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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가 감탄했던 우타노 쇼고가 빛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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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노 조지 시리즈 3탄이자 완결작 (1989.9월). 물론 단편집은 더 있지만.   좋아하는 추리소설에 투덜거리고 나면 입맛이 쓰다. 그래서 가끔 다른 페이퍼로 밀어버리기도 한다. 근데, 넘 다행이다. 드디어, 내가 감탄했던 우타노 쇼고의 '사기'...아니, 쿨럭, '서술트릭'의 재능이 빛나기 시작한다.    어젯밤에 [흰집의 살인(1989, 2월)]에 대한 리뷰를 쓰고, 이 책을 잡았는데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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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노 조지 시리즈 3탄이자 완결작 (1989.9월). 물론 단편집은 더 있지만.

 

좋아하는 추리소설에 투덜거리고 나면 입맛이 쓰다. 그래서 가끔 다른 페이퍼로 밀어버리기도 한다. 근데, 넘 다행이다. 드디어, 내가 감탄했던 우타노 쇼고의 '사기'...아니, 쿨럭, '서술트릭'의 재능이 빛나기 시작한다. 

 

어젯밤에 [흰집의 살인(1989, 2월)]에 대한 리뷰를 쓰고, 이 책을 잡았는데 잡자마자 '탐정의 죽음'이라고 해서 얼마나 찝찝했는지 모른다. '뭐야, 띡띡거렸더니 죽으면 내가 미안하잖아!'하였지만...역시나, 이미 완성된 추리소설에 뭘 더하려하지않고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구나..한번 믿고 지켜보자했다가...정말 유쾌하게 웃었다. 중간에, '오잉?'하는 반전에 '뭐야, 작가 맨처음 서두에서 거짓말했어?'하고 깐깐히 읽어보니...작가, 거짓말 한적 없다. 내가 오해했을 뿐이다. 물론, 그 오해의 길은 작가가 살포시 잡아놓았다. 그러고보니 제목부터!!! ㅎㅎㅎ

 

음, 아마도 이 작품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의 영감을 받았을까나? '신뢰할 수 없는 화자 (unreliable narrator : http://translate.googleusercontent.com/translate_c?hl=ko&ie=UTF8&prev=_t&rurl=translate.google.co.kr&sl=ja&tl=ko&u=http://en.wikipedia.org/wiki/Unreliable_narrator&usg=ALkJrhgou-FO4CnyJ0pS6wL2fCP4q0XLOg)'

 

Masterstroke, 중간에 '신기'라고 나와있듯, 기발한 결과를 가져오는 절묘한 행동이란 의미. 이태리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이 멋진 이름을 딴 연극극단은 실제로 거의 망해가고 있었다. 7년전 이자와 기요미란 여배우가 조금 리얼리티를 더한 창에 찔려 복막염으로 전개, 사망해버렸다. 그 이후 단원들은 다 빠져나가고 두명만 남은 상태에서 다시 재기의 몸부림을 친다. 빠져나갔던 그녀의 연인이자 극본을 쓰던 다카기와 요스케의 극본으로 다시 코믹미스테리극을, 이자와 기요미의 건축가 아버지가 설계한 극장에서 공연하게 되는 것이다.

 

나, 화자인 시나노 조지는 과거부터 연극에 관심이 많아 제작에 참여하게 되고, 돈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명의로 사금융에서 대출을 받아 대금지불을 하는 등 매우 열심이다.

 

그러던중, 첫공연에서 칼이 바뀌어 화가역의, 언제나 안색이 안좋던 스미요시 가즈요가 모리 쿄코에게 실제로 찔려 피를 흘리게 된다. 과연 누가 칼을 바꿔놓았는지. 각각의 꿍꿍이가 의심스러운 가운데, 또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번엔 관객이 모두 지켜보고 있던 무대와 이어진 외딴 통로의 분장실. 계란을 엄청좋아했던 죽을 딸을 위해, 마치 계란을 엎어놓은 형태의 극장, 회전식 무대를 설계한, 과거에 그들을 원망했던 이자와 기요미가 아닐런지, 강한 의심이 떠오르는 가운데...

 

그리고, '범인은 너지!'했던 시나노 조지에게 닥친 불운은!

 

역시나 단번에 실망하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벛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2003)]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내 열손가락 안에 들었던, 그 재능이 드디어 꽃피우기 시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미스테리적인 부분외에, 극중 연극작품인 [신은 예술가를 좋아해]도 이야기에 섞여 대사가 나오는데, 이 작품 또한 실제 연극으로 해도 성공할 정도로 재치가 있었다.

