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해본 적은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80년대 시국이 어지러울때 조금씩 들은것 밖에 없는것 같다. 미국이라고 하면 어릴때 부터 동경의 대상의 되었던 나라이기도 하고 6.25이후 우리나라의 군사적 발전과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현재는 글로벌 리더로 중국, 러시아와 더불어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나라, 과학과 경제적 분야에서 첨단을 이끌어가는 나라이며, 자원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구상의 모든 어려움을 무력이던 자본력을 행사하여 미국 앞에 무릎꿇게 만드는 나라, 종교적, 인종적 문제에 까지 사사건건 관여하며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무력도 마다하지 않는 나라. 좋은 나라이면 한편으론 사악한 나라라는것을 미국인 브루스 커밍스가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책을 읽으면서 미국 국민들은 세계적 변화나 타국의 정치에 관심이 없으나 일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인에 의해 모든 미국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으로 아이러나 하게도 그 큰 대륙의 나라가 일부 정치권 및 히스패닉에 속한 인물들에 의해 움직이는 나라라는것을 ......또한 미국에는 여러 인종이 혼재하는 나라이지만 최근들어 유색인종의 인물들이 정치권 및 경제권에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으나 모든 면에서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이 많은 국가이면서도 세계 제1의 패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자원과 인력자원, 군사적 우위가 그 기초를 이루고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최근의 상황에서 볼때 미국은 중국과의 패권다툼에 주력하여 동아시아와 태평양 연안의 국가들에 군사기지를 만들어 군사력을 배치하고, 아시아에서의 패권을 획득하려는 노력이 이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이미국의 숨은 속내를 알 수 있었다. "미국 패권의 역사"는 미국의 세계에서의 패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 주었고, 초기 미국이라는 국가의 생성부터 인종의 유입과 혼재에 의한 국제화, 경제력의 생성에 관한 분야에 대한 역사를 알려준다. 비록 두꺼운 책이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미국이라는 국가가 과연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리러십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미국의 생성에 관한 역사를 살펴보면 콜럼부스가 미 대륙을 발견한 후 금이 많은 땅일것으로 판단하였으나 대륙의 내부 깊숙이는 들어가지 못했고, 일단 유럽의 서쪽에 신대륙이 있다는 사실만 입증되었다. 그후에도 많은 탐험가들이 미국 대륙에 상륙하였으나 역시 서쪽으로는 진군을 하지 못해 그때까지도 미지의 대륙으로 남아있었고,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열강들이 대륙을 개척하고자 하였으나 전 대륙의 탐험 및 정착에는 실패하였다. 그 후 영국의 이민자들이 미대륙에 상륙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국에서의 종교탄압에 의해 많은 이민자들이 서쪽으로 향하였고, 미국의 동부지역을 개척하여 현재의 미국 수도가 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이정도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초기 미국은 왜 그렇게 영국에 대하여 좋지 못한 감정으로 무장되어있을까? 정치 및 종교의 문제가 주였다. 1800년대에는 특히 정치 보다도 종교적인 문제가 더 심했던것으로 종교의 탄압을 피해 미대륙으로 건너가게되었다는 사실..역시 영국인들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그 당시 종교가 사회에 던지는 문제가 가장 큰 문제거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 걸쳐 종교적인 문제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으니 오히려 그당시에는 사건의 규모가 작았을뿐 현재와 특히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의문점은 미 대륙의 규모가 그렇게 큰 땅임을 거의 100년 이상이 지나도록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거의 100년 이후에야 텍사스지역을 지나 산맥을 넘어 겨우 캘리포니아에 도착하였고, 멕시코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까지 진출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인구적인 측면에서도 규모가 작아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많은 땅을 소유할 수 있었으나 말이다. 역시 서부극에서 보듯이 서부로 향하게 된 이유는 금광이었다는 사실....금광을 찾아 서부로 이동하여 끝내 태평양에 접한 캘리포니아에 도착했다는 사실이다. 현재도 캘리포니아는 관광의 도시이면서 기후적으로 가장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서도 정치적인 이슈들이 등장한다. 메시코와의 국경문제..일부 스페인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최종족으로는 멕시코와의 분쟁 및 전쟁을 통해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의 국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어찌보면 미국의 패권 확장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관할것이다. 미국 대륙횡단철도가 만들어지기 까지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적은 항구도시 정도로 알려졌고, 무선, 철도등이 발전함에 따라 서서히 캘리포니아로의 이동이 시작된것이다. 그리고 다시 바다건너 서부로 달려가는 미국인들.....일본과 중국, 드디어 한국에도 빠른 범선을 이용하여 도착한다. 우리에게는 많이 알려진 강화도에 들어온 미국 함대와 맞서 싸운 사건은 모두 기억할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하와이, 알래스카등이 미국의 영토로 포함되고 현재와 같은 땅을 가진 거대한 국가가 성립된다. 