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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우리 땅에 사는 나무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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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나무나 꽃이 좋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나 꽃, 지금은 다시 한번 쳐다보고 사진에 남기길 주저하지 않는다. 이름을 안다면 더욱 반갑고, 모르는 나무나 꽃이라면 궁금함에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한다. 아이들 어렸을 적엔 아이들이 식물이나 동물들에 더 가깝게 다가가라고 도감을 사주었다. 세밀화로 그린 식물도감이나 나무도감을 구입해놓고 아이들과 함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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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나무나 꽃이 좋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나 꽃, 지금은 다시 한번 쳐다보고 사진에 남기길 주저하지 않는다.

이름을 안다면 더욱 반갑고, 모르는 나무나 꽃이라면 궁금함에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한다. 아이들 어렸을 적엔 아이들이 식물이나 동물들에 더 가깝게 다가가라고 도감을 사주었다. 세밀화로 그린 식물도감이나 나무도감을 구입해놓고 아이들과 함께 들여다보는 즐거움이 컸다. 한동안 남편의 소원이 조그만 텃밭을 구입해 나무도 심고, 텃밭작물을 키우고 싶어했다. 작년 가을에 그 꿈을 이뤄 남편은 올 봄에 나무 70여그루를 심었다. 나무를 심기 전부터 나무에 대한 공부를 했는데, 인터넷으로 하는게 부족했는지 책을 구입해서 읽기도 하고, 집에 있는 식물도감을 매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발견한 『한국의 나무』를 보고는 반가워하며 들춰보려고 하는 것이다. 생일선물로 받은 귀한 선물을 내가 먼저 보려고 했던 참에 남편이 욕심내는 걸 보고는 안되겠다 싶어 책을 펴게 되었다. 내가 흥미있게 들여다보고 있으니, 내가 자리를 빌 때마다 남편은 책 곁으로 다가와 기웃거렸다.

 

『한국의 나무』는 이 땅에서 만날 수 있는 650여 종의 나무들을 정확하고 상세한 세부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이다.

 

두 분의 저자 김진석, 김태영이 지난 10년 동안 전국을 직접 누비며 나무들을 관찰하고, 조사하고 직접 찍은 내용이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나무들로써 거의 모든 수종을 담았다고 한다. 그들이 누비고 다녔던 노고를 우리는 한 권의 책으로 만났다. 궁금했던 나무들에 대한 지식을 한 권의 책 속에서, 사진 자료를 보며 나무들을 머릿속에 새기고, 나무들의 꽃을, 열매를, 잎을 들여다 보았다. 사실, 단풍나무에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안 것은 몇 해 되지 않는다. 봄이 되면 새로운 단풍잎이 돋고, 여름에 무성해졌다가 가을이면 붉게 물들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언젠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단풍나무에도 꽃이 핀걸 발견할 수 있었다. 바람개비 모양으로 생긴 열매를 신기하게 바라보았었다.  

 

 

학교앞 분수대에 늘어져 있었던 수양버들도 꽃이 핀다는 사실도 그렇댜.

그동안 나는 너무도 나무에 대해 모르고 관심이 없었다는 걸 이 책을 보면서 느꼈다. 버드나무에도 암꽃과 수꽃차례의 횡단면을 찍은 사진들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걸 느꼈다. 내가 익숙하게 알고 있었던 나무들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게 되어, 어느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지 알수 있었다.

 

나무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수국과와 장미과에 속한 나무들이었다.

올봄 나는 푸른빛 수국을 보고 싶어 남편을 졸랐었다. 수국 화분하나 사다 달라고. 꽃들이 크게 부풀어 있는 꽃이 그렇게 예쁠수가 없어 오랫동안 피어있는 꽃들을 구경하고 싶었다. 내가 바랐던 연보랏빛 수국은 아니었고 진분홍빛 수국이었지만, 올봄 나는 그 수국 화분 하나로도 기뻐했다.

