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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 보아라.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들어 부지런히 노력하여 부모를 욕보이지 말지어라. 부모가 배우고 익히는데 게을리하면 그 에 상응하는 댓가를 천배로 갚아 주어라. 대신에 상상 초월의 지식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혹세무민(惑世誣民:세상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속이는)의 죄악을 저질러서는 아니 될지어다. 국회의원299명의 작태를 보고 또 그들의 파렴치한 국민에대한 사기치는 교활함을 보고 있는 않는가? 그래서 20.30대 세대들이 정치혁명가 교육혁명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되는 이유이기도 하단다.
세상은 이미 평판이 된지 오랜지라. 네모난 책은 세상 보다 천배 만배 넓은지를 깨우쳐야 하느리라. 사람들은 마음을 다 잡지 못하고 쓸데 없는 일에 마음을 쏟아 붓지 않을 수 없는 미혹으로 가득찬 세상에 살아가고 있음을 깨우쳐야 하느니라. 아이폰에 중독되어 젊음은 이미 파괴 본능으로 내 팽개쳐 가고 있는 점도 알아야 할지니라. 유익하게 자신의 꿈을 밝히는 쪽으로 아이폰을 사용해야 하느니라.
이 놈아 너는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에서 무엇을 배우려고 하느냐? 공부에도 방법이 있고 때가 있음을 알고 있겠지만 인간의 길을 가르쳐 주지 않는 공부, 그 길을 배우러 하지 않는 공부는 대단히 위험하다는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야. 잘 못된 공부로 다른 사람을 처절하게 해쳤던 비 현학적 유물론에 빠져버린 몇몇 사람들의 인생사를 통해 지혜를 통찰하게 될 것이야. 진시황의 유서를 조작해 진나라를 멸망의 구렁텅이로 이끈 조고의 삶이 그랬고, 조고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해 곳간의 쥐와 변소의 쥐의 환경에 비유해 출세의 욕망에만 뒤틀린 이사의 삶이 그랬고, 고학(苦學)로 성공한 주매신의 참으로 독한 결말을 통해서도 비정한 인간의 삶을 투영할 수 있을게야.
공부는 지식 습득에서 출발하지만,끊임없이 자기 수양을 통해 다듬어서 지혜의 단계로 승화시키지 못하면 그 지식은 남을 해치는 무기중에 가장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느니라. 배운 지식을 과장하는 자는 허황된 생각에 빠져 있으며, 배운 지식을 왜곡해 거짓된 지식을 파는 자는 사악함의 극치임을 가슴과 심장에 담아 두어야 하느니라.
청나라 학자 고염무(顧炎武)의 ' 독서만권(讀書萬券) 행만리로(行萬理路)' : '권의 책을 읽고, 만리 길을 여행하라.'라는 뜻은 깊이 마음속 아니 뼛속 깊이 새겨 두어야 할 대목이구나. 책을 읽고 여행을 통해 현장 확인과 경험을 통해 완전히 심화학습을 이루게 하는 공부의 완성도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 될 것으로 사료되는 구나.
항우(項羽)의 중도 포기 공부가 얼마나 위험한 양날의 칼인지를 황소가 여물을 되새김질 하듯,역발산기개새(力拔山氣蓋世), 초한쟁패(楚漢爭覇),패왕별희(覇王別姬),사면초가(四面楚歌), 파부침주(破釜沈舟), 홍문지연(鴻門之宴)의 고사성어의 탄생과정을 역사의 사건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워야 하느리라.
급하고 불같은 성격은 특히 정치나 리더십을 요구하는 조직경영이나 조직경영의 풀뿌리인 가정 경영에서도 코브라의 독보다 더 독한 독약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느리라. 정치와 모든 인간관계는 상대편의 마음을 국민의 민심을 얻어야 되기 때문임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하게 되는 구나.
공자의 공부비법은 학이시습(學而時習)으로 농축된다. 공부와 생각은 자동차와 브레이크의 관계와 같으니라.지식 만능주의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나 마찬가지다. 깊은 생각이 함께하는 참 지식은 남을 돕지만,생각 없는 지식은 자기를 과시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남을 해치는 무기다. 생각 없는 얄팍한 지식과 한때의 경험에 집착해 변화는 세상과 인심의 흐름을 무시하는 꽉 막힌 지식인이나 권력자가 지금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공부의 종착역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특히 아이들의 가르치는 교육자들이나 선생님들은 제자들을 가르칠때 차별을 두어서는 아니됨을 강조한 '유교무류(有敎無類)' 정신을 잊으서는 아니될 것이다. 공부의 궁극목적은 자신의 몸을 닦아 남에게 봉사하는 데 있음을 한 번 더 깨우쳐주는 대목이다.
맹자의 공부법은 머리가 아니라 자세다. 독서나 공부는 축적이 핵심이며 " 책에 나온 내용을 다 믿는 것은 책이 없는 것만 못하다."고 가르침을 주셨느니라. 치밀하게 공부하되 요약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은 두껍게 읽어라'(두텁게,탄탄하게,공부하라는 뜻), 맹자의 군자삼락(君子三樂): 父母俱存 兄第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에 마음을 다하라라는 충언을 잊으서는 아니될 것이야.