 

 

 

 

(왼쪽은 계란...오른쪽은...어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표지가 연상케하는데..반복되며 어째 나름의 인상을 심어주는듯)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1.12.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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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제3탄, 완결편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제3탄, 완결편" 내용보기
명탐정 시나노 조지가 등장하는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제3탄이자 완결편.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그것을 파헤치는 괴짜 탐정 시나노 조지의 활약이 펼쳐지는 '집의 살인' 시리즈는 이 작품 외에 이미 출간된 <긴 집의 살인>과 <흰 집의 살인>이 있다. 3편에서는 원형의 연극무대에서 벌어진 살인을 그린다.<움직이는 집의 살인>에서는 초반부터 전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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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시나노 조지가 등장하는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제3탄이자 완결편.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그것을 파헤치는 괴짜 탐정 시나노 조지의 활약이 펼쳐지는 '집의 살인' 시리즈는 이 작품 외에 이미 출간된 <긴 집의 살인>과 <흰 집의 살인>이 있다. 3편에서는 원형의 연극무대에서 벌어진 살인을 그린다.

<움직이는 집의 살인>에서는 초반부터 전작과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점 두 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하나는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미스터리의 필수요소인 탐정의 죽음을 예고하면서 작품을 시작한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시종일관 탐정인 시나노 조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소극단 마스터 스트로크의 제작부가 된 시나노 조지는 '신은 예술가를 좋아해'라는 공연을 준비하며, 이 무대가 6년 전에 무대에서 진짜 창에 찔려 숨을 거둔 이자키 기요미의 추모 공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공연에서 마치 6년 전 일의 재현인 듯 소품용 칼이 아닌 진짜 칼에 배우가 찔리는 사고가 일어나고, 시나노 조지는 자존심을 걸고 이 사건의 원인을 밝히러 나선다.

 

[움직이는 집의 살인]에서는 초반부터 전작과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점 두 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하나는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미스터리의 필수요소인 탐정의 죽음을 예고하면서 작품을 시작한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시종일관 탐정인 시나노 조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탐정인 시나노 조지의 죽음은 ‘집의 살인’ 시리즈의 전통 그대로 프롤로그를 통해 첫장부터 예고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노는 죽었다.” 단정적인 말로 우타노 쇼고는 시리즈의 중심인물이자 필수요소인 탐정의 죽음을 선언하고, 독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탐정의 죽음 자체가 중심 미스터리인가? 아니면 탐정은 미스터리를 풀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것인가? 정말로 죽었을까? 설마, 작가가 무언가 준비해두고 있지 않을까? 유난히 짓궂고 장난을 좋아하며 작품에서도 그러한 경향을 드러내 온 우타노 쇼고의 개성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시작점이다.

충격적인 프롤로그 다음에는 시나노 조지가 처음부터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시나노 조지가 사건을 좇는 게 아니라 사건이 시나노 조지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제까지 항상 친구인 이치노세 도오루의 눈에 비친 괴짜 친구로만 나타나던 시나노 조지의 눈으로 사건을 보는 경험은 시리즈를 죽 따라온 독자에게는 낯설고 새로운 경험일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2.07.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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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워라(움직이는 집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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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운이 좋으면 내가 못 본 책을 도서관에서 찾을 때가 있다. 아직도 보지 못한 책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자주 보는 곳은 도서관에 새로 온 책이 꽂혀 있는 책장이다. 그곳에 보고 싶은 책이 없으면 한층 더 올라가서 보고 싶은 책을 찾는다.(층은 나뉘어 있지만 안에 계단이 있어서 트여 있다) 이번에도 혹시나 하고 한층 더 올라가 봤더니 이 책이 보였다. 하지만 바로 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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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운이 좋으면 내가 못 본 책을 도서관에서 찾을 때가 있다. 아직도 보지 못한 책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자주 보는 곳은 도서관에 새로 온 책이 꽂혀 있는 책장이다. 그곳에 보고 싶은 책이 없으면 한층 더 올라가서 보고 싶은 책을 찾는다.(층은 나뉘어 있지만 안에 계단이 있어서 트여 있다) 이번에도 혹시나 하고 한층 더 올라가 봤더니 이 책이 보였다. 하지만 바로 찾은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우타노 쇼고의 ‘~집 살인’으로 나온 소설의 마지막을 가장 먼저 본 것이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도 작가가 글을 썼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 이야기는 작가의 글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이것은 나중에 깨달았다. 작가는 자신이 만든 탐정 시나노 조지를 그만 나오게 하겠다고 썼다. 그리고 소설로 들어가면 바로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노는 죽었다’는 말이 나온다. 다른 책도 보고 이 말을 가장 먼저 봤다면 나도 꽤 놀랐을 것이다. 작가의 말을 먼저 봐서인지 덜 놀랐다. 아니, 솔직히 좀 놀랐다. 시나노 조지가 죽기까지 있었던 일이 먼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결과가 먼저 나와서.

