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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책은 무조건 다 구매하는 1인이 여기 있다. 그래서 존 그리샴이 마음 놓고 책은 쓰나보다. 이 책도 마음 놓고 쓴 책이다. 시어도어라는 귀여운 소년을 주인공으로 쓰기 시작한 두 번째 책.. 첫번째 책은 시어도어라는 소년 변호사(?), 소년 탐정(?)의 등장만으로도 신선해서 불만이 적었다.
그런데, 이제 두번째이다. 이제는 무언가 스토리를 제대로 보여주던가 아니면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주어야 하는 단계이다. 아니면 세번째는 없을 것이므로.. 시어도어는 귀여운 소년이다. 엄마 아빠와 삼촌까지 모두 변호사 가문이다. 당연히 소년은 법도 잘 알고 명석하다. 게다가 투철한 사명감, 친구에 대한 동정심 등등 변호사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들은 다 갖추었다.
<시어도어 분 2>에서도 시어도어는 역시 귀엽고 매력적인 소년 변호사이다. 스트라덴버그의 변호사 가문에서 자라고 있는 소년은 부모님의 법률법인 사무소에 자기의 방도 갖고 있다. 친구 에이프릴 피네모어의 유괴(실종)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는 중간중간에 묘사는 뛰어나고 매우 사실적이며 앵무새 사건 같은 곁가지 사건으로 시어도어의 성격이나 능력도 표현한다.
이 소설 속에서도 소년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아이들은 보호 받아야 하고 이들을 주인공으로 할 때 작가가 받는 제약에 대하여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래도 좀 너무 했다. 초반에 범인으로 지목되는 잭 리퍼에 대한 개연성이나 묘사는 너무 부족하고 결말은 너무 허무하다. 에이프릴의 아빠에 대한 묘사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특징은 초반에 잘 나타나지 않다가 후반에 가서 그에 대한 묘사는 방향을 선회한다. 캐릭터에 대한 방향의 선회는 위험한 발상이다. 설득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존 그리샴이 이 책의 타겟을 청소년으로 삼았다면 이 책은 잘 쓰여진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더 복잡한 스릴러나 탐정소설을 읽게 하지 않게 하는 의도였다면 좋다. 그러나, 성인들에게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심심한 소설이다. 청소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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