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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의 천하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의 천하다." 내용보기
중국의 정치 역사는 강태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훗날 관중의 '부민부국'사상으로 이어진다. 고대의 동양 사상가들은 서양 사상가와 마찬가지로 멀티플레이어였다. 정치가, 경제 전문가, 군사전략가에 언변도 뛰어났으니 그리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그들이 정치에만 오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먼저 염두에 둔 것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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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 역사는 강태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훗날 관중의 '부민부국'사상으로 이어진다. 고대의 동양 사상가들은 서양 사상가와 마찬가지로 멀티플레이어였다. 정치가, 경제 전문가, 군사전략가에 언변도 뛰어났으니 그리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그들이 정치에만 오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먼저 염두에 둔 것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이다. 이미 민주주의의 정의가 고대부터 내려진 듯 하다. 단순히 말로써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이 아닌 정치적 안정속에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어야만 부국(강국)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접한 동양 철학이 혼란기인 춘추전국시대에 전성기를 이뤘다고 알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혼란스러웠을지 모르나 제자백가사상은 오늘날까지 우리의 삶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접했던 고사와 달리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쉽도록 썼다는 것이다. 사상(철학)하면 머리부터 아파오던 것이 책을 펼치는 순간 아하! 하고 탁 와 닿는 게 흥미진진했다.

고사는 고리타분한 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열어주는 것 같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 역시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함이다.

수많은 인물들이 정치와 경제의 관계가 정경유착이 아닌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을 보며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하물며 정치인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s*****2 2018.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의 천하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의 천하다." 내용보기
중국의 정치 역사는 강태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훗날 관중의 '부민부국'사상으로 이어진다. 고대의 동양 사상가들은 서양 사상가와 마찬가지로 멀티플레이어였다. 정치가, 경제 전문가, 군사전략가에 언변도 뛰어났으니 그리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그들이 정치에만 오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먼저 염두에 둔 것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이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의 천하다." 내용보기
중국의 정치 역사는 강태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훗날 관중의 '부민부국'사상으로 이어진다. 고대의 동양 사상가들은 서양 사상가와 마찬가지로 멀티플레이어였다. 정치가, 경제 전문가, 군사전략가에 언변도 뛰어났으니 그리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그들이 정치에만 오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먼저 염두에 둔 것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이다. 이미 민주주의의 정의가 고대부터 내려진 듯 하다. 단순히 말로써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이 아닌 정치적 안정속에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어야만 부국(강국)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접한 동양 철학이 혼란기인 춘추전국시대에 전성기를 이뤘다고 알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혼란스러웠을지 모르나 제자백가사상은 오늘날까지 우리의 삶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접했던 고사와 달리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쉽도록 썼다는 것이다. 사상(철학)하면 머리부터 아파오던 것이 책을 펼치는 순간 아하! 하고 탁 와 닿는 게 흥미진진했다.

고사는 고리타분한 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열어주는 것 같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 역시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함이다.

수많은 인물들이 정치와 경제의 관계가 정경유착이 아닌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을 보며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하물며 정치인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s*****2 2018.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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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거상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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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국인 하면 생각나는 인상 중 하나는 ‘비단장수 왕 서방’이다. 그럴 정도로 상인정신은 중국인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사기>전문가인 김영수 교수가 <매일경제>에 연재하던 글을 모으고 새 원고를 보태 <대륙의 거상>이란 책을 내놓았다. 4천년 전 부락의 7대 수령인 왕해로부터 중화민국의 금융황제 송자문에게 이르는 전설적인 거부들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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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국인 하면 생각나는 인상 중 하나는 ‘비단장수 왕 서방’이다. 그럴 정도로 상인정신은 중국인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사기>전문가인 김영수 교수가 <매일경제>에 연재하던 글을 모으고 새 원고를 보태 <대륙의 거상>이란 책을 내놓았다. 4천년 전 부락의 7대 수령인 왕해로부터 중화민국의 금융황제 송자문에게 이르는 전설적인 거부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작가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사기> 특히 <화식열전>에 등장하는 부자들의 이야기가 주된 흐름을 이루고 있다. 자공, 여불위, 과부 청, 탁문군, 범려, 등통 등이 그들이다. 본인이 거부는 아니지만 국가경제에서 상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던 강태공과 관중, 공자의 상업관도 등장하며 특이하게도 제자백가 중 비주류인 출신으로 저자가 고대의 ‘경제전문변호사’로 멋지게 표현한 등석도 등장한다. 단순히 거부, 거상들만 나오는 게 아니라 입체적으로 고대 중국의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석숭, 양기, 심만삼, 유근, 화신, 오병감 등 <사기> 이후의 거부들도 등장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권력자에게 빌붙어 거대한 부를 쌓은 자들이었다. 한 문제 시대에 등장하는 등통 역시 그런 류의 거부였다. 여불위도 있지만 그는 권력을 만들었으니 결을 달리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서 나오는 중국의 거상, 거부들은 시세의 흐름을 파악해서 부를 쌓아 올린 유형 즉 “쌀 때 샀다가 비쌀 때 팔 줄 아는” 인물들과 권력에 기생하여 부를 만든 경우 둘로 나뉜다. 두 가지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보이지만 유한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주인공들이 그 유한성을 알고 적당한 시기에 물러났던 반면 후자의 유형들은 권력에 기생하다가 거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하지만 여전히 권력을 통해 부를 얻고자 하는 부나방 같은 자들은 여전히 많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도 본질은 여기서 나오는 정상배들과 같았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라는 것은 그리 단순히 매도할 수는 없는 존재이다. 무엇보다 한 개인이 재능을 발휘하여 나타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흔해 빠진 표현이지만 강호제현들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w*******2 2018.07.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