친구인 이치노세 도오루는 신문에서 시나노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고서 시나노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치노세가 이런 생각을 해서, 제1막에 나온 ‘나’가 이치노세인가 했다. 읽어나가다 보니 ‘나’는 이치노세가 아닌 시나노 조지였다. 우타노 쇼고의 다른 소설에서도 자주 봤는데 ‘서술 트릭’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또 거기에 걸려들었다. 내용을 조금 말하면, 시나노는 연극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극단 마스터 스트로크는 여섯 해 전에 연극 연습을 하다가 창에 찔려 죽은 이자와 기요미의 추모 공연을 하기로 했다. 일은 별다른 문제없이 잘 나아가는 듯했다. 첫 공연 때 사고가 일어났다. 소품이어야 하는 칼이 진짜 칼이어서 한 사람이 다쳤다. 그런데 그 일이 극단 마스터 스트로크를 세상에 알리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극단 대표가 텔레비전 방송에 나와서 말했다. 공연은 하루만 쉬고 계획대로 했다. 마지막 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왔다. 그런데 마지막 날 대본을 쓴 사람이 죽임을 당했다. 대본을 쓰고 연기를 했는데 연극에서 마지막에 죽임을 당했는데, 진짜로 죽은 것이다. 또 칼이 바뀌었다.

시나노는 대체 누가 사람을 죽이려고 칼을 바꾸었는지 조사했다. 그러고는 극장을 만들고 극장 주인인 기요미 아버지가 딸의 복수를 했다고 했다. 기요미 아버지는 변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범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었다. 얼마 뒤 시나노는 길에서 극단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죽임을 당한다. 이 다음은 실제로 봐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제3막이 가장 재미있었다. 사람이 죽기도 했는데 재미있다고 하면 안 되겠지만. 아마 어떤 일이 밝혀져서 그랬을 것이다. 시나노가 죽었을 때, 시나노는 이 소설 주인이라 할 수 있는데 죽다니 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은 거의 죽지 않는다. 연극하다가 죽은 사람(다카가와)은 다른 사람 손을 빌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거였다. 이 말 쓰고 말았다.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12.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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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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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은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의 완결판이며 주인공 탐정인 시나노 조지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나노 조지의 절친인 이치노세 도오루는 두 달 전 다투고 헤어진 후, 연락이 없던 시나노의 죽음을 신문에서 보게 된 뒤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그의 죽음을 철저하게 알아보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장면은 바꾸어 시나노 조지의 시점에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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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은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의 완결판이며 주인공 탐정인 시나노 조지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나노 조지의 절친인 이치노세 도오루는 두 달 전 다투고 헤어진 후, 연락이 없던 시나노의 죽음을 신문에서 보게 된 뒤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그의 죽음을 철저하게 알아보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장면은 바꾸어 시나노 조지의 시점에서 사건이 시작된 부분부터 사건과 관계된 인물과의 관계, 동기, 진행 상태를 세세하게 분석하며 극을 끌고 나간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삶의 재미를 찾으며 지내던 탐정 시나노 조지는 소극단 마스터 스트로크의 제작부로 극단에 들어가고 연극 '신은 예술가를 좋아해' 공연을 준비를 하게 되면서 이 연극이 6년 전 무대에서 진짜 창에 찔려 숨을 거둔 이자키 기요미의 추모 공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극단의 모인 배우들 간의 미묘한 감정 충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시나노는 여배우 교코와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서 극단의 일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 그러던 중 6년 전 사건의 재현인 듯 소품용 칼이 진짜 칼로 바뀌어 무대에서 배우가 칼에 찔리는 큰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연극무대와 배우들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고 시나노는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사건은 연이어 일어나게 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태로 이야기는 전개되면서 더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게 된다.

 

'움직이는 집의 살인'은 작가 우타노 쇼고의 좀 색다른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시리즈의 두 편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읽어서 그런지 명탐정 시나노 조지의 활약이 예상했던 것보다 좀 다르게 표현되서 약간의 낯설음이 있었다. 하지만 시나노 조지의 시점에서 사건이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 사건을 분석해나가는 과정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후반에 사건 전체를 파악한 후에도 변신의 천재인 영특한 시나노의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질정도로 말이다. 이 부분은 책을 다 읽은 후에 무슨 소리였는지 알게 될 것이다. 작가의 전작들과는 조금 달라 다소 당황했지만 작가의 도전정신에는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r*****0 2012.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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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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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의 작품을 몇 권 만난 적은 있지만, <집의 살인 시리즈>는 처음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집의 살인 시리즈> 마지막 작품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움직이는 집의 살인』이란 직품이다. 첫 문장이 이렇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노는 죽었다.”   여기 시나노는 바로 <집의 살인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탐정이다. 그러니 <집의 살인 시리즈>를 이미 만난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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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의 작품을 몇 권 만난 적은 있지만, <집의 살인 시리즈는 처음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집의 살인 시리즈마지막 작품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움직이는 집의 살인이란 직품이다. 첫 문장이 이렇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노는 죽었다.”

