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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7가지 풍경은 혼인의 사회사, 노비의 사회사, 촌락의 사회사, 조선시대 도적의 사회사, 한말·일제시기 대중문화사, 근현대 서민의 생활사, 담배와 쌀의 사회사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굉장히 들뜨고 흥분되었다. 7가지의 주제로 역사를 조망한다는 것 자체(거시적)도 그랬지만 각각 주제들이 갖는 의미(미시적인 측면).........
특히 관심 있었던 주제는 혼인의 사회사였다. 삼국시대 데릴사위 제도에서 자유연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가부장 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 근친혼, 신여성들의 자유연애 그 자체로도 흥미로울 수 밖에.... 또한 조선시대 도적의 사회사는 우리나라 3대 도둑으로 일컬어지는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의 이야기로, 소설로도 유명한 이 도적들의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과는 어떤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또한 이를 통해 이들이 활동했던 당시의 사회상도 거시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는 재미....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읽기 쉬운 문체와 내용으로 서술했기 때문에 읽는 독자들도 편안하게 즐기면서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이렇게도 색다른 풍경이 그려진다는 것이...... [인상깊은구절] 역사를 거시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전체에 관통하는 흐름을 짚어 윤곽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살아 남으려는 끊임없는 노력, 환경에 쉼 없이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볼 때에 생물학적 유기체라 볼 수 있습니다. …(중략)… 역사를 미시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유기체의 작동이 단순히 원리에 따르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체의 모습에 바탕을 두되 앵글을 들여다보듯 미세한 움직임을 보아야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