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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는 매칭Matching 되었습니다.『매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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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한번 본 적 없고, 그 사람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조차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사람이 나의 반려, 그러니까 이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소사이어티가 통제하고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부르는 '매칭 상대'를 만나는 설레임을 과연 설레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옛부터 혼기가 꽉 찬 짝 없는 남녀가 '선'을 봐서 결혼을 하는 경우는 흔했고 이것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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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한번 본 적 없고, 그 사람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조차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사람이 나의 반려, 그러니까 이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소사이어티가 통제하고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부르는 '매칭 상대'를 만나는 설레임을 과연 설레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옛부터 혼기가 꽉 찬 짝 없는 남녀가 '선'을 봐서 결혼을 하는 경우는 흔했고 이것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기존의 통념과는 다르게 젊은 사람들도 서로의 조건을 맞추어 이른바 짝 찾기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횡횡하는건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현재의 '선'같은 의미에서 조금더 진보한 짝찾기 프로그램이 이 사회, 소사이어티에서는 실현된다. 17살이 되는 날, 그들은 소사이어티의 상위계급 '오피셜'들이 맺어주는 자신의 모든 여건과 맞아 떨어지는 매칭상대를 지정받게 된다. 흔히 우리가 20살이 넘어 성년식을 치르는 것처럼, 소사이어티에서는 매칭파티가 성인이 됨을 일컫는 또 하나의 수단이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다. 그들이 정해주는 상대에게 이의 따윈 제기 될 수 없고, 이의가 제기되지 않을만큼 서로에게 완벽한 상대를 이들은 지정해준다. 소사이어티에서는 반려 뿐 아니라 개개인의 식단은 물론 건강, 운동, 취미활동까지 사람이 행하는 모든 결정권을 '대신' 정해주는 이들(오피셜)이 있기에 우리같은 사람들은 철저한 프로그램화 된 시스템 속에서 그저 하라는대로, 먹으라는 대로, 살라는대로 살아가면 그뿐이다. 인류의 기계화된 발전과, 문명화가 가져온 수많은 폐허로 인한 재앙을 근절하기 위해 음악과 문학같은 분야도 극히 제한적인 100편의 음악, 100편의 시 같은 것들만 남기고 모두 소각된 상태다. 과연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재미가 있을까? 소사이어티의 이념은 '행복한 결혼, 건강한 몸' 으로 모든게 점철되어 있다. 통제권을 가진 오피셜들이 정해준 매칭상대와의 결혼은 최적의 기대효과에 부응하고 각자에게 맞춰진 식단대로 매 시간마다 기계화된 시스템으로 집으로 배급되는 식사는 인간들의 건강 또한 최적화 하기 위함이다. 이 사회에서는 질병 걱정이 없고, 결혼을 하지 못할 걱정 또한 없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믿고 승부를 걸어보기도 하는 '운'같은건 가당치도 않은 말이다. 무엇이든 확률적으로 논리적으로 구현되는 사회. 참 삭막하다. 바꿔 생각해보면 이것이 사회적 패단이나 범죄 등을 낮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 해도 말이다. 

 

 

우리는 때때로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 내 삶이 과연 언제, 어떻게 끝나게 될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지 같은 사항을 한번쯤은 생각 해보게 마련이다. 허나 이 소사이어티에서는 죽음조차 먼 얘기다. 아니, 뜻하지 않는 죽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게 맞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것은 누구나가 정해진 일정나이 80세가 되면 기계가 작동을 멈추는것 처럼 인간 또한 죽게 시스템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내가 죽을 날을 알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득이 될까 실이 될까?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차근차근 죽을 날을 대비해 내 일을 정리해 나가는데에는 득이고, 현실과는 먼듯한 죽음을 시시각각 자각하며 살고 있는것은 실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더 살고 싶은데 살 수 없는것. 평균수명이라는게 있고 일정나이가 되면(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노화가 가속화되는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80세까지 비교적 건강히 살다가(소사이어티에는 질병으로 인한 죽음은 거의 드물다.) 생일을 기해 영면에 든다는게..어찌 좀 으스스하다. 지구상 전세계의 노령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때에, 어쩌면 반세기를 훌쩍 더 살고 가는 이 삶은 가히 괜찮았던 삶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사람의 생명 자체를 '안락사'와 같은 제도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것과 다를게 뭐가 있겠는가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굳이 이 소설에서 이 부분이 큰 전환점이 되거나 문제를 제기 할만한 부분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나 구구절절 말이 많은건, 아직 죽음이라는 것이, 예견된 죽음-의도된 죽음-이라는게 나에게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과정 따윈 없다, 우리에겐 결과만이.

 

다시 소설의 제목과 일관성을 이루는 매칭Matching으로 돌아가보자. 소설 속 화자인 카시아의 매칭 상대는 어렸을때부터 곧잘 어울렸던-운좋게도!- 잰더라는 소년이다. 같은 구역에서 매칭 상대가 정해지는 일은 이례적인 것으로, -더군다나 전혀 모르던 사이가 아니라는 것도- 카시아는 소꼽친구 잰더에게서 익숙한 편안함과 친구가 아닌 배후자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그를 바라보는 설레임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소꼽친구 잰더를 비추었던 마이크로 카드를 다시 부팅하자 새로운 인물인 카이라는 소년의 얼굴이 나타나게 되고, 카시아의 혼란스러움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그 혼란스러움의 근본적 이유는 그 누구도 매칭상대가 '둘'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새롭게 매칭상대로 나타난 인물이 우리 사회(소사이어티)에서 범죄자라는 타이틀로 불리우는 인물들 즉, 위반을 범한 인물들을 분류해두는 분류 시스템에 의해 '일탈자'라 분류된 소년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의 위반이 아닌 아버지에 의해 일탈자로 나뉘게 된 소년이지만 소사이어티에서는 결과만이 중요하다. 그는 일탈자 일뿐 이다. 설사 새로운 매칭 상대와-프로그램 오류였던 누구의 장난이든- 이루어질 수 없다는건 알지만 그리고 그가 일탈자지만 그를 향한 호기심을 17살 소녀가 억누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언제나 군중 속에 섞여들길 원하는 조용하고 잘생긴 소년. 있는듯 없는듯 사람들에게 파묻혀 자신의 존재를 절대로 부각시키지 않는 이 소년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더해간다.  이렇듯 어떤 일이 이루어져 나가는 과정 자체는 나몰라라 하는 식이고 오로지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의 풍토는 비단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속 얘기만은 아니다. 이런 문제가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기에 더 '소설'이라는 하나의 수단에-작가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 비일비재하게 오르내리는것 아닐까 싶다. 어차피 소설이 시대의 반영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소녀의 반란은 진행형...

