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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별의 씨앗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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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전체가 하나의 동시같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글을 쓰신 김종일 작가님이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신 만큼 책 한권이 소설이라기보다는 동화에 더가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여태까지 청소년들이 읽기 쉬운 책이나 동화집을 많이 출간하신 분이셔서 그런지 내용도 어렵지 않고 술술 읽기도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긴 동화라고 알고 책을 펼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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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전체가 하나의 동시같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글을 쓰신 김종일 작가님이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신 만큼 책 한권이 소설이라기보다는 동화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여태까지 청소년들이 읽기 쉬운 책이나 동화집을 많이 출
간하신 분이셔서 그런지 내용도 어렵지 않고 술술 읽기도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긴 동화라고 알고 책을 펼쳐 보았는데, 알고보니 짤막한 단편들이
여러개 묶여있는 단편집 이었어요. 책이 어렵지도 않고 내용이 복잡하지도 않아서
어린아이들도 한번 읽어볼 만 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동
화를 자주 출간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짤막하면서도 읽고나면 여운이 남는것 같아요.

 

 

단편 소설집이라고 되어있지만, 내용으로만 말하자면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 같기도
해요. 책에도 나와있듯이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알려주고
또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동화 읽는것을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동화이기 때문에 가르쳐 줄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었고, 동화를 읽으면서 현실적으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도
무엇이든지 일어날수 있는 동화속 세계를 상상하면서 즐거워했었던 경험도 있었네요.

 

 

하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그래서 더 다가오는 것 같아요. 사회속에서는
'사회적 약자' 라고 불리며 다른 사람들에게서 고립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아무래도 두번째
이야기 '바닷가 소년' 이었던것 같아요.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가게 된 어머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하루하루이
지만 조그마한 동생을 지켜주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의 이야기.

 

몇 페이지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 이지만, 그 속에 우리 사회속에 포함되지 못해 항
상 힘들고 외로운 계층의 이야기가 섞여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이
웃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해 줄수 있는 책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른들이 읽어보고 직접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c********7 2012.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별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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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수수하고 담백한 들꽃같은 책을 읽었습니다~!김종일님의 단편소설집 [그리운 별의 씨앗]입니다.소년, 소녀들의 순수한 눈망울로 바라본 세상을 그린 이야기로맑고 아름다운, 하지만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그리운 별의 씨앗/바닷가 소년/순덕이 누나 이야기/자작나무 숲에서 부르는 노래/기차가 지나가는 마을/느티나무 전설 간지럼 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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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수수하고 담백한 들꽃같은 책을 읽었습니다~!
김종일님의 단편소설집 [그리운 별의 씨앗]입니다.
소년, 소녀들의 순수한 눈망울로 바라본 세상을 그린 이야기로
맑고 아름다운, 하지만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그리운 별의 씨앗/바닷가 소년/순덕이 누나 이야기/자작나무 숲에서 부르는 노래/기차가 지나가는 마을/느티나무 전설

간지럼 타는 배롱나무/산벚꽃 필 때/숲에 잠든 엄마를 찾아서/아빠와 바다/칡꽃 마을에 울리는 종소리/겨울 허수아비 

총 열두편에 이르는 단편이야기들이 한권에 가만히 담겨져 있습니다.

제목들도 하나같이 예쁘고 아름답게 지어졌더라구요!

 

 

 

[그리운 별의 씨앗]은 열두편의 이야기가 들어간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두껍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책에 부담감을 느끼는 분이거나

책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도 금방 읽어낼 수 있겠더라구요~

단편이긴 하지만 결코 흘려버릴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있나봅니다.

가슴속 깊이 여운이 남는 이야기들과 슬픈사연들의 주인공을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특히 [바닷가 소년]편을 읽을때는 전철안이었는데,

동생 순영이의 죽음소식에 눈물이 왈컥 쏟아지는걸 참느라 힘들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이상했습니다. 다른날 같지 않게 마음이 불안하고...'라는 문구에서 부터

독자의 마음을 휘몰아치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합니다.

