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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책을 내고자 한 생각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댓글까지 뒤지면서 중국인들의 생각을 탐구하려한 작가의 노력도 인정할 만 하다. 하지만 뜻은 좋았지만 내놓은 결과물은 다소 아쉽다. 편하게 읽을 주제는 아니겠지만, 내용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개인의 취향일 수 있지만, 작가가 정확히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글 전체의 일관성과 통일성도 부족한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한중 관계도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미리 내리고서 내용을 거기에 맞춰가는 우를 범한 것은 아닌가 싶다. 작가가 중국을 너무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미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과 정세에 대해서 너무 편향된 판단을 내린 것 같기도 하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 존재하는 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영토분쟁, 역사를 둘러싼 마찰, 각종 유언비어에 의한 갈등 확산 등을 너무 가볍게 넘긴 감도 있다.
작가 스스로도 밝히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이러한 책은 정말 필요하고 추구하는 목표도 좋았다. 다만 정말로 중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기 보다는 작가가 규정한 결론을 강요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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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정덕구/중앙북스 2012년은 중국과의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된 양국은 경제적인 교류를 제외하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사건을 정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니어재단 이사장으로 막후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발표한 책이다. 저자는 양국이 최악의 관계에 놓인 원인을 이명박 정부의 극단적인 친미정책으로 인한 중국인들의 소외감에서 파생되었다고 진단한다. 역사 왜곡 문제와 문화 한류,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 발전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찬탄과 현재의 시각, 도광양회를 기반으로 G2의 지위에 오른 중국인들의 본심과 향후 방향에 대한 분석까지 망라하고 있다. 중국관련 책이 범람하는 중에서도 도서관에서 먼지 낀 채 잊혀지지 않고 현실 속에 적용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저자의 특별한 해석 방법 때문이다. 참고 문헌과 통계를 기초로 한 분석이 아니라 오랜 친분을 쌓아온 중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조언과 자료를 중심으로 삼고 중국 신문과 인터넷의 한국 관련 기사와 댓글까지도 그 행간을 읽으려는 노력을 다한다. 중국인들의 본심을 분석한 결론은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미국에 어느 정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한다 해도 중국을 홀대하는 것은 향후 정치,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과의 관계는 그들의 세계 전략에 맞춘 유연한 전략적 사고를, 중국과의 관계는 그들의 안정적 발전을 도와준다는 실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대미.대중 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요약된다. 중국관련 전문가들의 공통적이면서도 한결같은 결론이기도 한 이 말은, 과거 구한말 개혁파들이 내세웠던 “조선 책략”의 친중, 결일, 연미를 떠올리게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였던가? 그 시절과 지금은 시기와 형태를 달리할 뿐 유사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는, 미국과 연합하되 중국과 화합하는 이른 바 연미화중(聯美和中) 전략은 “조선책략”의 21세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열강들 사이에서 끌려 다니던 힘없는 나라가 아니라 그들 사이에서 충분히 캐스팅보트 역할이 가능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한 자신감이 그러한 전략을 제시하였을 것이다.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중국도 시진핑과 리커창 등 제 5세대 지도부가 등장하게 될 올해는 향 후 30년 이상의 관계를 좌우할 중대한 시기이며 그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중국은 한국을 무시하지 않는다. 무시할 수도 없다. 더 중요한 사실은 무서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중국인들의 본심을 바로 읽으면서 미래지향적인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절실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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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 정덕구 지음│중앙books 刊
중국은 뗄래야 뗄 수도 없는 이웃이다. 중국이 한국을 조공국으로 얕보는 전근대적인
그것이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바라지 않는 이유일 게다.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달가워
중국은 웃기는 나라다. 중국은 또 뭐든지 크다. 해안가 도시들은 21세기의 최첨단이고
13억 인구의 세계 제2 경제대국 중국과 1억 3천만 인구의 세계 제3 경제대국 사이에
바램이지만,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덩치를 곁에 두고 살아야 하는 우리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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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 정덕구 / 중앙Books 중국을 소개하는 책은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고 계속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중국관련서 속에서 <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이라는 제목의 책이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의 손을 뻗게 만든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중국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인사가 경험담을 토대로 주변사람들의 속내를 끌어낸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책은 그리 무거운 책이랄 수도 없지만 신변잡기류의 간단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덕구씨다. 