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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룡의 벗을 읽고 계속 기억속에 되뇌이다 60년 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벗의 경우 사랑, 결혼, 이혼의 주제로 몰입하기가 쉬운 편이었는데 60년 후는 보일러 공장과 순수한 노동의 가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장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 풀어나가다보니 초반부에 몰입하기가 조금 어려운 감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공산주의 국가의 노동에 대한 가치와 자세가 생소했고 사실 관심분야도 아니었기 때문에 좀 더 힘들지만 초반의 삐그덕거림을 넘어서면 봄날 산책하듯 편안하고 따스한 책입니다. 이 책을 단어로 표현하자면 고상함, 안정감, 평온함 정도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