재빨리 다음장면으로 책장을 넘기자,

아니나 다를까 결국 동생이 바닷가에 빠지고 말았다네요~ㅠㅠ

 

 

 

[순덕이 누나 이야기]편도 어릴적 뇌염을 앓아 말과 생각이 부족한 순덕이 누나가

어른들의 무관심과 가난으로 죽어가는 장면은

너무너무 안쓰러워 가슴한편이 아련하게 저려오는 작품입니다.

 

[그리운 별의 씨앗]의 단편마다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고아이거나, 가난하거나, 장애를 가진 그늘지고 소외된 이들이 반드시 등장한다는 점이지요~

아마도 김종일 작가님은 이들을 통해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돕는

인도자의 길을 선택한 모양입니다.

 

 

 

작가님은 독자들이 이 작품을 읽고 공감하면서

우리주변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을 사랑하는 마음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이말을 다시금 새기며 책장을 덮습니다.

l*****5 2012.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그리운 별의 씨앗
"[서평] 그리운 별의 씨앗" 내용보기
<그리운 별의 씨앗>의 무려 열두 편이나 되는 단편소설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아이'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죽은 누나를 그리워하는 아이, 곁을 떠나간 엄마를 그리며 매일 기차역으로 나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행복한 가정에서 여행을 떠나며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아이... 우리 주위의 많은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작고 큰 세상이야기들. <그리운 별의 씨앗>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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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별의 씨앗>의 무려 열두 편이나 되는 단편소설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아이'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죽은 누나를 그리워하는 아이, 곁을 떠나간 엄마를 그리며 매일 기차역으로 나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행복한 가정에서 여행을 떠나며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아이... 우리 주위의 많은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작고 큰 세상이야기들. <그리운 별의 씨앗>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첫 장을 펼치자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그리운 별의 씨앗>이 나왔다. <그리운 별의 씨앗>은 여름방학 때 아빠가 일하는 유화도라는 섬에서 '나'와 동생이 함께 가고, 멋진 바다를 기대했던 '나'의 바램과는 달리 장애아들이 생활하는 '박애원'으로 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한 남매의 이야기다. <그리운 별의 씨앗>을 읽고나자 내가 1학기 때 했던 봉사활동이 생각났다. 20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물이 튀고 냄새가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시장에서 뛰어다니며 도매상인 분들께 나눔가게를 알리려고 했던 일. 사실 모든 여학생들이 그렇듯, 나도 예쁜 유치원이나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전단지를 나누고 이야기하는 봉사활동 밖에 하지 못하게 되어 내심 섭섭했었다. 주인공 미애와 동생 혁이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 같다. 억지로 박애원에 가서 놀아주고, 먹여주고 하는 봉사활동이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았을 텐데. 왠지 모르게 미애와 혁이의 마음이 이해되는 듯 했다. 그리고 끝내 애란이와 미애가 헤어지며 '파란 하늘이 내 마음 한가득 들어왔다'는 미애의 독백을 듣고서, <그리운 별의 씨앗>이라는 제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 해 봤다. 파란 하늘은 박애원, 별은 애란이라면? 씨앗은 아마 그리움을 뜻하겠지. 그렇게 박애원에서 애란이와 미애의 소중한 만남은 끝이 났다.