 

앞서 읽었던 『인카세론』 역시 극도로 통제,기계화 된 시스템의 사회를 보여주었는데-인카세론의 세상은 이보다 더 암울하지만- 『매치드』 역시 비슷하다. 허나 조금 다른 점이라면 시대의 환경적 모습보다는 사랑에 보다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렇듯 통제되고 엄격한 사회에서 피어오르는 사랑, 그것도 자신에게 정해진 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오류라는-의도적인 누구의 소행일수도!- 방식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상대에게로 뻗어나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즉 삼각관계이자 소사이어티의 세계에서는 절대로는 있어서는 안될 하나의 일탈을 주인공이 감행하는 것과 다름없기에 읽는 독자들은 주인공들의 사랑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 정해진대로 정주행을 할 것이냐 역주행을 할 것이냐는 물론 주인공 카시아의 독자적 노선이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이 있다. 그것을 억누르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에게는 단 한번의 일탈이 에덴의 동산의 사과만큼이나 달콤한 유혹이 될 것이다. 앞으로 2,3편의 이야기가 더 기다리고 있는 이 초록소녀-주인공이 매칭파티에서 초록색 드레스를 입었다-의 사회에 맞서는 당당하고도 위험천만한 사랑이야기가 어떤 주행을 할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몇줄로 소설을 정리해 보자면...>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과거보다는 미래가 주이다 보니 그 무대가 되는 사회는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 해나가는 듯 해 보이면서도 그것은 빚 좋은 개살구 일뿐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통제,기계화 시스템으로 구현된 사회들이다. 『매치드』의 소사이어티 역시, 돈이다 뭐다 해도 현대인들의 제1순위 과제인 건강에 대한 부분이 빠질 수 없다는 것을 반영했고, 그 과정을 정해진 매끼 식단의 철저한 제어.기계화로 실현시키며 눈을 감게 되는 날까지 정해진 각본처럼 짜여져 있는 사회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현 시대의 사랑 또한 헛된 감정낭비와 시간 소모, 체력소모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는지 배우자 역시 철저하게 정해짐은 말할것도 없고, 많은 문화 생활을 즐기기 보다는 엄격하게 검열된 최소한의 문화 생활을 즐기는 선택적 인간인, 우리들이 된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 것은, 그 누구 하나 이렇듯 기준화,체계화,기계화 된 시스템에 불만을 토로하고-겉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앞으로 나올 후속편에서는 뭔가 달라질 것이다!) 이건 그야말로 인간이 아닌, 한마리의 잘 조련된 동물, 또는 잘 단련된 기계가 아니고 뭐란 말이겠는가. 과연 이게 정녕 완벽한 사회일까. 언젠가 정말 이렇듯 정해진 매칭 상대와 평생을 함께 해야 할 날-이의 제기는 전혀 통하지 않는-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뭐라고? 그땐 내가 없을 거라고? 한....100년 후?

 

 



w*****8 2012.02.16. 신고 공감 23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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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매치드 :: 다시한번, '금단의 사랑'(★★★★★)
"[10] 매치드 :: 다시한번, '금단의 사랑'(★★★★★)" 내용보기
와~ 표지가 너무 매력적이다. 문득 표지않의 소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에머랄드빛 드레스와 적갈색 긴머리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녀.. 주인공 카시아를 너무 잘 표현해냈다. 책을 다 읽은 후 표지를 다시 살펴보고는 곧 영화화 된다는 이 책이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게 된계기는 나 또한 여러 사
"[10] 매치드 :: 다시한번, '금단의 사랑'(★★★★★)" 내용보기

와~ 표지가 너무 매력적이다. 문득 표지않의 소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에머랄드빛 드레스와 적갈색 긴머리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녀.. 주인공 카시아를 너무 잘 표현해냈다. 책을 다 읽은 후 표지를 다시 살펴보고는 곧 영화화 된다는 이 책이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게 된계기는 나 또한 여러 사람들처럼 '트와일라잇'시리즈에 입문하고나서이다. 이후에 비슷한 소재의 많은 작품들이 출간되었지만, 그것만큼의 감동이나 설레임은 준적이 없었기때문에 새로운 판타지 소설이라고해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읽곤 했는데, 매치드는 그것과 또 다른 매력으로 내게 다가왔던 것 같다. 

 

 

 

멀지 않은 미래인 소사이어티. 이곳에서는 '오피셜'들이 모든 사람들의 삶을 결정하고 지배한다. 심지어 죽음과 배우자까지도 말이다. 모두가 삶을 마감하는 연령은 80세 자신의 생일날이며, 17세 생일이 지나고나면 '매칭파티'에 참가해서 성년이 되어 결혼할 상대를 배정받아야했다. 이런 비극적인 일이! 하지만 그들은 이게 일상이기때문에 비극적이라고 당연히 생각조차 하지 못 한다. 오피셜들은 그들에게 평화를 주고 지켜주는 존재. 각자의 영양상태에 맞는 식단으로 매끼니를 제공하고, 비상시에 먹는 알약 3개를 소지하게 하며, 오래전의 모든 것들은 그 누구도 기억하거나 소지하지 못 하게 하는... 대놓고 행해지는 무력보다 더 무서운 침묵의 규칙들로 그들을 감시하고 또 지키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카시아는 자신의 절친인 잰더와 매칭이 되는 기이한 인연을 보였지만, 매칭 상대의 기록이 있는 마이크로 카드에는 '일탈자'로 낙인이 찍힌 카이의 정보가 들어있다. 카이 또한 그녀의 주변에 있던 친구로 자연스럽게 그에게 끌렸던 카시아는 카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규율을 깨고 금단의 사랑을 선택하게 된다. 

