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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개의 달 시화집> 은 한 달에 한 권씩, 총 12권으로 이루어진 시화집이고 그 중 5월에 해당하는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입니다.
5월에 어울릴만한, 다양한 시인의 시들이 차일드 하삼의 그림과 함께 하루에 한편씩 소개되어 있습니다. 김영랑, 노천명, 이상 시인의 작품들과 하이쿠도 있고, 화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지만 그림은 낯익은 차일드 하삼이란 화가의 작품들도 있습니다. 이 화가의 그림들은, 안온하고 평화로우면서 편안해 보입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고, 그저 보들보들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거친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 5월마냥 안온함을 줍니다.
평소에 그닥 시를 읽지 않는 편인데도 이 <열 두 개의 달 시화집> 은 갖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은 시화집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