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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무예 십팔기, 조선의 무(武)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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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 무술, 무도, 십팔기란 무엇인가? 다른 것 같아도 결국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십팔기는 우리 전통 무예를 칭하는 대표적인 명칭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이 십팔기란 말에도 십팔반기, 십팔지기, 십팔반무기 등 십팔기의 변형된 명칭이 있는데 이 또한 조선의 무예 18가지 기예와 동일한 뜻이다...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조선의 무예는 건국 초기에는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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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 무술, 무도, 십팔기란 무엇인가? 다른 것 같아도 결국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십팔기는 우리 전통 무예를 칭하는 대표적인 명칭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이 십팔기란 말에도 십팔반기, 십팔지기, 십팔반무기 등 십팔기의 변형된 명칭이 있는데 이 또한 조선의 무예 18가지 기예와 동일한 뜻이다...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조선의 무예는 건국 초기에는 꽤 체계도 잡혀있고 강했던 것으로 보이나 점점 나라가 안정되고 전쟁이 없는 날들이 지속되다보니 무예를 비롯한 군사력은 하루가 다르게 쇠퇴해갔던 듯 하다. 그 쇠퇴함을 뼈저리게 느껴야했던 계기가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른바 양난으로 불리는 그 당시 왜국과 청국의 침입이었다.

 

성리학적인 체계 속에 내분 없이 유유자적한 나날을 보내던 조선은 급작스럽게 쳐들어온 왜국에 제대로 무예 한번, 전술 한번 펴보지도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고 왜란을 가까스로 극복하고서도 청국의 침입을 막지 못해 또 한번 호란을 겪고 삼전도의 굴욕까지 당하게 되니 이미 소를 한번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은 셈이다.

 

바로 이 점에서 그 당시 조선의 무예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였을까하는 의문까지 생긴다. 아무튼 그러한 국가적인 위기를 당한 후 무예를 수련하기 위한 기관인 훈련도감이 창설되고 최초의 국가 공식 무예서인 '무예제보'에서 정조대왕의 회심의 역작이자 조선 무예를 집대성해 정립했다고 할 수 있는 '무예도보통지'에 이르기까지 서적이 간행되는 등 비교적 무예에 대한 일들이 활발히 벌어지게 된다.

 

무예서를 한번 살펴보면 무예제보에 나오는 무예로 '곤봉, 등패, 낭선, 장창, 당파, 장도'등이 나온다. 이중 등패와 낭선이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등패는 등나무로 만든 방패로 짧은 칼과 함께 싸울 수 있고 낭선은 대나무 끝과 수많은 가지에 날카로운 날을 달아 휘두르는 무기로 방어에 있어 최고라는 것이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장충단 공원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장소가 실은 남소영이란 무예훈련터라는 것과 장충단에 얽힌 남다른 의미(조선 무인의 충정을 기리는 사당)와 이곳은 물론 일제의 만행으로 훈련터들이 차츰 공원으로 변해갔다는 것이다.

 

[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던 어떤 문화를 없애기 위해서는 그것과 관련된 기억을 담고 있는 유형의 '터'를 없애버리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다. ]

 

이렇듯 관심은 있었으나 전혀 몰랐던 것에 대해 알 수 있어 무척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또한 임진왜란, 병자호란이 어떤 전술과 과정을 거쳐 일어났는지와 어떤 무기가 사용되었고 이후 탄생된 무예와 무예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관련 전술은 물론 동작 하나 하나가 담긴 그림과 재현해보인 사진, 거기다 세세한 설명까지 곁들어 있어 이해하기가 한결 쉬워 우리 전통 무예를 알기 위한 입문서라 생각하고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여담이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늘 그렇듯 조선 후기는 모든 것이 정조대왕을 기점으로 스스로 문을 닫아 걸고 쇠망의 길로, 무(武)에는 관심없는 꼭꼭 닫힌 문(文)과 함께 세도의 나라로 가버렸다는 사실이다. 비록 살얼음판과도 같은 평화라 할지라도 어찌보면 가장 평화로운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의 무(武=자주 국방)는 어떠한가 다시금 살펴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거의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전통 무예를 널리 알리고 되살리려는 노력 또한 많이 해야할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k****e 2012.01.1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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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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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남성들이 선호하는 운동은 무술분야이다. 강한 남성이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강한 남성만이 시대를 풍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곳이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의 무술 학원이다.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강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방어하고 지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술도 역사가 있다. 조선의 문무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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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남성들이 선호하는 운동은 무술분야이다. 강한 남성이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강한 남성만이 시대를 풍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주로 다니는 곳이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의 무술 학원이다.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강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방어하고 지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술도 역사가 있다. 조선의 문무관리는 정책적으로 이루어졌다. 무와 문의 조화로 인해 나라를 다스리고자 했다. 외유내강의 나라를 추구하는 개국 정신일 것이다. 강한 나라로 인해 자국의 보호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책은 무예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의미를 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무예의 역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했다. 무예와 전쟁의 연관성을 깊이 조명하는 새로운 학문분야에 도전하는 저자의 연구실적이 빛나 보인다. 왜 그토록 조선시대에 무관들의 기량을 높이고자 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밝혔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특히 무예의 역사속에는 조국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담겨있었다. 