그는 김대중정부에서 재경부차관과 산자부장관으로 있으면서 외환위기 극복에 한손을 보탠 이다. 저자 자신이 밝힌 소회에 따르면 중국은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을 우습게 보았다가 짧은 시간에 온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보고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초빙교수로 있던 저자를 초청하여 북경대와 인민대의 강의를 맡겼다고 한다. 그렇게해서 저자는 8년동안 중국을 왔다갔다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터뷰하다가 중국에 대한 경험을 갖게 되었고 이를 분명히 하기위해 2000년이후 10년동안의 중국내 논문, 정부발표, 신문보도 및 인터넷 댓글까지 광범위한 전수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 중국정부와 중국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정리한 내용이 바로 이 책이다. 그러니까 내 첫 예상과 달리 이 책은 대부분 공식적 견해를 위주로 서술된 책이며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 즉 관료, 언론인, 교수, 연구원 등등의 기발표 자료를 가지고 한중관계의 전체적 큰 흐름과 형태, 국제관계를 중심으로 분석 정리한 책이다. 팩트를 가지고 분석한 책이지만 저자는 희망적 미래를 본다. 단 전제는 우리가 미리 준비할때에 한해서다. 책의 첫장은 중국에서 비롯되어 세계를 진동시키고 있는 한류에서 시작한다. 현재 중국의 한류는 꼭지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은 괜찮다고 한다. 반면 혐한론은 점범 커지고 있다고한다. 복합적인 상황이 얽혀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한중관계를 대변해주는 듯 하다. 중국은 더 이상 한국을 존경하지 않지만 무시하지도 않거니와 무서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혐한감정은 상당부분 한국인이 유발한 원인때문인데 중국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 한다. 정말 놀랍게도, 중국과 한국의 4천년이 넘는 역사교류를 생각하면 한국에는 중국전문가가 수만명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정부내에 중국전문가가 없다시피 하고 외교부서는 미국통 일색이라는 것이다. 중국통을 양성하고 중국과의 적극교류에 나서고 현재의 편향된 친미외교를 바로잡지 않으면 중국은 정말 한국을 미국의 푸들로 인식할 것이며 한국의 통일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중국이 한국의 통일을 바라지 않거나 북한의 급변사태 발생시 군대를 진군시킬지 모른다는 예상은 섯부른 판단이라 단언한다. 중국이 원하는 것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미국의 불간섭 뿐이므로 한국주도의 평화적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한다. 너무나 흥미있는 책인데 전체적인 측면을 본 책이므로 숲만 강조되고 나무는 별로 없었던 것이 아쉬운 점이랄까. 학술적인 내용을 표방했다면 숲만 가지고도 좋은 책이 되었겠지만 제목이 풍기는 느낌은 다소 대중적이다. 이 책의 부제는 이렇다 “이성적 친구, 감성적 타인” 한국은 중국에 대해서 준비나 이해가 너무 없다는 구절이 자꾸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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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 대한 책은 많이 본 듯 싶다. 일본인이 보는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는 꽤 베스트셀러였던 책도 많이 생각이 난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중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이슈화 된 적도 없었고, 나도 전혀 관심을 가져본 적 없었다. 하지만 요즘 중국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중국인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시점에 찾아온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어찌보면 중국 또한 일본처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그 속내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있는 먼나라인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국인들의 본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책을 만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상황을 깨닫게도 되었다. 우리는 일본인이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문화를 일본의 문화로 탈바꿈 시키는 등 문화의 침략에 격노한다. '우리 민족은 왜 항상 당하고만 살까? 착하고 거짓없는 우리 대한민국~' 내 뇌리에는 이런 생각이 깊이 박혀있다. 항상 억울한 것은 우리 민족이요, 우리 한국인은 남을 해하지 않고, 늘 침략 속에서도 꿋꿋히 버텨낸 우수한 민족~ 그런데 이 책에서 새로운 내용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일본인을 바라보듯이 중국인들은 우리가 자신의 문화를 우리 문화로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이 놀라웠다. 문화라는 것이 서로 얽히고 섥혀서 소유권의 주장에도 이견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을...그러고 보면 유수한 세월 속에 서로의 문화가 영향을 주고 점진적으로 인류의 문화가 발전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 소유권을 따지기에는 쉽지 않은 난항의 연속인 듯 싶다. 태생은 중국이었으나 성장은 한국에서 한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당연히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그런데 그걸 중국인들이 곱깝게 보고 있다. 중국인들은 우리를 질투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더 공격을 하는 것이다. 누구나 남이 자기보다 잘나가면 배가 아픈 법인 것이리라. 우리를 욕하면서도 은근히 부러워하고 따라하기를 반복한다. 물론 좋게 보는 이도 엄청 상당히 많다. 한류를 보면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한국인의 어는 점이 가장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가?"라는 질문에 "공중도덕과 시민의식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답변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p114)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후 베이징 시민으로 하여금 버스 탈 때 줄을 서는 것이 모두에게 편하다는 것을 일깨우는데 거의 10년 걸렸다. 이마저도 올림픽이 끝난 후 예전의 무질서 상대로 돌아가 버렸다.(p115)
