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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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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 와신상담, 삼고초려란 고사성어가 있다.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관포지교는 관중과 포숙의 사귐을 뜻하는 말로, 형제보다 깊은 우정을 의미하는 말로 곧잘 쓰인다. 반면 와신상담은 원수를 갚기 위해 괴로움을 참고 이긴다는 뜻으로, 적대적인 인관관계에 어울리는 말이다. 삼고초려는 사람을 진심으로 예를 갖춰 맞이한다는 의미로, 자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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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 와신상담, 삼고초려란 고사성어가 있다.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관포지교는 관중과 포숙의 사귐을 뜻하는 말로, 형제보다 깊은 우정을 의미하는 말로 곧잘 쓰인다. 반면 와신상담은 원수를 갚기 위해 괴로움을 참고 이긴다는 뜻으로, 적대적인 인관관계에 어울리는 말이다. 삼고초려는 사람을 진심으로 예를 갖춰 맞이한다는 의미로, 자기 사람으로 만들 때에 어떤 자세로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준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내편이 되는 만남이 되기 위해선 삼고초려의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한번 맺은 인연이 와신상담의 적대적 관계가 아닌 관포지교가 되려면 배려하는 마음이 있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이런 관계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 속에는 수많은 편견과 차별, 불평등이 존재한다. 말의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억압, 차별을 예리하게 분석한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를 읽으며 나는 다시 가슴이 짜안해졌다.

 

언젠가 기사를 쓰며 장애인과 장애우에 대한 노란이 있었다. 난 저자와 같은 생각으로 장애우는 과잉친절이며 형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기자는 일간지의 장애우라고 기사를 쓴 신문을 가지고 와 보여주며 설전을 벌였다.

 

그렇다. 이 책은 말이 바뀌어야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차별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평등한 언어 사용 습관을 갖도록 도와준다. 말하자면 말 뒤에 감춰진 편견과 차별의 실상을 파헤쳤다.

 

장애우는 말을 곱씹어 보면 절름발이 발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장애우라는 표현은 비장애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장애인을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하자는 뜻에서 사용하는 것이죠. 장애인이 스스로를 가리킬 때 그 말을 사용하면 부자연스럽습니다.(중략) 그러니 그 말은 절름발이일 수박에 없습니다. 장애인의 아들이 자기 아버지를 가리켜 “저희 아버지는 장애우입니다”라고 말한다면 건방져 보이지 않을까요? 저흐; 아버지는 장애를 가진 친구입니다? (16~17P)

 

여성이나 장애인, 동성애자, 성폭력 피해자 등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말과 그들이 처한 현실을 살펴보고, 호칭의 문제, 스포츠와 민족의 문제, 서울 중심주의를 통해 한국 사회의 모순과 허위를 드러내는 말을 차근히 설명한다.

 

결혼이 선택이라는 점에서,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아직 결혼하지 않음’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는 더하고 빼고 할 것 없이 있는 그대로 ‘결혼하지 않음’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굳이 한자말로 바꾸자면 미혼이 아니라 비혼(非婚)이 적당하겠죠. ‘미(未)’에는 ‘아직 ~ 아니다’의 의미가 있지만 ‘비(非)’에는 그런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비(非)’는 그저 ‘아니다’만을 뜻합니다. (154P)

 

우리말에서 상하(上下)는 기본적으로 위아래를 가리키지만, 거기에는 다른 뜻도 여럿 있습니다. 상하는 좋고 나쁨, 귀하고 천함, 윗사람과 아랫사람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가령 상하는 ‘상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펼쳤다.’와 같이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의미로 쓰입니다. 여기서 상(上)에 해당하는 말들은 대체로 긍정적이고 하(下)에 해당하는 말들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상경과 하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233P)

 

일상생활에서 종종 생각하는 문제들을 책으로 읽으며 몇 번이나 고개를 끄떡였다. 자라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약자의 그늘과 한국 사회의 뿌리를 이해하고,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평등한 언어 사용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이 책이 참으로 반가웠다.