 

무예를 통해서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과 전쟁을 통해 무예를 바라보는 관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져 가는 이 책은 역사적인 사실속에서 무예의 역활을 더욱 폭넓게 조명하며, 다각도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학문의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예가 유희가 아닌 깊은 정신이 담겨있음을 밝힌 것은 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지키는 주역, 북벌에 대한 꿈, 무예도보통지의 모습, 조선에 비친 새로운 아침을 여는 주역들의 활동은 우리들에게 도전이상을 준다. 선조들이 문과 무과를 통해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적인 역량은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하는 바들이 많다. 그렇지만 문무의 갈등 또한 역사의 아픔을 갖게 했던 것은 사실이다. 분명한 것은 공존해야 함을 보게 된다. 내적인 강함과 외적인 강함을 함께 공존하게 된다는 것은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무예를 통해서 새로운 전쟁사를 쓰게 된 것인 무예가 얼마나 중요한 방어기술인지를 알게 된다. 강한 나라를 자국을 지키는 나라이다. 철저히 준비된 군대를 양성하고자 했던 기초는 무예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무예제보, 무예도보통지 등은 조선을 외강에 굴복하지 않고 최강의 조선군으로 건설하고자 하는 놀라운 정신이 담겨진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끌어내도록 이끈 이책은 학문적인 깊이와 대중적인 관심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였다는 데 있어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역사적인 사실속에서 묻혀버리게 될 무예의 역사를 대중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p***1 2012.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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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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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라면 그 나라의 역사를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당당한 오랜 전통의 역사를 통해서 얼마든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서 교훈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잘해온 것은 계속 살려서 발전시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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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라면 그 나라의 역사를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당당한 오랜 전통의 역사를 통해서 얼마든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서 교훈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잘해온 것은 계속 살려서 발전시켜 나가면 되고, 판단해서 잘못해온 것은 과감히 바꿔 나가는 실천을 통해서 얼마든지 새롭게 다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반만년 가까운 우리의 역사에서 외침을 받은 횟수가 무려 900 여회가 된다고 한다. 물론 예전에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는 하지만 그 많은 외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세계적인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 온 우리 선조들의 애국심과 함께 뛰어난 기량에 큰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자꾸만 예전의 우리의 전통적인 문화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이 아쉽기도 하다. 세계화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어 버려서 지구촌, 지구가족이라 할 정도이기는 하지만 역시 우리의 전통적인 것들은 찾아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사명감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전통 중에 우리의 무예였던 ‘십팔기’에 대해서 저자가 소개하고 있다. 솔직히 내 자신 무예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촌 시골에서 자라왔고,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완전히 기울면서 조금도 여유가 없어서 태권도 등 운동 도장에 다닐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았을 뿐 더러 별로 이 분야에 흥미도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큰 문제나 어려움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을 위해서 자신의 보호 체제가 필요하듯이, 국가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무예가 절대 필요하다는 점이다. 많은 왜침 중에서 가장 큰 왜침이 1592년 임진왜란이다. 물론 7년 동안 엄청난 파괴와 함께 피해를 당했지만 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전쟁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족 무예가 바로 ‘십팔기’라고 하면서 그 발전과정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솔직히 전혀 무방비 상태에서 일본의 침략을 받은 우리 조선은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왜군을 상대할 병법과 군사를 훈련할 무예에 대해 고민하면서 나온 것이 <무예제보>라고 한다. 이것을 통해서 조선군이 훈련을 통해서 하나의 힘을 만들 수가 있었다. 이후에 병자호란을 다시 겪게 되었고, 일제 침략에 의한 일제 강점의 시대를 거치게 되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가 애정을 갖고 있는 민족의 정신과 혼이 담긴 무예 십팔기를 되살려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