 

 

 

앞서 말했던 매치드의 매력이란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정말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인 것 같은..' 수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소사이어티는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로인해 자신의 수명인 80세를 맞추지 못 하고 사망하는 사람이 없는 그런 사회였다. 80이란 죽음의 나이도 그들이 정한 규율. 사람들은 자신이 죽는 날을 알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들의 사회에서는 별도의 돈도 필요없고, 입시를 위한 공부도 필요하지 않다. 몸에 나쁜 음식이란 것은 존재할 가치도 없으며, 그들은 오피셜들의 지휘아래 공동체의 운영와 일을 위해 움직인다.

 

 

 

 '당신이 매칭된 대로 선택한다면, 결혼 계약은 당신이 스물한살이 될 때 이루어집니다. 여러 연구에서 양쪽 남녀의 임신 가능성은 24세에 최고조에 이른다고 나타났습니다. '매칭 시스템'은 매칭된 사람들이 그 나이 즈음 아이들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후손을 가질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p22

 

 

 우리 이전 사회에 일어났던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모두가 기술을 갖고 있었다. 너무 많이. 그 결과는 처참했다. 이제 우리는 필요한 기본 기술을 갖추었고 -포트,판독기,필경기-우리의 정보 흐름은 훨씬 더 구체적이다. 예를 들면, 영양 전문가가 에어트레인을 어떻게 프로그램화하는지 알 필요는 없다. 반대로 프로그래머가 음식 준비하는 법을 알 필요도 없다. 그렇게 전문화가 되면 사람들은 압도당하지 않는다.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소사이어티가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것처럼, 지식과 기술에는 차이가 있다. 지식은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다.    p37

 

 

 '매칭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의 소사이어티에 가장 건강한 미래의 시민을 제공하는 것과,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성공적인 가정생활을 경험할 가장 높은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범위에서 최적의 매칭은 소사이어티에 매우 중요합니다.'  p50

 

 

 예전에 사람들은 일어나서 '오늘이 마지막일까?' 궁금해하거나, 밤의 어둠에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는 채로 누워서 잠들었다. 이제 우리는 어느 날이 빛의 마지막일지, 어느 밤이 마지막 긴밤일지를 안다. 최종 연회는 사치다. 계획의 승리, 소사이어티의 승리, 인간의 삶과 삶의 질의 승리.     p 78

 

 

  할아버지 몸 안의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했다. 할아버지는 좋은 삶을 사셨다. 그 삶은 딱 맞는 시간에, 끝나야 하는 대로 끝났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나는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었다.    p94

 

 

 

어릴적 미래에는 식사대신 알약하나로 끼니를 때울거라 생각했었다. 자라면서 생각하니 먹는 즐거움이 상당한데 참.. 인간이 그런 재미를 느끼지 못 하고 산다면 불행할 것 같단 생각이 점점 더 들었는데, 다행히 소사이어티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어느정도의 외식도 허용이 된다. 하지만 조리하거나 장을 보는 과정은 전혀 필요치 않다. 식사 시간이 되면 각자의 영양에 맞는 음식이 포일그릇에 따뜻하게 배달이 되어 오니까. 캬~ 이것 참 편리한 일이다. 여기에 요리는 취미로나 하는 그런걸로 등장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고로 그들은 먹고 즐기고 영화도 보면서 생활하지만 이 모든것이 오피셜들의 계획적인 통제아래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카이를 통해 소사이어티의 내면과 비극을 알아가는 카시아. 그런 카시아를 사랑하는 잰더. 그리고 그들을 감시하는 오피셜... 어느 곳에나 완벽이란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비록 오피셜들이 빨간약으로 사람들의 기억마저 빼앗아가는 만행을 저지른다고 해도 말이다. 그들이 사는 소사이어티 외부에는 오피셜들의 지배를 받지 않는 어떤 무리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았고, 금단의 사랑을 알게 된 오피셜들이 카이를 멀리 끌고 가자 카시아는 그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소사이어티의 규율을 어기면서까지 인간 내면에 남아있는 감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카시아의 부모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들의 매칭으로 이루어진 결혼이지만 가족간의 사랑은 어디에도 존재하고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

 

매치드의 또 다른 매력은 미래에 벌어질 법한 일이면서도 현실의 문제점을 또한 보여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시대적인 상황만 조금 바뀌었을 뿐이지, 요즘 사회,학교,가정 자체가 또 다른 소사이어티가 아닌가 생각든다. 아이들을 입시만 바라보고 공부를 해야하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원을 돌아가면서 다닌다는 말이 자연스럽고 당연스럽게 나올지경이니까.. 과연 아이의 선택대로, 나의 선택대로 내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이들은 부모들의 기대를 등에지고, 성인들은 취업이라는 관문앞에서 그리고 사회적인 제도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의 인식앞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선택할 수가 있을까?