 

 

장미과에 속한 나무중에서는 하얗게 피어있는 조팝나무 종류들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우리 텃밭에 심은 복분자 들도 장미과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봄이면 제일 먼저 꽃을 피워 여자들의 마음을 마구 설레게 해주는 벚나무나 매화, 살구나무, 복숭아 나무들의 꽃의 종단면, 횡단면을 사진으로 자세히 볼수 있었다. 우리가 싹으로 불렀던 것들도 겨울눈으로 표시된다는 것, 나무의 겉껍질인 수피의 모습에서나 나뭇잎 모양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전에 읽었던 책 속의 '산사나무'도 사진 자료로 확인할 수 있었다. 뒷산엘 갔다가 향기에 이끌려 사진에 담아왔던 찔레꽃도 책속에서 볼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다시 뒷산에 가 찔레꽃을 만난다면 나는 나무의 수형이나 잎, 꽃술을 자세히 들여다 볼것 같다. 

 

뒷산에서 만난 찔레꽃

 

 아무래도 『한국의 나무』는 나무를 공부하는 사람이 읽으면 더 좋을 책이다.

나무의 분포, 형태에서 수형, 잎,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설명을 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때 굉장히 유용한 책일 것이다. 우리가 어딘가를 지날때, 산속에서 만난 나무들이 궁금할때 사진으로 담아와 이 책을 들춰보면 나무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는 책이다. 저자들의 십 년간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편하게 책속에서 나무들을 만나 볼수 있었다.

 

통영 장사도에서 만난 해당화

 

『한국의 나무』를 읽었다고 해서 내가 나무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비슷한 나무를 구별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어떤 나무를 보았을때 나무의 이름을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전보다 더 강해졌음을 나는 느낀다. 

 

내가 책 속의 나무들을 파악하고 즐거워하고 있을때 옆에서 곁눈질로만 보는 남편에게 이제 자신있게 권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나무에 대해 더 잘 모르지만, 오래전부터 화초들을 즐겨 키웠던 남편이 이 책을 읽으면 나무에 대해 더 깊은 지식을 갖게 되리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3.05.29. 신고 공감 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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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인의 눈과 마음에 청량한 여름바람 같은 책입니다. 좋은책 만나게 해주신 김태영님, 김진석님께 감사드리고,  좋아하는 것과 인생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무들 역시 인간들과 함께 이 지구에서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지은이의 말에 다시 한번 공감을 표하며 좋은 분들과 좋은 책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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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인의 눈과 마음에 청량한 여름바람 같은 책입니다.

좋은책 만나게 해주신 김태영님, 김진석님께 감사드리고,

 좋아하는 것과 인생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무들 역시 인간들과 함께 이 지구에서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지은이의 말에 다시 한번 공감을 표하며

좋은 분들과 좋은 책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j*********9 2011.12.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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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내용보기
가끔씩 그 친구를 따라 산에 가면 나무 이름 몇 개씩을 배워오곤 하면서, 나무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펼쳐보면서 처음에는 너무 많은 사진들에 놀랐고, 그 사진들의 디테일과 내용의 풍부함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 책인지 알게 되면서는 이 책이 예사로이 보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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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 친구를 따라 산에 가면 나무 이름 몇 개씩을 배워오곤 하면서, 나무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펼쳐보면서 처음에는 너무 많은 사진들에 놀랐고, 그 사진들의 디테일과 내용의 풍부함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 책인지 알게 되면서는 이 책이 예사로이 보이지 않더군요. 페이지마다 정성과 수고로움이 느껴집니다. 나무와 가까워지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강추합니다