h*****1 2011.12.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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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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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일동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던 날... 같이 가서 빌린 첫 책언제부터인가 언어학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언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다..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두껍지 않아 선택했는데... 읽는 동안 내내 정말 좋은 책이다 생각했었는데,역시^^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래미가 받아온  입학생을 위한 안내서의 권장도서 목록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게 눈에 띄었다.목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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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일동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던 날... 같이 가서 빌린 첫 책


언제부터인가 언어학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언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두껍지 않아 선택했는데... 읽는 동안 내내 정말 좋은 책이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래미가 받아온  입학생을 위한 안내서의 권장도서 목록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목차만으로도 얼마나 읽을 가치가 있는지 전해질 것 같아 목차를 옮겨 본다.


제1장 세상의 경계에 선 사람들 _ 약자의 그늘 • 위하는 척하며 위하지 않는 - ‘장애우’라는 함정 
•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라는 신화 
• 같은 것보다 섞인 것이 아름답다 - 순혈을 향한 욕망 
• 동성애는 변태적? - 다른 빛깔의 사랑 
• 병영 사회를 떠도는 국가주의의 유령 

제2장 차이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차별 _ 여성의 그늘
•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말들 
• ‘남녀 대 연놈’의 심리학 - 은밀한 차별의 순서 
• 밥이나 하라고? - 성별 분업, 그 깊은 오해 
• 깨끗한 그러나 불순한 - 순결 의식의 속뜻 
• ‘착한 몸매’라는 모순 - 신체로 윤리를 판단하다 

제3장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가 만들어 낸 풍경 _ 가정의 그늘
• ‘미(未)’의 폭력성 - 강요된 결혼, 결혼의 억압 
•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 숨기는 말, 숨겨진 진실 - 감춰진 폭력의 풍경 
• 사랑의 매, 그 불편한 진실 
• 너의 몸은 도구다 - 임신을 둘러싼 말들 

제4장 보이지 않는 언어, 보이지 않는 장벽 _ 사회의 그늘
• 호칭, 하얀 거짓말의 처세술 
• 전쟁의 수사학 - 스포츠와 전쟁의 말들 
• 중심의 억압 - 서울 공화국 엿보기 
• 우리 안의 집단주의 - 자기소개를 통해 들여다본 집단주의 
• 국민에서 시민으로 
• 걔는 따당할 만해


일상적으로 써 왔던 말의 폭력성을 알고 많이 놀랐다.

무심하게 써 왔던 말들... 아이들이 보고 듣고 있으니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결혼과 관련된 아닐 "미"의 강압성, 폭력성이 와 닿았다.

얼마전 한 다국적 기업의 직원들을 만났다. 그 회사에서는 서로 의사소통 시 직책으로 부르지 않고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부르고 있었다.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실천해가고 있는 모습에서 차별없는 따뜻한 사회가 도래할 수도 있겠다는 작은 희망을 보았다. 


위안부 강제 징발 과오를 진정으로 사과하지 못하는 일본의 극우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문구가 있어 적어 본다.


P.262 몽테스키외가 "명상록"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만약에 나의 조국에는 유익하나 인류에게 해가 된다면, 나는 그것을 범죄로 간주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프랑스인이 된 것은 단지 우연이지만 인간이라는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황국신민에서 국민으로.. 여기서 진화를 멈출 것인가? 이제 시민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k****6 2017.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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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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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라는 제목을 본 순간 그래! 우린 말에 상처받고 말에 힘을 얻고 말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동에서 학생들에게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논술 토론 수업을 하고 계시다는 작가선생님! 책을 읽으며 이런 선생님께 논술 토론 수업 받으면 제대로 받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소수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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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라는 제목을 본 순간 그래! 우린 말에 상처받고 말에 힘을 얻고 말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동에서 학생들에게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논술 토론 수업을 하고 계시다는 작가선생님!