m***3 2012.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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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조선군 건설 프로젝트 - 조선의 武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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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이 책... 내가 이 책을 서평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만화 『야뇌 백동수』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뇌 백동수를 통해 조선시대에 다양한 무예, 무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8기로 대표되는 조선의 무예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무예사에 대해 조예가 깊지 않은 나에게 이보다 더 많이 알기에는 힘들었다. 그러다가 전통무예 18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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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이 책... 내가 이 책을 서평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만화 『야뇌 백동수』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뇌 백동수를 통해 조선시대에 다양한 무예, 무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8기로 대표되는 조선의 무예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무예사에 대해 조예가 깊지 않은 나에게 이보다 더 많이 알기에는 힘들었다. 그러다가 전통무예 18기를 수련한 저자가 우리의 무예사, 조선의 무예사를 전하는 이 책을 펴내자, 당장 이 책에 대한 서평을 하고 싶어졌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서평하게 된 작은 이유이다.

 

朝鮮하면 우리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대다수는 조선하면 선비정신, 文의 나라를 떠올릴 것이다. 물론 조선은 성리학을 국시로 하여 건국된 나라이다. 조선의 전 왕조인 고려가 원의 속국으로 들어가면서부터 고려의 정치체제는 마비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권문세족들의 농장확대, 거기다가 왜구와 홍건적의 침략으로 고려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성계를 위시한 신흥무인세력과 정도전을 비롯한 급진파 신진사대부들이 힘을 합쳐 썩은 왕조를 뒤엎고 새 왕조 조선을 개창했다.

 

유학을 국시로 삼은 조선.....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조선이 文에만 치중하고 武를 경시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물론 조선이 문을 강조했지만, 조선왕조 내내 무를 경시한 것은 아니었다.

 

창의 나라 중국, 칼의 나라 일본, 활의 나라 조선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각기 그 나라에 맞는 고유 무기를 뜻하는 것인데, 조선을 활의 나라라 칭송한 것... 이는 조선이 활을 주 무기로 사용했음을 의미(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신궁이었다고 함)하는 것이다.

 

200년간 평화에 젖은 조선은 1592년 미증유의 재난을 겪게 된다. 임진왜란이다. 임진왜란으로 조선은 초반에 수도를 내어주지만 이순신과 의병, 관군들의 활약으로 조선은 미증유의 국난을 극복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중립외교를 표방한 광해군이 실각하고 숭명배금(청)을 내세우던 서인정권이 집권하면서 조선은 정묘호란, 병자호란이라는 국난에 빠진다.

 

왜란과 호란으로 황폐헤진 조선은 武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조선의 무를 강화시키기 위해 무예서를 정립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임진왜란 와중에 조선조정은 한명회의 후손인 한교를 시켜 명나라 척계광의 기효신서, 명의 절강병법을 바탕으로 우리식 무예서를 정립하려 했고, 그 결과 곤봉, 등패, 낭선, 장창, 당파, 쌍수도 등 6가지 기예를 종합 정리한 무예서 『무예제보』를 정립하게 된다.

 

병자호란으로 조선의 임금이 청나라 황제에게 삼배고두라는 치욕을 당하고, 왕위를 이을 세자와 대군 등이 청의 볼모로 잡혀가면서 조선의 자존심은 구겨질대로 구겨졌다. 형인 세자는 발달된 청의 문물을 보고 청을 배우고자 했으나, 그것이 부왕의 진노를 사게 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렀고, 청에 대한 복수심에 불탄 동생은 아버지에 의해 차기 왕위계승권자로 지명된다.

 

인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효종은 복수설치를 꿈꾸며 청을 정벌할 계획을 세웠다. 무모하다면 무모한 그의 계획이었지만, 효종의 인내와 그의 복수심은 나약한 조선에 경종을 울릴 수 있었다. 그는 최강의 조선군을 건설하기 위해 밤낮없이 군사를 조련하고 병법을 연구했다. 하지만 그의 죽음과 함께 북벌은 좌절되었다. 효종의 죽음으로 청을 치려는 북벌은 좌절되었지만, 그의 의지를 계승하는 자가 나타났다. 그가 바로 비운의 세자 사도세자였다. 문보다 무에 관심이 많고, 조현명으로부터 효묘(효종)를 닮았다는 말을 들은 사도세자는 5군영마다 다르게 전승되는 무예를 통일시키고자 했다.