 

여기 시나노는 바로 집의 살인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탐정이다. 그러니 집의 살인 시리즈를 이미 만난 독자들, 작품 속 탐정인 시나노 조지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첫 문구가 너무나도 강렬하게 다가왔을 게다. 그런 의미에서 전작을 만나지 못한 나는 행운아일까? 아님 불행아일까? 시나노의 죽음이 그리 큰 충격이 아니었기에 행운일 수 있지만, 또 한편 작가의 의도대로 느낄 수 없었기 불행일지도. 그저, ‘,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끝난다더니 탐정이 죽었구나. 그럼 이 책에선 어떤 활약을 볼 수 있는 거지?’ 싶었다. 그 뒤로 시나노의 활약을 보면서도 과연 어떻게 죽는 걸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 역시 독자들을 속이기 위한 작가의 장치였으니. 어쩌면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이 시리즈의 마지막이긴 하지만 그것은 누구도 단정할 수 없는 일 아닐까? 코난 도일 역시 홈즈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홈즈를 다시 살려냈으니 말이다. 그에 비한다면 탐정 시나노 조지는 완전 열려 있다. 탐정 시나노 조지의 운명 역시 결국 독자들에게 달려 있다.

 

, 어찌되었든 탐정 시나노 조지가 죽게 되는데, 이게 무슨 사연일까 쫓아가보자. 소설 속 시나노의 친구가 신문에서 친구의 죽음 소식을 듣고 그 사연을 쫓아가듯 말이다.

 

어느 날 시나노는 마스터 스트로크라는 별 볼일 없는 연극단 문을 두드린다. 마침 제작을 맡아 수고할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에 아르바이트를 해볼 겸 문을 두드린 것. 그렇게 시나노는 마스터 스트로크극단의 신은 예술가를 좋아해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일에 함께 하게 된다.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금융까지 손을 뻗으며. 이렇게 서서히 극단에 녹아들어가는 사이 시나노는 이 공연이 극단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된다. 이 공연은 추모공연이라는 것, 6년 전 리허설 중에 한 여배우(기요미)가 사고로 죽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배우의 아버지가 유명한 건축가로 이번 공연을 하게 되는 공연장 시어터 KI를 딸을 위해 건축했고, 이 연극은 다름 아닌 바로 그 추모공연이라는 것 등을 알게 된다.

 

문제는 다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공연용 눈속임 칼이 진짜 칼로 뒤바뀐 것, 그렇게 상대배우가 칼에 찔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여배우의 공격이 얕아 치명상은 피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일이 매스컴을 타게 되고, 세간의 관심을 사면서 나머지 공연들은 대박을 치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 공연,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모든 대본을 쓴 작가이자 극중 음악가로 열연한 다키가와 요스케가 그만 상대 여배우가 찌른 칼에 운명을 달리하고 만다. 이번에도 감쪽같이 칼이 뒤바뀐 것.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죽음을 당한 작가이자 배우인 다키는 다름 아닌 6년 전 리허설 도중 창에 찔려 죽은 여배우 기요미의 남자친구였다(6년 전 사건으로 인해 기요미의 아버지이자 건축가인 이자와는 다키가와를 미워할 수밖에 없다. 다키가와가 자신의 딸을 꼬여 연극판에 발을 딛게 만들고 결국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소설은 다키가와를 연극을 빌어 죽인 범인을 추리하게 된다. 아마추어 탐정들의 추리와 함께 모두를 의심의 눈으로 보는 과정이 말이다. 물론, 제일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은 딸의 죽음과 딸이 연극에 빠져들게 한 원인이 되는 다키를 미워함직한 건축가다. 바로 공연장이 움직이는 집이었다는 의심과 함께. 그런데, 정말 공연장은 움직이는 집이었을까? 범인은 정말 딸의 죽음을 원망하며 복수의 칼을 든 건축가일까? 그리고 무엇보다 탐정 시나노의 운명은 

 

소설은 곳곳에 등장하는 가벼운 유머가 돋보인다. 물론, 이 부분은 싫어하는 독자들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도 있는 대목이다. 특히, 공연 내용의 진행은 싸구려 유머가 가득하다. 이런 유머와 코드가 맞는 분들이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게다. 예사롭게 넘길 수 있는 문장 속에 문득 문득 이런 싸구려 유머가 감춰져 있으니 주의해서 읽어보자.

