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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기차... 책의 구성부터가 남달랐던 책이였어요... 마치 기차를 연상케 하는 책의 모양도 재미있었지만 이야기속에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남다른 묘미가 있어죠...
세아이를 데리고 기차를 타는 여인의 모습이 보여요.. 장난치고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때문에 그 여인의 표정이 그리 밝지 만은 않네요.. 꼭 저의 모습을 보는듯...ㅋㅋ 기차안에는 신사가 앉아있었지만 아이들은 신사가 있음을 하나도 의식하지 않는듯 마구 뛰어다니고 장난치고 소란스럽게 만드네요..
착한 아이가 위험에 처했는데 착했기때문에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위험을 벗어난다는 아주 전형적이고도 뻔한스토리의 이야기였어요. 아이들의 반응역시도 시큰둥 했구요. 갑자기 신사도 이야기가 재미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여인은 당황했어요. 재미와 교훈은 동시에 주는 이야기를 하기란 쉽지 않다며 대꾸를 했지만 신사의 생각은 달랐어요. 엄청나게 착한 아이의 이야기였어요.. 엄청나게 착하다.. 어른들의 이야기는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표정으로 아이들이 반응했지만 심하게 착하다는 단어가 아이들을 자극하기 시작했죠.. 신선한 단어의 선택으로 왠지 지금껏 들어온 이야기와는 다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장하는 인물들역시나 모두 새로웠죠.. 착한 아이였지만 결국 그 착한 보상으로 받은 상이 아이를 늑대에게 잡아먹히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교훈적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얌전하게는 만들어 놨다는 신사의 이야기...
상을 받고 싶으면 무조건 착해져라가 아니라 진짜 착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이야기...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의 비밀은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질문을 던질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무리 근사한 말이가득하더라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야기가 아닌것 같아요. 늘 식상한 이야기로 아이들을 붙잡아 둘려고 했던 저 자신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다시 한번 느낀것이지만.. 참 이야기책의 작가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저에겐 잘 없는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창의력... 우리 아이들에겐 좀 생겼음 좋겠어요.. 이야기속에 이야기에 푹빠져들었던 신기한책... 꼭 한번 만나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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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기차를 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그런 재미난 책인줄 알았답니다. 그리고 책의 표지가 옆으로 슬라이드된다기에 오호~~아주 독특한 책인줄 알았답니다. 음~~~독특한 책이긴 합니다. 이런 말이 있거든요. " 내가 특별히 착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책내용이 어떤지 상당히 궁금하시죠? 소개들어갑니다.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뉴호라이즌부문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학성이 풍부한 제3세계 어린이 문학작품이 주는 상이라고 하네요. 상의 의미답게 정말 풍부한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으셔야한답니다.
뜨인돌 그림책의 29번책이군요.
전 지은이랑 그림을 그린이를 좀 자세히 보는 편입니다. 사키라는 분은 현대에 생존하는 분이 아닌 1870년생이랍니다. 제 1차 세계대전때 전투에 참여했다 1916년에 전사했구요. 참 안타깝네요. 더 좋은 책이 나올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런 지은이의 일생을 알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책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거든요. 더 이 책을 유심히 , 다시 읽고 다시 읽고 했답니다.
그리고 내용이 짧지 않더라구요. 글밥도 많구요. 울아들은 뒷장까지 꾸준한 몰입도를 보여주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아이들마다 다르니 뭐 책을 좋아한다면 다르겠지요?
책의 시작은 아이셋에 엄마, 그리고 그들과 관계없는 낯선 신사 한명. 아이들은 제세상인것마냥 시끄럽게 떠들고 엄마는 그런 아이들을 제지하고..... 저런 그림풍이 참 좋네요. 색채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연필로 사샥샥 그려낸....
책을 보다보니 이렇게 재미나게 그림이 그려진 페이지도 있습니다. 앞장의 끝부분에 신사의 얼굴 한면이, 그 다음장엔 또다른 한면이.... 아이의 노래에 신사는 살짝 짜증이 납니다.
두장을 합치면 요렇게 전체 얼굴이 나오는거죠. 이 책은 이야기를 해주는 이 신사에 대한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따분하고 그저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엄마. 그런 엄마를 참으로 재미없다고 돌려말하는 신사.
이 신사에 대한 왠지모를 반발심으로 그럼 당신이 재미난 이야기를 해보라는 엄마. 그래서 이 신사의 재미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이야기가 이 그림책의 주된 내용이랍니다.
많은 색채를 넣지 않은건 좋은데 그림이 참으로 딱딱한 느낌이죠? 사실 사람이 저렇게 생기지는 않았잖아요. 근데도 참 끌리는 뭔가가 있는 느낌입니다.
신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주 심하게 착한 베르타라는 아이가 있었다. 아주 심하게....
뜨헉~~~ 아주 이쁜것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무서운 얼굴을 가진 베르타군요. 말잘듣는 상, 공부 잘하는상, 바른생활상 이렇게 3개의 메달을 받은 유일한 소녀이지요.
