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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머니의 급작스런 별세 부고를 받고 고향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 차창 너머로 팔랑거리는 초록 잎사귀들은 처연함과는 대별된다. 때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태어난 자들은 죽음을 향해 가는 길에 함께 하며 지낸다. 유한한 삶이라는 점을 망각하며 살다가도 이승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죽음을 둘러싼 소식을 접할 때면 숙연해진다. 무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현재에 감사하며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일깨우며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려 노력한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종 청소의 대상으로 낙인이 찍혀 자유롭게 숨을 쉴 수도 없는 질곡의 시대를 살아야 했다. 히틀러 중심의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를 피해 안네 일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피신하였다. 현재적 삶을 즐기기를 유예하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기에는 안네 가족을 짓누르는 불안과 공포가 컸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딸에게 말하는 안네의 아버지는 눈 깜짝할 사이에 미래가 다가온다는 말을 덧붙였다. 유대인이 지켜야 할 갖가지 규범에 묶여 감금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독일에서의 지난일은 생각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내일을 기약하기 힘든 현재를 살고 있다고 밝히는 셈이다. 다윗의 별을 옷에 붙이면서 눈물을 흘리던 안네 어머니는 암스테르담에서도 향수병에 걸려 이국에서의 삶이 편치 않았다. 이와는 달리 안네는 내면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글쓰기를 좋아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상상하는 시간을 즐겨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기록으로 내면을 드러냈다. 안네 남매는 암스테르담 몬테소리 학교에 다니며 독일에서 맛보지 못하였던 설렘 속에 평온을 조금씩 찾아갔다. 들추어 꺼내기 싫은 나치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기억들은 상자 속에 사려두고 혼자 간직하였다. 안네는 그녀의 생일에 아버지가 선물해 준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이고 말할 수 없는 일들을 일기장에 남겨갔다. 유대인 학생들은 더 이상 몬테소리학교를 다닐 수 없다는 절망적인 말을 들었을 때도 안네는 다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독재자가 자행한 홀로코스트의 잔혹한 행위는 원하지 않는 일들을 겪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불안감이 안개처럼 휘감고 있는 불확실한 때, 안네는 은신처에서 숨 죽여 지내며 키티 일기장에 비밀을 털어놓으며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이 산산조각 났다고 일기장에 고백하였다. 감시의 눈을 피해 아버지 회사 안에 있는 은신처로 옮겼을 때 불안은 안네 일가를 짙게 드리웠다. 삶을 짓누르는 공포와 불안은 희망의 빛을 거두어갔고 햇볕 아래 바람을 쐬는 자유마저 앗아갔다. 유대인을 나치에 넘기면 포상금을 주겠다고 네덜란드인들을 회유해 밀고자가 속출하였다. 자유를 억압하는 감시의 눈을 피해 자유롭게 살아갈 날을 그리며 흩어진 유대인들이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이을 수 있기를 바랐지만 안네의 바람과는 달리 속박의 강도는 커졌다. 1944년 8월 4일 나치 경찰은 안네 일가를 죽음의 수용소로 끌고 갔다. 수용소에서 엄마에 이어 언니가 죽어갔고 장티푸스로 안네 역시 목숨을 잃었다. 나치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기침소리조차 낼 수 없었던 은신처에서 배설 횟수까지 줄여야 했던 한계적 상황에서 지냈지만 안네는 그곳에서의 생활이 천국 같은 날이라고 했다. 나만의 비밀을 일기장에 털어놓고 페터와 소통하며 소녀 감성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유대인을 전멸하려는 잔악무도한 나치도 본성은 선할 것이라 믿으며 나치가 물러가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차이를 수용하지 않는 이기심은 또 다른 침략을 낳아 일상의 평화를 짓밟는다. 작가로 살고 싶었던 안네의 죽음 이후에 발견된 일기장은 나치 홀로코스트에 희생당한 이들의 비통함을 드러내는 기록물로 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넘어선다. 그릇된 사상과 이념에 휘말려 무고한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이들의 다양한 생각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바라며 절망적인 시대에 희망의 싹을 틔우려던 안네의 긍정성을 어루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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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탄생 90주년 기념작 지은이 마조리 아고신은 안네의 일기는 암울한 시대에 가엾고 힘없는 안네와 가족이야기로 은신처에 숨어 지내며 쓴 일기로 기억한다. 안네 프랑크
