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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혼자들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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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이 나왔따 혼자를 기르는 법은 나에게 참 많은 걸 알려준 책이다 그리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그림도 마음에 들어서 2권이 나오면 구매해야지 맘먹고 있다가 책이 출간되어서 구매했다『혼자를 기르는 법』은 이곳의 팍팍한 삶을 그리지만, 결코 체념하거나 인생을 비웃지는 않는다. 그 모든 어려움에도 시다는 “저는 사실 욕심이 많아요”라고 이야기하며 일터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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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이 나왔따 혼자를 기르는 법은 나에게 참 많은 걸 알려준 책이다 그리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그림도 마음에 들어서 2권이 나오면 구매해야지 맘먹고 있다가 책이 출간되어서 구매했다

『혼자를 기르는 법』은 이곳의 팍팍한 삶을 그리지만, 결코 체념하거나 인생을 비웃지는 않는다. 그 모든 어려움에도 시다는 “저는 사실 욕심이 많아요”라고 이야기하며 일터로 돌아가기로 한다. 단순히 생존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기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다.

 

 ‘사는 게 그렇지 뭐’라고 냉소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이야기한다. 작품의 시작에 비좁은 고시원에 누워 “내가 뭘 갖고 싶은지 절대 까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주인공다운 결론이다. 2년 후면 떠날 월셋방에 셀프인테리어를 하고, 작은 물건이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것을 고르는 한국의 청년들이 작품에 공감하고, 위안을 받은 이유일 것이다. 『혼자를 기르는 법』은 한국사회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려 애쓰는 모든 ‘시다’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작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시대의 시다들이 정말 많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힘들어도 나도 모르게 힘을 내곤했다 이 책으로 인해 위안도 받고 혼자서 살아가면서 나만의 취향도 발견하고 진짜로 독립하는게 무엇인지 스스로 묻기도 한다 한국사회에서 시다로 그리고 여자로 살아간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도 하루를 무사히 보내면서 다가올 내일을 위해 힘을 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8.06.23.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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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산다는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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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2권에서는 주인공의 동생이 등장하여, 가족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였다. 물론 직장에 다니며 생활하는 동생 역시 언니와는 같이 살 수 있는 형편은 아니기에, 혼자 살면서 가끔 만나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생의 반지하 셋방이 빗물에 잠겨 잠시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두 사람은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명절이 되어 찾은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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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2권에서는 주인공의 동생이 등장하여가족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였다.

 

물론 직장에 다니며 생활하는 동생 역시 언니와는 같이 살 수 있는 형편은 아니기에혼자 살면서 가끔 만나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생의 반지하 셋방이 빗물에 잠겨 잠시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두 사람은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명절이 되어 찾은 고향집에서 엄마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딸들의 시선도 시사적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늘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면서부모들은 당연히 우리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역할일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비교적 짧은 에피소드의 연속으로 이뤄졌지만꼭 혼자 사는 처지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나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겠다.

 

반려동물들과 살면서 그들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삶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혼자를 기르는 법이란 홀로서기의 문제일까 

 

아니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과정의 하나일까?(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18.07.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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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산다는 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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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가족의 형태가 대가족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면, 최근에는 핵가족을 넘어 1인 가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TV에서도 밥과 술을 혼자 먹는다는 의미의 ‘혼밥’과 ‘혼술’을 다룬 프로그램들도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1인 가족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개는 2~30대의 젊은이들이 취업 준비나 직장을 다니기 위해 도시에서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여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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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가족의 형태가 대가족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면최근에는 핵가족을 넘어 1인 가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TV에서도 밥과 술을 혼자 먹는다는 의미의 혼밥과 혼술을 다룬 프로그램들도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1인 가족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지만대개는 2~30대의 젊은이들이 취업 준비나 직장을 다니기 위해 도시에서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여겨진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그런 생활을 즐기면서 할 수도 있겠지만많은 이들은 경제적으로 그리 풍족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아니 어쩌면 현재의 수익을 미래의 결혼이나 사업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저축하면서경제적 압박을 견뎌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전체 2권으로 된 이 책의 1권은 삭막한 도시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겪는 외로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1부의 제목인 여기 사람 있어요나 2부의 제목 괜찮다고 배웠다는 모두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기 바라는 주인공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되었다.

 

우연히 지인에게 넘겨받은 햄스터와의 교감을 중심에 두고이따금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작자는 혼자를 즐기는 법에 담긴 역설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사람들은 더불어 살기를 원하지만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에 따라 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지기도 한다.

 

때문에 주인공이 혼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18.07.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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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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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왈, 타르툰이라고 해도 되겠다는 말에 지극히 공감하며 갱지 느낌의 단행본 종이 재질도 완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대 여성의 블랙코미디로 국한되기보다 사회전체의 불합리한 차별을 보여주고, 뼈를 찌르는 내용과 질문을 던져주어 보는 내내 고민을 더 하게 되는 만화였습니다.디자이너여서 그런지 디자인된 캐릭터와 컷마다 깔끔해서 읽기도 편했고, 간결한 말로 무겁게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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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왈, 타르툰이라고 해도 되겠다는 말에 지극히 공감하며 갱지 느낌의 단행본 종이 재질도 완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대 여성의 블랙코미디로 국한되기보다 사회전체의 불합리한 차별을 보여주고, 뼈를 찌르는 내용과 질문을 던져주어 보는 내내 고민을 더 하게 되는 만화였습니다.

