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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2011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2011" 내용보기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 Streams in the Desert.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구성된 매일 묵상집이다. 저자는 L.B 카우만이라는 20세기 여성 선교사이다.몇 년동안 찬찬히 읽은 책이다. 날짜별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게 되어 있어서 정리된 리뷰를 쓸 생각은 못했다.그러다가 요즘 다시 펼쳐 읽는데 끝내 눈물을 나게 해서 올려 본다.묵상집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하기 위함이기도 하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2011" 내용보기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 Streams in the Desert.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구성된 매일 묵상집이다. 저자는 L.B 카우만이라는 20세기 여성 선교사이다.

몇 년동안 찬찬히 읽은 책이다. 날짜별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게 되어 있어서 정리된 리뷰를 쓸 생각은 못했다.
그러다가 요즘 다시 펼쳐 읽는데 끝내 눈물을 나게 해서 올려 본다.
묵상집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11월 한달치를 읽은 후라서 그 위주로 정리해본다.
카우만의 이 묵상집은 대개 한 3일치만 읽어도 은혜를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이렇게 깊고, 연단된 묵상을 쓸 수 있었을까.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어진다.
예컨대 11월 14일 편은 요한복음 12장 24절 묵상이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이 날은 매사추세츠 주의 어느 묘지에 묻혀 있는 한 사람을 소개한다. 노샘프턴 지역에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라는 남성이 묻힌 묘지가 있다. 그의 무덤 곁에는 제루샤 에드워즈 라는 여성의 무덤이 있다. 두 사람은 약혼한 사이인데 미처 결혼하기 전에 데이비드가 스물아홉의 나이로 소천을 했다.

데이비드는 선교사로 살다가 1747년에 폐결핵으로 죽었다. 그가 세상에 남긴 것은 그에 대한 기억과 인디언 개종자 몇십명 뿐이었다. 한편 제루샤 에드워즈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딸이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미국 초창기의 청교도인이자 기독교 작가이다.

예비 사위였던 데이비드에 대한 사랑을 담아 조나단 에드워즈는 짧은 책을 한 권 썼다.
이 책은 바다를 건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생인 헨리 마틴의 책상 위에 놓였다.
책 한 권은 헨리의 인생을 뒤바꾸었다. 그는 흑해 근처의 터키 마을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신열을 앓다가 서른 한 살의 나이로 죽었다. 1812년의 일이다.
헨리 마틴은 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였다. 돌연 신학교를 가서 목사가 되어서 인도로 향하여 인도 선교에 헌신을 하기로 한다.

윌리엄 캐리를 도와서 힌디어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해서 인도 성경을 완성했다.
언어에 천부적인 자질이 있었던 그는 페르시아어를 번역해 성경을 만들기도 한다.

스물아홉에 죽은 데이비드, 서른한살에 외국 타향에서 죽은 헨리.
그들의 생애와 활동은 안타깝기만 한 것이었을까.
카우만 작가는 그렇지 않음을 말하며 요한복음 구절을 인용하였다.

헨리 마틴이 인도로 향한 것은 생면부지의 데이빗이라는 사람의 죽음 소식을 듣고서였다.
헨리는 인도에서 목사와 번역가로 7년 남짓 사역하다가 타지에서 풍토병으로 죽었다.
작가는 적고 있다.
누군가는, 우리가 미처 모르는 허다한 젊은이들이 헨리 이야기를 듣고 삶을 바꾸었을 것이라고.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현대의 어떤 묵상집 못지 않게 생생해서 발행년도를 돌아본다. 1925년 作이어서 놀랐다.

지금, 필자의 책상 위에 잘 보이는 곳에 놓인 책. 이 묵상집 역시 수십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나의 신앙 깊숙한 곳을 건드린다.
그러니 카우만의 전언 傳言을 신뢰하게 된다. 더욱.

카우만은 권면한다.
번영과 건강, 번성과 안전의 나날에서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아니라고.
빈곤하고 다치거나 아프고, 괴롭고 막막할 때 그런 때들에야 말로 하나님이 우리의 영혼을 붙들어 주심을 믿으라고 가르친다.

자신의 짐을 주님과 함께 지며, 자신이 겪어야 할 폭풍우와 시련을 견디어 내라.
카우만은 어렵고 곤고한 시기를 성령님과 함께 견디어 낼 수 있음을 격려한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다니엘, 사도 바울 등 성경 속의 수많은 인물들은 하나같이 시련을 견디어낸 믿음의 표본임을 작가는 가르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정확하게 계시하고 있으므로 항상 성경을 묵상할 것을 제시한다.

여러 종류의 묵상집이 있겠는데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는 결국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는 메시지가 뚜렷한 책이다.
이러한 방향이랄까 컨셉이 내게 맞는 듯 하다.
성경을 읽기가 조금은 어려울 때 도움을 받기에 알맞은 서적이었다.

작가는 문장력이 좋아서 글을 읽는 게 편안하고 좋았다.

20세기 초의 저작임에도 전형적이지 않았다. 저자의 묵상, 자연, 예술작품, 지인들 같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재밌게 읽힌다.
기독교 책의 古典 이라고 칭하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작품인 것 같다.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의 주제어 같은 게 있어서, 끝으로 적어 보며 리뷰를 마친다.

 1월  하나님께 더 가까이
 2월  기쁨으로 하늘의 빛 기다리고
 3월  사막에서 솟아나는 샘물
 4월  겸손히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
 5월  하나님의 벗이 된다는 것
 6월  폭풍을 타고 오는 노래
 7월  먹구름 너머로 햇빛 쏟아부으시고
 8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
 9월  나 사막을 건너는 날
10월  내가 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11월  우리의 두 눈 감사로 빛나는도다
12월  거룩한 영광의 노래와 함께





YES마니아 : 로얄 b********5 2018.12.06. 신고 공감 4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