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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때로는 답답한 마음이 들기만 한다. 촛불 혁명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수구세력은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놓기 싫어 안간힘을 쓰고, 가진 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법 위에 존재하는 양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 모두가
추악한 모습으로만 다가온다. 이처럼 서로 자기가 옳다고, 제가
잘났다고 시끄러운 소음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누구 하나 나서서 따끔한 일침을 가하지 못한다. 그런 사회의
어른이 존재하지를 않는 것이다. 이럴 때 유독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법정스님도 그 중의 한 분이다.
스님이 입적하고 나서 스님의 글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더 이상 책이 발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님의 글을 읽고 싶으면 기왕에 가지고 있는 스님이 쓴 책들을 읽어보지만 그때마다 느끼는 감회는 늘 새롭기만하고,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러던 차 법정스님의 사유와 미발표 원고를 모아 발행된
책 [간다, 봐라]는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법정스님이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낸 강원도 산골 ‘수류산방’에서 세상을 향해 남긴 글들, 그때까지 스님이 지니고 있었던 메모 노트와 편지, 그리고 197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절에 썼던 시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수시로
자신의 물건들을 아궁이에 불쏘시개로 태웠다는 스님. 어느 날부터인가 그런 개인 사물을 이 책의 편자는
아궁이 대신 받았다고 한다. 그 중의 한 원고 뭉치가 바로 이 책이라고 한다.
책에는 스님이 수류산방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산중 수행자의 생활을 담은 일기와 지인이나 동료스님들에게 보내고 받은 편지, 그리고 미발표 시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것들은 스님이 수행자이면서도 따뜻한 면모와 냉철한 원칙주의자 였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지만 책의 대부분은 스님이 행한 사유의 단상들이다. 자연, 대지, 생명, 홀로 있기, 침묵, 말, 명상, 무소유, 차(茶), 사랑, 섬김 등에 대해 스님이 평상시 갖고있던 생각들이 그대로
나타나있다. 마치 잠언집을 보는 것 같다.
‘육체적인 활동이 줄어들수록
사람은 관념적인 인간이 되어간다.’
‘출가수행자에게 내일은
없어야 합니다. 내일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세월을 미루면서 허송 해 왔는지 내 자신 자주 후회를 합니다.’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려고
하지 마라. 그것은 이미 죽은 것.’
‘깨달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일이다.’ (어느 선사의 말)
유서처럼 쓰고, 유서처럼 읽기를 바란다는 스님의 말이 아니래도, 스님의 글들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는 수행자는 아니지만 스님의 짧은 글들을 읽으면서 이미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내가 살아가면서 드는 생각들, 분노와 미움과 원망이 부질없는 것들임을
깨닫는다. 그렇다고 책을 읽고 난 지금부터 내 마음 속에 그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용서와 사랑이 대신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이런 잠언들을 접하고서 나 자신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면 내 마음속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들이 조금씩이나마 엷어 질 것이라 믿는다.
‘분별하지 말라. 내가 살아온 것이 그것이니라. 간다, 봐라.’ 법정스님이 남겼다는 임종게는 또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모든 것을 분별하려 했고, 지금도 보이고 들리는 것들을 끊임없이 분별하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그것들이 바로 내 마음 속 증오를 스스로 쌓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만든다. 스님의 임종게는 죽비처럼 나에게 다가온다. 어깨가 뜨끔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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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봐라는 법정스님의 삶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로,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깨달음을 전합니다. 스님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세상과의 관계를 성찰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은 스님의 여행과 수행 과정을 통해 삶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스님은 "간다, 봐라"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과 갈등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특히, 자연과의 교감, 인간관계의 소중함,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과정이 강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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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법정스님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 손글씨 스캔본이 있어 법정스님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힐링 뿐 아니라 마음정화 안구정화 치유가 정말 완벽히 되는 기분입니다. 잠시 쉬어가고 플 때 이 책으로 기분전환 마음전환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도 언젠가 꼭 다시 읽어보며 곱씹어보고자 합니다~ 법정스님 책들 전권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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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슴에 와 닿았던 부분이다 사실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마음속에 새겨 놓고 싶다
[ 한가로이 거니는 것, 그것은 시간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되돌아보더라도 50살 이후의 인생 쪽이
[ '홀로'라는 낱말 자체는
[ 홀로 선다는 것은 안으로 풍부해진다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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