 

이는 바로 최강의 조선군을 건설하기 위함이었다. 적으로부터 나약하게 무너지는 허약한 조선군이 아닌 자기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한 강한 조선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사도세자가 정리해서 편찬한 무예신보의 간행

그리고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백동수, 박제가, 이덕무 등에게 시켜 조선의 무예를 통일시키고, 무예들을 종합 정리한 무예도보통지의 편찬.... 그리고 장용영의 설치는 바로 강력한 조선을 꿈꾼, 최강의 조선군을 육성하고자 했던 사도세자와 정조의 꿈이 담겨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흔히 우리는 선비정신을 강조한다. 우리민족의 습성을 선비정신이라 한다. 선비정신하면 문약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선비를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가 아닐까 싶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마땅히 의를 행하는 것.... 그것이 선비정신이다. 선비정신에는 문과 무가 고루 들어있다. 다만 이것이 성리학 교조주의에 빠져 잘못된 방향으로 흐른 것일 뿐....

 

조선의 무와 전쟁... 이 책은 조선의 무예 역사다. 아니 우리가 잊어버린 우리 무예의 역사다. 18기를 들어본 사람이 있는가? 제독검법, 본국검법은 들어봤을까? 신라 고유의 검법이자 천년이라는 세월을 가진 우리의 전통 검법 본국검법을 아는 사람은 있을까?

 

우리가 잊고 지낸 우리 고유의 무예,

우리를 조상을 지켜준 우리의 전통무예

그것을 알고 싶은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친 우리의 무예사, 조선의 진면목을 다시금 깨닫게 해줄 수 있을테니 말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H***D 2012.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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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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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는 침략의 역사이다. 역사상 중국과 일본에서 셀 수 없을만큼 많이 침략을 당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의 무예와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의 시작은 '임진왜란'이다. 사실 나는 이런 침략의 역사에 관한 기록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하고 분통이 터져서 기피하는 편이지만 우리만의 입장에서 감정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우리를 침략하게 된 일본의 정황에 대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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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는 침략의 역사이다. 역사상 중국과 일본에서 셀 수 없을만큼 많이 침략을 당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의 무예와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의 시작은 '임진왜란'이다. 사실 나는 이런 침략의 역사에 관한 기록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하고 분통이 터져서 기피하는 편이지만 우리만의 입장에서 감정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우리를 침략하게 된 일본의 정황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되어 조금은 감정을 추스리며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임진왜란에서 속수무책으로 일본에 당하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순신을 비롯하여 권율, 정담 등 명장들의 활약과 영화에도 자세하게 소개되었던 신기전기 같은 무기, 전투 경험이 많은 평안도의 군사들과 의병 등 자랑스런 우리의 조상들이 있었다. 그들의 목숨을 건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하다.

이런 역사적인 이야기와 함께 이 책에 담긴 특별한 내용은 바로 병법과 무예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 부분이다. <무예제보>등 역사적인 무술책에 담긴 그림과 설명도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장수들이 입었던 옷을 입고 그 당시의 무기를 들고 실감나게 연출한 생생한 사진이 여러 장 담겨있어 이해하기 수월하다. 임진왜란 이후 각성하고 무예에 관심을 쏟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무보다는 문을 중시하는 풍조 때문에 임진왜란 이후에도 수많은 전쟁과 어려움을 겪었다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조선시대에도 뛰어난 무예서가 있었고 장군과 백성들이 있었기에 굳건히 나라를 지켜냈다는 데에 위안을 삼아본다.

이 책의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십팔기'라는 무예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태권도는 외부의 적과 생존을 걸고 전투를 벌인 싸움의 기억이 없고 역사적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국기로 삼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있다. 조선 후기 무인들이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완성한 십팔기는 대규모 전투를 대비해 중앙의 최고 무사부터 지방 말단 병사까지 통일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체계화 되었으며, <무예도보통지>라는 책에 집대성되어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마땅하다고 한다. 이런 훌륭한 우리의 무예가 많이 알려지지 않고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계승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픈 호기심이 생긴다.

'문'을 중심으로 흘러간 조선시대의 역사였지만,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무'였지만 '무'를 뺀 역사는 어찌되었던 반쪽짜리 역사이다. 그간 소홀히 했던 '무'에 대해 알게 되니 이제야 조선을 조금 이해했다는 느낌이 든다.  

 

t********e 2012.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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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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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 독특한 전력을 가진 저자의 이력이 다소 이채롭습니다. 공대를 나와 체육교육학과로 옮겼다는 사실도 전통무예십팔기 보존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집념의 사나이라고 느끼고 싶습니다. 이 책<조선의 무와 전쟁>을 읽다보면 사진으로 무예의 모습을 실었을 뿐 아니라 과거의 무협지에서나 볼 수 있는 검법 및 지도들을 아주 자세하고 꼼꼼하게 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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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

독특한 전력을 가진 저자의 이력이 다소 이채롭습니다. 공대를 나와 체육교육학과로 옮겼다는 사실도 전통무예십팔기 보존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집념의 사나이라고 느끼고 싶습니다.