책을 읽으며 이런 선생님께 논술 토론 수업 받으면 제대로 받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들과 우리가 잘못 인지하며 생각했던 점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장애우, 여성, 가정안에서의 그늘, 사회의 그늘까지 개인적인 문제부터 시작하여 사회의 구조적 문제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

논문을 쓰셔도 좋을 만큼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계시고 분석하고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장애자, 장애인, 장애우 그 어떤 단어도 장애인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예전에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애자, 병신'이라는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아이들을 보며 헬렌켈러의 예를 들어가며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라는 말을 강조한 적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강조하고 강조하지만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변치 않은 이상 아이들만 탓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다문, 애자, 무상 등등 우리 아이들은 말도 참 잘 만들어낸다.

그렇게 만든 언어에서 또 다른 차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평등한 언어 사용 설명서라는 부제처럼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필독서로 읽어  그들의 사고가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라 불리우는 성폭력? 정말 그럴까? 우린 정말 단일 민족일까? 동성애는 변태적인 행동일까?

우리 사회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남성을 위한 말들 왜 여대는 있는데 남대는 없지? 여경, 여배우, 여직원, 여고사, 여의사, 여성장관, 여류작가 등등 가부장적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그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들이다.

여성에게만 순결을 요구하고 남자들은 순결을 지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남자다움이라고 말하는 남자들.

요즘은 착한 몸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부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오늘 아침 텔레비전을 보다가 가슴을 확대해주는 크림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내용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가슴은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것이지 미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 가슴이 커야만 할까? 크던 작던 제 기능만 하면 되는 것을...

여성들을 그렇게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우리 사회의 통념들이 크나큰 문제를 낳는 것 같다.

학생들을 만나러 가면 말랐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고 한참 커야할 나이에 다이어트해야 한다며 먹는걸 조절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무언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모든 내용들을 이 책에선 꼭꼭 잘 씹어서 풀어내고 있다.

 

오승현씨는 아주 속 시원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자라서 가리고 숨기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표현하는데서 나 또한 대리만족이 되는 것 같았다.

성문화센터에서 2년동안 스터디하며 갈고 닦아온 내용들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성문화센터는 우리 사회에 소수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올바른 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 어찌나 알찬지 난 저자가 양성평등쪽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닌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런 내용이 우리 일반인들이 읽고 생각을 달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우리 전 국민이 읽어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동참할 수 있는 문화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w******7 2012.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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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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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이 책을 신청한 이유는 내 화법을 고치기 위해서였고 실제로도 그런 내 마음이 통했는지 이 책이 나에게 왔다. 그리고 처음 읽어본 이 책의 내용은 솔직히 내가 생각하던 내용과는 많이 달랐다. 나는 화법에 대해 생각한 반면에 이 책은 말이라는 무기의 원초적인 힘에 대해서 서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말을 한다. 스스로에게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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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이 책을 신청한 이유는 내 화법을 고치기 위해서였고 실제로도 그런 내 마음이 통했는지 이 책이 나에게 왔다. 그리고 처음 읽어본 이 책의 내용은 솔직히 내가 생각하던 내용과는 많이 달랐다. 나는 화법에 대해 생각한 반면에 이 책은 말이라는 무기의 원초적인 힘에 대해서 서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말을 한다. 스스로에게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하기도 한다. 또 그러면서 상처와 용기, 절망 희망 등등의 수많은 감정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 말이란 그런 것이라고 이 책은 서술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 책에서는 사회적 통념을 이라는 전 세계 인간 공통의 언어를 통해 서술하고 있다. ‘남자의 권위를 가리키는 말이 괴롭히고 있는 여자라는 사람들, 약자라는 현실에 역사에서 고통 받을 수밖에 없었던 패배자들 등등 이 책의 저자는 말을 통해 역사를 말하고 현재를 말하며 미래가 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말로 미래가 변하려면 세상이 만들어낸 이 담고 있는 사회의 통념을 깨부숴야한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말들을 순화시키고 을 모르는 이들에게 을 가르치고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말, 말과 말.......이렇게 서로서로 소통하며 그 의미를 고치고 또 고쳐가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것들을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라는 책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가볍게 읽었지만 무겁게 덮었던 정말 감사한 책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a******2 2011.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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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또한 비수와 같은 아픔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선현들은 혀를 조심하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말에 대해 너무 자유로운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재미, 즉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서 생기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두세사람이 모이면 결국에는 다른 사람 흉을 보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고 말한다.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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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또한 비수와 같은 아픔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선현들은 혀를 조심하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말에 대해 너무 자유로운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재미, 즉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서 생기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두세사람이 모이면 결국에는 다른 사람 흉을 보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고 말한다. 아무튼 유머에서도 소변이 마려운데도 참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다녀오라니 그 사람이 말하길 "내가 가면 어떻게 나를 씹을 질 몰라서 가지 않겠다"고 했던 유머도 있다.

