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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 맨>은 야생동물보호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제가 이런 얘기로 시작하는 것이...처음에 그런 오해를 하고 봤었거든요. 하긴 감독인 베르너 헤어초크가 동물보호 운운할 사람입니까.
인생의 실패를 맛본 뒤 세상을 멀리 등지고 차라리 곰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알래스카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곰들과 생활하며 그들을 보호합니다. 그러나...다음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스포일링이 될 듯해서 더는 말씀 못드리지만 <그리즐리 맨>은 사람에 관한, 인생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헤어초크가 늘 표현해왔던 녹녹치 않은 삶의 무게를 전합니다. 저는 감동적으로 보았는데요 고인이 되어버린 주인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내용을 모르고 보시는 게 정말루 좋습니다.
역시 같은 감독의 <스튜로스 체크>도 함께 감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할인 중이라 가격도 저렴하네요) 이 작품은 영화인데요...참 쓸쓸한 작품이랍니다. 역시 명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