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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 반기를 든 한 성직자의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종교의 암흑기라 불린 중세시대 교황청의 위선적인 모습과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청렴한 생활을 대비해서 보여준다. 주요 대목마다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규칙이 화면 위에 등장하며, 이는 작은형제회가 처한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장치가 된다. 한편 영화에서 더 현실적인 인물로 보이는 것은 엘리야다. 극 후반 엘리야는 수도회를 지키기 위해 프란치스코를 위협하는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영화는 엘리야를 평면적인 악인보다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는 인물로 그리고자 하며, 엘리야의 모습을 통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갈등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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