단편 소설들 중 눈에 띈 또 하나의 이야기는 <순덕이 누나 이야기>라는 제목의 소설이었다. 순덕이누나는 이름처럼 순하고 착했다. 그런데 어릴 적 뇌염의 후유증으로 말도 모하고 생각도 모자란, '장애인'이 되어 버렸다. 내 주위에도 다운증후군이 있는 친구들이 가끔 보이는데, 그런 사람이 우리 학교 어느 반의 내가 이름만 들어본 친구가 아니라, 내 자매였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밥값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시키는 논밭일을 하며 품삯을 받으며 살았던 순덕이 누나. 그런데 어느 날 밥상에서, 아버지가 갑자기 순덕이가 스웨터를 훔쳤다는 추궁을 한다. 그런데 이내 아빠 말을 듣고 순덕이를 다그치는 엄마에게 항상 매를 피하여 도망가지도 않고 고스란히 매를 맞던 순덕이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면 용서해 달라고 말을 더듬으며 싹싹 용서를 빈다. 정말 순덕이는 스에터를 훔쳤던 걸까? 화자는 아닐 거라고 하지만, 나는 왠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순덕이가 훔쳤을 것만 같다. 그래도 모진 매를 맞고 흐느껴 우는 순덕이를 보며 마룻바닥에 누워 코를 골며 자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팠다. 시골에서 '덜떨어진 아이'라고만 취급받으며 세상의 색안경 속에서 죽어간 순덕이. 순덕이가 죽은 후 순덕이를 추억하며 창수가 부른 노래는, 아마 순덕이가 세상에게 바란 마지막 소원이 아니었을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q******2 2012.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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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죠.누군가는 우주비행사가 되어 그 별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누군가는 그 별을 보면서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기도 하죠.별 하나에 수많은 사연들이 담겨 있기도 해요.신화 속에 나온 수많은 영웅들이 죽어서 별이 되었다는 이야기들.사람의 영혼이 별이 된다는 이야기.세상의 모든 것들이 어둠
"별" 내용보기
사람들은 누구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죠.
누군가는 우주비행사가 되어 그 별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누군가는 그 별을 보면서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기도 하죠.
별 하나에 수많은 사연들이 담겨 있기도 해요.
신화 속에 나온 수많은 영웅들이 죽어서 별이 되었다는 이야기들.
사람의 영혼이 별이 된다는 이야기.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어둠 속에 잠길 때 반짝이는 별들은 참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지죠.
그런데 정작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별들은 수만광년을 거쳐서 우리에게 온다는 것.
어쩌면 지금 보고 있는 그 별이 지금은 사라졌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하지만 우리들은 그런 과학적인 이야기보다 별을 통해서 낭만적인 이야기를 찾으려고 하죠?
여기서의 별들은 어리고 힘든 환경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어머니와 같은 별이라고나 할까요?
세상의 때가 묻지 않고 순수하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도시에서는 밤하늘에 별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아직도 시골에서는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다고 하죠?
마찬가지로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반짝이는 책인 것 같아요.
하나 하나가 모두 가슴 뭉클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네요.
그리운 별, 바닷가, 누나, 자작나무 숲, 기차가 지나가는 마을, 느티나무, 배롱나무, 산벚꽃, 칡꽃 마을 종소리, 허수아비라는 대상에 대한 느낌은 어린 시절의 추억같은 것 같아요.
그동안 잠들어 있는 순수했던 감성을 깨우는 듯해요.
제목이기도 한 이야기 속에는 유화도라는 특별한 곳에서의 설레이는 만남과 헤어짐이 담겨있고, 그 곳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있죠.
또한 엄마가 집을 나가고 여동생마저 자신을 떠난 그리움을 간직한 소년의 이야기.
누나를 잃어버린 그리움과 스님과 소녀의 애잔한 이야기라든지, 기차로 달려 든 소녀, 느티나무와 할아버지의 마음.
모든 이야기들 속에 담겨 있는 그리움들.
사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수많은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그 추억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이 되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이기에 어쩌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왜 그렇게 생각할수록 마음이 찡해지는 건지...
아련한 그리움 속에 빠져버리게 되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n******s 2012.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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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별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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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한 가지 이상의 아픔을 담고 살아간다. <그리운 별의 씨앗>에 등장하는 사람(아이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버지가 지방에서 근무하는 탓에 주말에만 만나는 미애와 동생 혁이, 아버지는 유화도라는 섬에서 배를 만드는 일을 하는 기술자다. 방학때 아버지의 초대로 미애와 혁이는 난생처음 유화도를 찾게 되었다. 섬나들이에 신나있던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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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한 가지 이상의 아픔을 담고 살아간다. <그리운 별의 씨앗>에 등장하는 사람(아이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버지가 지방에서 근무하는 탓에 주말에만 만나는 미애와 동생 혁이, 아버지는 유화도라는 섬에서 배를 만드는 일을 하는 기술자다. 방학때 아버지의 초대로 미애와 혁이는 난생처음 유화도를 찾게 되었다. 섬나들이에 신나있던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남매를 유화로도 부른 이유는 정박아들이 모여사는 '박애원'이라는 곳을 보여주기 위해서란다. 평소 들었고 알고 있으나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이름들, 정신장애자, 정신박약자, 정신지체자.