1944년 8월 4일 은신처에서 나치 경찰에 이끌려 가던 날 안네도 울고 나도 울었다. 안네 프랑크 탄생 90주년 기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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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일기로 가장 유명한 소녀라고 하면 당연 '안네 프랑크'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독일인들을 피해 숨어서 일기를 썼다. 그리고 결국엔 독일군에게 들켜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런 안네의 이야기를 다시 읽을 수 있는 것이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이다. 암스테르담에서 가족과 지내던 안네는 너무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언니와 함께 일요일이면 노천시장으로 구경을 가기도 한다. 그런 암스테르담의 행복한 시간과는 대조적으로 독일에서의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고 가족은 200년 넘게 독일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이젠 독일에서 유태인은 이방인이었고 독일 정부는 많은 법칙을 강요했다. 결국 안네의 가족은 프랑크푸르트를 떠나기로 하고 암스테르담으로 온다. 안네가 다섯 살이었다. 암스테르담에 살면서 안네는 언니와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언니와 함께 학교도 다닌다. 안네는 자신이 커서 무엇이 될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저널리스트가 될지 작가가 될지 고민도 하고 네덜란드어를 빠르게 배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행복한 안네의 가족들에게도 슬픔은 있다. 모든 가족들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온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독일에 남아 있는 할머니의 소식은 알 수 없었다. 열세 살 생일, 안네의 아빠는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준다. 하얀 스코틀랜드 식 격자무늬 천으로 된 자물쇠가 달린 일기장이었다. 안네는 이 일기장에 자신의 모든 것들을 적어둔다. 일기장이 친구였고 고민 상담사였고, 비밀을 아는 비밀친구였다. 하지만 안네의 이야기를 알고 있듯이 안네의 일기를 지금의 우리는 이미 읽었고 그 끝도 알고 있다. 안네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네의 일기를 아직도 읽고 있다. 안네가 일기장 키티에만 써놓았을 이야기들은 가끔은 안네의 불안과 공포가 느껴지기도 해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안네의 일기를 읽고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다. 안네와 같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일과 같은 일을 저지르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는 안네의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읽을 수 있어 동화책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안네가 전하려던 메시지는 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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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교적 내 생각이나 마음 혹은 감정을 말보다는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는데,그것이 꼭 진실하다고 말할수는 없다.왜냐하면 순간적으로 드는 감정은 마치 빠르게 증발되어 버리는 혹은 사라져 버리는 햇빛 뜨거운 날, 보이는 신기루 같은 감정일때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두렵지 않았을까? 그런데,어른이 되어 읽는 안네 프랑크는 그 언제 잡혀갈지 모르는 두려움보다는 그 시간 그 순간을 희망을 갖고 사는 것을 본다. '종이는 사람보다 참을성이 많다.' 가끔 밖에 나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조차 귀찮아 뒹굴뒹굴 하는 날이면 더욱 이 말이 떠오른다. 종이는 내가 적은 글을 남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털어놓아도 괜찮을 것이다. <안네의 일기> 중에서 나 역시 하루종일 아이다섯과 있다보면,일의순서에 따라서 효율적으로 일처리가 안된다. 설거지를 바로 할 수도 없고 금방 끝낸 세탁기 신호음이 들려도 바로 널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결국. .쉴수있는것도 결단이며 용기다. 그 잠깐의 쉼속에서 읽는 나는 여전히 사람들은 선하다고 믿는다.안네는 행복하기로 작정했다.나도 끊임없이 선택한다.그것은 본인이 하고 싶어 내린 결론일때도 있지만 부추기는 상황과 감정에 굴복당해버린 결과일때도 많다. 잘,가늠해보면,잘 기억해보면 본인이 무얼 해야하고 하고싶은지 욕구가 아닌,깊이를 찬찬히 살펴서 생각을 널어보면. .말이다. 열정을 갖고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렵고,다소 오랜시간이 걸려 진척이 없는 듯 해보여도 처음부터 시작했던 그 동기를 살폈을때, 꾸준히 하게되는 동력을 얻게 된다.그런데 그것의 이유가 처음의 그것과 완전히 뒤바뀌어버린거라면 과감하게 그만두어 버리는 것이 차라리 낫다. 완성된게 결과론적으로. 미완성으로 두는것이 나았을경우가 많고,비록 모두 끝냈다 하더라도 끝낸게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이니,쉬자.안네프랑크가 갇혀있던,그 속에서도 누리는 안식을 나도 좀 가져보자. .책을 읽으면서,비록 안네는. .그 시대를 살고 갔지만,우리속에 이렇게 숨쉬는 것처럼. .나도 그냥. .좀. .쉬자고. .느껴본다. .글안에서 할 수만 있다면 글로 귀걸이랑 목걸이를 만들고 싶다.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단어와 글자를 좋아한다. -안네의 일기 중에서 이러한 글귀를 발견할때, 나는 안네가 가졌을 글쓰기의 순수목적, 키티에게 보냈을 그 마음이 참으로 투명해 눈물이 날 지경이 되어버린다. . 표지도,디자인도. 그림도. 내용도. 참으로,사색하게 만든 이책,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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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마조리 아고신 글 / 프란시스카 야녜즈 그림 / 우혜림 옮김 / (주)홍익출판사 펴냄 안네 프랑크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의 저자 마조리 아고신은 홀로코스트에 의한 아픔에 앞서 한 소녀 '안네 프랑크'를 기린다. 안네가 써 내려간 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삶의 지속성을 바란 사춘기 소녀의 애착은 글의 형태를 빌린 숭고함이다. 겪지 않았어야 할 공포와 두려움에서 엿보이는 소녀의 순수함에 삶은 아름답다. "생명이 다한 후에도, 나는 계속 살았으면 좋겠어요."_안네 프랑크의 마지막 일기 삶을 향한 끊임없는 물음이 가슴을 적신다.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온갖 부당함을 감수해야 했던 공포의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전쟁을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아픔에 공감하고 애통해 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 선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_1944년 7월 15일 안네의 일기 불확실한 시대에 언제 나치가 들이닥칠지 몰라 전전긍긍하면서도 안네의 가족과 유대 관계를 가진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은신처에 머물 수 있었다. 