정원을 거닐다 늑대를 만나게 되지요. 늑대는 다른 짐승을 잡아먹을려다가 얼룩하나 없이 깨끗한 순백의 앞치마를 입은 베르타를 보게 됩니다. 베르타는 잎이 무성한 나무사이로 뛰어가 숨는답니다. 그리고 베르타는 벌벌떨며 생각했어요. " 내가 특별히 착하지만 않았어도 이런일은 없었을 텐데 ~~~~"
아래처럼 되었답니다.
이 책을 다 보고나서 왠지모르게 하~~~~~ 뭐지??? 이책을 울아들과 끝까지 읽고나서 마지막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잔인함과 그리고 심하게 착한 베르타에 대해 이렇게 착하면 안돼! 라고 말할까?? 어쩔까?? 하는 당황감.. 암튼 정말 독특한 책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아직 이책을 완전히 이해시키기엔 아직 울아들이 어린 것 같고 그리고 저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질문을 하는 그런 책이였어요. 독자 스스로 진짜 착한게 뭔지 스스로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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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기차 >
처음에 책을 딱 받아든 순간부터... 넘 새롭다라는 느낌이 강하면서 책장을 덮는순간까지도 넘 흥미로웠던 책이랍니다.
아이가 깊은뜻까지 이해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여러번 읽다보면은 스스로 깨우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을 한답니다. 재미도, 깊이도 제대로 있는 책을 만났답니다~^^
표지가 상당히 특이하지요? 겉봉투에서꺼내면은 본책이 나온답니다.
그림과 글이 넘 잘 어울어져서 하나의 미술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잔잔한듯하지만 강한면서 인상적인 그림체랑 어울어져서 꽉 찬 느낌이 드는 책이랍니다.
책의 내용은 깊이있게 생각하게 만든답니다. 기차라는 작은공간안에서 당연히 가만히 못 있는 아이들... 저도 애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ㅎㅎㅎ 당연한 이치...^^;;
그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위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데요... 어디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리가 없지요...
옆에서 지켜보던 신사아저씨가 나서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생소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고 흥미로운 이야기를요 저 역시도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착하다... 요즘 세상에 착하다고 하는것은 어리석은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신사의 이야기속에서는 착하다라는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답니다. 갓 6살이 되는 정은이 입장에서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소장가치가 있는책이고 여러번 읽은후에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듯합니다^^
그리고 울 아이는 이 책은 신선하고 충격적이고 놀라운 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착한 아이였는데... 늑대한테 잡혀 먹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나봐요. 하지만 아이는 다시 보고 또보고를 한답니다.
신선하고 충격적이고 생각의 깊이를 느낄수 있지만 재미가 있는 그림책~!! '이야기 기차' 좋은책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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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요즘 나와 있는 책들과 조금 달라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아이책들이 양장본으로 되어 있고 책 마무리가 잘 되어 있는 그런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책과 책 겉표지가 성냥갑 씌우듯(?) 되어 있어 책위에 표지를 씌우면 기차에 타고 있는 주변 인물들이 없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책을 보자마자 '칙칙폭폭~ 기차 출발합니다!'를 외치며 책에 표지를 씌우기를 몇 번 반복했더니 아이가 일단 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자기도 이 책을 읽기전에 한 두번씩 저를 따라 기차놀이를 합니다. 우선은 아이가 어리든 어리지않든간에 책과 겉의 표지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 흥미로운 책의 이야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요.
책을 펼쳐보면 그림과 구성에 다시 한번 색다름을 느낍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와요. 아이가 볼 때는 기존 그림책들에 등장하는 스타일의 그림이 아니라서 새로운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귀여우면서도 다소 얄미운 요런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해서 더욱 애착이 가더라구요. 그림에도 많은 신경을 쓴 작품입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기차에 탄 엄마는 아이들이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자 아이들에게 착한 아이는 누구라도 구해준다는 다소 지루하고 식상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데요... 앞에서 따분하게 듣고 있던 아저씨 한 분이 이와 정 반대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심하게 착하다'는 베르타라는 소녀가 '착함'으로 인하여 늑대에게 잡아 먹히게 되는 끔찍한 이야기죠.