디자이너여서 그런지 디자인된 캐릭터와 컷마다 깔끔해서 읽기도 편했고, 간결한 말로 무겁게 내용을 전달해주었습니다.

k**********i 2018.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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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기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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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덤덤한 말투로 그렇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네요ㅠㅠ이번 책에서는 시다 동생이 나오는데, 동생쪽 이야기도 정말 우리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기라...슬펐던것 같아요.동생이 시다 본인이 놓고 태어난 친절까지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는 묘사도 굉장히 와닿았네요.시리도 조금은 덜 친절하고 본인 먼저 챙길수 있는 삶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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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덤덤한 말투로 그렇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네요ㅠㅠ

이번 책에서는 시다 동생이 나오는데, 동생쪽 이야기도 정말 우리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기라...슬펐던것 같아요.

동생이 시다 본인이 놓고 태어난 친절까지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는 묘사도 굉장히 와닿았네요.

시리도 조금은 덜 친절하고 본인 먼저 챙길수 있는 삶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머니 방 생긴 에피소드도 와닿는게 있었고... 정말 귀여운 그림체로 그렇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최고의 책인것 같습니다.

d*******a 2020.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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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기르는 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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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데도 책이 굉장히 가벼워서, 읽기 전부터 느낌이 좋았어요 ㅎㅎ 웹에서 연재될때도 재미있게 느꼈지만, 책으로 엮어서 모아서 보니 더 재미있었습니다.직접 설명을 하지 않고 뺨의 빗금, 그 외 표정, 빛과 어둠 등을 사용해서 독자가 상상하면서 읽을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았어요.해수랑 노아 커플은... 슬프기도 하고 이해가기도 하고... 공항에서 이별할때 슬펐어요ㅜㅜ정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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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데도 책이 굉장히 가벼워서, 읽기 전부터 느낌이 좋았어요 ㅎㅎ

웹에서 연재될때도 재미있게 느꼈지만, 책으로 엮어서 모아서 보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직접 설명을 하지 않고 뺨의 빗금, 그 외 표정, 빛과 어둠 등을 사용해서 독자가 상상하면서 읽을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았어요.

해수랑 노아 커플은... 슬프기도 하고 이해가기도 하고... 공항에서 이별할때 슬펐어요ㅜㅜ

정말 현실감을 담은 이야기여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d*******a 2020.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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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혼자를 기르는 법 1~2권 세트
"[도서] 혼자를 기르는 법 1~2권 세트" 내용보기
유튜브의 추천 영상을 보고 구입한 책이다.웹툰으로는 첫 구입인 셈인데 정말 만족한다.시다의 모습에 공감되면서 위안도 받고 응원도 얻었다.사무실 한 켠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마다 읽었다.읽을 때마다 즐거움과 힐링을 안겨주었다.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몇몇 장면들은 철학적 사유를 품고 있어서여러모로 좋았던 책이다.만약 다음 시리즈도 나오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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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추천 영상을 보고 구입한 책이다.

웹툰으로는 첫 구입인 셈인데 정말 만족한다.

시다의 모습에 공감되면서 위안도 받고 응원도 얻었다.

사무실 한 켠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마다 읽었다.

읽을 때마다 즐거움과 힐링을 안겨주었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몇몇 장면들은 철학적 사유를 품고 있어서

여러모로 좋았던 책이다.

만약 다음 시리즈도 나오게 된다면 적극 구매할 것 같다.

k*******4 2019.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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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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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당시에도 참 좋아했던 웹툰이라 단행본이 나오자마자 구매했었다.작가님 특유의 담담한(?) 작화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이 생각을 많아지게 했더랬다.작가님과는 다르게 비루한 표현력을 가진 나는.. 리뷰도 제대로 못 쓰는구나ㅠ 말이 필요없다 강추(특히 여자라면 더)이니 꼭 다들 보시길!이번에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로 세트 구매를 했는데 마침 햄스터를 키워서 윤발이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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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당시에도 참 좋아했던 웹툰이라 단행본이 나오자마자 구매했었다.
작가님 특유의 담담한(?) 작화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이 생각을 많아지게 했더랬다.
작가님과는 다르게 비루한 표현력을 가진 나는.. 리뷰도 제대로 못 쓰는구나ㅠ 말이 필요없다 강추(특히 여자라면 더)이니 꼭 다들 보시길!
이번에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로 세트 구매를 했는데 마침 햄스터를 키워서 윤발이 생각이 났다 ㅋㅋ 선물을 하는 입장에서 좋은 선물이라고 김칫국 마시며 생색내고 뿌듯해했는데 받은 사람도 정말 기뻐해서 기분이 좋았다^.^
김정연 작가님의 이름이 딱 각인된 작품.. 앞으로 나올 차기작들 꼭 찾아보게 될듯!
YES마니아 : 로얄 b*******x 2019.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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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같더라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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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홀로 방 안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걸 즐겼다. 한창 집중하고 있을 때면 가족들은 내 방문을 벌컥 열었다. 나는 깜짝 놀라 나의 창작물을 숨키고 버럭 화를 냈다. 나에겐 독립된 공간이 필요했다. 다해씨도 대학 재학 중에 여러 기회로 타 지역에서도 살고 고시원에서도 살 수 있었다. 아직도 혼자 살던 때가 잊히지 않는다. 고요한 평화. 방은 좁고 천장은 낮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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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홀로 방 안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걸 즐겼다. 한창 집중하고 있을 때면 가족들은 내 방문을 벌컥 열었다. 나는 깜짝 놀라 나의 창작물을 숨키고 버럭 화를 냈다. 나에겐 독립된 공간이 필요했다. 다해씨도 대학 재학 중에 여러 기회로 타 지역에서도 살고 고시원에서도 살 수 있었다. 아직도 혼자 살던 때가 잊히지 않는다. 고요한 평화. 방은 좁고 천장은 낮아도 나의 상상력은 한정없이 뻗쳐 나가던 그 때.