전쟁에서 해방될 날을 기다리며 숨죽였던 유대인들과 도움을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들, 패전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내비친 나치의 잔혹함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선한 마음에 깃든 악행이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풍을 만나 사정없이 휘몰아친다. 그렇게 희생된 많은 이들의 고통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삶의 소소함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 안네가 품은 '희망'이 전하는 울림을 깊이 되새긴다. "코발트빛 하늘과 새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달빛과 꽃들. 그동안 내게 전혀 감흥을 주지 못했던 것들이 이곳에 온 이후로는 무척 그리워졌다. 희망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다. 가까이 있을 땐 알아보지 못하고 놓치고 잃어버렸을 때 간절해진다."_안네의 일기 중에서 네덜란드로 이주하여 보낸 학창시절, 은신처로 숨어들어 지낸 날들을 안네의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단지 하늘을 바라보고 자연을 느끼고 자유로이 노래하기를 바랐던 어린 소녀의 꿈에 마음으로 답한다. '다시 웃고 싶고, 창밖을 내다보고 싶고, 계절이 바뀌는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 ..... 하지만 나는 결코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다. 아름다운 색깔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p8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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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혜림의 인스타에서 책을 번역했다는 소식을 보았다. 화려하기만 한 연예인과 달리 뭔가 성실하게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느낌의 그녀. 그런 혜림이 처음으로 번역한 책이 바로 <나는 여전히 사람들은 선하다고 믿는다>라고 한다. 책을 받아보니 분량은 두껍지 않고 예뻤다. 압도적인 상황 속에서 소녀가 적어내려간 한줄 한줄은 이상하게 가슴에 울림이 있었다. 어두운 다락방에서 끄적인 자신의 일기가 시간을 뛰어넘는 희망의 흔적으로 남을지 안네는 알았을까. 막연한 어릴 적 기억보다 지금 읽으니 상상못한 아름다운 표현들이 참 많다. '빗방울로 내 가방을 채울수 있다면 어떨까....?' 칠레의 여성 시인이 편역했다고 하는데 섬세한 감수성이 느껴진다. 그림도 흔한 느낌이 아니다. 제목처럼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한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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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한번쯤 읽어본적이 있는 안네의 일기를 칠레의 작가가 칠레 일리스트레이터 작가와 함께 안네의 일기에서 느겼던 감동과 희망을 다시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안네의 일기를 어렸을 때 읽은 기억이 있는데 하지만 책은 어떤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다 읽은 것이 아님을 독서가들은 알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책 안네의 일기를 어렸을 때 청소년 시절 대학생때 몇년 전 읽었다고 해서 책이 주는 메시지와 감상을 다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지금 다시 읽으면 또 다른 감동과 새로움이 몰려온다는 것이다. 특히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써 내려간 일기는 읽을때마다 새롭다. 때문에 안네의 일기를 통해 이 책 저자가 다시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느낌은 또 다른 안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리지만 소소한 안네의 일상과 마음을 따라가다보면 그림과 함께 전해져오는 말로 표현못하는 느낌이 다가온다. 성경엔 이런 구절이 있다. “너희가 어린아이처럼 되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물론 예수의 말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믿음과 신뢰를 말하는 의미의 어린아이의 마음이었다. 예수는 성인이 된 후에도 어린아이처럼 고집을 부리고 성장하지 않는 아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이것을 말한 이유는 인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이를 먹고 몸에 변화가 오지만 마음만은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조그만 일에도 설레고 기뻐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걱정없이 오늘과 내일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어떤 돈의 유혹을 어린아이에게 들이대도 아이는 돈보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선택하고 이를 수행해 나간다. 성인이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욕망과 꿈틀대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계산하면서 이기적으로 변모해 가지만 아이는 정의를 가르치고 바른 마음을 가르치면 그대로 흡수하여 실천하는 마음과 용기로 살아간다. 이 책은 10살 안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인간관계의 눈이 있다. 아이보다 못한 어른들이 많은 시대다. 안네는 비록 짧은 생을 살았지만 의미없이 부패하게 오래 살았던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는 힘과 순수함과 용기가 있다. 안네는 희망을 품으며 살았다. 답답했지만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그대로 안네는 살았다. 그래서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한 것이다. 어른들이 보아야만 하는 책이라 말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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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어려서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른다. |