이 책<조선의 무와 전쟁>을 읽다보면 사진으로 무예의 모습을 실었을 뿐 아니라 과거의 무협지에서나 볼 수 있는 검법 및 지도들을 아주 자세하고 꼼꼼하게 정리를 한 사실도 살펴볼만한 것 같습니다.

조선은 무려 900여 차례에 걸쳐서 침략을 받아왔습니다. 더구나 임진왜란은 적을 알고 나를 안다는 지피지기를 철저하게도 배제를 한 역사적인 사실에 우리는 지나간 역사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무력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왜구들은 우리를 침략을 했을 때 철저히 검증을 거치고 파악을 했기에 조선은 처절하게 약침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평온한 나라였다는 논리를 위안을 삼는 다고 하지만 엄연한 사실을 감출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들이 조총으로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유린을 할 때 우리의 무장들은 도망가기 바쁘고 지리적인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지리멸멸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조선 최고 무사인 신립마저 광활한 벌판에서, 싸웠던 북방의 여건만을 생각하고 왜구의 치고빠지는 전략에 놀아나서 결국은 강물에 몸을 던져 죽고 마는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에 지금으로서도 헛웃음만 나오게 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최초의 국가 공식무예서 <무예제보>를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얼마 전에 돌아왔다는 외규장각도서에 포함되고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여섯가지 무예에 대해서 사진과함께 소개되고 있어서 무예와는 문외한인 사람으로써도 이해가 가게끔 자세히 실고 있어서 작가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왜구로도 모자라 이제는 후금에게도 철저히 무시당하고 명과는 우리를 도와준다는 핑계가 있었지만 왜구를 통한 그들의 안위가 걱정되어서 잠시 물리치는 척하고 중도에 협정을 맺는 수준에 그들의 실리를 챙겼습니다.

광해군의 후금과의 밀고 당기는 전략적인 정책을 우리의 신료들은 명에 대한 불충이라고 핑계를 삼아 결국은 축출을 당하고야 말아 뭉쳐도 시원찮을 판에 그들의 논리가 병자호란의 빌미를 제공하였다는 사실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최강의 조선군을 설치하기위한 사도세자의 노력은 이 역사가 어떻게 되었다면 하는 가설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조선의 병권이 훈련도감, 어영청 등의 군영을 장악한 당파에 분산되어 있었기에 흩어졌던 여러 가지<무예제보>를 통일시켜 막강한 무예를 만들고 평가할 기준을 만들어서 효종이 북벌을 위한 기틀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전통무예인 십팔기를 보존하고 계승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무예에 대한 흥미가 없고 관심이 없다할지라도 잃어버린 역사적인 전통을 살리는데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합니다.

k****o 2012.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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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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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학교에 일찍가면 18기(24반 무예?)를 배울 수 있는 모임이 있었다. 동아리였는지 기억이 가물 거리지만, 당시에 서울에 있는 여러 대학에서 가르쳤던것으로 기억한다. 저자의 나이를 잘 모르겠으나, 나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다니지 않았을가 싶다. '무예도보통지'라는 책을 구입하여 혼자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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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학교에 일찍가면 18기(24반 무예?)를 배울 수 있는 모임이 있었다. 동아리였는지 기억이 가물 거리지만, 당시에 서울에 있는 여러 대학에서 가르쳤던것으로 기억한다. 저자의 나이를 잘 모르겠으나, 나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다니지 않았을가 싶다. '무예도보통지'라는 책을 구입하여 혼자서 수행 해 보려고 했었는데, 책만 구입하고 몇번 보다가 말았었는데, 저자 박금수가 제일 존경하고 영원한 스승이라고 한 해범 김광석 선생이 바로 내가 구입해서 읽었던 '무예도보통지'의 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무척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 조선의 무와 전쟁은 조선의 전쟁사와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무예서에 관한 이야기이다.

임진왜란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일본의 전국시대부터 시작하여 당시 일본 및 조선, 그리고 명나라, 후금까지 동북아시아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갔는지 간단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되어 있어 좋았으며, 각종 무기체계와 전략, 전술 등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이해도를 느낄 수 있었다. 흔히 조총이라고 하는 것이, 유럽에서 어떻게 일본에 소개 되었는지 (우리나라에도 소개는 되었지만, 조총의 단점 등으로 중요하게 사용되지 못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조총이 철포이며 일본 바름으로는 '뎃뽀' , 무뎃뽀의 유래가 '뎃뽀(철포)도 없이 ' 덤볐던 일본 전국시대 전투에서 왔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내용이었다. 조총이 위력이 대단한 줄로만 알고 있었는 여러가지 장점 외에도 비오는 날씨에는 무용지물이라는 둥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는 것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내용이었다.