t******a 2012.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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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두고 계속 꺼내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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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았던 나무의 모습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만나 보지 못한 모습들이 담겨 있어, 손이 닿는 곳에 가까이 두고 항상 꺼내 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자연을, 산을 사랑하고.. 나무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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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았던 나무의 모습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만나 보지 못한 모습들이 담겨 있어, 손이 닿는 곳에 가까이 두고 항상 꺼내 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자연을, 산을 사랑하고.. 나무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s*****f 2012.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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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든 나무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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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음식을 눈앞에 두고 일어서느니 차라리 배부른 고통을 택하는 후배, 좋아하는 프로야구팀의 경기는 장거리도 불사하고 직접 경기장에서 보는 친구…. 얼마 전에는 집안이 가득 찰 때까지 나무를 깎아 새를 만드는 할아버지를 텔레비전에서 봤다. 뭔가 끝장을 보려면 열정은 필수인 것 같다. 지금 내 책상에는 책 한 권이 있다. 나무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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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음식을 눈앞에 두고 일어서느니 차라리 배부른 고통을 택하는 후배, 좋아하는 프로야구팀의 경기는 장거리도 불사하고 직접 경기장에서 보는 친구…. 얼마 전에는 집안이 가득 찰 때까지 나무를 깎아 새를 만드는 할아버지를 텔레비전에서 봤다. 뭔가 끝장을 보려면 열정은 필수인 것 같다.

지금 내 책상에는 책 한 권이 있다. 나무의 형태와 잎ㆍ꽃ㆍ열매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각 부분을 찍은 사진들이 600여 쪽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이런 식물도감은 많이 봐왔다. 감동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런데 저자들이 쓴, 단 여섯 쪽의 ‘책머리에’를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 저자들의 사연은 단연코 최고의 끝장이다.

이 책에는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모든 나무가 실려 있다. 무려 650여종에 달한다. 책에 나온 사진 5000여장은 저자 두 명이 직접 찍은 것이다. 게다가 자생지에서. 자생지란 말 그대로 그 식물이 ‘여기에 싹을 틔워도 되겠구나’ 하며 오래 전부터 뿌리를 내리고 번식도 해가며 살아온 지역을 뜻한다. 다른 곳에 살던 식물이 옮겨와 자리를 잡은 것은 자생이라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평공원에 옮겨 심은 목련이 번식해 먼 훗날 목련 무리를 이룬다 해도 부평공원은 목련 자생지가 될 수 없다.

말 나온 김에, 목련의 자생지는 어디일까? 책에는 ‘제주도의 숲속에 드물게 자생’이라고 나온다. 책에 실린 목련 사진은 제주도 숲 어딘가에서 찍은 사진이란 뜻이다.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보는 목련은 백목련일 가능성이 높다.) 글을 쓰며 잠자코 목련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어?’ 하는 감탄사가 뒤늦게 나온다. 활짝 핀 꽃과 빨간 열매, 게다가 털로 덮인 꽃눈(겨울눈)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이 한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 저자들은 제주도 숲속을 몇 번이나 간 것일까?

‘고집스럽게 자생지 촬영을 고수하자니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었을 뿐 아니라 심신의 고초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중략) 눈보라가 몰아친 어느 해 겨울날에는 달랑 겨울눈 사진 한 장을 얻겠노라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작은 나무를 찾아 무릎까지 빠지는 숫눈을 헤치며 강원도의 황량한 산속을 뒤지고 다닌 적도 있었다. 나무 하나를 찾아 밤을 새워 먼 길을 달려갔다가 현지의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하릴 없이 발걸음을 돌려야했던 순간도 잊히지 않는다’(책머리에 중에서)

‘한국의 나무’(김진석ㆍ김태영 지음, 돌베개 펴냄)는 이렇게 탄생했다. 10년 동안 연중 150일 이상 나무를 찾아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 전국을 돌아다닌 결과물이다. 어쩌면, 믿고 볼 수 있는 최초의 나무도감이랄 수 있다. 그동안의 도감은 외국 문헌이나 오래된 국내 문헌을 베껴 쓰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자신감은 여기에서 절정을 이룬다. ‘만일 독자들이 야외에서 모르는 나무를 만났을 때 이 책을 참고해도 그 정체를 파악할 수 없다면, 그 나무는 필경 지금껏 북한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이거나, 또는 분류학적으로 종(種)의 실체에 대해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식물, 아니면 주변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외래종이거나 원예품종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들고 호기롭게 인천대공원엘 갔다. 그곳에 인천수목원이 있다고 해 더욱 반가웠다. 나무마다 제대로 이름표가 붙어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런데 수목원에는 부겐빌리아ㆍ오렌지쟈스민ㆍ아잘레아 등 외래종만 가득했다. 수목원을 나와 공원을 한 시간 정도 돌았지만 백목련과 벚나무, 회양목 이외에 별다른 나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다 ‘느티나무’라 이름표가 붙은 나무를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과연 맞는지 확인하려 했으나, 잎이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었고, 아직 이파리가 많이 자라지 않아 확인은 어려웠다.