![]() 우리가 어릴적부터 많이 봐 오던 안네의 일기 그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가 탄생 90주년 기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너무나 예쁜 삽화 때문에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ㅎㅎ ![]()
![]() 안네의 이야기와 너무 왠지 너무 잘 어울리는 듯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명언이 책을 열어주네요 ![]()
![]() 한장한장 삽화들이 분위기를 한껏 더 무르익게 해 주는 듯 합니다 너무도 담담하고 순수한 안네의 이야기 한줄한줄때문에 더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며 읽어내려갔답니다 ![]()
안네의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안네의 일기가 한장씩 덧대어진 형식으로 진행되는 책인데요 두런두런 누군가가 바로 옆에서 옛날 이야기 하듯 이야기 해주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
![]() 네... 당신은 이렇게 계속 살아가고 있답니다 울컥 하게 하는 마지막 한장을 찌나고 나면 ![]()
이렇게 연대표까지 함께 할 수 있어요 고이고이 간직했다가 아이들과도 꼭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 오래오래 소장하고 싶은 소장가치 있는 책을 만나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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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출판사]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안네 프랑크, '희망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다. 안네 프랑크 탄생 90주년 기념 책이기도 하다. 문학 소녀였던 안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역사적으로 잘 알고 있는 세계대전때의 나치의 유태인 학살 사건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나는 여전히 사람들이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는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먼저 다루전에 안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맨 첫 페이지를 열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라는 말이 쓰여있다. 왠지 가슴이 두근거림이 있는 것은 우리도 한때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중략....태양은 결코 이 세상이 어둠에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는다....중략...희망이 곧 태양이다."] 많은 것을 떠오르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말이다. 어두운 현재를 이겨내면 언제가는 밝은 미래 혹은 행복한 내일이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 "글을 쓸 때, 내 마음은 너무나 평화로워진다. 글을 쓸 때, 나는 신비롭고 비밀스어운 공간에서 끝없이 모험을 하는 듯한 달콤한을 느낀다. 나는 남들이 들으면 이상하게 여길 생각을 자주 한다. 예를 들어, 빗방울들을 내 가방 속에 집어넣으면 어떨까? 아니면 내 온몸을 반딧불로 채우면 어떨까?"..............본문중 안네는 평범한 소녀지만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문학소녀이다. 그녀가 잘 자랐다면 얼마나 좋은 글을 쓰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유대인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단다. 오늘이 네 언니와 너의 마지막 수업이 될 것 같구나."...........본문중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하는 것중 대부분 일제강점기때 일제가 우리나라에 했던 것과 비슷한 것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쓰게 하거나 일본 학생만 다니게 하거나 혹은 창씨개명한 사람들을 다니게 했던것이 그러했다. 안네는 유대인라는 이유로 학교도 나닐 수 없게 되었다. "나치도 굉장히 질서를 강조한다. 그들은 구김 하나 없는 유니폼에 아주 큰 부츠를 신고 질서 있게 행진한다. 나는 나치의 질서정연한 행진에 전율하면서, 왜 집에서까지 그들의 질서를 따라야 하는지 궁금하다.".....본문중 안네의 일상 생활에서도 나치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나는 종종 이렇게 묻곤 한다. 나치의 머릿속에는 과연 어떤 미치광이 같은 생각들이 춤추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왜 이렇게까지 유대인을 증오하는 것일까?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유대인이 그들과 뭐가 그렇게 다른가? 모든 인간은 하나의 가족인데, 그들은 왜 그렇게 잔인하게 편 가르기를 할까?".......본문중 이 질문에 나도 그렇게 질문했을 것 같다. 어린 소녀가 처해져있는 현재라는 어둠속에서 의문마저 품지 않는다면 과연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죽어하고 숨어 살아야하며 왜 ...라는 의문만 남길 것이다. 때론 어린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읽어 보고 읽어 보고 ......딸아이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이해하기 힘들 수 있겠다 세계대전과 함께 나치의 사상과 유대인 학살 사건이라는 큰 일들을 이해하기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한번정도 읽기를 권해보고 싶다. 더불어 우리의 일제강점기때의 책도 한권 더 읽어본다면 어떨까 한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라는 말이 자꾸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다.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