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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저도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때 떠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거. 정말 부럽습니다. 내가 하는일에 대해서 어느 단계에 올라가 있고 잘 하고 있을때 과감하게 그만두고 남들이 볼때 무모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새로운일에 도전하는 정신도 부럽고. 대단하세요. 작가의 사진을 보니 갸날파 보이는데 어디서 그런 강단이 있는지.. 볼수록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더더욱 부럽습니다. 내가 할 수 없기에 더 갈망하고 원하는거겠죠. 저에게 만약 여행의 기회가 주어져도 선뜻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직장, 가족, 아이들, 발목을 붙잡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ㅠㅠ 그래서 매번 못떠나고 늘 그자리인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동경하고 꿈꾸고 있습니다.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작가는 여러 직업을 갖고 있고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그곳에 대한 느낌을 적었습니다. 그곳에 대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작가 개인의 느낌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여행지에서 혹은 여행지와 관련없는 느낌과 감정들을 읽고 있으려니 마음이 차분해지는것 같습니다. 여러 직업을 갖고 여행도 많이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을 읽으셨는지.. 중간 중간 나오는 책에 관련된 이야기 역시 흥미롭습니다. 저 역시 여행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해서. 둘다 제가 너무나 좋아라하는 부분이라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같은 여행지에서도 느낄 수 있는건 사람마다 다 다를겁니다. 다른 사람의 느낌을 들어보는것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저에게 자세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다는거.. 책이란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책만 읽었을뿐인데 같이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듭니다. 담백하고 솔직한 에세이랍니다. 세상을 여행하고 적은 여행서라기 보다 세상에 대한 느낌을 적은 에세이랍니다. 나보다 먼저 세상을 살아가고 둘러본 언니가 들려주는 그런 이야기들.. 조곤 조곤하면서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책 제목도 세상견문록인가봅니다. 덕분에 세상 구경 잘 했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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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이 좋아하는 101가지' 에 담겨있던 진주아이템들을 보며, 그래 여성은 여성으로서 꾸미고 가꾸어야 해~
잔고가 바닥이 나고 있는 절실한 상황임에도, 음!! 지금 이쯤엔 로키산맥이 너무 멋질것 같아.... 하면서 떠날 수 있는 자신감과 당돌함이 그녀매력이 아닌가?
인생도 그런게 아닐까? 도전하고 부딪혀보는 사람과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못해보는 사람....이렇게 두 부류 말이다.
책을 읽으며, 종교적인 부분이 많이 언급되는걸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왠지 모르게 이 책의 부분부분에 나타나 있는 종교적인 감성은
'인간관계에서의 미토콘드리아 같은 존재' , '감성의 장애자' 같은 신선한 표현에 그녀의 감각이 아직도 여전히 진행중임을 읽게 되었다.
여기저기 마치 홍길동처럼 훌쩍훌쩍 이동하는 그녀의 여행경로가 부럽기도 하면서도...
코코샤넬처럼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바탕으로, 그녀의 인생도 늘 변화해가고 있듯이 새로운 분야에 거침없이 도전해나가는 진행형 인간 인간관계의 복잡한 실타래속에서 자신만의 경험이 하나하나 날실*씨실이 되어 얽히고 섥혀 더 단단한 하나의 신념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 따뜻한 마음과 여유로움으로 나와 주변을 되돌아볼수 있는, 먼저 용서하고 , 보이는 부분만이 아닌 뒷면을 생각해보며 다독여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세상을 보는 눈빛이 한결 따스해질 수 있지 않을까???