말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입으로 하는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하고 글로 하는 말이 상처를 준다. 지금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아가면서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어도 그렇게까지 될 줄을 몰랐다고 말한다.

저자 오승현은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평등한 언어사용 설명서라는 것을 통해서 지금 시대에 사용되는 말이 어떻게 상처를 주고 있는지를 말한다. 더 자세히 구분하면 '용어'에 대한 말이다. 시대적인 흐름속에서 약자들의 편에 사용되는 용어들이 그들을 더욱 소외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어떤 것은 읽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틀렸음을 바로 깨닫게 한다. 더 생각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아직은 그렇다. 군문제는 그렇다. 대체복무에 대한 생각은.... 아직 대치중이라.....

평등한 언어를 사용하자는 의미의 책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을 한다. 그러나 과연 어떤 것이 평등일지는 모르겠다. 정상인의 입장인가? 장애인의 입장인가? 군대를 간 사람의 입장인가? 군대를 가지 않는 사람의 입장인가? 남자의 입장인가? 여자의 입장인가? 노인의 입장과 어린이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 평등이라는 것이 서로간의 입장이 다르게 때문에 서로 이해하자는 입장에서 두입장을 생각하며 기술했다면 독자들에게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거라 생각된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반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사용하던 용어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시간이었다. 생각없이 그냥 사용하던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고 있는 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m****0 2011.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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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제목을 들으면 언 듯 말 한마디가 주는 상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 개인에게 주는 상처가 아닌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말이다. 소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서 올바르고 가치 있게 말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언어 사용 설명서이다. 말 뒤에 감춰진 편견과 차별의 실상을 그 뿌리부터 더듬는 이 책은 장애인, 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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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제목을 들으면 언 듯 말 한마디가 주는 상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 개인에게 주는 상처가 아닌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말이다. 소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서 올바르고 가치 있게 말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언어 사용 설명서이다. 말 뒤에 감춰진 편견과 차별의 실상을 그 뿌리부터 더듬는 이 책은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혼혈인, 동성애자, 양심적 병역 거부자 등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둘러싼 모순과 허위를 좀 더 날카롭게 파고든다.

저자의 서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비트겐슈타인의 인용 이였는데 ‘우리는 같은 세계에 존재하지만, 각자의 언어를 통해 다른 세계를 만납니다. 모두가 같은 세계에 존재하는 것 같아도, 각자가 자기 언어의 한계 속에서 세계를 만날 뿐이죠. 그러므로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는 같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죽어간 수많은 나무에 부끄럽지 않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치열한 정신세계와 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날카로움을 읽는 것 같았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장에서는 사회적 약자-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혼혈인, 동성애자, 양심적 병역 거부자 등에 관한 말들을 통해 그들이 처한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두 번째 장에서는 여성을 가리키거나 여성과 관련된 말의 차별성에 관한 것이고 세 번째 장에서는 결혼을 강요하는 말들 (미혼, 미혼모), 정상 가족을 강요하는 말들(결손가정, 호래자식), 남편의 폭력을 은폐하는 말들(부부싸움), 부모의 폭력을 은폐하는 말들(사랑의 매)등이 실려 있고 네 번째 장에서는 호칭의 문제, 스포츠와 민족의 문제, 서울 중심주의, 집단주의, 국가주의를 다루고 있다.