 

또한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라는 대목, 마치 본격추리소설에서 꼭 등장해야만 할 것 같은 대목 역시 소설 속에 등장한다. 그리고 왜 그가 범인인지를 밝혀내는 그런 장면은 본격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좋아할 법한 대목이다. 작가의 집의 살인 시리즈전작 두 작품이 궁금해진다.

h***r 202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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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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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 우타노 쇼고 지음 폴라북스 '신은 예술가를 좋아해'라는 이름의 연극 공연 대본은 다키가와 요스케 연출은 가지마 아키라 영화감독, 네치콜 배역은 사이키 마사토 음악가, 얀코프스키 역할은 다키가와 요스케가 화가, 고흥 역과 작가, 소시티 배역은 스미요시 가즈오가 메이드, 시노부 배역은 모리 교코가 주식회사 셜록 홈즈 1호점 점장의 어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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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이는 살인

우타노 쇼고 지음

폴라북스

'신은 예술가를 좋아해'라는 이름의 연극 공연

대본은 다키가와 요스케

연출은 가지마 아키라

영화감독, 네치콜 배역은 사이키 마사토

음악가, 얀코프스키 역할은 다키가와 요스케가

화가, 고흥 역과

작가, 소시티 배역은 스미요시 가즈오가

메이드, 시노부 배역은 모리 교코가

주식회사 셜록 홈즈 1호점 점장의 어거스트 아케치 역은 가자미 아키라

조수, 왓슨 204호 역은 마쓰오카 미사토가 맡았다.

이 연극의 제작(사실은 뒷바라지를 하는 잡부라고 해야 더 어울리겠으나)은 시나노 조지가 아르바이트로 맡았다.

6년 전에 이자와 기요미라는 여배우가 공연 중에 창에 복부를 찔려서 복막염으로 사망한 일이 있는데, 그 아버지인 이자와 야스노리야가 시어터 KI를 개관하고 마스터 스트로크 극단에게 공연을 허락한 것이다.

그런데, 첫 공연에서 스미요시 가즈오가 교코가 찌를 칼(연극용 칼은 스프링이 있어서 살짝만 눌러도 쑥 들어가 버리는 장난감 칼이다.)에 옆구리를 찔려 부상을 입고 공연이 중단된다. 공연은 재개되고,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리에 마지막 공연까지 매진 사태를 일으킨다. 마지막 공연에서 다키가와 요스케가 교코의 칼에 가슴을 찔려서 죽음에 이르고 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는데, 곁에 앉아있는 초딩 딸아이가 "범인이 누구야?"라고 묻는다. 범인이 누구라고 답해주기에는 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첫 시작부터 '시가노 조지는 죽었다'라고 한 것에 의문을 품었어야 만 한다. 그리고 기존의 시가노 조지의 집의 살인 시리즈에서 그러지 않았는데, 이치노세가 아니라 시가노 조지의 입장에서 글을 전개해 나간 것을 간파했어야만 했다. ㅠㅠㅠ 시가노 조지만큼 매력있는 탐정을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2.11.26. 집 시리즈의 완결편을 만나는 두뽀사리~

 



i***2 2012.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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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탐정 시나노 조지가 죽었다
"[움직이는 집의 살인]-탐정 시나노 조지가 죽었다" 내용보기
저자 우타노 쇼코의 작품을 접하는 것은 처음이다. <긴 집의 살인><흰 집의 살인>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 잠시 눈여겨 본적은 있지만 읽어보지 못했기에, <밀실살인게임 2.0>으로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받은 저자의 필력을 접하는 것은 아쉽게도 '집의 살인' 시리즈의 완결편인 <<움직이는 집의 살인>>이 첫 대면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노는 죽었다. (본문 13p)   '
"[움직이는 집의 살인]-탐정 시나노 조지가 죽었다" 내용보기

저자 우타노 쇼코의 작품을 접하는 것은 처음이다. <긴 집의 살인><흰 집의 살인>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 잠시 눈여겨 본적은 있지만 읽어보지 못했기에, <밀실살인게임 2.0>으로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받은 저자의 필력을 접하는 것은 아쉽게도 '집의 살인' 시리즈의 완결편인 <<움직이는 집의 살인>>이 첫 대면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노는 죽었다. (본문 13p)

 

'탐정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전무후무한 작품!'이라는 책 소개를 본 뒤였기에, 시나노가 탐정이었다는 점을 먼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본문에 앞서 저자의 글을 먼저 읽어봐야만 했다. 역시 시리즈는 첫편부터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이 <긴 집의 살인>으로 데뷔한 탐정 시나노 조지를 퇴장시키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했다. 시나노 조지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다행스럽게도 이 작품은 전작을 읽어보지 않아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었다.