내것만 지키고, 물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소한것에 집착하는 내 모습이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진다. 잠시만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본다면 그녀처럼 조금 더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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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만 봐서는 저자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광경들에 대한 소개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책을 펴서 읽는 순간 전혀 다른 여행에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단순히 여행을 통해 보고 듣고 인상깊은 부분에 대한 나름의 기록물이 아니었다. 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풍경에 자신을 비쳐보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러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글이었다. 여행관련책을 읽을때면 항상 부럽다. 그리고 그들이 그 길에서 보고 느끼며 깨달은 것을 간접경험할수 있게 도와줌에 무한한 고마움도 느낀다. 정말 여행은 사람을 한뼘이상씩 쑥쑥 자라게 하는 보이지 않는 그 뭔가의 매력이 잠재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수 있는 용기를 내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좋은 광경을 눈에 담고, 맛좋은 음식을 먹기 위함이 아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함일수도 있지만, 혼자 떠난 여행길이든, 더불어 가는 여행길이든간에 우리는 그 여행을 통해 나자신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서은영이라는 작가에 대해 난 그닥 아는 부분이 없었다. 패션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이 났고, 글도 쓰고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이름이 났다는 정도밖에는. 그렇지만 여행을 통해 그녀가 분연히 일어서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읽으며 10년이상을 알고 지낸 친구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너무 큰 오바일까? 나이드신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얼굴에서 그 누구보다 빛나는 미소를 봤다고 하는 내용을 다른 책에서 읽으면서, 그리고 그 내용의 옆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할머니 사진을 보며 공감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내가 만약 평상시에 그런 할머니를 길을 걷다 만났을때 멈춰서서 볼수 있는 여유로움과 그런 밝은 눈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도 그런 맥락에서 볼수있는 내용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큰 마음을 먹고서도 사기 힘들 정도의 명품을 걸치고 있는 사람보다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할수 있는 담담함이 있는 인도인들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은 없다는 글을 접하는 순간, 난 과연 주위사람의 눈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편하고, 나에게 잘 어울리고 내가 당당할수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확실하게 YES라고 답변할수 없음에 그냥 작아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여행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자각도 하고, 반성도 하고, 앞으로를 계획도 할수 있으니, 우리네 인생에 있어서 결코 빠지면 안되겠구나 싶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어떻게 정의내려져야 하는지는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미처 우리가 보지 못하고 지나갔을수도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은 꽤 유익하게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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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TV매체를 통해 알게 된 서은영이라는 여자는 조금 마르고 평범한 듯 하면서도 느리고 편안한 목소리가 주는 나긋나긋함으로 인해 굉장히 매력적인 여성으로 비춰졌다. 패션 디자이너에서 패션지 기자로, 스타일리스트로, 저자로, 방송인으로 살아온 커리어가 어마어마해보이지만 상대로 하여금 편안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나 똑똑해요 라는 사람보다는 내게 기대바바 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그 자신이 그런 인물이 된다는 것 또한 그보다 더 어려운 일임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첫인상에서부터 똑부러진다는 느낌을 준다는 내게 반대의 매력을 지닌 이런 이들이 얼마나 부러운 이들인지...이들은 알고 있을까.
통통한 몸이 아닌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1년내내 그 좋아하는 밀가루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고 살아봤다는 그녀. 생각보다 독한 면도 있나보다 싶어졌고 방송내내 눈웃음부터 소리웃음까지 내며 출연자들을 편안하게 대하는 모습에서 부드러움을 보았다. 그렇게 자기만의 영역을 확고히 해온 그녀가 어느날 문득 떠났다.
2010년 11월. 중동을 거쳐 그리스에서 배를 타고 성지 순례를 끝내려던 계획인 이집트, 터키, 이스라엘,로도스, 파트모스, 사이프러스 섬을 다니며 입국했고 이후 땅끝마을에서부터 보길도를 거쳐 태백,경주 를 가로지르며 강원도,경상도,전라도,충청도를 헤매다녔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분명 무언가 계획하고 떠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일보다 여행을 앞세워 산 삶은 그녀에게 삶을 살아갈 또다른 파워를 갖게 만든 것 같다.