장애우라는 말은 정상인이 비 정상인을 지칭하는 말로 장애를 가진 친구라는 말로 장애인이 자신을 장애우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미혼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을 말하는 말로 결혼을 전제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 바탕에 깔려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쓰는 말 속에는 수많은 편견과 차별, 불평등이 존재함을 느끼고 미혼모가 되었을 때 미혼모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게 하는 제도 마련도 시급하고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서 가정이라는 틀 아래서의 폭력의 정당성 등 세상에 만연하고 있는 의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이 책을 읽는 남자들은 많은 불편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좋은 글은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는 저자의 말이 떠오른다.

  

 

c******k 2011.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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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 농담하는 나꼼수 흘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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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이 책<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를 읽는 중에 '나꼼수+비키니+가슴대박+ 코피쫙' 조합으로 여기저기 논란과 말들이 많아서 이 책을 읽는데 가속도를 내도록 도와준 김용민과 주진우씨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렵니다. 이 책은 그러니까 사소한 말실수와 단어 선택이 차별과 편견을 더욱 공고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날카하게 혹은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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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이 책<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를 읽는 중에 '나꼼수+비키니+가슴대박+ 코피쫙' 조합으로 여기저기 논란과 말들이 많아서 이 책을 읽는데 가속도를 내도록 도와준 김용민과 주진우씨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렵니다. 이 책은 그러니까 사소한 말실수와 단어 선택이 차별과 편견을 더욱 공고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날카하게 혹은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평등한 언어 사용 설명서'입니다. 이 책에서 건드리고 있는 범위는 장애인,혼혈인,여성,동성애자는 물론 가정과 군대, 학교, 사회속에 드러나는 단어들과 호칭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책 속에서 지목하는 말들을 접할 때 처음에는 '에이~ 이런 단어까지 뭐라하는 것은 좀 오버아아닐까?'하고 읽다가 그 불온한 주류 언어의 모순과 함정앞에 마주치는 순간, 저는 부끄럽고 불편해집니다. '이 말은 진짜 제가 의도하고 일부러 쓴 게 아니예요!!' 라고 외쳐보았자 저는 체제의 언어, 강자의 언어의 공범자, 하수인이었을 뿐입니다.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나의 말실수와 농담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런지 겁이 나더군요. 고답적으로 구지 '인식론적 조건'을 운운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이 책의 저자 오승현씨처럼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로 우리안에 내재되어있는 몰상식을 까부수는 일은 너무도 온당하니까요.

 

이 책<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을 읽으며 왜 나꼼수분들에게 감사했는지 한번 생각해볼까요? 이 책속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말실수사례들과 나꼼수사건은 참 닮아있습니다. 서로가 마치 상대방의 클론이고 '짝퉁'으로 보여질 정도입니다. 사실 이 사건을 접한 곳은 네이버 포탈뉴스에서였습니다.  '나꼼수, 정봉주 비키니 사진 보내기 운동'이라는 상상력을 동원해도 스토리를 연결하기 힘든 타이틀 때문이었죠. 클릭해보니 동아일보쪼가리의 뉴스 헤드라인중에 하나더군요, 실제로는 그런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보수언론의 소설쓰기 특기때문에 독특한 사건을 접하게 되어 감사하긴 해요.

 


 

제가 이 책과 연결지어 나꼼수 비키니논쟁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떤 분들은 김용민과 주진우의 이 말들을 '마초적 일탈'로만 치부하면서 '지들끼리의 농담'이라고 축소하는 분들이 꽤 되더군요. 아, 농담맞습니다. 그동안 나꼼수 분위기를 보아하건데 그 분들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을 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꺼냐'던 강용석이나 ‘못생긴 마사지걸을 고르는 게 인생의 지혜'라던 MB나 모두 자기들은 재치있는 '농담'을 했다고 생각해서 말한 것뿐이거든요.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농담'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농담을 꺼내는 의식의 기저에는 어떤게 깔려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거죠. 심심해서 던진 돌 하나에 개구리가 맞아죽는다면 그것은 엄연히 '개구리 살인죄'이니까요. 그리고 납득이 되지 않는 점이 또 있습니다.  이제 나꼼수는 반MB와 일면 진보(?)라는 레이블로 묶여있고 영향력도 엄청납니다. 아이튠스 팟캐스트에서 시사,정치 1위잖아요. 근데 필요할 때만 정치이고 불필요할 땐 농담이라고 치부하는 게 온당한가요? 그 소위 농담이라는게 떨어져서 부부생활 못 하는 유부남의 성생활을 소재로 자위 등등 온갖 드립을 다 치며 다 큰 세사람이 딸 안 칠테니까 수영복 사진 보내달라고 하더니 막상 비키니 사진이 오니까 공동명의로 "가슴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라!"면서 트위터에 자랑하다니요. 수영복 사진이라고 말했을 때 설사 그럴 의도가 있다 한들, 뭔가 센스있는 사진을 이슈화시키리라고 기대했는데, 크리에이티브는 둘째치고, 그냥 입다물고 공식화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난리나지 않았을텐데요. 게다가 남편을 감옥에 보내며 뽀뽀를 했던 정봉주 부인의 심정은 또 어떠했을까요.