맹자가 수업을 받다가 땡땡히 치는 모습을 본 엄마의 맹모삼천지교는'베틀을 끊어 가르친다' 는 '단기지교(斷機之敎),단직교자(斷織敎子)라는 고사성어에서 ' 결단"이라는 인생의 참 지혜가 녹아 있음을 항상 우유부단을 경계함에 있어 회초리로 삼아야 할 것이야.
중국 사상계의 거목 주희(朱熹)의 공부법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잘 녹아 있느니라. 자기만의 주장을 가지고 남과 견주어서는 아니 될 것이며, 말을 할 때는 분명하고 안정감 있게 해야지 농담을 하거나 시끄러워서는 아니된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결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장단점과 시비를 비평하지 마라. 혹시 남이 너의 장단점과 시비를 말하더라도 절대 대응하거나 맞장구치지 않도록 해라. 특히 친구 사귀는 일은 조심스럽게 할지어라. 자신의 뜻이 낮도 평범하여 자신을 이기고 착한 도를 지킬 수 없겠다며 겁을 먹으면 유익한 친구는 알게 모르게 멀어지고, 해로운 친구가 어느새 네 곁에 와 있게 된다. 이런 것들은 가슴에 단단히 새겨 검토하고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보다 시기를 놓쳐서는 절대 안 된다. 나쁜 습관에 물들어 점점 소인에 가까워져 그 지경에 이르면 어질고 좋은 부모나 선생님이라도 구제할 길이 없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하느리라. 독서에 있어서는 삼도(三到), 즉 심도(心到),안도(眼到), 구도(口到)에 맞춰야 하느니라. 마음이 갔는데 눈과 입이 어찌 가지 않겠는가? 요즘 세상은 너를 미혹하는 불량한 것들이 너무나 많아 너를 그 미혹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하려고 안달을 하고 있지 않느냐 늘 그런 잡다한 것들을 경계하기 위해서 성인의 책을 읽고 또 읽어 내려가 매일 매일 마음을 추스려야 하느리라.
사마천의 사기는 중국 3000년 역사의 통섭일진데, 사마천의 피로 쓴 '세상의 부조리'를 개탄하고,"믿음을 보여도 의심하고 충성을 다해도 비방하며,처절하게 궁형을 당해가며 역사를 써 내려간 영원한 보통사람들의 바이블 사마천의 독서법과 인물됨을 연구하는 일은 소중한 역사의식을 배양하는데 더 없는 큰 선물이 될 것이야.
사마천이 제시하는 공부의 목적 세가지를 잘 헤아려야 하느리라. 삼립(三立)이 그것인데, 입신(立身):취업,출세,명예,부귀,권력 등 세속의 가치를 추구하는 공부 단계이다. 아쉽게도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입신의 단계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입언(立言): 자신의 사상이나 철학,학문적 성과를 글(책)로 정리해 세상을 바른 쪽으로 이끌고자 하는 사회적 책임감을 동반하는 공부 단계: 이 단계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실천하는 아쉬움이 있고, 입덕(立德): 공부의 최고 단계이자 최선의 경지로 이 단계에 오른 사람이라야 정치와 통치를 할 자격이 있는데, 입신의 단계에 머무른 사람들이 통치와 정치를 하고 있으니 세상이 혼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것이야. 어차피 하려거든 입덕(立德)의 경지를 향해 매진해야 할 것이야.
나머지 소개하지 않은 현자들의 독서 방향과 방법들은 네 가슴으로 잘 익혀서 너를 성장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멘토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구나. 행여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스스로 핑계병이 생기면 겨울날은 한 해의 나머지이며, 밤은 하루의 나머지이며, 흐리고 비오는 날은 시간의 나머지이니 이 여유로운 시간에 독서하기를 권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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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지혜로 우매한 백성들을 교화하고 후세들에게 학문의 귀감이 되며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옛 현자들의 고전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부를 넘어 학문이란 이런 것이고 '왜 배워야 되는가'를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게 일깨워 주고 이 도서에서 말하는 독서는 자기계발과 교양의 덕목은 물론 넓게 볼때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개개인의 독서법과 인격 함양,처세를 위해서라도 부단한 독서와 사유,리더쉽과 비전까지 갖출 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특히 올해는 '독서의 해'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필요성과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자신을 연마하고 사회 및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개인에 따라 독서법이 천차만별일 것이다.통독을 통해 반복 읽기를 즐기는 형이 있는가 하면 속독을 통한 다독을 즐기는 부류도 있을 것이다.또한 책읽기가 익숙하지 않아 읽다가 도중에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이것 저것 손만대다 보니 제대로 내용이 머리 속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개인적으론 어떠한 책을 읽더라고 어휘력과 문맥 파악,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위해 서문과 저자의 후기 정도는 미리 읽고 넘어가고 난독증을 해소하기 위해 밑줄을 치는 경우도 있고 한자로 된 고전은 사자성어,한문 해독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에 어려움이 없지만 사자성어의 유래 및 내면에 담긴 뜻을 새기기 위해서는 반복하여 숙지를 하려고 하며 이야기식으로 풀어 놓은 고사성어의 유래를 찬찬히 읽어가면서 내 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글 속의 현자들이 고대 사마천부터 현대 마오쩌뚱에 이르는 독서광들의 결집체이기에 중국의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를 섭렵하는 것도 좋을거 같다.사기,춘추시대,초한지,삼국시대에 관한 도서를 읽어 놓으면 등장 인물들의 처세와 일화를 통해 고사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현자들이 공부법은 무엇인지가 자연스레 이해가 갈 것이다.