 

정박아라~ 정박아와 장애인과 어떻게 다르지? <정박아>는 정신 박약아의 준말로 지능 발달이 지체된 아이. 보통, 지능 지수가 75 이하인 아이를 이름이라고 사전에 나온다. <장애인>은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이다. 반대로 장애가 없는 사람을 '비장애인'이나 '정상인'이라고 말한다.

 

술만 마시면 거칠어지고 폭력을 사용하는 아버지와 싸우고 집을 나간 엄마. 아버지는 집나간 엄마를 찾아 헤메다 다시 술독에 빠져 버렸고, 아직 어린 은석이는 그런 엄마를 대신해서 5살 여동생 순영이를 돌본다. 순영이는 매일 아침이면 엄마를 찾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은석은 어린 동생을 집에 혼자두고 학교에 가기가 불안하기만 하다. 어른들의 다툼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을 잃어야만 하는 슬픔을 겪은 아이들, 세상에는 편모 가정, 편부 가정, 조손 가정 등이 많다. 양부모와 함께 살아가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가는 다른 아이들은 알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던 남매, 학교에서 돌아온후 은석은 순영이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집을 나간 엄마가 돌아오면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에 혼자 바닷가에 나간 5살 소녀 순영이는 결국 조개를 줍다 바다에 빠져 죽고 마는데, 자식들을 버려두고 집을 나간 엄마와 매일 술을 마시며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결국 엄마를 나가게 만든 아빠와 누가 더 나쁜 것일까? 5살 나이는 어른들의 보호가 많이 필요한 나이다. 13살인 나도 엄마의 손(도움)이 없으면 불편한 일들이 많은데 하물며 5살, 같은 나이인 사촌동생을 보면 더 그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왜 그렇게 가엾은 아이들이 많을까? <기차가 지나가는 마을>의 할머니와 살아가는 명희가 그렇고, 책의 제목이기도 한 <그리운 별의 씨앗>의 은석이와 순영이가 그랬다.

 

"부처님, 부처님. 이 늙은것이 부처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우리 아들이 어디 가 있든지 지켜주시옵고, 모든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어 잘 살게 해주옵소서. 그리고 우리 손자 명식이와 명철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해주옵소서……." (p139)  

 

명식이와 명철이는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의 가출로 혼자 아들 둘을 키우던 큰 아들이 맡겨놓고 간 손자들이다. 예전의 가난했던 시골 살림이 그러하듯 할아버지와 할머니 또한 자식들을 제대로 공부시키지 못했으나 자녀들은 부모를 원망하지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갔다.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와 살게 된 명식과 명철의 겪었을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이 눈에 선하게 보여졌다. 나도 내가 살던 정든 안양을 떠나 충주로 이사왔을때 엄마는 몰랐겠지만 한동안 심한 방황을 했었고, 그것을 이해못해주는 엄마와의 불화를 겪어야만 했다. 엄마는 그것이 사춘기가 와서 그런가보다로 이해하셨고 2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안정되어 있지만 지금도 난 안양이 그립다.