그래서 다짐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올 한 해 동안 인천 곳곳에 있는 나무에 이름표가 제대로 붙어있는지, 직접 확인해보리라. ‘한국의 나무’만 믿는다.

YES마니아 : 골드 s*******m 2013.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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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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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페이지입니다. 나무 이야기로 이만큼이나 두꺼운 분량을 채울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그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독자로서 행복합니다. 보통 사진이 가득한 책은, 그리 두터운 분량이 아닙니다. 저는 YES24에서 염가에 판매 중인 <성서의 탄생..>을 읽고 있는데요, 이 주제라면 얼마나 할 이야기와 도판이 풍부할까요. 그러나 (비록 판형이 크지만) 400여쪽이 채 안 되는 그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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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페이지입니다. 나무 이야기로 이만큼이나 두꺼운 분량을 채울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그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독자로서 행복합니다.


보통 사진이 가득한 책은, 그리 두터운 분량이 아닙니다. 저는 YES24에서 염가에 판매 중인 <성서의 탄생..>을 읽고 있는데요, 이 주제라면 얼마나 할 이야기와 도판이 풍부할까요. 그러나 (비록 판형이 크지만) 400여쪽이 채 안 되는 그 책의 볼륨에 조금은 실망했더랬죠.


<한국의 나무>는 녹음(綠陰)의 잔치입니다. 나무, 나무, 넘겨도 넘겨도 나무입니다. 나무로 만든 책에 이처럼 많은 나무가 담겨 있으니, 어울려도 이렇게 잘 어울릴 데가 없습니다. 책에 이야기도 풍성하고, 사진도 듬뿍 실려 있습니다. 나무가 얼마나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역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책이 그 도우미 노릇까지 하니, 안 먹어도 배부른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요.


저는 제가 사는 곳 얼마 안 떨어진 데 오랜 세월 살아 온 그 나무가, 바로 이 책에 실려 있는 매자나무과인지 이 책의 사진을 보고 처음 알았어요. 어렸을 때 보고 자란 뒷동산의 그 푸른 그루가 봇순나무구나 하는 사실도요.


김진석 님은 한국에서 제일가는 나무 전문가입니다. 그의 장인 정신은 모든 식물학도들의 귀감이 될 뿐 아니라, 나무를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김태영님의 전작 <서양인이 본 연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야 불교 문화 덕분에 연꽃에 대해 친숙하지만, 과연 서양인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 책을 읽고 비로소 객관화된 인식에 도달한 제 자신이,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뿌듯했습니다.


이런 두 분이 모여서 함께 만든 책입니다. 그러니 완성도가 이리 높을 수밖에요.


고마운 책입니다. 우리를 오랜 세월 굽어 보고 있는 나무처럼, 이 책은 어리석은 우리를 깨우쳐 주는 좋은 스승이자 친구입니다.


k*********6 201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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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분들의 노력에 감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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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고 구입했습니다.   단순히 누구도 하기 어렵고 하지 않으려고 한 어려운 일을 하신 분들의 노력에 감복해, 그 결과물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책을 받고 보니, 단순히 TV를 보고 생각했던 이상으로 저자분들이 고생하셨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 곳이나 넘겨서 사진 한장한장을 보면 그냥 저절로 느끼게 됩니다.   평소 나무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 책 구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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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고 구입했습니다.

 

단순히 누구도 하기 어렵고 하지 않으려고 한 어려운 일을 하신 분들의 노력에 감복해, 그 결과물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책을 받고 보니, 단순히 TV를 보고 생각했던 이상으로 저자분들이 고생하셨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 곳이나 넘겨서 사진 한장한장을 보면 그냥 저절로 느끼게 됩니다.

