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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는 주입된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생각하기를 멈춰버리곤 합니다. 그에 대표적인 주제가 '환경'입니다.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에 이견이 있을 수 있을까요? "지구는 이미 충분히 더렵혀졌고 이제는 지구 환경을 보살펴야 할 때입니다."라고 누군가 주장한다면 이 말에 반대할 사람 있습니까? '환경'이란 단어 뒤에 '보호'라는 단어가 연어 관계를 가지는 것처럼 늘 붙어다니는 듯합니다. 이런 일반상식 같은 주장을 뒤집을 수 있을까요? '논쟁'이란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툼'이라 합니다. <논쟁하는 환경 교과서>에서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뻔한 주장을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반론을 제기하고, 환경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학교 사회 시간에, 사회샘과 3명의 학생이 등장하여 환경 문제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때로는 전문가가 나와서 각자의 입장을 피력하곤 합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싶기는 하지만 자신의 삶이 불편해지는 것은 싫다는 솔직한 마음도 옳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입장도 옳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방식도 소개해 줍니다. <논쟁하는 환경 교과서>는 환경을 보호하거나 보호하지 않거나 하는 식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환경문제에 관한 다양한 입장을 확인하고 각자 원하는 방식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논쟁하는 환경 교과서>는 환경문제라는 어쩌면 결과가 뻔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보다 더 논쟁적입니다.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인지할 수 있고 각 견해들의 타당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책입니다. 논쟁하는 것을 다투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논쟁 자체를 나쁜 것이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논쟁하는 환경 교과서>에서 논쟁은 '다투며 말하기'가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말하기'입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당연하지 않다고, 각자의 입장이 서로 다르지만 틀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들을 인정할 때, 환경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해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피력할 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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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문제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특히나 공기. 나는 미세먼지에 많이 예민한 편이다. 코가 간질거려 재채기가 많이 나오고 눈이 아프다. 여러모로 삶의 질을 떨어지게 만든다 싶어 무작정 중국을 미워했었다. 그러다 중국이 폐플라스틱을 수입하지 않는다는 말이나 오면서 실제 우리가 중국을 미워만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재활용을 아주 잘 하고 있다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는 것. 중국도 더 이상의 재활용품을 감당하지 못해 소각을 해버리고 있다는 것. 중국의 공장에서 매연을 내뿜으며 만들어진 물건들은 우리나라로 많은 양이 수입되고 있다는 것. 내가 무심결에 편리함을 찾으며 하는 행동들이 지금의 이런 일을 만들었다는 사실. 그런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는 환경이라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환경관련 책들은 막연한 사실을 나열하고 어떻게 환경을 다시 살릴 것인지 객관적인 사실만을 알려주고 있었다. 초등학생들도 모두 알법한 그런 사실들. 그러다 무심결에 보게 된 환경잡지가 내 생각을 바꾸었다. 아주 많은 것이 얽혀있는 환경문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라면 꼭 알아야하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알게 된 책. 논쟁하는 환경교과서.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기본적인 환경 지식뿐만 아니라, 작은 환경문제가 어떤 생태적,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크고 작은 환경적 이론을 알려주는 방법도 좋았다. 글로 적혀있지만 군데군데 나오는 캐릭터들이 대화체로 이야기하는 형식이기에 각자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 더 괜찮은 책인 것 같았다. 환경이야기이기에 환경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것이 얽혀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의외의 연관성이 있는 경우도 많다는 느낌이었다. 경제성장을 위한 것이지만 그에 따라 당연히 따라오는 환경문제. 연관된 다른 분야의 더 큰 이익을 위해 환경만 생각할 수 없다는 현실이 더 크게 와 닿았다. 어느 한군데에만 치우친 것 없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 아이들이 토론이라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각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기준으로 삼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환경적인 문제에 얽힌 여러 관점을 자세히 알게 해주는 책.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관점으로 접해야하는 동일한 문제. 환경문제가 그러하다는 사실을 아주 자세히 알게 해주는 책. 본인의 생각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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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하는 환경 교과서’는 환경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 대안 교과서다. 책은 기본적으로 수업 상황을 연출한 대본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회샘과 각 주장을 전달해주는 인물들이 있으며, 그것을 듣고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이 등장해 여러가지 얘기와 의견을 들려준다. 환경문제라고하면 대게 발전에서 벗어나는 것을 생각하기 마련다. 예를 들면, 화석 연로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는 식으로 말이다. 대체 에너지든 친환경 에너지든 혹은 자연보호든간에 대부분은 그 연장선에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외길만을 주장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는 환경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인정하나, 각각을 얘기하는 세명이 서로 조금씩 다른 관점과 의견을 얘기한다. 책은 이들을 중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고 각자를 비중있게 잘 다뤘다. 환경을 주제로 하지만 환경문제라는 것 자체에만 매여있지 않고 사회나 정치, 경제에 관련된 얘기도 많이 한다. 그래서 생각보다 내용도 풍부하며, 또한 한편으로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관련된 내용들을 모두 다루는 것은 꽤 좋아 보였다. 대본 형식이며 때로는 만화처럼 말칸을 사용하는 등 편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으나, 과연 광고하는 것처럼 ‘수업용 교과서’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다. 그만큼 내용이 충실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논술 대비를 위한 청소년용 도서지만, 환경 문제에 대해 알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유용할 듯하다. 단점으로 가장 눈에 띄는 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를 이상한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거다. CC는 기본적으로 해당 저작물에 대한 세부 라이센스와 저작자(출처 등)를 표시해야 하는데, 이것부터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일부는 정말로 CC인지 의심이 가기도 하더라. 좀 더 꼼꼼하게 챙겼으면 어땠을까 싶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