사기 속의 현자들(소진,손빈,장량,이사,편작,사마상여,항우,주매신)부터 공자,맹자,사마천,제갈량,한유,주희,고염무,정섭,노신,모택동에 이르기까지 현자들은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 어디서든 손에서 책을 떼어 놓지 않았던 책벌레들로 보여진다.책을 사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며 읽고 싶은 책을 소유자의 집에 찾아가 보고 오기도 하며 오래도록 장서하는 경우도 있다.이들은 폭넓은 독서 편력을 바탕으로 책을 저술하는 단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읽고 싶은 부분을 베껴 오는 초서(抄書)까지 독서인이라면 7가지의 특징이 기본이라고 한다.
나라를 다스리고 수많은 인력을 거느리는 정치가 및 기업인은 묵자의 삼표를 본받을 만하다.위로는 옛 성인의 일을 본으로 삼으며,아래로는 백성의 눈과 귀가 어떤지 살피며,안으로는 나라와 백성의 이익을 꾀하여야 한다고 삼표(三表)를 내세우고 있다.돈과 명예,권력에만 혈안이 되어 자신 및 주변 사람들만 챙기는 리더자는 결국 대다수 백성들의 지탄과 반목을 사지 않을까 싶다.백성들에게 자부심과 비전을 제시할 줄 아는 아량과 덕목을 갖춤으로써 진정한 리더자로 칭송받으리라 생각한다.그럴러면 지도자들도 틈나는 데로 고전과 자기계발,국가의 이익과 관련한 양서를 늘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어 현실 세계에 반영하고 덕치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중국 현자들의 공부법을 읽으면서 숫자3을 좋아한다는 점이 오묘하게 끌리고 흥미롭게 다가온다.동한 말기의 동우는 "겨울날은 한 해의 나머지이며,밤은 하루의 나머지이며,흐리고 비 오는 날은 시간의 나머지"인 이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으라고 권했다고 한다.송 주희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쳐야 하는 것이 독서라고 했고 노신은 목적이 있어야 하고 살아 넘쳐야 하며 폭넓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소보청 교수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공부법이 따라야 한다며,엄숙.겸허.노력이라는 3요소를 들었다.작가 왕문석의 독서법은 예술적 향기를 한껏 누려야 하며,총을 분해하고 조립하듯 모든 사물의 성능.제작 방법.상호 관계 등을 자세히 살펴야 하며,다시 한 번 훑어보고 완전한 인상을 얻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서평을 남기고 작가로서 꿈을 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왕문석의 독서법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흉내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하는 목적을 출세하고 학문적 성과를 글로 남기며 최고의 단계로 정치와 통치를 한다고 했다.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업,출세,명예,부귀,권력의 세속적 가치를 추구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자신의 사상이나 철학,학문적 성과를 글로 나타낸다거나(사회적 책임감을 동반),정치와 통치를 할 자격이 있는 경우는 드문 경우라고 보여준다.어찌되었든 진정한 공부를 통해 책읽기가 몸에 배이고 공부를 통해 늘 의문을 제기하여 자기 것으로 삼아야 정신 근육이 튼튼해질 것이며 개인의 사상과 철학은 크게 진보해 나갈 것이다.