 

매치드가 3부작이라고 하니 1권은 이제 시작될 큰 전쟁과 사건의 시초일 뿐이다. 카시아가 카이를 찾게 되면서 시작될 그들의 사랑과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 해야할 소사이어티와의 전쟁이 너무나 궁금하다. 그런데 2부가 나오려면 아직 멀었네!! 이런거 딱싫어.. 완결하면 출판하지!!!

h****0 2012.02.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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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의 암흑, 앞에 놓인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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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나온 판타지 소설인 '매치드'는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고 사실 '오피셜'이라는 지배적 관료집단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고 개인의 선택적 자유는 철저하게 억압된 '소사이어티'라는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지만 정작 읽어보면 단순히 판타지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일단은 주인공들이 모두 10대들이라 보편적 의미에서 성장소설로도 읽히지만 보다 더 깊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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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로나온 판타지 소설인 '매치드'는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고 사실 '오피셜'이라는 지배적 관료집단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고 개인의 선택적 자유는 철저하게 억압된 '소사이어티'라는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지만 정작 읽어보면 단순히 판타지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일단은 주인공들이 모두 10대들이라 보편적 의미에서 성장소설로도 읽히지만 보다 더 깊은 곳에서는 현재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수월성 위주 교육에 대한 비판이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저자인 앨리 콘디는 전직 고등학교 영어교사였고 '매치드'는 주로 카시아가 다니는 학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비록 그 학교가 '소사이어티'라는 멀지않은 미래의 전체주의사회 속 공간이긴 하지만 지금의 학교 현실과 그리 달라 보이진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의 교육은 '소사이어티'를 지배하고 있는 관료집단 '오피셜'에 의해 배워야 할 것들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 특히나 그들은 문학, 음악, 미술등 모든 분야에 걸쳐 100위까지 순위를 정해놓고 거기에 속하지 않는 것들은 모조리 없애버린다. 한 마디로 100위 밖에의 것들은 그것이 문학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사람들의 머리속만 복잡하게 하지 배울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암기 위주의 입시 지옥에서 허덕이는 우리나라 아이들이라면 오히려 이런 조치를 환영할지도 모르겠다. 100위까지만 외우면 되니까 말이다. 그렇게 '오피셜'들은 모든 지식을 관리하고 통제하는데 특히나 개인이 뭔가 스스로 생각하고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수 있는 것을 철저히 제거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래서 철학도 없고, 시도 없다. 글씨를 배우는 것도 허락 안 되고 과거의 역사를 공부할 수도 없다. 그것은 비단 교육 현실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확장된다. 그래서 거주 이전의 자유도 없으며 개인의 물건 역시 '오피셜'의 허락 없이 가질 수 없다. 하물며 그것이 사랑하는 가족이 남긴 추억의 물건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직업도 일할 곳도 입을 옷들까지 다 그들이 결정해 준다.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오피셜'들이 미리 짝을 결혼해야 할 짝을 정해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제목이기도 한 '매치드'란 행사다. 일종의 집단 맞선 행사 같은 것으로 통일교가 종합운동장에서 벌이곤 하는 단체결혼식 같은 것을 연상하면 쉬울 것이다.  '소사이어티'에서는 17세에 이르면 독신을 선택하지 않는 한 모두 이 '매치드'란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거기서 '오피셜'이 골라준 상대와 맺어지는데 그 사람이 바로 배우자가 된다. 결혼 연령 또한 소사이어티에는 정해져 있는데 그건 스물 한 살이다. 그러니까 '매치드' 이후 부터 '결혼'할 수 있는 스물 한 살까지는 연애 기간인 것이다.열 일곱이란 한창 이성에 눈을 뜨고 사랑의 에너지로 충만할 시기. 소사이어티는 아예 처음부터 상대를 결정해 가장 '개성'으로 충만할 시기를 통제하는 것이다.

 

  왜 이러는 것인지에 대해 '소사이어티'는 이렇게 설명한다.

 

  '당신이 매칭된 대로 선택한다면, 결혼 계약은 당신이 스물 한 살 때 이루어집니다. 여러 연구에서 양쪽 남녀의 임신 가능성은 24세에 최고조에 이른다고 나타났습니다. '매칭시스템'은 매칭된 사람들이 그 나이 즈음 아이들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건강할 후손을 가질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p. 22)

 

 

 

 

 

 

 

 

 이 말에는 '소사이어티'가 행하고 있는 모든 관리와 통제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정당화하고 있는지도 나와있다. 그들은 언제나 통계나 과학적 연구 결과를 내세운다. 이건 개인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즉 '소사이어티'는 이렇게 개인은 행할 수 없는 사회 전체에 행해진 연구 결과를 내세워 자기들에게 권위가 있음을 설파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개인의 무력감 위에 기초하기에 개인들에게 '소사이어티'가 자신들 보다 더 잘 알고 판단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만든다. 즉, 그들의 정당화 논리에는, 소사이어티는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개인이 알 수 없는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들을 마땅히 잘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이것이 단순히 디스토피아를 다룬 판타지 소설만은 아님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소사이어티'의 정당화 논리는 지금 주인공 카이사와 같은 또래들에게 그들이 왜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지 내세우는 어른들의 정당화 논리와도 똑같기 때문이다. 미국 뿐만아니라 우리 한국 사회의 어른들 역시 아이들에게 똑같은 말을 하지 않는가? '니들이 뭘 안다고 그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어른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다 인생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니 잔말말고 따라.' '앞으로 한 번 살아 봐. 내 말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음을 알게 될테니...' 등등 우리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이와 같은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앨리 콘디는 이렇게 소사이어티의 정당화 논리와 어른들의 정당화 논리의 유사성을 통해 지금 우리의 아이들이 받고 있는 교육 또한 소사이어티가 가하는 교육과 별반 다를 바 없음을 깨닫게 한다. 아니나 다를까 소사이어티의 교육을 잘보면 그것이 현재 오바마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수월성 위주 교육' 정책과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현재 미국의 교육 정책은 철저하게 성과 위주이다.