분명 그녀의 말처럼 책이 여행 가이드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의 여행이, 그리고 그 여행길에서 얻어진 답들이 글을 읽는 다른 누군가의 삶에 희망의 씨앗이 될 수도 있음을 그녀는 알고 있었을까. 어느 씨앗은 여행을 꿈꾸게 만들고, 어느 씨앗은 깨달음을 갈망하게 만들고, 또 다른 씨앗은 시간을 추억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가운데 나는 책 속에서 여유를 얻어 나왔다.
가장 친하고 편한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그녀의 여행을 책으로 함께 하고 나서 나는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새해를 선물받았다. 앞서 달려가던 급한 마음과 계획의 보따리들을 잠시 풀고 차 한잔 마시며 나다운 나를 찾기 위해 나에게 "괜찮다"라고 말해줄 여유. 빌려온 씨앗은 그렇게 내게 여유로움을 남겨놓으며 가장 나답게 살 2012년을 꿈꾸게 만들었다.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이들은 무엇을 가슴에 남겼을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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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의 세상견문록>은 책제목만으로 여행에세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이 책은 여행 가이드 책이 아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인 서은영은 2010년 11월에 중동을 거쳐서 그리스를 여행하면서 성지순례를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하지만, 그녀의 끝없는 세상 나들이는 해외와 국내를 거침없이 질주한다. 이집트, 터키, 그리스, 이스라엘, 로도스, 파트모스, 엘모스에 갔다가 귀국한 후 하얀 눈이 덮힌 홋카이드로를 간다. 이어서 땅끝마을, 보길도, 거기에서 다시 해외로~~ 로키산맥을 갔다가 다시 국내로 들어와서 태백, 삼척, 대금굴, 경주. 아직 끝이 아니다. 다시 인도, 스웨덴, 러시아, 프랑스, 강원도와 전라도를 돈다. 지난 1년간 다닌 곳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이런 역마살이라면 그녀는 백수이거나, 여행작가가 아닐까? 아주 잘 나가는 스타일리스트이다. 김연아, 김민희, 고소영, 고현정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녀는 원래는 패션디자이너였다. 패션디자이너에서 패션 에디터로 직업을 바꿀 때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분야는 같지만, 하는 일은 다르기에 새로운 직업에 대한 도전이었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도 수입도 잊어야만했다. 그녀는 패션 에디터에 만족하지 않고, 스타일리스트 일을 하면서 방송인, 출판까지 두루 섭렵하게 되니, 이제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었다. 서은영이 쓴 책은 <서은영의 세상견문록>이 다섯 번째 책이 되는 것이다. 그녀가 이와같이 멀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용기와 도전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어떤 순간에나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책은 여행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 가이드 북은 아니다. "순례자와 같았던 지난 일 년 동안의 여행과 그외에 다른 여행지에서 생각했던 내 생각의 조각을 모아 보았다. " (p11. 책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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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부유층들이 같은 명품을 걸치고 든 모습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멋을 느끼는 것이다. 비단 이것은 이 책의 내용중의 아주 작은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고, 그녀는 세상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렇게 자신의 마음 속에 들어오는 모습들을 보고, 그곳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기도 하고, 가족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패션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으로는 이 책의 내용을 다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박학다식하다. 패션뿐 아니라, 문학, 예술, 영화, 심리학, 생물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이야기들을 자신의 생각과 함께 담아낸다. 거기에 종교 이야기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문학적 소양이 깊어서 그녀가 들려주는 문학 이야기는 읽었던 책들의 경우에는 공감이 가기도 하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인 경우에는 그 책들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된다. 특히, 추천을 받아서 읽었다는 존 버거의 <A가 X 에게/ 존 버거 저, 김현우 역, 열화당, 2009>는 내가 꼭 읽어 볼 책의 목록에 넣어 두게 된다.
그밖에도 책의 내용중의 인용된 문장들과 그녀의 단상을 담은 문장들은 가슴 속에 알알이 박혀 오는 좋은 문장들이 참 많다.
"김훈은 <바다의 기별>이라는 책에서 사랑을 이렇게 정의했다. '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만지지 않는 것들과 불러지지 않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다. 사랑이란 결국 밤하늘의 별을 볼 때처럼 그리운 마음과 동경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니까.