공부든 학문이든 때가 있는거 같다.물론 평생 학습이라는 개념이 널리 알려지면서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젊은 시절 부단한 독서와 자기 연마(少年易老 學難成)가 필요하며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과 현자들이 저술한 고전을 통해 온고지신의 지혜를 발휘하는 깨어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가능하면 생각을 많이 하면서 현실사회에도 참여하고 국가와 세계를 두루 관조하며 그 가운데에서 자신의 의지와 철학을 나타내고 아울러 다양한 여행이나 현장 학습 등의 체험을 통해 백면서생의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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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공부법 [현자들의 평생 공부법] 김영수, 역사의 아침, 2011. · 책의 위기니 출판의 위기니 하는 말이 이제는 무덤덤하게 들릴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책과 독서와 공부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영원히 필요할 것이다. 인간의 지적 욕구야말로 인류를 지금과 같이 진보시킨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일수록 좋은 책이 필요하고 또 좋은 책은 적막해선 안 된다. 좋은 책과 나쁜 책의 구별에 관해 선인들은 예지력 넘치는 다양한 기준을 제시했다. (서문 중에서) · 독서는 생활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習得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중국사에서 위대한 10명을 추려내었고, 중간 중간에 에피소드를 삽입해서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에 따라서 독서와 공부는 별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공부 할 수도 있고, 실험과 실습을 공부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독서와 공부를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궁극적으로 문자를 통해서 시작과 끝이 생겨나기에 독서법 즉 문자를 잘 이해하는 법이 공부법이다. 다른 말로 한다면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방법이 공부를 잘하는 법이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행동범위 안에 다양한 책들이 있어야 한다. 책을 곁에 두는 것은 쉽다. 그러나 책 중에서도 좋은 책을 고르거나 좋을 책을 말해주는 좋은 선생을 만나는 것이 어렵다. 좋은 선생을 만난다는 것은 시간·공간·경제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에, 독서는 좋은 책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 좋은 책은 고르는 것은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책을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책에서는 옛날 인물들의 독서법을 소개해놓았지만, 무조건 책을 완독하고 무조건 외워야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독서법은 인쇄술의 발달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자님이 살아 있었을 때를 생각해보라 대나무에 한자 한자 적어놓은 것을 묶어서 책을 만들었다. 책을 쓴다는 것도 그 책을 읽는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었다. 당연히 좋은 책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인쇄술이 발전하지 전까지는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고, 책을 읽을 수 있고 책의 본질적인 측면보다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의 일환一環으로 책을 평가하기도 한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책의 위기 출판의 위기를 만들었다. ·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도 독서를 잘하기 위해서도 좋은 책을 고르는 능력부터 길러야 한다. 시대에 따라서 좋은 책의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오래 살아남아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고전이 좋은 책이 될 수는 없다. 요즘 나오는 독서에 관한 책들을 보면, 전문적으로 자기개발서를 쓰는 사람들의 책을 제외하더라도, 독서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무지를 들어내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위대한 현자들은 얼마나 영특했겠는가? 하지만 그들도 단계적으로 책을 읽었다. 쉽게 말한다면, 천자문, 소학, 통감, 사서삼경 식으로 단계별로 읽었고,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골라서 읽었다. 고전이라는 이유로 세계문학 전집을 중학생들에게 권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중에서도 학생들에게 적합한 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 고전이 출판될 당시를 생각해보라, 누구를 위해서 쓰였겠는가? 여성과 어린이들이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1차 세계대전 전후부터라고 봐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는 현대 국내외 작가들이 청소년을 위해 쓴 좋은 책도 수없이 많은데, 굳이 원작을 훼손하면서 축약시켜놓은 책을 권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고전은 좀 더 나이가 들어서 완역본으로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다. · 또한 대부분의 어른은 아이들에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것을 강요한다. 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힘든 일이거늘 자신도 읽지 않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고 한다. 어릴 적 그러한 기억 때문에 지금의 대다수의 어른들이 책을 읽지 않고 있으면서 그런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현자들도 완독을 하라고 한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좋을 책을 완독하라고 한다. 