 

평소 나무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 책 구입을 계기로 공부좀 해볼까 합니다.

t*****0 2012.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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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책, 한국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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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서문을 보고 놀랐다. 저자들의 자신감 때문에! 책을 볼수록 그 자신감에 동조할 수밖에 없었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기대와 감탄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장인정신에 더욱 놀랐다. 저자들의 열정과 희생 없이는 도저히 만들 수 없었을 책이다. 따뜻한 침대대신 차가운 겨울 새벽바람을 맞았을 것이며,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모진 소리도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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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서문을 보고 놀랐다. 저자들의 자신감 때문에!

책을 볼수록 그 자신감에 동조할 수밖에 없었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기대와 감탄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장인정신에 더욱 놀랐다. 저자들의 열정과 희생 없이는 도저히 만들 수 없었을 책이다. 따뜻한 침대대신 차가운 겨울 새벽바람을 맞았을 것이며,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모진 소리도 들었을 것이다. 철인도 아닌 그 몸은 여러 번 앓았을 것이며 맛있는 음식대신 남도 행 밤차 표에 돈을 지불했을 것이다. 그 짓을 둘이 10여년 해서 달랑 도감 한권을 냈다. 좀 더 요령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중간 중간 그 결과물을 나누어 포장했을 텐데.. 중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나무,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나무.. 또는 나무의 꽃, 나무의 겨울눈, 열매.. 등등.

 

 

, 독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나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너무나 고마웠다. 저자들이 겪었을 어려움이 컸던 만큼 독자들은 세심한 배려를 받게 되는 것이리라. 그 어려움을 디디고 진일보한, 그리고 우리에게도 진일보의 기회를 준 저자들이 고맙다.

 

 

이 책은 나무와 숲과 가까워지게 하는, 또 어떻게 그들과 마주해야하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조금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이용하려 하기보다는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겠다.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꺼이 다음 단계로의 디딤돌이 되어주는 이 책이 나는 좋다. 꾸준히 한 길을 가는 저자들의 우직함에 감동하며, 그들의 다음 행보를 한껏 기대하게 된다.

s******0 2012.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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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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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이름이 있듯이 우리 고향 산천 들녁에 나무와 풀, 곤충에게도 이름이 있네요. 특히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주는 나무는 좀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그런 '한국의 나무'에 나무이름이 전부 있네요. 물론 사진도 풍성하게 있습니다. 설명도 좋지만 사진으로 저자와 친근하게 대화하는 몇 안되는 책(?)이 될 듯합니다. 봄이 기다려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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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이름이 있듯이 우리 고향 산천 들녁에 나무와 풀, 곤충에게도 이름이 있네요. 특히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주는 나무는 좀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그런 '한국의 나무'에 나무이름이 전부 있네요. 물론 사진도 풍성하게 있습니다. 설명도 좋지만 사진으로 저자와 친근하게 대화하는 몇 안되는 책(?)이 될 듯합니다. 봄이 기다려 지네요.~~~~~~~~ 

k******7 2012.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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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좋아하는 아빠한테 선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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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좋아하는 아빠한테 선물했어요~ 사진 설명이 좋게 되어 있어서 샀는데 마음에 들어요 아빠도 좋다고 하시고^^ 다만 책이 좀 작은 것 같아요. 그래서 글씨가 좀 작은 듯.. 특히 작은 사진의 상세 설명 부분 글씨가 넘 작아요. 들고 다니는 책도 아니고 책이 더 커졌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사진이랑 글씨가 더 컸으면 하네요. 나이드신 분이 보시기엔 불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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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좋아하는 아빠한테 선물했어요~

사진 설명이 좋게 되어 있어서 샀는데 마음에 들어요

아빠도 좋다고 하시고^^

다만 책이 좀 작은 것 같아요. 그래서 글씨가 좀 작은 듯..

특히 작은 사진의 상세 설명 부분 글씨가 넘 작아요.

들고 다니는 책도 아니고 책이 더 커졌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사진이랑 글씨가 더 컸으면 하네요.

나이드신 분이 보시기엔 불편한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b******d 2012.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