 

머리에 강찬 충격을 받아 입은 뇌타박상으로 죽었음을 알리는 신문을 보게 된 아치노세 도오루는 시나노 조지의 십년지기 친구였다. 시나노 조지는 좋게 말하면 세상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 뒤집어 말하면 단순히 놀기 좋아하는 인간으로 취미가 매우 다양하지만, 난해한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 때만큼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 같은 녀석이다. 아치노세 도오루는 사건을 담당한 형사와 만났지만 이렇다 할 정보를 얻지 못했고, 이제 남은 실마리는 극단 마스터 스트로크의 가자마 아키라 뿐이었다.

 

이제 이야기는 시나노가 처음 극단에 가게 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스태프 모집 기사를 보고 극단에 입사하게 된 시나노는 연극하는 친구들을 잇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이 친구들에게는 한 팀으로서 같은 꿈,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함께할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는 것(본문 53p)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시나노는 극단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이들을 도와주는 와중에 배우인 교코와 사랑에 빠지게되고, 공연에 앞서 이들에게 이 연극이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된다.

6년 전, 극단에는 이자와 기요미라는 여자가 있었고, 1983년 5월 24일 세상을 떠난 뒤 올해가 일곱 번째 기일이 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그녀의 추모공연이라는 점이다. 기요미는 연극 연습 중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인데, 기요미의 아버지는 장례식 참석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그 이후의 사죄의 편지도 돌려보낼 정도로 이들을 원망했다. 이 사건으로 함께했던 극단 멤버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6년이 흐른 뒤 건축였던 기요미의 아버지는 토지부터 건축비 제공은 물론 설계까지 직접 참여한 극장을 개관했고, 지난달 '연극을, 마스터 스트로크를 사랑하는 딸의 마음을, 겨우 가슴 아플 정도로 이해하게 되었다.'(본문 74p)는 내용과 함께 기요미가 있었던 당시의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여 연극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리하여 이 연극이 시작되었고, 시나노는 이 연극제작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제1장, 제단. 살인 지령을 받는 마녀.

제2장, 화실. 화가 살해.

제3장, 거실. 탐정과 왓슨의 출장, 저택에 사는 사람들의 등장, 범인이랑 지명당한 음악가와 탐정의 우스꽝스러운 희극.

제4장, 제단. 신에게 노고를 치하 받는 마녀.

제5장, 서재. 작가 살해.

제6장, 거실. 집요하게 음악가를 추궁하는 탐정, 왓슨의 역발상 추리, 정체를 밝히는 메이드, 음악가 살해, 도망가는 영화감독과 뒤를 쫓는 메이드, 탐정과 왓슨의 퇴장.

제7장, 거실. 음악가의 시체 앞에서 신과 메이드의 대화. (본문 178,179p)

 

이제 연극이 시작됐다. 그리나 연극 첫날, 2장에서 살해를 당하는 장면에서 화가 역을 맡은 스미요시는 마녀역을 맡은 교코에게 누군가에 의해 바꿔치기 된 칼에 상처를 입게 된다. 사고가 발생했지만 연극을 계속 진행하게 되었고 이 사고로 인해, 연극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이루어진다. 더 이상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거라 예상했지만, 며칠 뒤 6장에서 다키가와가 교코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하게 된다. 사건 현장을 줄곧 주목했던 시나노는 범인을 찾기 시작했고, 트릭을 밝혀내면서 범인을 지목하지만 사건이 해결된 어느 날,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

이제 시나노의 친구 아치노세 도오루는 남은 실마리였던 극단 마스터 스트로크의 가자마 아키라를 찾아가게 되고, 이야기는 정말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반전을 보인다.

 

언젠가 이런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연극(혹은 영화)에서 사망하는 장면에서 진짜 살해를 당하는 장면이 어렴풋이 떠오르는데, 그렇다하여 식상한 내용이라 여겨지지는 않았지만 반전이 없었다면 좀 밋밋한 추리소설이 되었을 뻔하지 않았나 싶다. 추리 과정이 너무 뻔하게 진행되는 느낌이었고, 누구나 예상했을 법한 범인이 지목되어 좀 아쉬움이 남았다. 먼가 대단한 트릭이 있지 않을까 했던 부분은 그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이 전부였기에 그 아쉬움이 더 크다. 그러나 그 아쉬움은 반전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는데, 츠츠이 야스다카 <로트레크 저택 살인사건>에서 느꼈던 완벽한 속임수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은 부족함이 느껴졌다. 완벽한 속임수는 아니였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이 있기에 그나마 이 작품은 밋밋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s*****2 2012.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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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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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완결편이라고 말하는 3편 '움직이는 집의 살인'을 만났는데 시작부터 명탐전 시나노 조지의 죽음을 알리는 신문 1면의 사건을 보게 된 이치노세 도오루가 10년지기 친구를 생각하며 시작한다.   시나노 조지는 소극단 마스터 스트로크의 제작팀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명탐정 시나노 조지가 왜 소극단에 들어갔는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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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완결편이라고 말하는 3편 '움직이는 집의 살인'을 만났는데 시작부터 명탐전 시나노 조지의 죽음을 알리는 신문 1면의 사건을 보게 된 이치노세 도오루가 10년지기 친구를 생각하며 시작한다.