솔직히 말해 한국과 중국 축구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한골을 가르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바로 프로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선수들이 죽어라 하고 뛰는데 중국 선수들은 그렇치 않다는 것이다. "양국 선수들의 실력 차이는 솔직히 크지 않다. 아니 신체 조건이나 잠재력 등에서는 엄청난 인구 중에서 선별된 중국 선수들이 훨씬 낫다고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승부 근성이 많이 부족하다. 자연스럽게 몸 관리를 잘 못한다. 이 작은 멘털리티의 차이가 급기야는 귀중한 승부를 가른다. 32년 동안 그랬다면 하루아침에 이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p126)
21세기는 아시아가 주도권을 잡게 된다. 100년 단위로 동서양의 주도권이 오간다고 한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동양의 가장 커다한 몸집인 중국이 주도하는 세상이라는 뜻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을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라고 업신여기면 큰 오산이다. 그렇다고 너무 무서워할 필요도 없다. 서로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이웃나라의 동반자인 것이다. 서로 잘 엮어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버리고 좀 더 많이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한국은 앞으로도 경제를 제외한 모든 분야가 빛의 속도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이 점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절대로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p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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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친구, 감성적 타인 이웃나라 중국이 심상치 않다. 역사적으로 한국과 중국은 떨어트려놓고 생각할 수 없는 관계를 맺어왔다. 고대시대에는 대륙의 광활한 영토를 두고 다투기도 했지만 이후 거대 중국과 한국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여왔다. 일제 침략기에는 한국의 항일운동 중심지가 중국 땅에 있었고 현대에 들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의 대립 과정에 국교가 단절되기도 했다. 2012년은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교 20년을 맞는다. 그사이 중국과 한국 사이에는 묘한 흐름이 형성되었다. 한류의 출발점이 중국이었으며 한류는 이제 동남아시아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인 문화현상으로 펴져나갔다. 국제정치에서 밀고 당기기는 외교관계에서 기본원칙일 것이다. 자국의 이익을 더 확보하고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수용에서 일찍 성장한 한국의 기술적 우위가 있어 그동안 한중관계는 경제적 분야에서 양자의 이해관계를 충족시켜왔다고 봐도 될 것이다. 이 사이에 정치적 문제에 관해서는 자국의 이익을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대립관계를 보여 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중국은 G2의 위치에 올랐다. 세계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에 의해 부여된 지위다. 중국은 경제대국 일본이 주춤하는 사이 개혁개방 정책을 실시한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여 이제는 경제대국으로도 굳건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제대국 사이에 있는 한국의 미래는 그래서 더 불투명하게 되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강대국들의 각축전에 어떤 외교정책으로 살아남고 성장을 해가야 할지 남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지위를 갖는 나라가 중국이다. 경제적으로는 거대한 시장인 중국은 수출 위주의 정책이 중심이 되는 한국의 중요 교역국으로 이미 교역량에서 미국을 넘어섰다. 또한 정치적으로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정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날로 그 위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천안함 사건이후 중국의 시각은 불편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이 미국과 더 가깝게 지내고 있어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한국정부로써 이 지점이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역사적, 지리적, 경제적으로도 훨씬 가까운 사이 중국이 한국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바로 이 시각에 주목하여 현재 중국의 시각을 드러내 놓고 있다. 한류 이후 반한감정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현상이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등으로 일방적인 불편함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어 보이는 중국의 시각을 따라가 보자. ‘중국은 실사구시적 시각를 바탕으로 현 체제와 국정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외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중국만의 외교 전략은 아닐 것이다. 자주외교를 표방하는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실리를 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외교를 보면 친 미국외교에 치중하고 있다고 보는 국내외적 시각이 존재한다. 특히 중국은 한국을 미국의 동아시아 전진 캠프쯤으로 여긴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중국이 세계강대국으로 자리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도 한국과 중국,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만큼이나 중요한 사항이다. 중국의 속내는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에 중요도를 높여 미국 일방도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는 것이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이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를 대표하는 말이다. 양국정부의 공식적 입장이 그것이라는 말이다. 애매하고 자의적인 해석이 충분히 가능한 이 말이 어쩌면 현실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경제적 이해관계에서는 이성적 친구로 서로의 이익을 지켜나가고 정치적 사안에서는 북한과의 관계가 더 중요한 것이기에 양자를 저울질하며 친구와 타인 사이를 넘나들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세계는 그 중심이동을 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세계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동양으로 중심이동은 세계판도를 바꾸는 것이기에 각국의 이해관계는 충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중국이 있다면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가야할지 방향을 이미 나왔다는 것이다. 