 

젠더도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도 정치적인 집단이고요. 다른 정치적인 논의는 정치적으로 바라봐주길 바라지만 섹드립만은 젠더 정치와 분리시키라고, 거슬려도 참고 넘어가라고, 농담가지고 피곤하게 만들지말라고 하는 것은 말이 세상을 어떻게 아프게 만드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위험한 사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속의 한 부분을 발췌해 보겠습니다.

 

남성을 지칭할때는 그저 경찰, 배우, 직원, 교사, 의사, 장관, 작가, 대학생으로 부르지만, 여성을 지칭할때는 특별히(?) 여경, 여배우, 여직원,여교사, 여의사, 여성장관, 여류 작가, 여대생으로 부릅니다.우리나라에 학교명이 '** 남자 중학교'인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왜 여학교만 유별나게 여자를 강조하는 걸까요? 이런 표현들은 남성은 일반적인 존재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은 존재라는 인식을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나쁘게 평가받는 대상인 경우에는 여성이 주가 되고 남성이 종이 된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이번에 많이 속상해하는 여성들은 나꼼수의 '여성 애청자', '여성지지자'가 아니라 그냥 '나꼼수 애청자', '나꼼수 지지자'이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날카로운 지적끝에 그렇다면 내가 의식적으로 어떤 말들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정리하고 강조해주었으면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부분과 체제의 언어가 어떻게 의식과 사회를 아프게 만드는지에 대한 조목조목 차근차근 설명이 더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참 날이 서 있네.'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하지만 제게는 무의식적으로 더이상 공범자가 되지않아야겠다는 충격요법이 제대로 먹힌 셈입니다. 감사한 부분이죠.

마지막으로 비트겐슈타인의 말로 서평을 줄입니다.

 

내 언어 능력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다. 

m******e 2012.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eBook]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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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식적 세계는 언어를 통해서 표출되며, 언어는 의식을 규정하는 강력한 틀이 된다. 한국 사회에서는 약자를 비하하고 혐오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폭력과 차별의 언어들이 사용되어 왔다. 말로 인한 폭력과 차별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즉, 그러한 '나쁜 말'을 낳은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지속되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 책은 '소수자', '여성',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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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식적 세계는 언어를 통해서 표출되며, 언어는 의식을 규정하는 강력한 틀이 된다. 한국 사회에서는 약자를 비하하고 혐오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폭력과 차별의 언어들이 사용되어 왔다. 말로 인한 폭력과 차별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즉, 그러한 '나쁜 말'을 낳은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지속되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 책은 '소수자', '여성', '가정', '사회'와 관련하여 세상을 병들게 하는 말의 사례를 들고, 왜 문제인지 논리적으로 분석한다. 못된 말을 바로잡는 것은 낡은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이들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17.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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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방영한 뿌리깊은 나무가 생각이 난다. 비록 처음부터 끝까지 다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좋은 방송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한참. 어릴때는 무조건 거칠고,무조건 줄임표현을 쓰기도 하고, 무조건 조금 더 독특한 표현을 하려고 애를 쓴적이 있었던것 같다.   지금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언어라는 것이 결코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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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방영한 뿌리깊은 나무가 생각이 난다.