 

시나노 조지는 소극단 마스터 스트로크의 제작팀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명탐정 시나노 조지가 왜 소극단에 들어갔는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며 스토리는 시작하는데 소극단의 열약한 환경으로 인해서 제작팀 사람들이 수시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나노는 극단의 잡다한 업무를 맡게 되고 급기하는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 사채업자에게 돈을 미리 밀리기에 이른다.

 

6년 전 다키가와는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이 일했던 마스터 스트로크에서 연극 공연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창에 의해서 죽음을 맡은 기자키 기요미를 잊지 못한다. 기자키 기요미의 아버지 역시 딸을 잃은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어 마스터 스트로크 단원들에게 심하게 화내며 분노를 표출하지만 시간이 지나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시어터 KI에서 마스터 스토로크의 공연을 제의하고 이를 수락한 마스터 스트로크 단원들은 막바지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공연 리허설 도중에 소품용 칼에 의해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여 배우 한명이 심한 부상을 입는다. 이로인해 경찰이 개입하게 되고 단원들은 범인을 찾지 못해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공연을 중단 하지 않기를 바라는 단원들에 의해서 다시한번 공연은 시작하고 이번에는 공연에 적극 참여하고 작품이 완결 짓기를 바라는 단원이 그만....

 

연속되어 일어나는 사건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시나노 조지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수긍하게 된다. 기존의 시나노 조지보다 적극성을 덜 보이지만 사건을 바라보는 눈은 예리하다. 허나 이 모든 것이 끝이 아니다. 사건이 해결된 줄 알았는데 뜻밖의 인물에게 살해를 당하는 시나노 조지... 그의 죽음이 가진 비밀은 무엇이며 왜 남자는 시나노 조지를 죽여야만 했을까?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추리소설의 묘미가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처음 도입부분에 명탐정의 죽음이 깔린 상황에서 이야기를 읽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처럼 여기에 트릭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고 읽지 않을까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 우타노 쇼고는 '집의 살인' 시리즈를 완결 지우며 탐정 시나노 조지를 죽음 앞에 놓이게 한다. 이제 더이상 명탐정 시나노 조지를 만날 수 없는 것인가? 저자는 다른 작품에서 명탐정 시나노 조지를 다시 부활시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하며 우타노 쇼고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틀림없이 재밌게 읽을 책이다. 저자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q******5 2012.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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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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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교’라는 작가에 대해서 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호감물량이 급상승한 작가이기도 하다. 처음에 『밀실살인게임』, 『마이다 히토미 14세, 방과 후 때때로 탐정』를 시작으로 그의 작품들을 읽기 시작했다. 아직 읽지 못한 작품이 더 많지만 곧 이어서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를 읽어볼 생각이다. 이번 집에 대한 시리즈물에서 마지막 작품이랄 수 있는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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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교라는 작가에 대해서 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호감물량이 급상승한 작가이기도 하다. 처음에 밀실살인게임, 마이다 히토미 14, 방과 후 때때로 탐정를 시작으로 그의 작품들을 읽기 시작했다. 아직 읽지 못한 작품이 더 많지만 곧 이어서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를 읽어볼 생각이다. 이번 집에 대한 시리즈물에서 마지막 작품이랄 수 있는 움직이는 집의 살인을 읽어봤다. 처음 작품인 긴 집의 살인를 읽고 마지막 작품을 읽은 셈이다. 작가의 데뷔작과 집에 대한 시리즈물 마지막 작품. 우타노 쇼고가 긴 집의 살인을 통해 데뷔시킨 탐정 시나노 조지를 퇴장시킨 작품이라고 하는 이 작품.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읽었다. 첫 장.

! 심장이 쿵 내려앉은 느낌이다. 프롤로그 부분 -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노는 죽었다.” - 처음에 개정판 간행에 앞서라는 글을 통해 시나노 조지를 퇴장시킨다는 말을 알고 있었지만 죽었다는 글을 봤을 때는 정말이지 뭐라고 말 할 수 없는 복잡한 마음이 생겼다.