좋은 책은 자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좀 더 확장해 본다면 고전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고전을 교과서로 두고 천천히 읽고, 모르는 것은 참고서 즉 다양한 해설집을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부분만 읽으면 된다. 인생의 교과서는 한권이 될 수도 있고 여러 권이 될 수도 있다. 그 책들은 평생을 두고 완독玩讀하고 심독心讀하고 통독通讀하는 것이고, 그 책을 읽기 위해서 필요한 책은 (수학)참고서처럼 필요한 부분만 보면 되는 것이다. 지금 옆에 책이 있다면 읽어보고 그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하고 내 삶에 의미가 있다면, 그 책의 원류를 찾는 것이 독서의 시작이자 공부의 끝이다. 2012.01.06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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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고 난 뒤 마치 중국의 역사와 그 속에서 나타난 현자들에 대한 일대기 다큐를 한 번 쭉 훑어본 것 같다. 그 만큼 다양한 인물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춘추 전국 시대의 공자, 맹자, 사마천, 제갈량, 주희 등과 최근에 모택동까지 그들의 독서/공부법을 알 수 있다. 물론 처음에 갖었던 기대처럼 개인별 독서/공부법이 자세히 기술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중국 현자들의 평생 공부/독서법을 요약하면“언제나 책을 가까이하고 반복해서 읽고 옛 것과 새 것을 고루 익히고 행동으로 실천이다.”다시 몇 가지 단어로 정리하면“통독, 정독, 숙독, 축척,요약, 필기, 의문, 반복, 실천, 행동”그리고 한자성어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학행결합(學行結合): 공부와 행동을 결합 - 학이치용(學以致用): 유용하게 활용 - 제요구현(提要鉤玄): 책의 요점을 파악하고 낚시하듯 그 핵심 정신을 낚음 - 관기대략(觀基大略): 책에 담긴 실질과 요점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깨치는 독서법 (대략이란 단어에는 전략적 통솔과 같은 의미도 포함) - 일지록(日知錄): 날마다 쌓이는 지식의 기록 - 독서만권(讀書萬券)행만리로(行萬里路):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 길을 다녀라 하는 말 (책을 통한 지식과 여행을 통한 실제 경험을 병행할 때 진정한 독서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 - 삼복사온(三復四溫): 세 번 반복해 읽고 네 번 익힘 (대충 훑어보는 이상 반복 숙독하고 진지한 생각으로 그 안에서 유익한 영양분을 섭취)
독서와 공부법과 관련하여 기억에 남는 것은 독서(공부)후 요약과 필기 그리고 행동이다. 그리고 모택동의 독서법, 이 책에서 그나마 구체적인 독서(공부)법을 알려주는데 방법은 ①내용의 요점 정리 ②표기/독서할 때 중요한 곳을 여러 가지 기호로 표시 ③주를 다는 것 ④독서일기 ⑤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등이다. 책을 읽을 때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필자의 경우는‘요점정리, 표시, 주석달기, 독서일기(블로그)’등 4가지는 실천하고 나머지 한 가지는 내공이 부족해서 잘못된 부분이 수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못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새로 알게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첫째, <사기>와 사마천에 대한 이야기로 진실된 역사서를 쓰기 위해서 <기초의 자료 수집과 연구, 현장 조사와 검증 그리고 정리 및 저술>의 단계를 거치는 과정 속에서 행해지는 공부(독서)법을 알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단순히 저자 1인 관점의 역사서라는 편협한 생각에서 그가 만든 역작을 제대로 알고자하는 호기심과 흥미가 생겼다.(그래서 결국 국내에 출간된 <사기(史記)세트/전6권>을 완독 목표로 구입)
둘째, 제갈량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그를 뛰어난 책사로서 평소 치밀하고 디테일 한 성품으로 독서/공부법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매우 단순하다. 관기대략(觀基大略), 그의 평소 공부법이다. 전체가 아닌 한 문장이도 책 속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핵심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파악하면 전체의 주된 요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주변 정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탐색하고 대세의 흐름이나 변화를 간파하는 식견을 기르는 공부법”이란 것이다.
독서법 측면에서 보면 통독이나 더 나가서 속독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바로 읽는 이의 배경 지식이나 지식의 깊이다."아는 만큼 보인다" 처음 접하는 책은 더구나 사전 지식이 부족할 경우, 보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러면 당연히 의미나 핵심을 파악할 수 없게 된다. 필자는 이 부분에서 제갈량에 대해서 이전에 그가 쌓아던 지식 정도를 무시하고 믿기에는 일반인들이 관기대략(觀基大略)으로 독서를 하면 처음에는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결국 포기하지 않을까 우려 된다.
셋째, 다독에 관한 '정섭'의 공부법이다. 정독 후에 다독해야 그 내용이 정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연결되어 새로운 지식이 된다는 것이다. 특정 분야(고전이나 경전류)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중심 과제의 주변 내용을 깊게 알 수 있다고 한다. 필자의 경우, 인문 지식의 하수로서 처음에 천천히 읽어간다는 것은 많이 접하지 않은 낯설은 분야는 당연히 부담이 되고 결국 독서를 포기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 같다(아마도 그래서 인문서 독서가 어렵지도 모르겠다). 일정 수준까지는 독서 량(量)이 필요하고 수준에 도달하면 독서질(質)로 이어지는 독서량과 독서질의 비례 관계에 맞는 독서법이다.
다섯째, 통독의 즐거움과 중요성이다.'주자청'의 주장인데 책은 무조건 통독(通讀)하는 것이다. 통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 전체를 꼼꼼히 읽는 의미가 아닌 관련된 주제의 책을 가능한 다 찾아 읽는 것도 통독에 포함된다고 한다. 우선 통독의 핵심은 읽을 대상과 그 밖에 다른 책의 상관성을 파악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쉽게 정리하면 한 권은 끝까지 대충 읽는 수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로 한권의 내용을 대충이라도 끝까지 파악하는 것이다. 반대는 숙독(熟讀)이다.