중국의 '기효신서'를 요체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요약한 '병학지남' , '연병지남' , '무예제보', '무예제보전역속집', '무예도보통지' 등 조선시대 무예서에 대해 역사의 큰틀뿐만 아니라 세부사항까지 반영하여 쉽게 써 내려간 책이라 좋았다.

책을 읽고서 조선역사, 전쟁사, 무기 체계 및 전략 전술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이해와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전쟁이 발발했을때(또는 전쟁 준비과정에서)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지만, 무능하고 비겁한 관리,장수 등 위정자들의 잘못된 행동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봐야했다는 사실이 무척 씁쓸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었던 상당수의 지도층들.... 역사는 반복 된다고 하는데, 오늘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치,경제 권력자들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 무예 18기가 더 널리 알려지고, 계승 발전 되면 좋겠다.

e********e 2012.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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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十八技)는 조선의 무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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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켜면 일 주일 동안 방송되는 TV드라마 중에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드라마는 꼭 한 편 정도는 편성되어 있는 것 같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비해 사료나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당시를 어느 정도 사실에 근접한 정도로 조명할 수 있어서 많이 소재로 다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이다보니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하여 픽션을 가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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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켜면 일 주일 동안 방송되는 TV드라마 중에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드라마는 꼭 한 편 정도는 편성되어 있는 것 같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비해 사료나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당시를 어느 정도 사실에 근접한 정도로 조명할 수 있어서 많이 소재로 다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이다보니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하여 픽션을 가미하기도 한다. 아예 극 전체를 픽션으로 꾸미기도 한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극을 재미있게 각색한다는 면에서는 의미있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가 마치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당시 전투씬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극 중 인물들이 착용한 복장이나 무기 등에 대해 종종 논란이 있다. 극의 재미를 고려하거나 당시 사료 등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아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제작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칼잡이들의 칼놀림이나 무술을 보고 있으면 어정쩡한 느낌이다. 진짜 조선시대의 무기와 무술은 어떠했는지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조선 시대의 의복, 건축, 그림, 소설, 시, 종교 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책으로도 많이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조선시대의 무기나 무술 등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선시대가 문(文)을 숭상하던 시대여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현재의 역사가들이나 일반인들도 당시의 전쟁에는 관심을 기울인 반면, 무기나 무술 등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십팔기(十八技)를 중국이나 일본의 무술로 알고 있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역사에 대해 무지몽매한 지를 깨닫게 되었다.

 

지은이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제대로 인식시켜 줄 것인지를 오랜 동안 고민해 온 사람이다. 그래서 책은 풍부한 사진과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EBS에서 방송한 것을 보고 상당히 흥미를 느꼈던 내용이어서 더욱 반갑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솔직히 이런 내용의 책은 처음 접한지라 생소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지은이는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처음 읽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쉽게 쓰고 있다.

 

조선 시대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많은 외침을 받았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전국은 황폐화되었다. 지은이는 이 과정에서 조선이 일본이나 중국과는 다른 조선만의 독자적인 무기와 무술 체계를 개발하게 된 배경과 연유, 문을 존중하고 외세의 침입에 흔들리던 국정을 운영하면서도 조선의 국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아끼지 않았던 효종, 사도세자, 정조 등의 노력, 그리고 국난을 극복한 민중들의 열정까지 들려 주고 있다.

 

임진왜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조선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직업군인으로 이루어진 부대인 훈련도감을 창설하고 역사상 최초의 공식 무예서인 『무예제보(武藝諸譜)』를 만들었다. 무예제보는 당시 조선군이 일본군과 맞서 싸울 때 반드시 필요했던 무예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후 조선은 조선만의 독자적인 무예체계인 '십팔기'와 무예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만들면서 조선만의 독창적인 무기와 무술 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침입을 받으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 무예는 왜곡되어지고 파괴되어 그 본연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지은이는 한 국가의 무(武)는 여러 요소로 이루어지만 그 중에서도 반드시 싸워야 할 때는 목숨을 걸고 일어설 수 있는 ‘무(武)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구 반대편의 나라와도 경쟁해야 하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조선의 무인들이 남긴 십팔기와 『무예도보통지』를 통해 우리의 무예 문화를 복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지은이의 우리 고유 무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묻어져 나오는 대목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무예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체육이 점점 밀려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우리 전통 무예를 가르치는 제대로 된 교육 기관도 찾아보기 힘들다. 무(武)보다는 문(文)을 더 숭상하는 것은 당시나 현재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문과 무가 균형을 이룰 때에만 그 사회는 좀 더 건강하고 밝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의 전통 문화를 제대로 전승하고 보전하지 못한다면, 우리만의 고유한 정신 문화와 뿌리를 잃어 버릴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d*******r 2012.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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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무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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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으로 끌리는 제목이다. 딱히 조선이라하면 조용한 아침에 나라이자 조선왕조500년이요. 그 끝이 비참하기는 했으나 우리나라에는 부인할 수 없는 역사에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책은 조선에 무와 관련된 시점으로 개국부터 무예도 보통지와 십팔기등 다소 생소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실 조선의 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렸을 때는 막연히 이성계,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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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으로 끌리는 제목이다. 딱히 조선이라하면 조용한 아침에 나라이자