비록 처음부터 끝까지 다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좋은 방송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한참. 어릴때는 무조건 거칠고,무조건 줄임표현을 쓰기도 하고,

무조건 조금 더 독특한 표현을 하려고 애를 쓴적이 있었던것 같다.

 

지금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언어라는 것이 결코 쉽게 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이제서야 해본다.

 

이 책은 차별과 편견을 평등한 언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명서 이다.

말에도, 품격이 있고, 결국 말은, 그 사람의 됨됨이가 되며, 그 사람의 얼굴이고, 인격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말을 너무나 쉽게 하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서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말을 내 뱉고 있음에도 그렇게 크게 자각하면서 살아가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들을 사실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10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쓰고 있는 욕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사용을 하였다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당연히, 나도 모르고 사용하는 말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말에 대해서 조금만 더 소중히, 생각한다.

요즘 시대에서 처럼, 악플때문에 자살을 생각한다던가.

외모에 대한 지적때문에 성형을 생각한다던가

그런 사회로 변하지는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말에는 분명, 생명이 있다.

그리고 말에는 예의도 있으며, 사람의 진심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 사용하고, 늘 생활화하고있는 말.말.말.

우리 조상들이 소중히 만들어 주고, 지켜온 말인 만큼,

함께 공존하고 있는 사람에게 되도록이면 상처로 아픔으로 남게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n****1 2011.12.29.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조용히 말을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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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문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제 글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고 못마땅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좋은 글은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고 믿습니다.제 글이 누군가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면,이 책을 만들기 위해 쓰러져야 했던 나무들에게적어도 몹쓸 짓은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저자의 믿음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즉, 책을 내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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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문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제 글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고 못마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좋은 글은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면,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쓰러져야 했던 나무들에게
적어도 몹쓸 짓은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저자의 믿음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즉, 책을 내내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으며
저자의 마음과 동일한 맘을 품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언어에 대한, 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도 쾌활하게 유쾌한 말이 아니라
비정상적이라고 매도되던 부분에 대한,
어둡고 약하고 숨기고 싶어하던 사회의 여러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1가지 분야에 대하여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제목처럼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하는 부분에 대해,
그 삐뚤어진 시각과 그 시각으로 인해 내뱉어지는 언어에 대해...
1장. 약자의 그늘에서 이야기되어지는 내용은
'장애우'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함정에 대해 이야기 해주며,
성폭력, 동성애, 국가주의 등을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나도 모르게 사용하던 용어인 '장애우'라는 말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2장. 여성의 그늘에서는 삐뚤어진 남성중심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말들을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으며,
언어의 은밀한 차별, 신체로 윤리를 판단하는 세태,
성별에 대한 오해, 순결 의식들을 다루고 있다.
3장. 가정의 그늘에서는
결혼의 억압과 정상 가족이라는 위태한 이데올로기를 다루고 있다.
사랑의 매, 임신, 가정 폭력 등 다루기 불편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4장. 사회의 그늘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어두운 현실, 껄끄러운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호칭에 숨어 있는 처세술과 집단주의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 물들어 있는 언어의 왜곡을 깨닫게 해 주었다.
특히나 우리 사회에서 상대방을 향해 부르는 호칭 자체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에 대한 사례는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해 주었다.
가벼운 읽을거리,
재미를 추구하는 베스트셀러와는 한 걸음 거리를 둔 책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들에게,
특히 프레임을 고민하는 지성인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불편하지만 외면하지 말아야 하는 말의 진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사실 호칭으로 부르는 직업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교수,판사,감독,피디,변호사,국회의원 등 몇 개에 불과하죠.
그들은 교수님,판사님,감독님,피디님,변호사님,의원님으로 나긋하게 불립니다.
나머지의 거의 모든 직업들은 그 뒤에 '-님'을 붙여 부르면 어색하고 곤궁해집니다.
경비님,농부님,청소부님,우체부님은 부르는 이에게는 낯설고 불리는 이에게는 멋쩍습니다.
가엾게도 그들을 부르는 호칭은 하나입니다.
바로 아저씨 또는 아줌마죠.
신분으로서의 호칭은 끈덕집니다.
p.209



o*****o 2011.12.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