- 굳이, 죽일 필요는 없잖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시골로 내려보내도 되는 것을 굳이 죽이다니. 작가의 펜 끝이나 작가의 컴퓨터 워드프로세서 안에서 생기고 죽어가는 인물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다. 그렇다고 작가의 데뷔작을 통해 데뷔한 시나노 조지를 죽일 필요가 있었을까? 사실 엄청나게 작가에 대해서 서운한 마음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추리소설을 유난히 좋아해서 많은 사람의 작품을 읽었다. 시마다 소지의 작품들, 고양이들이 나오는 미스터리소설, 아이가 나오는 추리소설, 헌책방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 서점에서 일어난 일들을 해결하는 추리소설 등. 많은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정말로 마음에 드는 작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만난 지 얼마 안 된, 마음에 들었던 이상한 사람인 시나노 조지를 죽었다니. 정말 나의 마음이 공허해졌다. 아마도 시나노 조지를 열연했던 사기꾼 오니쓰카 도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교코의 마음이 그러했을 것 같다.

 

분명히 사라졌다. 당분간 사라진 것으로 하면 어떨까.

분명 [시나노 조지]는 어느 기간 동안은 나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죽은 건 아니다. 언젠가 하고 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 나라가 정한 법을 어겼으니 죄 값을 받아야겠지만, 그 값을 치르고는 나타나서 또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짜] 시나노 조지도 대단하다.

솔직히 이것이 반전이 아닌가 싶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가 나타나 사건의 전말을 속 시원하게 밝혀주었던 시나노 조지. 하지만 가짜 시나노 조지도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은 녀석이 사기꾼이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멍한 느낌이 들었다. 이게 뭐지? 어떻게 된 거지. 다 읽고 나서 머리를 정리를 했더니 이제야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작가도 이 [가짜] 시나노 조지를 앞세운 것이 이 작품의 반전을 노린 게 아닐까.

 

관객이 둘러싼 원형무대에서 살인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미수에 그쳤지만 두 번째에는 진짜 살인이 일어났다. 그 살인은 분명히 살인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건을 같이 추적한 나로서도 그렇게 보였다. 과연 누가 살인자일까? 배우들 중에 한 명일까? 아니면 스태프 중의 한 명일까? 그것도 아니면 야스노리 이자와일까 

만약, 이자와라면 동기는 딸에 대한 복수.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나노 조지가 나타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알게 되었다. 살인을 빙자한 자살극이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작가도 못 믿겠다. 사람을 죽였다가 살려놓고는 연극무대에서 일어난 살인을 자살이라고 이야기하고.

하지만 이런 반전매력 때문에 우타노 쇼고의 작품을 찾는 나의 모습을 또 발견해낸다. 이제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도 읽겠지만 집 시리즈 중에서 읽지 못한 한 작품 흰 집의 살인을 읽어야겠다. 나도 시리즈의 완성을 봐야겠다.

p********p 2015.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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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머리 아픔
"움직이는 집의 머리 아픔" 내용보기
극단 마스터 스트로크는 6년전 죽은 '이자와 기요미'라는 단원을 추모하는 공연을 준비한다. 쿵후를 소재로 한 연극에서 창에 찔려죽은 기요미를 추모 하는 연극인데, 이번에도 연극중 개조한 칼로 사람이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 라는 말이 튀어 나오는 상황이 밀실살인의 특징이다. 밀실 또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일어난 살인이라 등장인물들은 모두 용의자가
"움직이는 집의 머리 아픔" 내용보기

극단 마스터 스트로크는 6년전 죽은 '이자와 기요미'라는 단원을 추모하는 공연을 준비한다. 

쿵후를 소재로 한 연극에서 창에 찔려죽은 기요미를 추모 하는 연극인데, 

이번에도 연극중 개조한 칼로 사람이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 라는 말이 튀어 나오는 상황이 밀실살인의 특징이다. 

밀실 또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일어난 살인이라 등장인물들은 모두 용의자가 될수 있지만, 이들은 이 연극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 동료를 죽인다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것과 매한가지라 동기가 모두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탐정 시나노 조지의 시리즈중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시리즈물은 시작부터 읽어줘야 재미도 있고, 애정도 있을텐데, 시나노 조지의 퇴장 작품인 이 마지막 작품부터 읽어서 그런지 그닥 매력을 못 느끼겠다. 

헤깔리는 이름에 예명에 극중이름까지 써서 더 헤깔리는데,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범행 방식을 추측하는 장면은 다른이의 입을 통해 메아리처럼 반복되어서 지루해진다. 게다가 관점이 여러사람을 바뀌어서 짧은 책이 읽는게 더뎌진다. 덕분에 시나노 조지의 진짜 매력을 찾기위해 전편을 따로 읽어싶어지지는 않는다. 작가는 극단 이름 처럼 마스터 스트로크 , 즉 신기 神技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과했던 듯 싶다. 


오타 


P.75 이것으로 마스터 스토로크에 들어온 이후 -> 마스터 스트로크

P.108 <(Just Like) Stating Over>도 멈췄다. -> Starting Over 

P.140 다카가와가 손을 들었다. -> 다키가와 

P.214 마스터 스크로크 -> 마스터 스트로크 



v****e 2012.03.04.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