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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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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일러스트. 미리 보기에서도 앞부분에 털 얘기도 나오고 일러스트도 있어서 전에 읽었던 <어쩌다 히키코모리 10년>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매우 달랐다. 글은 작가의 다한증과 달리 축축하지 않고 산뜻했다. 외모 지적(가운데 뚱뚱한 애)에 관한 어릴 때의 경험과 털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좋았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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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일러스트. 미리 보기에서도 앞부분에 털 얘기도 나오고 일러스트도 있어서 전에 읽었던 <어쩌다 히키코모리 10년>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매우 달랐다.

글은 작가의 다한증과 달리 축축하지 않고 산뜻했다.

외모 지적(가운데 뚱뚱한 애)에 관한 어릴 때의 경험과 털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좋았다. 남녀노소를 떠나 외모 가꾸기 제품이 넘쳐나는 가운데 자본주의에 놀아나지 않을 수 있을까?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그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지만, 오히려 화장이 우리나라보다 덜했던 선진국 여성들도 점점 더 많이 꾸미게 되는 것 같다. 

유럽 여행 경험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유럽에의 향수가 되살아나고, 혼자 여행하면서 겪었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여유를 만끽하며 내게 주는 호사, 향기로운 차와 독서. 편하게 쉬면서 느긋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n******w 2019.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