나의 모든 일상을 가족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그 압박감이 족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한참 전에 성인이 된 나는 애인과 외박을 하려면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야 한다.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면 그것에 대해 꼬치꼬치 답해야 한다. 침묵은 딸의 도리를 하지 못하는 격이다. 밤에는 내 것이 아닌 물건들로 가득한 비좁은 방에 눕는다. 전에는 견뎠던 모든 게 넌더리나는 지금, 정말 독립을 준비할 때다. 혼자를 기를 시간이 온 것이다.

하지만 독립은 쉽지 않다.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멀쩡한 집 놔두고 어딜 나가냐고 가족들은 타박한다. 가뜩이나 혼자 사는 여자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면서.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네가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싶다면 알을 깨야 한다고 누누히 말했다. 겉으론 견고해보이지만 조금만 힘을 가하면 산산조각이 나버리는 알. 그래, 그 한번 저지르면 일사천리로 풀려가는 그 일. 가만보면 쉬운 일이 사실 대한민국에 사는 2, 30대 여성이자 큰딸은 시작도 어렵다. 이런 주저함을 다른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그 망설임을 이해한다. 그리고 독립의 시작에 작은 용기를 불어 넣는 동시에 독립의 낭만에 금을 가한다. 준다. 주인공 이시다 또한 '나'가 '나'로 살기 위해 도망치듯 안동에서 서울로 간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버거워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처음 서울에 터를 잡은 곳은 고시텔. 누우면 꼭 관에 있는 것만 같은 그곳. 입주한 사람이라면 탈출이 목표인 그곳. 이시다는 돈을 모아 원룸을 얻고 가정을 꾸린 친구에게서 햄스터 한 마리를 받아 함께 살게 된다.

시다는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쥐윤발처럼 일의 쳇바퀴를 돌린다. 연장근무의 연속인 인테리어 회사에서 무리를 하며 생업을 잇는다. 서울에서는 무리해야 겨우 사니까. 시다는 열심히 돈을 번다. 시다는 자신의 팍팍한 현실을 시니컬하게 관조하면서도 유머와 재치로 희화시킨다. 그런 리듬이 독자를 덜 불편하게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게 한다.






좋은 집에 사는 거 → 좋은 집을 사는 거

→ 좁은 집에라도 사는 거 → 좆같더라도 사는 거..?


위의 책 2권, 351~352쪽





시다는 과로 때문에 공황장애를 겪고 쥐윤발이 해씨 나라로 가는 아픔을 겪는다. 하지만 그는 고난이 닥쳐와도 그걸 이겨내는 탄력성이 있는 사람이다. 절대 슬픔에 매몰되지 않는다. 끝까지 악착같이 살아간다. 좆같더라도 살아 간다면 언젠가 내일이라도 모레라도 내년에라도! 갑자기 뚜둔! 하고 멋진 보답이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근본없는 희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세뇌라도 해서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 나 자신이 나로 살기 위해서, 우리는 알을 깰 용기와 그 뒤의 일을 해결할 책임감이 필요하다.

a****3 2019.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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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기르는 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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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을 다 읽고 2편을 읽었다. 2편으로 완결되나보다. 역시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만화다.   다 읽고 네이버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얼마전 김소영 책방에서 북콘서트를 했나보다.   사진을 보니 만화의 이시다와 너무 닮은 (허나 실물이 훨씬 예쁘다!)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1편에 이은 이시다의 쉽지않은 세상살이에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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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을 다 읽고 2편을 읽었다. 2편으로 완결되나보다. 역시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만화다.

 

다 읽고 네이버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얼마전 김소영 책방에서 북콘서트를 했나보다.

 

사진을 보니 만화의 이시다와 너무 닮은 (허나 실물이 훨씬 예쁘다!)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1편에 이은 이시다의 쉽지않은 세상살이에 이번엔 공황장애와 반려 햄스터 윤발이의 죽음까지 나와서 마음이 아팠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끝내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쉴 계획이라고 하지만, 빨리 다음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s********5 2018.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