 

헤어짐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크게는 사별(죽어서 이별함)과 생이별(살아 있는 혈육이나 부부간에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헤어짐)이 있고, 어떤 종류의 헤어짐이냐에 따라 생이별도 여러가지가 있다. 부모가 죽어 사별하게 딘 아픔을 겪은 아이, 또 장애를 가졌기에 가족들엑 버려진 아이,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에게 맡겨진 아이 등 그나마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맡겨진 아이들은 행복하다고 말할수 있다. 부모에게 버려지고 또 다시 가족들에게 버려져 가야만 했던 아이를 난 기억한다. 유일하게 그 아이를 돌보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는 나머지 가족들은 그 아이를 돌볼수없다하여 결국 고아원을 택하게 된 것, 난 그것을 보며 우리 엄마와 아빠에게 말할수 없이 고마웠고 그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운 별의 씨앗>을 오랜만에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았다. 오늘따라 왠일인지 하늘은 스모그 현상을 보이지 않았고, 밤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히 빛나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별이 누군가 죽어서 밤하늘 별이 된것이라는데, 과학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면서도 난 아름다운 별의 전설이 믿고 싶어진다. 동화속에서 하늘에 올라 해와 달이 되었다는 해님과 달님 이야기, 북두칠성 이야기, 견우와 직녀 이야기등 수많은 별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믿어싶어 지는 것, 착한 일을 하면 상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을 믿을 나이는 지났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을 믿어도 좋은 그런 세상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잠시 해봤다. (너무 나이에 안맞게 놀았나?)



s*******1 2012.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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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의 "그리운 별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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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단편 소설집이라 설레임과 기대로 "그리운 별의 씨앗"을 펼쳤다. 작가는 화려한 장미보다는 수수하고 담백한 들꽃 같은 작품이라고 얘기했다. 자극적이고 흥미롭지는 않지만 소소하면서도 담담한 재미와 감동이 스며 있는 작품들이라고 한 작가의 얘기처럼 작품 하나하나의 길이는 짧았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그리운 별의 씨앗 아빠가 근무하는 유화도
"김종일의 "그리운 별의 씨앗""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어보는 단편 소설집이라 설레임과 기대로 "그리운 별의 씨앗"을 펼쳤다. 작가는 화려한 장미보다는 수수하고 담백한 들꽃 같은 작품이라고 얘기했다. 자극적이고 흥미롭지는 않지만 소소하면서도 담담한 재미와 감동이 스며 있는 작품들이라고 한 작가의 얘기처럼 작품 하나하나의 길이는 짧았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그리운 별의 씨앗

아빠가 근무하는 유화도라는 섬으로 놀러갔다가 아빠가 데리고 간 특별한 곳에서 만난 애란이는 나와는 너무나 달랐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아이. 그런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간 아빠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보내는 며칠의 시간동안 그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고 아빠가 데리고 온 이유를 알게 되고, 헤어지게 되는 날 애란이와의 헤어짐에 슬프게만 느껴지며 서로 잊지말라고 하던 모습. 그런 모습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졌다.

 

 바닷가 소년

엄마가 집을 나가기 전만 해도 공부잘 하던 소년은 엄마가 집을 나가자 엄마 대신 엄마 노릇까지 대신 해야했다. 여동생을 돌보고 식사를 준비하고 여동생과 놀아주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던 소년은 학교를 일찍 마치고 돌아와 동생과 바닷가에서 놀면서 조개껍데기를 주워서 목걸이를 만들어 주자 엄마껏도 만들고 싶다던 여동생은 뒷날 소년이 집에 돌아오기도 전에 바다로 나갔다가 소년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엄마를 위한 조개껍데기를 줍다가 영영 곁을 떠나버린 여동생에 대한 소년의 그리움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순덕이누나 이야기