조선왕조500년이요. 그 끝이 비참하기는 했으나 우리나라에는 부인할 수 없는

역사에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책은 조선에 무와 관련된 시점으로 개국부터 무예도

보통지와 십팔기등 다소 생소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실 조선의 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렸을 때는 막연히 이성계,김종서,이순신

등 위인을 통해서 생각보다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구나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은 전문분야로 당시로부터 진수되어 내려오는 비기 십팔기(우리나라 전통

무예)를 한국의 전통무예로 우뚝서게 하기 위한 갖은 노력이 소개된다. 이따금 사진과

그림이 있어서 이해하기 쉽도록했으며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쉽게 읽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 하겠다.

 

사실 조선의 무은 그다지 숭상받지 못했다. 일본이 일본도를 차고 다니며 죽음을 명예스럽게

여기며 사무라이정신이 발달할 때 조선의 무는 고려 말의 모습을 이어받아서 인지

더욱 쇠퇴하고 있었다. 물론 세종 때는 4군 6진을 개척하고 때로는 왜구를 소탕하면서

진가를 보여줬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끝은 비참하다.

배웠다는 선비들이 나서서 정권을 장악하고 문을 꼭꼭 걸어잠그니 중국이 우리의 아버지

의 나라요 우리는 변방의 약소국에 불과하니 그들을 치는 것은 말도 안되고 왜와 여진과

이외의 다른 국가는 중국의 원수이자 우리의 원수라는 식민사관적 생각이 그 문제다.

 

무예도보통지

무예도보통지는 무예/도보/통지라고 읽는 것이 옳다. 무예를 도보(그림 등으로 널리알림)

통지(통하게 하는 책이다.)하는 것이 목적으로 기 기원은 기효신서까지 올라간다. 기효신서

는 중국 명나라 때 정리한 무예로서 여러무예를 정리하고 조선세법이나 왜놈들의 왜검법

등도 나와있으며 그 형태를 그림으로 표시하고 따르게끔 했다. 조선은 임진,정유재란이 후

명나라로 부터 책을 입수하고 명나라 장군이나 병사들에게서 배워오겠끔했으나 실제로

이것을 모두 아는 이는 없었고 다 찾아도 절반밖에 알 수 없었다. 또한 중국사람에게

맞는 것으로 조선인의 신체와 환경에 다소 부적합하기도 했다. 이를 검서관 이덕무와

백동수 등이 체계적으로 편집하고 정리하고, 없어진 부분은 덧붙이고, 찾아내어서 마침내

세상에 내놓게 되니 이것이 정조 때 나온 무예도 보통지이다.

그림은 말할 것도 없으며, 그 분별법이 중국것보다 앞선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몇 가지

재미있는 것을 소개한다.

 

1.낭선

낭선이란 대나무 가지처럼 생긴 무기로서 마치 창에 여러 단창을 꽂아논 듯한 형상이다.

때문에 공격범위가 넓은것은 물론이고 방어력은 무기들 중에서 최고로 친다.

 

2.전거

수레로 그 형태를 성벽처럼 말들어서 불량기포, 갑사 등을 배치하여서 거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일종의 움직이는 성의 형태라 할 수 있다.

 

사실 낭선이나 전거나 하는 것들은 이미 예전에 있던 것들이었으나 이것에 전법과 합쳐져서

원앙대로써도 활약하게 되니 왜란 때 실제로 직산전투에 사용되어서 방패수와 낭선

이 1차 2차에 포진하여서 막고 뒤에 창과 칼을 세워서 베로 찌른다. 삼지창이 상대의

무기를 제압하고 상대의 빈틈을 장창이 찌르니 이것이 원앙세법이다. 마치 원앙처럼

서로 돕고 돕는 형태로 마치 주먹, 가위 ,보를 다 가진형태로 훈련이 제대로 된 이들은

질 수가 없다고 소개되어 있다. 단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협동이 그 중심인 것은

당연하다.