내게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제 나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사랑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거친 파도에도 휩쓸려 가지 않는 그 마음, 세찬 비바람 안에서도 꺼지지 않는 마음, 고비 사막같은 메마른 황무지 속에서도, 시들기는 커녕 새록새록 피어나는 그 마음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 비롯된다. " (p 140~142)
![]() <서은영의 세상견문록>은 여행을 통해서 그녀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통해서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 속에 삶의 모든 해답이 있고, 용기가 있고, 열정이 있고, 도전이 있고, 희망이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서은영을 따라서 세상 밖으로 나가 새로운 세상을 보기보다는 그녀가 그 세상 속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마음 속에서 담아 두었다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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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멋지게 Hi~
여행의 궤적을 따라 책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기행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여행을 하는 것 자체가 중심이 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느끼는 바를 따라서 목차 또한 움직이고 있다. 이 책은 5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챕터가 여행지가 중심이 아니다. 1장은 시간이 쓰러뜨릴 수 없는 아름다움을 찾아서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나의 아름다움을 찾았던 순간들, 문득 느꼈던 순간들, 그런 모습을 담은 책의 내용들 그리고 순간의 기억들과 깨달음의 순간들이 책의 내용을 채우고 있다. 꼭 여행하는 순간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책에서 얻은 내용들도 많고, 좋은 글귀들도 많아서 나도 같이 감동받을 수 있었다. 마더 테레사가 말한 내용 중 위인은 위대해서 위인이 아니라 위대한 일을 하는 실천자 라는 글귀를 말해주고 있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적인 말이라서 또 한 번 감동받았다. 두 번 째 장은 돈키호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라고 해서, 돈키호테처럼 사람들이 '미쳤다' 라고 생각할 만큼 창조적인 작업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경험들이 녹아들어간 고백과 느낀점들이 좋았다. 세 번 째 장에서는 바보가 사랑을 찾아 방황할 때, 라고 해서 사랑에 대한 담론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을 할 때엔 미안한다 말도 해야 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뛰어넘어 인내도 해야 한다는 말이 확 다가왔다. 저자가 살면서 충격적으로 깨달았던 생의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소소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았다.
처음에 나는 이 책의 지은이가 작가인 줄 알고 책을 골랐다.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이 아니라 작가 은희경으로 잘 못 생각했었다. '은' 자가 들어간다고 이렇게 오해? 를 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것이다.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이 지은 책이었다고 하면 어쩌면 고르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이후에도 그래서인지 작가, 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다. 하지만 짙은 페이소스와 공감가는 이야기들로 , 게다가 표지까지 이쁜 책을 지어내는 아주 괜찮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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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 흘려버린 여남은 이야기들은 어디에 문득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다. 서점에 들러 여행코너로 갔다. 베스트셀러에서 아무 책이나, 여행에 관련된 책이면 상관없으니 집어 들고 나왔다. 그런데 이 책<세상견문록>은 일반적인 여행기가 아니었다. "여행기"가 아닌 "견문록"으로 받아들이는데 꽤나 오래 걸렸다. 읽을만 하지 못했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말 그래로 "사.랑.스.럽.다." 책이 단순한 여행기로 쓰여지지 않았음에 감사했고, 책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며 그녀와 대화했다. 나는 이런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야기 하고 있는 거다. 이 책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A to Z식의 여행기였다면 뭘 좀 빠뜨려도 좋다. "밥먹는 곳에 대한 소개, 가격은 11$, 주인은 친절함, 뒷뜰에 빨간 꽃, 고양이가 있음.별3개 반" 이정도만 적혀 있어도 좋다. 사람사는 길, 생각하는 자리, 흐르듯 돌리는 시선 하나하나는 우연에 의해 결정된다. 누구도 "꼭 이렇게 해야 한다." 정할 수 없고, 그리로 가려고 해도 꼭 그리로만 갈 수 없는 것이 삶이고, 낯선 여행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때문에 여행책자에 뭐가 좀 빠졌다고 해서, 돌아오는 귀국길에 저자에게 욕을하거나 출판사에 딴지를 걸지 않는다는 말이다. 