 

 

학업에서 정해진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학급은, 학교는 가차없이 퇴출되거나 많은 불이익을 받는다. 따라서 교사들은 그 정해진 성과를 내기 위해 아이들 인성이나 개성은 뒷전으로 미루고 오로지 정부가 원하는 지식만을 가르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소사이어티'의 100위까지 정해진 문학, 음악, 미술과 뭐가 다르다는 것인가. 수월성 교육은 학생 개인의 자아 발전 같은 건 고려하지 않는다. 아니 시스템상 아예 고려할 수 조차 없다. 교사 뿐만 아니라 아이들 역시도 자신의 삶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교육에 있어서 철저하게 선택의 자유가 배제된다. 즉 우리 사회가 바로 그 '소사이어티'며 우리 아이들이 '매치드'로 자신의 평생 반려자 조차 마음대로 고를 수 없는 '카시아'들 인 것이다. 사실 현재 미국이 추구하는 교육은 50년대 미국의 교육과 30년대 일제가 우리나라에서 행했던 교육의 반복이나 마찬가지다. 50년대 미국은 정부 위주로 과학교육에 그 어느때보다 열을 올린 때가 있다. 무엇보다 소련의 스푸트닉호 발사 성공 때문에 과학기술에 있어서 만큼은 세계 최고라 자부했던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은 나머지 다시는 그 같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하여 뒤쳐진 국력을 따라잡는다는 명목으로 과학교육에 가열차게 집중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견해에 의하면 그건 그저 명분일 뿐이고 사실은 소련의 성과로 인해 위기의식 이 커져서 혹시나 미국인들이 사회주의에 매력을 가지게 될까봐 사상 통제가 더 큰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자면 30년대 일제 역시 우리나라에 그와 비슷한 일을 했다. 조선인들이 교육을 통해 의식을 키워 혹시나 일제에 맞서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여 '2등국민'으로서 필요한 '산수'나 '글자' 같은 단순 지식만 습득하도록 했던 것이다. 50년대의 미국과 30년대의 일제 교육에는 공통점이 있다. 즉 교육을 받는 개인이 우선이 아니라 사회 지배 계급의 이익이 우선인 것이다. 따라서 이 '매치드' 또한 전직 교사로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했던 앨리 콘디의 지금 미국 교육이 추구하는 것 역시 50년대의 미국 교육 혹은 30년대의 일제의 교육과 같은 동기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이자 비판인 것이다.

 

 

  따라서 카이사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찾아가려는 여정은 그대로 앨린 콘디가 바라는 진정한 교육의 모습이기도 하다. 즉 그녀는 카이사의 탈주를 통해 지금 미국이 아니 교육이 가져야 할 보편적인 모습이 그와 같이 배움을 받는 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생각하고 선택하고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매치드'는 단순한 판타지만은 아니다. 교육이 뭔지 정말 교육의 중심엔 무엇이 놓여야 하는지 그것에 대해 말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유의 여정이다. 지금 나온 '매치드'는 총 3부작으로 계획된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이후의 여정에서 콘디가 또 어떤 교육에 대한 사유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되고 미국의 교육 현실 보다 더 암담한 우리 교육의 현실상 한번쯤 벗해보는 것도 좋지않을까 생각된다.

 

 

 

 



l****1 2012.02.0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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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모습
"미래의 모습" 내용보기
현재까지 사랑받는 고전의 특징은 그시대의 현상황에서 핫이슈가되는 내용과 재미 그리고 깨달음을얻을수 있는 내용이어야 대대손손 읽는 그런 고전이 되는데 매치드 또한 오래오래 읽힐수있을 책이라 생각한다.읽다보니 얼마전에 읽은 톨스토이의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였고 매치드는 미래의 이야기이다.즐거운 상상을 비교할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타임머신을 타고 왕래했다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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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사랑받는 고전의 특징은 그시대의 현상황에서 핫이슈가되는 내용과 재미 그리고 깨달음을
얻을수 있는 내용이어야 대대손손 읽는 그런 고전이 되는데 매치드 또한 오래오래 읽힐수있을 책이
라 생각한다.읽다보니 얼마전에 읽은 톨스토이의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였고 매치드는 미래의 이야
기이다.즐거운 상상을 비교할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타임머신을 타고 왕래했다는 느낌마저 들었
다.점점 발전하는 과학문명으로 인해 편리한 삶을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지나치면 어떠
한 결과로 이어지는지 생생히 밝혀주어 내나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7살의 카시아 마리아 라이스는 매칭파티에서 평생같이할 남편을 지정받게된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같이 잘살수있는 사람과 매칭시켜주어 행복한 삶을 살도록하고 맞지 않는 사람
으로 인해 이혼 또는 가정불화를 예방하는 좋은 목적으로 국가에서 관리한다.
모든 삶을 오피셜들이 세세히 관찰하고 감시하고 체크하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행동은 위반으로
이어져 일탈자가되어 최하층의 일 음식물처리같은 일을 평생하며 살아야한다.
그래서 모두들 그규칙을 따르며 살아가는 어느날 마리아는 매칭 파트너가 잰더이지만 일탈자 카이가
갑자기 등장때문에 머릿속에 혼란이 찾아오지만 냉정히 생각하고 판단하며 신중히 행동을한다.
바깥세상에서 살다온 카이는 카시아에게 조금씩 조금씩 지금의 삶이 잘못되었음을 알린다.
카시아는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의 80세의 생일날 건강해도 그나이가 되면 죽어야 하는
것을 목격하고 기존에 생활방식의 어긋남을 조끔씩 깨닫게 된다.또 할아버지가 오피셜 모르게 시
한편을 카시아에게 남겨주었는데 그시를 되내이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지만 무엇이 진실인지를
찾아가게 한다.17살의 나이는 미성숙한 나이이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가치관이 형성될수 있도록 어른
들이 많은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대화를 자주해야하고 사릉을 표현하고 부모에게 어렵지 않게
속마음을 이야기 할수있도록 해야만 고민에 빠졌을때 헤쳐나올수있는 방법을 깨닫게 할수있으리라
올바르지 못한 선택으로 인해 인생까지 바뀔수있다고 나는 생각한다.혼자 지혜로워지기 위해선 여러
방면의 지식을 습득해 주어야겠다.
지금 10대인 내아들이 성장하고 있는데 어떤 생각을하며 행동하는지와 인격을 형성하는데 나는 어떤
도움을 주어야할까? 를 이책을 읽고 난다음 생각하게 만들었다.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인데...
매치드의 책내용처럼 미래가 그렇게 된다고하면 참 슬픈일이지만 이책을 읽고난 독자들은 이런 삶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노력할것이다.읽는 내내 뒤의 내용이 계속궁금해서 빨리 읽었는데도 지금도 계
속 궁금하다.2-3편이 아직 나오질 않아서이다.카이와 카시아의 운명이 어떻게될지와 그어린 소녀
소년이 무얼 이룩할수 있을지 궁금하다.