저자가 중국의 본심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을 대하는 전략적 관점, 현실적 대처방안에 허술한 점이 있다고 본 것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는 말이다. 중국과 한국, 양국은 다양한 측면에서 서로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필요는 자국의 이해요구에 따라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 충돌지점에서 우리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양국의 관계가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으로 충분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미래를 함께 열어갈 파트너, 동반자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깊이 있는 성찰을 불러오게 만드는 시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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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
중국은 우리나라에게 언제나 대국이었다. 땅의 넓이나 인구로는 우리나라가 비교가 되지 않은 나라였으며 항상 고대부터 군신의 관계였으며 중국의 눈치를 보며 조공을 받치며 살아왔다. 그리고 중국 고대의 문화 대국이었으며 모든 문물이 거의 중국으로부터 흘러 들어와 우리는 습득하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랬던 중국이 2차 세계대전이후 공산당의 이념을 세우고 세월의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1980년 이후부터 경제를 개방하고 급속하게 발전하여 지금은 세계에서 견제의 대상으로 부상하는 초석을 만들었다. 우리는 동양의 유사성과 문화와 전통이 매우 흡사한 중국과의 경제 교류 통하여 중국과의 접촉을 계속해야하고 13억 인구의 큰 시장을 개척해야 우리의 미래도 밝아진다고 본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한마디로 중국은 우리 한국을 적대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한류라는 말도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로 중국이 예전에 약소국이었던 한국을 질투하고 시기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질투와 시기의 내면에는 우리 한국을 부러워하고 선망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이 더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은 대국이었고 우리 한국은 60년 전 만해도 한국전쟁으로 국토가 초토화되고 최하위 못사는 나라였는데 불과 몇 십 년 만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한국을 부러워하고 본받고 싶어 한다. 지금은 중국은 우리 한국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한 두 가 아니다. 새마을 운동부터 경제개발계획까지 거의 한국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걸어가고 있다. 향후 몇 십 년 동안 중국의 표준모델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중국과 외교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천안함 사태 이후 중국이 북한을 감싸고도는 형국이다. 그렇다고 한국 편을 들어준다는 것은 미국의 뜻에 동조한다는 말인데 지금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서로 견제하는 사이가 아닌가? 어떻게 보면 떠오르는 중국과 지는 미국과의 미묘한 사이이다. 떨어지는 미국이라고는 말을 했지만 아직도 세계의 패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다. 그러나 미국 입장에서는 견제의 대상이고 떠오르기 전에 기를 잡겠다는 심상이다. 미국은 중국이 아직 영글지 않은 과일이지만 벌써부터 다 익은 과일로 취급하고 있다. 중국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미국은 중국을 미국과 같이 취급한다. 중국 자신들도 아직 속이 다 차지 않은 배추인 것을 다 알고 있다. 미국의 태도에 상당히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다. 중국도 북한을 감싸면서 한국을 끼고 있는 미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에 눈여겨봐야 한다. 아직도 다른 대국의 틈에서 우리의 발언과 관계없이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미국 어느 편도 아닌 스스로 북한과 교류를 통하여 자주 외교를 해야 할 때이다. 중국도 북한과 한국이 통일되길 바라지 않는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중국과 한국이 경제교류로 시작하여 정치, 문화, 안보 기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서로 왕래할 때 비로소 우리의 통일도 한 걸음 다가오는 것이고 중국을 배제하고 앞으로는 힘들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를 할 때 한국의 유연한 외교가 필요하고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선점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본심을 제대로 봐야할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중국의 본심은 아마도 중국이 한국을 적대시 하는 것 보다는 한국과 친해지고 싶고 배우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한국을 잡을 수도 뛰어 넘을 가능성은 아주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 또한 중국과 진정한 라이벌이자 파트너가 된다면 동북아가 세계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원아시아 모멘텀이 되고 있는 시기에 중국과 한국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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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것보다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중국을 다녀왔거나 거주했거나 중국인들을 상대한 사람들의 글을 읽는게 더 낫습니다. 날카롭고 예리한 통찰로 중국과 한국의 관계, 서로가 서로를 보는 눈의 이면을 꿰뚫는 글이 아닙니다. 그저 적당적당한 글입니다. 게다가 결론도 두리뭉실, 좀 쉽게 말하면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겁니다. 나라면 결코 이런 적당한 글을 돈주고 책을 사서 보진 않겠습니다. 옛날이라면 몰라도 요즘엔 인터넷에서 이보다 더 영양가있고 읽을만한 글이 적지않게 있기 때문이죠. 제목은 잘만든것 같고 이 책이 조금이라도 잘팔린다면 아마 그건 제목때문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나와있는 한중관계를 다룬 책들 중에서 볼만한 책들이 제법 있었습니다만 이 책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냥 서점에서 서서 대충 흩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