여섯째, 책을 읽을 때 생기는 의문에 관한 것이다. 양규의 1975년<신생월간> 5월호에 발표한 <지혜의 문이 열리려 한다> 중에서“많이 읽을수록 또는 많이 들을수록 애매해지거나 의문이 생기는데 실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지혜의 문이 열리는 신호라는 것이다. 학문을 하려면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문제를 만난다는 것은 바로 지혜의 문에 도달한다는 신호이다.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축되지 않아야 지혜의 문이 열리는 징조..서둘러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더러 진리 추구는 더욱 불가능하다. 반드시 네 힘으로 노력해서 열어야 한다. 그 문을 두르리는 데 필요한 벽돌은 과학적 방법, 풍부한 지식과 치밀함, 끊임없는 관찰과 사색이 있어야 한다. 엉뚱한 환상은 생각할수록 모호해진다. 그러면 지혜의 문은 등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달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외국어 책을 읽는 법에 대한 조언이다.“외국 책은 매일 봐야한다. 단어와 문법이 달라도 억지로 공부해야 한다. 한 권의 책을 가져다 억지로 읽되, 단어를 번역하고 문법을 기억해야 한다. 다 읽어도 제대로 이해가 가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잠시 내려놓고 다른 책을 읽어라. 몇 달 또는 반년 뒤에 다시 읽던 그 책을보면 분명 처음보다는 한 결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노신'은 주장한다. 정말 외국어 공부는 절대적인 학습량이 필요하다. 학습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꾸준함인데 바로 자주 접하는 것이다. 양(量)과 관련된 중단없는 학습을 위해서는 바로 개인별 전략이 필요하다. 외국어(특히 영어) 학습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종합해 정리하면 매일 매일 볼 수 있는 수단(매체)을 만드는 것이다. 필자가 사용하는두 가지는 영자신문 구독과 교육방송 청취다. 쉽지만 만만하지 않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 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끝으로 이 책에 대해서 다시 한번 평(評)하자면 독서와 공부에 대한 자세를 다시금 잡아준 고마운 책이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제목만으로 그것을 선택한다면 후퇴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누구나 관심만 가지면 통독(通讀/대충)과 숙독(熟讀/꼼꼼히)이 가능하다. 이 한 권을 아직도 접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한번 대충 보기라도 해 봐라! 여러 가지 독서/공부법 중에서 단 한 가지만이라도 기억하고 바로 실천/행동한다면 우리의 독서만권(讀書萬券) 행만리로(行萬里路)를 위한 독서일권(讀書一券) 행일리로(行一里路)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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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인들의 공부법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계기는 《삼국지》에 나온 제갈공명 때문이었다. 어릴 때부터 제갈량의 "관기대략(觀其大略)"과 도연명의 "불구심해(不求甚解), 지구명지(只求明志)"는 내 공부법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관기대략은 책에 담긴 실질과 요점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깨치는 것을 뜻하고, 불구심해지구명지는 책을 볼 때에 주된 뜻을 깨닫는 데 주력하고 자잘한 문구에는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의 저자 김영수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항우 때문에 중국 역대 현자들의 독서법과 공부법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흔히들 '성격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을 즐겨 하는데 저자는 '공부법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항우본기>를 보면 항우는 무엇이든 끝까지 배우는 법이 없는 성격의 인물이었다. 참고로 사마천은 "배우길 좋아하고 깊이 생각하면 마음으로 그 뜻을 알게 된다(好學深思,心知其意)"는 공부 자세를 중시했다.
"입신으로 시작해 입언의 단계를 거쳐 입덕의 단계에 이르는 길은 공부의 심화단계와 같다. 입덕은 공부의 최고 경지인 셈이다. 입신은 취업, 출세, 명예, 부귀, 권력 등 세속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부 단계다. 입언은 자신의 사상이나 철학, 학문적 성과를 글(책)로 정리해 세상을 바른 쪽으로 이끌고자 하는 사회적 책임감을 동반하는 공부 단계다. 마지막 입덕은 공부의 최고 단계이자 최선의 경지로 이 단계에 오른 사람이라야 정치와 통치를 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186쪽)
독서일기를 쓰거나 인터넷에 서평을 기재하는 이들은 모택동의 독서법에 공감할 것이다. 대장정 때도 《사기》와 같은 역사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던 독서광이던 모택동은 "붓을 움직이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란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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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힌다는 것이 이렇게 나를 즐겁게 하고 만족하게 하는 일이라는 걸 학창시절에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배움에 늘 욕심을 부리고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싶어 하는 나에게 ≪현자들의 평생 공부법≫은 단순한 지식을 제공해주는 일차원적인 책이 아니라 사고와 철학으로 무장하여 그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픈 이른바 생각 깨우치기 책이었다. 정답만을 강요하지 않고 내 생각을 깨우치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그들은 배움의 즐거움을 알고 평생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공부했기에 현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우리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 김영수는 국내에서 사마천과 사기를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오래전부터 중국 현자들의 공부법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10여 년의 자료 모집을 바탕으로 글이 쓰였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사기(史記) 속 현자들’을 시작으로 ‘공자, 맹자, 사마천, 제갈량, 한유, 주희, 고염무, 정섭, 노신, 모택동’에 이르기까지 중국 현자들의 공부법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특히, 정섭의 정독이 가장 기초이고 독특한 식견을 가지라는 생각에 매우 공감하게 하였고 배웠으면 반드시 물음이 있어야 한다는 사고에 반하게 한 부분이기도 하다. 노신은 여러 다양한 책들을 두루 많이 읽어야 함을 강조한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꼬집어 주는 대목이라 새겨들어 실천해야 할 말이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자의 가르침만큼 내 마음에 오래 남는 공부법은 없는 듯하다. 좋아하고 즐기면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지론이다. 또, 말없이 생각하여 기억하라는 공부법은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는 부분이었다. 