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백두산이 마음속 저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한민족의 동질감을 형성케 해주는 영험한 산이라면... 일본인에게 있어 후지는 어떨까? 부악(富岳·富嶽, ふがく)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해발 3,776m의 후지산(富士山, ふじさん)의 다른 이름이다.
지금, 2019년 8월 하순, 일본에 대한 혐일이 극에 달하고 있는 이때... 하필 후지냐?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냥 책으로, 일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산 책에 코멘트를 단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길...
작년 10월경 백두를 보러 갔다 일기가 불순해 오르지 못하고 되돌아 왔다...
올 6월 하순에 다시 한 번 도전(?) 했는데 이번에는 쾌청한 날로 맞아주어 다행히 천지를 보고 올 수 있었다. 백두를 보러 올라가는 길에서 느끼는 흥분과 올라가서 내 눈으로 직접 본 웅장한 백두와 백록담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감흥을 주었고 지금도 그때의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일본인에게도, 내가 아는 한에서는 후지가 주는 것이 우리의 백두 정도는 된다하고...
|
|
하늘이 10년 아니 5년만 더 허락한다면 진정한 그림쟁이가 될 수 있을텐데...
일본하면떠오르는 옛날화가... 우리에게는 후지산이나 파도모양의 그림이 먼저 떠오르는 화가... 부악백경은 이 화가가 75세때 발표한 작품이다. 이 책은 그림책으로 봐도 무방하다. 호쿠사이의 작품이 다 들어가있다. 글도 없고 오로지 그림만 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당시의 생활상과 상상화도 그려져있다. 목판인쇄본이기 때문에 색은 없지만 화가의 필력을 느낄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