이름 그대로 순하기만 하던 누나는 뇌염을 앓고 난 뒤의 후유증으로 말도 못하고 생각하는 것도 모자랐다. 그런 누나지만 모든 일들은 도맡아 하던 누나가 죽음을 맞이했다. 자신이 죽어가는지도 모른채, 다른 사람들도 순덕이 누나가 잘못될꺼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넋놓고 있던 부모님과 걱정이 되어 잠시 옆을 지키던 나는 누나가 죽던 그날밤의 누나의 눈물을 아직도 기억하게 된다. 언제나 나를 살뜰이 챙겨주던 누나였기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자작나무 숲에서 부르는 노래

불경을 연구하고 수행하기 위해서 산속에서 머물던 스님은 어느날 꽃을 따며 노래를 부르는 여자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수줍은 소녀. 여자아이의 노래를 듣게 될 때면 어린아이가 너무 일찍 슬픔을 알아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애잔하던 스님은 여자아이를 산골이 아닌 도시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게 된다. 그렇게 떠나면서 눈물을 훔치면서 뒤를 돌아보던 여자아이의 모습이 내 눈에 보이는 것만 같다.

 

 기차가 지나가는 마을

기차로 출 퇴근을 할 때면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 기차로 달려오던 한 소녀. 처음에는 그소녀의 존재를 알 지 못햇지만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던 풍경이 이뻐서 풍경을 감상하면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발견한 그 소녀의 사연이 궁금하기도 하여 반갑기도 해서 인형을 차창으로 선물하고 소녀의 집에 방문해서 들은 이야기. 엄마가 떠난 후 기차 소리와 함께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염원으로 기차에 달려 들었다는 그 소녀의 슬픔. 내 마음까지 전해져 온다.

 

 느티나무 전설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던 동네에 있는 느티나무. 그 느티나무는 집안 어른이 심어두고 오래되어 대대로 보살피면서 살아왔다. 그런 중에 마을의 재계발 공사로 혹시나 느티나무가 잘려나갈까 걱정되어 새벽부터 그 느티나무를 찾아 나서는 할아버지의 마음. 손자인 영민이도 할아버지처럼 그 느티나무를 돌보겠다는 말에 할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뿌듯하셨을까.

 

 간지럼타는 배롱나무

소식이 끊겼던 아들이 맡기고간 말썽꾸러기 형제. 처음에는 어찌나 말썽만 피우고 밤마다 집으로 돌아갈꺼라고 울고 반찬투정까지하던 형제들은 할머니가 절에 봉사를 가시면 할머니를 찾아가곤 했다. 거기선 스님이 가르쳐준 배롱나무는 간지럼을 타서 배롱나무라면서 스님과 함께 간지럼을 태우면서 놀았다.

 

 산벚꽃 필 때

은지 아빠의 고향찾기는 '그리움'입니다. 아빠를 따라나서 꽃구름 속에 있는 느낌이라는 은지에게 아빠는 어릴적 보릿고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렇게 힘들던 시절 어머니를 잃었다는 아빠의 이야기. 그런 그리움이 산벚꽃을 볼때면 은지에게도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숲에 잠든 엄마를 찾아서

아빠와 엄마가 잠든 무덤을 찾아온 수진이. 아빠에게 졸라 엄마에게 절도 하고,아빠와 엄마 앞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마냥 행복했지만 산속에 두고 가야하는 엄마는 얼마나 추울지, 얼마나 무서울지 걱정하게 됩니다. 아빠는 엄마는 착해서 유령도 친구가 되어줄 꺼라며 수진이를 달래며 돌아와 인적이 드문 버스정류장에 서 지만, 수진이의 눈길은 숲 속에 두고온 엄마의 무덤으로만 갑니다.

 

 아빠와 바다

아빠의 휴가를 맞아 놀러오게 된 바다. 그런 바다가 좋아 뛰어 놀다 엄마도 이 바다를 좋아했다는 얘기를 들은 나래. 아빠와의 추억 속에서 엄마를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빠와의 짦은 시간이 아쉽지 않으려는 듯 뛰어 놀던 나래는 아빠 품에서 잠이 듭니다.