요즘은 다양한 매체 덕분에 풍부한 지식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만큼 지식의 홍수 속에서 정말 중요하고 유익한 지혜를 가려낼 줄 알아야 하는 식견이 필요한 시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자들의 평생 공부법’과 같은 책은 우리가 마땅히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에 남편과 아들과 딸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들의 깊고 넓은 지혜와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짙은 철학을 배울 수 있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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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들의 평생공부법>은 <사기>에 등장하는 현자 10명과 공자, 맹자, 사마천, 제갈량을 비롯한 중국의 현자들 중 20인의 독서와 공부에 관한 바른 자세를 제시하여 출세와 부귀영화를 위한 수단으로 공부를 하는 현시대를 비판하고 사회를 밝게 만들고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바른 공부법을 제공한다.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에서 경고하는 부귀영화를 위한 공부를 지향했던 이사는 배운 지식을 자신을 성찰하는 지혜로 승화시키지 못한 결과 자기 양심을 팔고 부귀영화를 쫒다 자신은 물론 나라도 망친 비열한 지식인이 되었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과 지식층이 이런 교육과 공부를 방관하는 현재 교육계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인다. 우리나라의 기득권층과 지식층은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이어가기 위해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장관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의 인사 청문회에서 나오는 내용은 재판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자신들은 온갖 불법을 저질러 부를 축적하고 취업난과 고가의 등록금에 허덕이는 청춘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법 집행을 바르게 할 수 있을까?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모든 현자들이 강조한 숙독과 통독이다. 책의 권수에 얽매이는 독서는 그 지식의 깊이는 얇아질 수밖에 없다. 천 번을 읽어 그 뜻을 헤아리는 게 중요하다는 말처럼 현자들은 반복해서 숙독을 하며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만 진정한 자신의 지식으로 담을 수 있다. 인생의 참 지혜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면 헤아릴 수 있듯 제대로 된 지식의 습득이 지혜의 보고이다. 좋은 책을 선택하는 것과 더불어 책의 내용을 올바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중요하며, 그 책에서 얻는 지식을 세상과 자신에게 이로운 쪽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분명 세상은 지금보다 더 밝은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은 지식을 파는 지식인이 아닌 사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공부법을 제시하여 시사 하는 바가 큰 서적이다. 고염무가 남긴 ‘독서만권 행만리로(讀書萬卷 行萬里路)’란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물론 자식들에게 지식과 여행을 통해 폭넓은 탐구와 지식의 축적을 병행해야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는 비결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심장의 고동소리와 가슴의 떨림을 이 책에서 느낀 것은 행운이었다. 이 책은 독서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란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은 동시에 자녀들을 지도하는 지침이 되는 서적으로 부모님들에게는 자녀 교육에 도움을 주는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무릇 독서란 글자 하나하나를 천천히 꼼꼼히 들여다보며 분명하게 읽어야 한다. 한 자도 틀리지 않게,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한 자도 바꾸지 말고 소리 내어 읽고 억지로 외우려 해서는 안 된다. --- 나는 일찍이 ‘삼도’란 것이 있다고 했다. 이른바 마음이 가는 심도와 눈이 가는 안도와 입이 가는 구도가 그것이다. --- 이 삼도 중에서 심도가 가장 중요하다. 마음이 갔는데 눈과 입이 어찌 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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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제대로 한다는 게 어떤 것일까.
하지만 무엇때문에 그렇게 공부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그렇게까지 공부를 하냐는
공자는 '널리 배워 예로 요약'할 것과
맹자는 '마음을 다한다'는 뜻의 진심상편에서
한유가 깨달은 경지다. 말하자면 흠뻑 빠지되
이쯤되면 현자들과 오늘날 젊은이들이 공부하는 목적이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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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를 읽고 이어서 '어떻게'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구하고자 집어든 책이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이다. 부제로 '공자에서 모택동까지 공부하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인다!'라니, 당연히 같은 질문을 수차례 하고 있는 나에게 만족스런 답을 줄 것 같아 그들의 공부법을 알고 싶었다. 새해 벽두부터 줄줄 이런 책들을 지치지도 않고 찾고 있으니, 뭔가 변해야 할 필요를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나보다. 쨌든,
그들의 공부법은(책에 소개된 현자들은 모두 중국인이다) '언제 어디서든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죽는 날까지 독서하는 습관을 지킨다./ 책을 아끼고, 좋은 책은 몇 번이고 읽으며 평생 소장한다./ 보고 싶은 책은 빌려서, 찾아서, 구해서, 베껴서, 사서 반드시 본다./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기의 삼위일체/ 옛 책과 새로운 책을 같이 중시한다./ 읽는 데 머무르지 않고 깊은 사색을 강조하고, 깊은 사색을 통한 문제 제기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여행이나 현장 학습을 함께 중시한다./'로 필자가 프롤로그에 간략하게 소개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더 세부적으로 한 인물씩 집중적으로 파고들면, 각 인물들의 교훈적인 스토리와 함께 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정리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 방법들이지만, 스토리와 함께 읽으니 훨씬 현자들의 방법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소리 내어 읽으면 익히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수시로 공부하여 훌륭한 텍스트 하나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거기에 함축된 오묘한 의미를 깨닫고 이를 실제 상황에 필요한 책략으로 전환하는 탁월한 전략가 '장량'과 어마어마한 중국 대륙에 기적과 같이 공산당 정권을 수립한 혁명가 모택동의 세 번 반복해 읽고 네 번 익히는 '삼복사온'과 '붓을 움직이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라는 공부법이 인상에 깊이 남았다.