h********6 2012.0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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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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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시리즈보다 더 로맨틱한 소설이라는 광고의 말대로, 이 책은 판타지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로맨스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최근 나온 영화중에 손목에 자신이 가진 시간만큼 살고, 시간으로 빵이든 밥이든 대중교통이든 이용하고 일당도 시간으로 받는다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처럼 이 책도 미래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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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시리즈보다 더 로맨틱한 소설이라는 광고의 말대로, 이 책은 판타지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로맨스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최근 나온 영화중에 손목에 자신이 가진 시간만큼 살고, 시간으로 빵이든 밥이든 대중교통이든 이용하고 일당도 시간으로 받는다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처럼 이 책도 미래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왠지 있을법한 미래.. 아주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 수도 있는 독특한 미래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래는 소셜커뮤니티가 고도로 발달된 사회이다. 사람들은 가장 어울리는 유전자의 사람과 25살 이전에 결혼해서 매칭되고, 그 사람과 살게된다. 서로의 성격과 환경등이 잘 고려된 '매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게 된다. 이혼이라는 말 같은 건 안 나온다. 이 점은 신기하긴한데, 생각해보면 조선시대에도 집안에서 정해준 정혼자가 누구일까 궁금해하면서 결혼해서 잘 살지 않았던가. 그 시대 역시, 이혼은 없었다. 이 사회는 워낙 안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안정을 원하기 때문에 폭동없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가장 효율적인 체계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따르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에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은밀히 조정하고 있는 분류자들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카시아라는 이름의 소녀이다. 초록색의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당차고 매력있고 똑똑한 소녀. 그녀는 짝이 선택되는 매칭 파티에서 원래 알고 있던 친구인 잰더와 매칭이 되고 행복해한다. 원래 잘 어울리는, 친했던 친구이고 그가 잘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를 잰더로부터 나누어놓는다. 카이라는 아이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삶은 뭔가 소사이어티가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엇나가게 된다.

 

뭐든지 정해져 있는 사회... 가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 매일 포일그릇에 배달되고, 가장 알맞은 영양소가 공급된다. 음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도, 음식의 양을 선택할 수도 없지만 개인의 건강엔 최상의 음식이 배달된다. 죽는 순간도 정해져 있다. 누구나 치매가 시작되기 전인 80세 생일을 기해 죽어야만 한다. 결혼도 25살 전에 매칭파티를 통해 정해지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방식도 몇 가지 예를 통해 정해지며 개인의 지능이나 취미, 역사가 작은 카드 안에 담겨져서 열람이 가능하다. 심지어는 노래, 시, 이야기, 그림 등도 너무 많으면 비효율적이니 100가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기록에서 지워버렸다. 가장 효율적인 삶이 가장 인간다운 삶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판타스틱한 소설이었다.

 

h****4 2012.02.0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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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판타지가 읽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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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표지입니다. ‘소사이어티가 그들을 구속했지만 사랑이 그들을 자유롭게 했다’는 카피도 맘에 들었지만 유리공 속에 갇힌 듯한 소녀의 몽환적인 모습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표지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강 이해할 수 있었는데, 카시아가 매칭파티 때 입었던 녹색 드레스, 소사이어티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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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표지입니다.

‘소사이어티가 그들을 구속했지만 사랑이 그들을 자유롭게 했다’는 카피도 맘에 들었지만 유리공 속에 갇힌 듯한 소녀의 몽환적인 모습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표지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강 이해할 수 있었는데, 카시아가 매칭파티 때 입었던 녹색 드레스, 소사이어티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고 갇힌 상황을 표지를 통해 드러낸 것 같네요~

언뜻 봤을 땐 예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심오한 뜻이 담겨 있네요.

하여튼 인터넷 예약판매 할 때 표지가 너무 예뻐서 클릭해보고, 덤으로 책 소개까지 맘에 들어서 냉큼 주문해버린 책입니다. 사은품으로 온 콤팩트 거울도 정말 이쁘답니다.

매치드 책은 비교적 두께가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배송되어 오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사실 로맨스에 치중하다보면 스토리가 산으로 가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면이 없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카시아와 카이가 온갖 제약 속에서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는 소사이어티의 부조리함을 동시에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흡입력 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권이 결정적인 부분에서 끝나서 다음 내용이 정말 궁금해진다는 거ㅠㅠ

카시아와 카이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소사이어티가 앞으로 어떻게 그들을 방해할지 2권이 빨리 나와야 알 수 있을 듯해요. 7월까지 어떻게 기다리죠ㅠㅠ 

책을 읽고 나서 검색을 해봤는데 해외에서 ‘매치드’의 인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디즈니에서 영화화된다고도 하고, 많은 팬들이 UCC를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네요.

제가 본 건 카시아가 가지고 있던 콤팩트와 가상 영화 예고편이었는데 상당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가상 예고편은 출판사 블로그 들어가보니 링크를 걸어놨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타고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3hYK0STf3t8&feature=player_detailpage 

로맨틱 판타지에 목 말라 있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p*******8 2012.0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치드, 앨리 콘디, 솟을북] - 모든 것이 통제된 미래사회, 매치드 시리즈 1부
"[매치드, 앨리 콘디, 솟을북] - 모든 것이 통제된 미래사회, 매치드 시리즈 1부" 내용보기
내가 결혼할 사람을 지정해 주는 사회, 80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죽어야 하는 사회, 의식주를 모두 지배당하는 사회. 앨리 콘디의 소설 ≪'매치드≫의 '소사이어티'는 전형적인 디스토피아 사회다. 그 사회에서는 누구나 17세가 되면 '매칭 파티'에 참석하여 자신의 배우자를 지정받게 된다. 주인공 카시아 역시 17세가 되어 참석한 매칭 파티에서 이웃친구였던 잰더로 지정받는다. 하지만
"[매치드, 앨리 콘디, 솟을북] - 모든 것이 통제된 미래사회, 매치드 시리즈 1부" 내용보기