분명 더 많은 것을 얻어 왔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에세이에 가깝다. 떄문에 적당하게 이야기가 있어야 했다. "어디에 가면 뭐가 있다."식의 여행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도 정보의 목적이 아닌 작품의 영역에 발이 담가져 있다. 생각을 부연하기 위함으로서. 많은 곳을 밟으며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그것을 글자로 옮겨 책으로 엮었다. 하지만 안다. 이 책에 싣지 못한 수만가지의 이야기와 순간순간의 이미지, 떨림, 각성 같은 것들을 미처 싣지 못했다는 것을. 그 모든것들을 지금처럼 하나의 이야기에 살을 붙여 담아 내려고 했다면, 이 책은 아마 1000페이쯤 되었을까? 내가 "정환의 세상견문록"이라는 책을 썻다면 여행을 하며 떠오른 생각들을 끄적여 놓은 노트나 종이조각을 책 뒤편이나 중간에 수십페이지 할애해 넣었을 거다. 그 모든 생각들이 날아가 흩뿌려지는 것을 너무나도 아쉬워 하며... 그런 아쉬움이 보이지 않는다. 적당히 기억해내고, 정리한걸까?
[호평]사랑스럽다. 서은영이라는 사람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사랑에 빠져 버렸다. 책은 의도할 수 있다. "의도된 모습으로 쓰여질 수 있고, 읽힐 수도 있다." 그것이 실재이든 아니든 간에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그 시선만큼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여행에는 두가지의 여행이 있다. 하나는 차이를 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알고 있던 것과의 차이점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여행이다. 다른 하나는 공통점을 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다. 다른줄로만 알았던 세상에서 같은 점이 꽤나 많았음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작가는 그녀의 호기심으로 자기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났고, 돌아 왔다. 난 후자에 가깝다고 본다. 그리고 나 역시도 그런 여행이 좋다. 내가 세상을 여행하고 책을 쓴다면, 그녀의 문체를 비슷하게 흉내내고, 사진을 싣겠다. 백개의 여행에는 백가지 다른 경험이 있다. 천개의 여행에는 천개의 또 다른 경험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결국 단 하나의 "나만의 여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눈을 크게뜨고 색다른 호기심으로, 이름을 불러주는 다정함으로 이 세상을 여행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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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서은영 씨는 패션 디자이너에서 패션 기자가 되었다가 스타일리스트가 자리를 잡지 않은 시기에 남들보다 앞서 스타일리스트가 되었으며, 이렇게 책까지 펴내게 되었다. 그녀는 이 책 속에서 여행을 통해 얻은 깊은 생각들을 들려주고 있다. 다양한 여행 속에서 느낀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모아서 삶을 말하는 그녀인 것이다.
여행 전의 그녀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더 젊어 보이기 위해서 보톡스 주사를 맞고, 동안 피부를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는 등등 모두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우리의 땅에서 그녀 역시 아름다움을 쫓아가는 일을 외면할 수도 게을리 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 속에서 그녀는 그렇게 거대한 대자연 앞에서 그 어느 것도 견질 수 없는 아름다움을 만나게 되고, 그러하기에 외형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던 마음의 치유를 얻었다고 한다. 오래되었으나 그 한결같음이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시간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내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그녀는 말하고 있다.
키프로스 섬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는 겨울 크리스마스에나 볼 수 있었던 빨간 옷의 산타클로스가 해변에 서 있다고 한다. 그곳에는 하얀 눈밭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야자수가 있고 나무늘보가 있다고 한다. 여름 옷을 요란하게 입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겨울의 산타클로스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보면서 관습이나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사고를, 돈키호테같은 이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죽었을 때, 수두룩하게 나온 기사들 중에서 하나의 기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었다고 한다. 모두들 스티브 잡스의 성공을 다룬 기사를 올렸으나 저자가 본 기사에는 스티브 잡스의 실패를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실패를 했을 때 다음 아이디어가 더 완벽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말라는 것이다. 그녀는 인생은 완벽하게 계획하며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눈과 귀를, 세포를 열어두면서 살라고 한다. 가장 밑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기회라고 ....