세계 무역의 중심으로 믿었던 중국과의 무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아시아 대륙에서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한다. 왜 미국인은 아시아로 눈을 돌렸을까? 간단하게는 태양을 따라 서부로, 서쪽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간단한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본 "미국 패권의 역사"를 읽으면서 미국의 지리에 대해서는 참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 별로 없구는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미국의 지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국 패권의 역사"를 읽으면서 지명의 이름이 도저히 헷갈려서 제대로 진도가 안나가는것 같다. 워싱턴 주에 시애틀이 있고, 워싱턴DC가 버지니아주에 있고, 미국 서부의 윗쪽이라 생각했던 텍사스가 미국 중앙부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지금까지의 내가 알고 있던 모든 미국에 관한 지식이 한꺼번에 무너지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하와이 섬이 태평양 한가운데 있고 거기에 진주만이 있다는 사실...미국이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에서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초기부터 많은 공을 들였고, 넓디 넓은 알래스카를 아주싼값에 러시아로 부터 사들였을 당시 미국인들은 비싸다고 했지만 풍부한 자원으로 인해 엄청난 자원과 부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것....초기 미국지역에서의 패권을 확장하기 위해 인디언, 이주민들과의 전쟁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원인이 전염병이었다는것 또한 요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느껴온 사실이다. 사람은 자연그대로의 상태에서 가장 안전하나 새로운 질병에 대해 면역력을 갖추기에 이전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이 자연 및 환경보호에 관한 새로운 개념을 더해주었다. 미국 동부에서 시작하여 서부, 북부, 더먼 서부를 향해 아시아까지 패권을 넓히려는 미국인들.....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미국이 전 세계로 자원과 기술개발을 통한 영역확장에는 끝이 없을것 같다. 그러나 인종 차별에 대한 부분에서는 너무나 잔인한 정책이 아닐수 없고, 백인 우월주의에 의해 지구상의 많은 인종과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는것에 대해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으나 현재 국내에서도 일어나는 다문화가정에대한 편겨을 지켜보면서 과연 이래도 될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미국이 현재의 군사적, 경제적 패권을 획득한 데는 1, 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 전쟁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자신들의 풍부한 자원과 유럽의 발전에 기초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군사적 지식에 기반한것으로 필요에 의한 생산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해외 기지에 왜 미국이 존재해야만 하는지 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주둔한 나라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는 미군병사들의 사고와 자신의 나라외의 모든 인종과 나라보다 우월하다는 위험한 우월성을 유지하는 한 세계에서 미국보다 우월한 군사력, 경제력을 유지하려하는 경쟁국가들의 등장은 보다 위험한 세계로 이끌수 있다. 그 예가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성장으로 미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보다 많은 군사력과 해외 주둔기지를 설치하고 있으나 정말로 중요한것은 패권의 확장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와의 상호 협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
어마어마한 두께의 책이다. 이 책만 제대로 읽는다면 미국이 지닌 힘의 원천을 알 수 있겠군 싶었다. 두께만큼 긴 시간을 잡고 있었던 책인데, 내 독서의 결말은, 읽기 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점점 떨어져서였을까, 괜히 심술이 났다.
결국 전쟁이다. 전쟁의 역사이다. 전쟁을 일으켰거나 일으키게 하거나 남의 전쟁까지 기웃거리면서 전쟁으로 인해 얻는 이익, 그 이익의 절대치를 누린 나라, 미국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태생부터 인디언과의 전쟁으로 비롯되어 생긴 것이니, 이긴 자에게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거다.
작가가 대단해 보이기는 한데, 우리나라 연구가로도 이름이 많이 알려진 모양이지만, 나는 작가의 역량을 평가할 주제가 못된다. 이 책을 제대로 못 읽었다고 해야 하니까. 앞서 심술이라고 했지만, 짜증이 더 많이 났다. 넓은 땅, 먼저 익힌 기술로 있던 사람 물리치고 차지하여 전 세계로 넓힌 국가력. 무기로 돈으로 온갖 싸움에 이기면서 얻은 패권. 일찍이 대충으로 알고 있던 그런 나라, 그게 미국이었고, 미국민보다는 미국 정치 세력에 더 몰두하게 되다 보니 도무지 호감이 생기지 않는 것이었다.
'힘'이라는 게, 아량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힘'에 그런 속성을 기대할 수 있기나 할까. 이 책을 읽고 미국의 실체를 더 정확히 알게 되는 것이 어디에 쓰이게 될까. 우리의 '힘'을 제대로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할까. 그래도 결국 '힘'과 '힘'은 다시 부딪히는 것이 아닐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또한 결국 부딪힘이어야 하는 것인지.
미국 역사 공부는 유쾌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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