 

 칡꽃 마을에 울리는 종소리

텅빈 교회가 깨끗해 지고 언제부턴가 들리기 시작한 종소리에 사람들은 신기해하면서도 그 종소리에 안도감을 느낀다. 아이들은 누가 살고 있는지 가보았다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이 그리워하면서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종을 치신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할아버지가 종을 치실때 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그 종소리를 타고 흐르는 듯하다.

 

 겨울 허수아비

가을에 참새를 쫓기위해 세워졌던 허수아비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덩그러니 들판에 놓여있다. 그런 허수아비는 너무나 외로워 날아온 기러기떼에게 말을 걸지만 어느새 혼자가 되어버리지만 자신의 논을 지나가다 가져오지 않은 허수아비를 발견한 옥이아빠는 옥이의 말대로 허수아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운 별의 씨앗"은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집이다. 단편 소설들이 모여 우리의 잠자고 있던 감성을 깨워주는 이 책. 다른 사람들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j***7 2012.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별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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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참으로 바쁘고 힘들게 살아간다. 남들을 속이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하루에도 여러번 들을 수 있다. 뉴스를 보면 요즘 세상은 참으로 살기가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왜?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게 언제인가 싶다. 뉴스를 보면서 그냥 오늘도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구나. 하고 넘어간다.
"그리운 별의 씨앗" 내용보기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참으로 바쁘고 힘들게 살아간다. 남들을 속이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하루에도 여러번 들을 수 있다. 뉴스를 보면 요즘 세상은 참으로 살기가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게 언제인가 싶다. 뉴스를 보면서 그냥 오늘도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구나. 하고 넘어간다. 우리는 우리의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까 너무 주위를 둘러 볼 시간을 내지 못하는지 아님 안내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신의 세상에 둘러쌓여 살고 있지 않나 싶다.

이책은 이런 생각을 깨우치는 것 같다. 열 두편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근대 한국도 지금처럼 어려웠구나 아니 지금보다 더 어려웠을테데.. 그래도 그 때 사람들은 지금처럼 주위를 둘러 볼 시간 조차 없지는 않았을텐데..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책에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첫 소설은 책의 제목처럼 그리운 별의 씨앗이다. 이야기에서 별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어린 아이가 바라보는 파란 밤 하늘에 자신이 느꼈던 것들이 떠오르던 것들이 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 아이들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여 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것 같다.
자신이 평소에 장애인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와 일주일간의 생활 그리고 그 생활 속에서 자신이 바라보았던 그들의 세상 어린 아이 눈에도 그 세상은 자신과 다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세상보다 훨씬 아름답고 순수함을 알고 가면서 바라본 그 하늘. 그 하늘에 씨앗으로 심은 별이 그 아이에게는 평생 떨어지지 않고 가슴 속에 남는 별이 될 것이다.

그리고 10편의 소설들. 모두 아픈 추억과 아련한 추억들을 회상하거나 겪게되는 이야기들. 어린 동생과 생활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다가 결국은 죽음으로 떠나버린 동생에 대한 기억, 사업에 실패하고 자신이 아이들을 보살피지 못하니까 부모님에게 떠 맡기고 떠나버린 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어머니, 모자란 누나지만 자신을 정말이지 애뜻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것도 해줄수도 없이 누나의 죽음을 볼 수 밖에 없었던 어린아이.
그리고 조상들이 심어놓은 나무를 정성껏 모시면서 조상들의 넋을 기르면서 자손에게도 조상을 잊지 말라는 어른.

이와 같은 이야기 마지막은 허수아비에 대한 애뜻함을 전하는 어린 여자 아이의 마음까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도 아련한 추억이 한 가지는 있을 것이라는 것과 함께 그 추억을 생각해서 주위를 둘러볼 시간을 가지라는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이런 추억을 생각하며 마무리하고 싶다.

 

h****b 2012.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