무릇 독서란 책상을 정돈해 깨끗하고 단정하게 시작해야 한다. 서책을 가지런히 정돈하고 몸을 바르게 하여 책을 대하는 것이다. 글자 하나하나를 천천히 꼼꼼히 들여다보며 분명하게 읽어야 한다. 한 자도 틀리지 않게,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한 자도 바꾸지 말고 소리 내어 읽고 억지로 외우려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일찍이 독서에 '삼도'란 것이 있다고 했다. 이른바 마음이 가는 심도와 눈이 가는 안도와 입이 가는 구도가 그것이다.... 이 삼도 중에서도 심도가 가장 중요한다. 마음이 갔는데 눈과 입이 어찌 가지 않겠는가? (주희 p. 227)
책 속 현자들의 주옥같은 문구들이 가슴에 사무치긴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자들마다 공부법을 요약 정리한 끝 부분이 '공부법'이란 제목에 가장 충실한 역할을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치 않은 부분처럼 느껴졌다는 점이다. 그들의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와도 되는 혹은 나왔던 공부법들을 굳이 다시 한 번 더 요약한 것이 내 경우엔 때론 좋기도 때때론 싫기도 했다. 차라리 몇 명만 심도 깊게 다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조금 컸다. 그래서 내가 궁금했던 '어떻게'에 대한 해답을 시원하게 풀진 못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연초부터 큰 뜻을 마음에 품고 굳건하게 실천하기 위한 공부로 평생을 바친 현자들의 고매한 정신을 많이 접하니, 비록 내가 그들과 같은 뜻을 품을 순 없겠지만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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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교수는 중국사, 특히 사마천의 사기연구로 국내에서 유명한 분이다. 특히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들로 하여금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사마천의 역사관과 사기 속 인물들의 인생사를 들여다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였고 삼국지와는 또다른 감흥을 맛보게 해줬다. 김영수 교수가 이번에는 중국 역사상 유명인들을 사례로 그들이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를 소개하는 책을 펴냈다.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은 저자의 주종목이었던 사기속 인물 9명과 공자, 맹자, 사마천, 제갈량, 한유, 주희, 고염무, 정섭, 노신, 모택동까지 10명의 인물을 합쳐 19명의 독서를 통한 공부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이들의 공부법은 독서를 통해 세상을 움직였던 인물들의 독서습관과 독서에 대한 지독한 열정으로 대변된다. 독서를 통해 후세에 이름을 남기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그들의 위업은 현대인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일깨워 준다. 세 번 반복해 읽고 네 번 익히라는 '삼복사온(三復四溫)' 독서법과 '붓을 움직이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라는 원칙을 굳게 지켰던 모택동의 일화는 책에서 얻은 지식을 철저히 실생활 연계시킨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그러기에 모택동에게 '사기'와 '한서' 등 고전은 그의 인생 내내 함께 했었다 한다. 특히 모택동은 한 번 읽은 책의 겉표지에 동그라미 같은 기호를 그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의 소장 책 대부분은 두세번 읽었다는 표시가 남아있다. 그만큼 책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강했고 이를 실제 행동에 적용시킴으로서 ‘대장정’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이루고 장개석을 물리친 것이리라. 관우와 함께 삼국지의 주요 인물이었으며 지금도 중국인에게 추앙받는 제갈량은 과학적 독서법을 통한 공부의 달인이었다. ‘관기대략’으로 표현되는 그의 독서법은 책에 담긴 실질과 요점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깨치는 독서법인데, 책의 핵심을 움켜쥔 다음 파고들어 전체의 요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그의 능력은 적은 시간대비 최대의 독서량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한다. 자신의 큰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가 관기대략으로 대변되는 독서법을 통해 주변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정보수집으로 대세의 흐름과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이 길러졌다고 한다. 이외의 인물들도 그들만의 독서를 통한 공부법으로 후세에 칭송받을 위업을 이뤘으며 그 독서법을 읽는 것은 크나큰 즐거움이자 유용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독서가 나와 사회의 격과 질을 결정한다는 저자의 서문과 프롤로그는 모택동의 일화처럼 동그라미 수십개를 그려가며 두고두고 가까이 둬야 할 명문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독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독서를 통해 자신의 정신적 성장과 내면의 풍요를 기대하는 나이기에 이 부분을 늘 되풀이해 읽어가며 나태함을 경계하고 책의 중요성을 새삼스레 일깨우는데 이용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