그녀는 여행을 하면서 파란색도 하나의 파란색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슬픔 역시 여러가지라고 말하던 그녀,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나라에 대한 그 이국적인 즐거움만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여행은 우리들의 마음 속으로 비집고 들어와서 새싹이 자라듯이 그 성장을 만나게 해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느꼈던 생각들의 모음이다. 여행이 안겨준 생각의 자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생각 조각들을 하나씩 이어 맞추는 시간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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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게 떠나야 하는 여행이 있다. 도시의 다양한 문구를 유심히 관찰하고 세련된 것들에서 놀라는 마음을 한번쯤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나의 지론이다. 그렇게 되면 이국적인 느낌에서 내가 어떤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알게 된다. 특별하거나 새롭다는 의미가 아니다. 어쩌면 설렘을 위해 나를 그 곳에 서게 하고 넘어지지 않게 하면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눈으로 담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된다면 나의 아름다운을 발견하게 되고 감정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 내 마음을 표현하게 되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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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365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책'이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어 고른 책이다. 저자는 서은영씨, 책 날개에 있는 사진을 보고 어딘가 낯이 익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씩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본 '올리브 쇼'의 진행자였다. 가끔 패션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고 언짢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 이유가 best와 worst를 편가르듯이 구별하고 worst는 바보라는 식의 조롱이 느껴질 때였던 것 같다. 그래서 스타일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라 원래 잘 보진않지만 그런 느낌을 받으면 더 안보게 되는데 우연히 보게된 그녀의 진행방식은 달랐다.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이러면 너 바보된다는 식이 아니라 이렇게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식의 말투였다. 이상하게 몸은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는 그런 사근사근함이 더 좋다. 그래서 눈여겨 본 그녀의 여행책이라니 왠지 따뜻하고 포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것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 바를 적은 책이라니... 부럽고 궁금하고 그랬다. 어떤 친구가 그랬다. 여행을 하면 발에 땀이 나도 웃음이 난다고 말이다.
어떤 여행을 하면 몸은 힘들어 죽겠는데도 호탕하게 웃음이 날까? 사실 그런 경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막연한 동경은 있다. 그래서 여행서적을 종종 들춰보곤 하는데 너무 잡지 같은 책은 또 싫다. 빽빽한 레이아웃에 정보로 가득한 책은 그 곳에 당장 들릴 계획이 있는 사람에겐 도움이 되겠지만 그냥 그 곳의 분위기라든가 사람들 모습 그런 것이 궁금한 나에게는 그렇게 손이 가지 않았다. 다행히 이 책은 그런 잡지같은 책은 아니었고 여행책이라고는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지만 여행을 통한 사색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행을 하면 토박이가 아닌 새로운 눈으로 얽매임 없이 자유롭게 다른 곳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이방인만의 경계가 참 좋은 것 같다. 그곳에 속하지 않아 편안하게 이율배반 따위를 따지지 않고 눈에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맛말이다. 그래서 여행에 재미들린 사람은 없는 와중에도 짬을 내서 어디론가 가고 또 가고 그런 것 같다. 아쉽게도 여행을 자주 못가지만 그녀의 책은 참 반갑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함을 주는 책 크기하며 큼직큼직한 사진 그리고 사색이 담긴 글들이 제법 대리만족을 시켜주기때문일 것이다. 여행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예전보다 더 커진 자기 자신일까? 아니면 더 깊어진 타인을 바라보는 눈일까? 여행을 자주 가지 않는 나이지만 왠지 이 책을 읽고나니 실마리를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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