이책을 통해 carr의 주장을 알게됐어요. 문체도 깔끔하고 군데군데 깊이 있는 진술로 생각을 하게 해주어 reading between the lines가 가능한 깊이있는 책 입니다. 역사를 전공하고 싶은 분은 carr 책보다는 이책을 읽을 것을 강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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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본적으로 E.H.Carr를 해체하는 것으로 내용이 시작된다. 물론 E.H.Carr가 전문 역사가이냐 혹은 한국인에게 정말 그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가는 따져봐야 할 문제이지만, 어쨌든 카를 통해서 근대 역사학의 모습을 함께 소개하고 어떻게 이를 넘어설 수 있는가를 주된 화두로 삼고 있다. 독일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조지 이거스의 제자이기도 한 김기봉 선생은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의 전문가이기도 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20세기 근대 역사학을 비판하며 등장한, 즉 모던 역사학을 넘어서는 주장을 한 '포스트'모더니즘 역사의 관점을 일면 반영하고 있다. 특히나 미시사적 접근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그런 점을 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시대에서 역사가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 나아갈 길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며 제언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크게 1, 2, 3부로 구성되며 책은 마무리된다. '역사학'이라는 학문적 측면에서 내용이 다뤄지기도 하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게 이야기하듯 서술되어 있어 읽기 그리 어렵지는 않다. 또한 내용 정리가 잘 돼 있어 역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과 역사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서술한 부분도 나름 흥미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