 

글은 조선의 전쟁사와 무의 역사와 실제의 무예도보통지 등의 내용을 수록함으로써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다만 전쟁사 ( 임진왜란,정유재란,북방 여진과의 전쟁 등)

이 그다지 자세하지 않아  참신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하겠다. (이순신이 일본군과

싸워 이겼고, 신립이 충주성에서 대패했고, 평양성 전투에서는 조 명이 연합하여

공격했다는 사실등은 솔직히 그다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다르게 보면 쉽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도 하겠다.

 

십팔기

 

현재 국기는 태권도이지만 사실 태권도가 국기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다.

필자는 이것이 태권도는 죽이는 살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십팔기는 실제 조선시대부터 무과에 까지 사용되던 것으로 과연 무라고 할 만하다.

아직도 중국에 것인지 우리에 것인지 헷갈려하는 이들도 많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신토불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리에 것이 좋은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중국이 유네스코에 아리랑을 등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실제로 그러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우리에 것을 우리가 모르면 그것은 진정

우리의 것이 아니다. 아까기고 보존하고 온고지신의 자세로 대할 때 비로소 새로 태어날

것이다.


 

l******h 2012.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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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武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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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하면 생각나는 무예는 태권도이다. 올림픽에 공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고 학교 앞 상가에는 태권도 도장이 있다. 다른 무예를 생각해보면 택견이 있다. '이크, 에크' 특이한 기합소리가 생각이 난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무예들이다.     조선의 武와 전쟁의 저자 박금수씨가 소개하는 무예는 익히 들어보지 못한 무예이다. '십팔기' 마치 중국 무술 이름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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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하면 생각나는 무예는 태권도이다. 올림픽에 공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고 학교 앞 상가에는 태권도 도장이 있다. 다른 무예를 생각해보면 택견이 있다. '이크, 에크' 특이한 기합소리가 생각이 난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무예들이다.

 

  조선의 武와 전쟁의 저자 박금수씨가 소개하는 무예는 익히 들어보지 못한 무예이다. '십팔기' 마치 중국 무술 이름같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조선말기와 일제강점을 지내오면서 수 많은 전통을 잃었다. '십팔기'도 그 기간에 잊혀진 전통이다. 십팔기는 태권도와 택견과 다르게 우리나라 무예 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역사적인 무게감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임진왜란부터 시작되는 우리 민족의 전쟁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족 무예의 발전과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임진왜란 이전까지 조선은 우리 역사상 손꼽을 평화로운 시절이였다. 더불어 조선의 건국 이념인 유교정신, 선비정신과 맞물려 조선의 武는 심각히 녹슬어 있었다. 왜군의 침략에 조선의 지휘관들은 도망을 치거나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패전하기 일 수 였다. 전란을 겪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왜군을 상대할 병법과 군사를 훈련할 무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나온 것이 <무예제보>이다. 휴전중 <무예제보>를 통해 훈련도감에서 군사를 훈련하고 했다. 조선은 이러한 체계를 통해서 전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은 임진왜란 뒤에도 병자호란을 겪고, 정조가 세워놓은 文과 武의 조화를 깨트려 일제강점에 이르게한다. 역사 속에서 배우지 못한 것이다. 지금 우리도 전통 무예 '십팔기'는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권도, 택견도 우리의 중요한 전통무예이자 유산이다. 하지만 역사적 상황에서 실질적을 피를 묻히며 이 나라 국토를 지켜낸 무예는 십팔기이다. 일본이 사무라이정신을 검도를 통해 전하고, 중국이 유수를 통해 무예정신을 되물림하듯이 우리도 우리 민족의 정신과 혼이 담긴 무예 십팔기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 역사와 무예에 대한 애정으로 글을 쓰고 있다. 역사적 상황과 어울어진 무예의 설명은 생소한 십팔기에 쉽게 다갈수 있게 한다. 곳곳에 '무뎃뽀, 삼삼오오'등의 어원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도 재미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서 영상으로 설명하던 것을 글로 설명하다 보니, 무예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지는 아는 것은 쉽지 않았다.

 

  저자의 말로 서평을 마무리한다.

 

  '어떤 무예가 한 나라 또는 민족의 무예 문화를 상징하기 위해서는 대다수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그 동의는 역사적인 사실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무게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조선 후기 무인들이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의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완성한 십팔기十八技는 오늘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m*****1 2012.0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