내가 결혼할 사람을 지정해 주는 사회, 80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죽어야 하는 사회, 의식주를 모두 지배당하는 사회. 앨리 콘디의 소설 ≪'매치드≫의 '소사이어티'는 전형적인 디스토피아 사회다. 그 사회에서는 누구나 17세가 되면 '매칭 파티'에 참석하여 자신의 배우자를 지정받게 된다. 주인공 카시아 역시 17세가 되어 참석한 매칭 파티에서 이웃친구였던 잰더로 지정받는다. 하지만 매칭 상대의 정보가 뜨게 되는 마이크로카드에서 잰더가 아닌 다른 친구의 얼굴이 보이게 되면서 카시아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과연 이런 사회가 있을까 싶다. 소설 속에 정해진 가정이므로 일단 이런 사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읽어야 의문점이 없어질 것이다. 다시 말해 소사이어티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왜 사람들은 이렇게 통제된 상태에서 살아가는지 소설을 읽다보면 의문스러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것이 소설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이 사회에서 사람들은 손으로 글자를 쓰지 못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이름조차 쓰지 못한다. 모두 필경기라는 도구를 가지고 글을 읽거나 쓰기만 할 수 있다. 시나 노래도 100곡을 제외하고 모두 폐기되었다. 그 이외의 예술작품을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다. 머리 속의 생각도 통제된다. 마음대로 만나거나 사귈 수도 없다. 이사의 자유도 없다. 지시에 따라 거처를 옮길 뿐이다. 직업 선택의 자유도 없다. 시키는 일을 하면 된다. 모든 것이 지배당하고 지시에 복종해야 하는 사회다.


통제의 이면에는 자유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는 법. 이 소사이어티 내의 구성원으로서 별 무리 없이 살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위로부터의 통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반항하게 된다. 이유는 정확히 표현되지 않지만 정상적인 구성원 이외에 '일탈자'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있다. 카시아의 마이크로카드에 보인 또다른 남자인 카이는 바로 일탈자였던 것이다. 일탈자는 매칭의 대상이 아니며, 따라서 카시아는 카이를 배우자로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카시아는 점점 잰더보다는 카이에게 마음이 끌리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매치드 시리즈 3부작 중의 첫번째 작품이다보니 나머지 두편의 내용을 봐야 결말을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첫번째 작품에서는 카시아가 매칭 파티에서의 매칭 상대를 거부하고 일탈자인 카이를 선택하겠다고 '커밍 아웃'하는 단계까지 진행된다. 그것은 소사이어티 내에서 누렸던 '통제된 자유'마저 빼앗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지는 작품들에서 카시아와 카이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것인가, 왜 이런 통제된 사회인 소사이어티가 만들어진 것이며 현재 몇몇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소사이어티의 위험요인들은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등의 주제들이 흥미롭게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k******1 2013.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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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을 찾으려고 하는 소녀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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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사회, 소사이어티는 인간의 자유의지는 배제된 채 오로지 '오피셜'들이 정해주는 대로 살아야 한다. 결혼 상대와 죽을 날짜까지 정해주니 인간은 선택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귀차니스트 들은 이런 방식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선택이 아니니 책임 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고 그저 주어진 대로 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과연 인간다운 삶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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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사회, 소사이어티는 인간의 자유의지는 배제된 채 오로지 '오피셜'들이 정해주는 대로 살아야 한다. 결혼 상대와 죽을 날짜까지 정해주니 인간은 선택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귀차니스트 들은 이런 방식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선택이 아니니 책임 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고 그저 주어진 대로 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과연 인간다운 삶인지 묻고 싶다.

 

열 일곱살의 카시아는 매칭파티에 참석해 결혼상대를 결정받게 된다. 미래의 배우자는 젠더로 오래 알고 지내온 친구이자 모든 면에서 완벽해 카시아와 잘 어울려 보였다. 이 부부는 별탈 없이 살다가 오피셜들이 정해준대로 80살이 되면 자연히 죽게 될 것이다.

 

나와 부모님이 그랬듯, 그 위의 사람들이 그랬듯 모두가 똑같은 나이에 배우자를 지정받고 정해준 대로 살다가 죽는 날까지 미리 계획된 삶은 왜 인간사회가 존재하는지 의문점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카시아는 매칭파티에서 우연히 본 카이의 얼굴이 잊혀지질 않았다. 이 잠깐 사이의 일이 카시아로 하여금 주어진 삶을 거부하게 만들었다. 소녀의 호기심이, 사랑의 감정이 모든 걸 뒤흔들어 놓아 버렸다. 인간다움을 포기해버린 사회에서 발생한, 지극히 인간다움 감정이었다. 이 감정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는 2권에서 확인할수 있다.

w*******4 2012.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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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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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미래사회를 다루는 소설들을 보면 하나같이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고, 흔히 말하는 '정'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정말 이렇게 삭막해질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통제하고 관리하는 사회가 온다면, 그 안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싶다. 개인의 독창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진 수순대로 먹고 마시고 듣고 보고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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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미래사회를 다루는 소설들을 보면 하나같이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고, 흔히 말하는 '정'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정말 이렇게 삭막해질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통제하고 관리하는 사회가 온다면, 그 안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싶다.

개인의 독창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진 수순대로 먹고 마시고 듣고 보고 심지어는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배우자까지도 정해져 있는 사회라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물론 우리의 옛날에도 이런 제도가 있기는 했다. 전혀 얼굴도 모르는 생면부지의 사람과 집안과 집안이 연결되었다는 이유로 어린나이에 시집장가를 간 경우도 있고, 좀더 시간이 흐른 시대에는 중매라는 제도를 통해 일정한 조건을 맞춘후 선을 봐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까지의 제약은 없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카시아는 천만다행으로 어린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잰더가 자신의 매칭상대가 되어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매칭상대의 정보가 들어있는 마이크로카드를 통해 잰더가 아닌 소사이어티의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카이라는 얼굴을 보는 순간 일순간 당황스럽고, 호기심이 가게 된다.

소사이어티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카이를 머릿속에서 깨끗하게 지우고 잰더와의 주어진 삶을 살아야 마땅하건만, 모든 로맨스소설의 중심점에는 반전이 있기 마련이다. 거기다 왜 자기에게 잘해주는 상대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상대에게 더 끌리는 묘한 심리때문인지 모르지만 카시아는 카이에 대한 사랑이 커감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나름 갈등은 한다. 잰더와의 편안한 삶이냐, 아니면 조직체계를 벗어난 독립투사다운 사랑이냐를 놓고 말이다.

사랑은 두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강하게 끌리고 있는지를 꼭 시험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금단의 사랑이 될수 밖에 없는 여건을 중간중간에 끼어놓는 것  아닌가 싶다.

아무튼 카시아가 선택한 길이 어떤 결론을 내줄지는,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수도 있다. 사회라는 시스템의 보호를 받으려면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하는 그 사회속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이 마치 기계부속품처럼 정해진 자리에서 제깍제깍 움직이며 생활하는 그 사회속에서 생각이라는 것을 할수 있다는 것은 어쩜 카시아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스스로의 삶과 사랑을 선택한 카시아는 앞으로 어떤 세찬 바람이 불어도 거뜬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s*****y 2012.0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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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드..모든것이 통제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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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얘기하는 책들을 보다보면 이상하게 공통적인건 대부분이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그린다는것이다.    마치 인간의 감정은 없어지고 기계화된 문명속에서 일률적으로 통제되고 억압된 사회에서 생활한다는 것   그래서 더욱 편리해진 생활임에도 왠지 섬뜩하고 뭔가 우리에게 경고하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어쩌면 오늘날 급속도로 이뤄지는 기계화나 발전에 알수없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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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얘기하는 책들을 보다보면 이상하게 공통적인건 대부분이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그린다는것이다. 

 

마치 인간의 감정은 없어지고 기계화된 문명속에서 일률적으로 통제되고 억압된 사회에서 생활한다는 것

 

그래서 더욱 편리해진 생활임에도 왠지 섬뜩하고 뭔가 우리에게 경고하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어쩌면 오늘날 급속도로 이뤄지는 기계화나 발전에 알수없는 거부감과 괴리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일지도...

 

이 책을 쓴 앨리콘디는 전직 영어교사이자 주로 청소년들의 삶과 이야기를 발표해서 주목을 받은 작가라고 한다

 

판타지 로맨스인 매치드는 3부작으로 이책에선 주인공인 카시아와 카이의 만남과 그들이 서로 사랑을 느끼는 과정,그리고 미래사회가 어떻게

 

통제되고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의 삶속으로 들어와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 담겨져 있어 이야기의 진도가 빠르지 않고

 

그래서인지 좀 지루한 감이 있다..아마도 3부작의 시작이라서 배경설명에 어느정도 할당량을 사용한듯...

 

17살 생일을 맞아 처음으로 매칭파티에 간 카시아..그곳에서 자신의 상대가 되는 매칭파트너를 처음 보게 되지만...

 

생각도 못한 파트너가 선정된다. 바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소꼽친구인 잰더가 그 상대

 

이는 너무나 특이한 경우이며 대부분은 얼굴도 알지못하고 사는 지역도 다른 사람과 매칭되는데 반하는것이지만

 

카시아는 잰더가 선택된것이 싫지않고 만족스러웠다.

 

그럼에도 매칭상대의 정보가 든 마이크로카드에서 젠더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소년이자 역시 카시아가 잘 아는 소년인 카이의 얼굴이 보이는게 아닌가

 

그는 일탈자라서 평생을 매칭할수 없는 사람...게다가 오피셜이 찾아와서 마이크로카드에 오류가 생겼다고 하는것

 

이상한 일 투성이지만...이미 눈에 들어온 카이의 얼굴...그때부터 그가 눈에 들어오고 관심이 간다.

 

모든것이 소사이어티의 관리하에 있는 사회...먹는것도 ,배우자를 찾는것도 심지어는 죽음의 시간까지도 통제하는 세상

 

게다가 그들은 음악도 정해진 100곡외엔 알수 없고 책이나 시와 같은 것 역시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정한 100가지 내에서만 읽고 들을수 있다.

 

그들에겐 선택할 자유란 없는것...

 

모든것을 수동적이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카시아가 그날..매칭상대로 카이를 잠시 보고 난후 모든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주시하는 사람이 있으니..바로 그녀의 오피셜이자 그녀에게 뭔가를 실험하고 있는자들

 

이 모든것 역시 그들의 주도하에서 이뤄진것이란걸 알게된 카시아와 카이...

 

그리고 카이를 멀리 위험한곳으로 재배치 시킨 그들...이제 카시아는 그를 찾아가기로 결심하는데...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우리가 먹을 음식조차 그들이 정해주고 죽을 자유조차 없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할것 같은데...태어나면서부터 그런환경에 익숙한 그들은 그런 생활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다.

 

그래서 통제를 벗어난 일을 위험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왜 이렇게 답답하게 사는걸까...? 이상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의 모습도 어찌보면 검열과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게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든다.

 

그 누군가의 이념이나 생각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언론이나 매체를 통해 조종하고 있는거라면...과연 나는 그걸 눈치챌수 있을까...?

 

내가 눈치를 챘다면  그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려했을까...? 문득 두려워진다

 

통제를 벗어나고 카이를 찾기 위해 나선 카시아의 다음 행동이 그래서 더욱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2부를 읽어야 이책에 대해 얘길할수 있을것 같다

 

 

 

y******0 2012.02.1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