이 책에서는 착하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고 있어요. 착한 사람이 되기만을 강요하지 말로 착하게 산다는 건 뭔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어른들에게도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였던 것 같습니다. 글자 크기는 다소 작지만 흥미로운 내용과 그림들...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 기차'를 응용해서 다른 책들을 읽을때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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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기차
글: 샤키 / 그림: 알바 마리나 리베라 / 옮김 : 김미선 -뜨인돌 어린이-
처음엔 기차안의 엄마가 내 자신처럼 느껴졌고 나중엔 엄마가 이야기 속의 바른 생활을 하는 착한 소녀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하였어요. 똑같은 리본을 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아이에게 너무 착하면 어떻게 될까? 질문을 해 보았어요. 아이는 너무 착하면 남에게 이용당하기 쉽고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착하게는 살지만 나의 이익도 챙겨야 되겠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착해야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진짜 착한 것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은 너무 착하게 살면 손해를 보죠. 착한 것 보다는 지혜롭고 슬기롭게 사는 것이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 이야기 속의 신사처럼 아이들이 원하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동화, 엄마도 아이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 아이랑 많이 읽고 싶네요.^^ 선과 악 그리고 도덕적 관념에 대해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좋은 책 만드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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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아저씨가 오면 으레 자기꺼라 생각하는 에밀리 "엄마 뭐야?"를 남발하는 에밀리에게 뜯어 내밀었지여 그랬더니 그 자리에 앉아 심각하게(?) 보더라구여
뜨인돌 어린이의 '이야기 기차'입니다 얼마전 어린이 신문에서 보고 찜해두었던 책이에여 아직 에밀리에게는 글씨크기가 넘 작아여 근데도 아래 보시면 알겠지마 그림이 너무 매력적이에여 전 첨에 이렇게 한겹의 케이스가 또 있는 줄 모르곤 안 펼쳐져서.......... 기차라는 제목에 딱 어울리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네여 내용은 기차에서 떠드는 세 아이를 조용하게 하기 위해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뻔해서 지루하기만 한 이야기지여 그러자 앞자리에 신사가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이야기냐구여? 심하게 착한 베르타 이야기에여 심하게 착해서 상도 3개나 받은 아이지여 하지만 이 상이 베르타에게 독(?)이 될 줄이야 궁금하시져? ㅎㅎㅎㅎ 그래도 여기까지~~~ 여태 많은 책과 이야기를 읽고 들어봤지마 이런 이야기는 첨이실걸여?! 결말이 재미있는 책인데 제가 다 알려드리면 잼 없잖아여 암튼 상식을 뒤집는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랍니다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실은 이런 표현으로된 사람 얼굴이 좀 낯설지만 우리 집엔 없어서 좋아여 이 이야기의 하이라이트 늑대 등장입니다 저 늑대 얼굴 좀 보세여 우리 에밀리는 이 장면 보고 기겁을 했지만 전 너무 좋던걸여 ㅎㅎㅎㅎㅎㅎㅎㅎ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라가치 상(뉴호라이즌 부문)을 괜히 받은게 아니더라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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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9 《이야기 기차》 사키 글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김미선 옮김 뜨인돌어린이 2011.12.20. 아이를 잘 키우기란 매우 어려울는지 모릅니다. ‘잘 키우려’ 하니까 참으로 어려웁지 싶어요. 아이는 어버이 손길이 아니어도 스스로 잘 크기 마련이기에, 어버이가 곁에 붙어서 잘 크도록 다스리거나 돌보는 길은 뜻밖에 아무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은, 저마다 누구나 차근차근 자랍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자랍니다. 몸을 비롯해서 마음이 늘 자라요. 몸이 늘 자라기에 밤잠을 이루고 나서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지요. 마음이 늘 자라니 어떤 일을 새로 맞닥뜨려도 즐겁게 서글서글 웃어넘기면서 꼬옥 안을 만해요. 《이야기 기차》에 두 어른이 나옵니다. 한 어른은 아이들 어버이입니다. 다른 한 어른은 기차를 함께 탄 손님입니다. 아이들 어버이는 개구지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다스리거나 붙잡기에 벅찹니다. 손님은 개구지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달랠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림책 줄거리를 좇다가, 이야기밥을 먹다가, 문득 생각합니다. 그래요, 몸뿐 아니라 마음을 살찌우는 이야기밥이란 아이 어른 모두한테 대수롭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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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치상 수상작품으로 예전에 하인츠 야니쉬의 <다리>라는 그림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라가치상 수상작으로는 그래서 두번째 책을 읽게 된 셈이었네요. 두 권의 책 다, 제 예상을 뒤엎는 독특한 발상이 눈에 띄는 점이있다는게 또다른 공통점일거예요. 이야기 기차는 그림책 표지가 신선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 몇번이나 끼웠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기차의 느낌을 살려 놀았을 정도지요. 표지에서 이렇게 옆으로 책을 빼내면, 스르르 빠지는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보통 그림책에 한번더 포장이 되어있는 겉표지나 띠지는 엄마는 꼭 끼워놓는데 아이는 빼서 휙~ 버려버리더라구요. 그런데 이야기 기차 표지는 아이 마음에 들었는지 항상 끼워놓고 좋아하더군요. 한 부인이 아이 셋을 데리고 기차에 탔습니다. 아이들이 한창 개구질때인지, 동석한 다른 손님은 아랑곳않고, 각자가 자랑하는 개인기(옆에서 보는 사람은 참아주기 힘들 정도로)를 자랑하며 부산을 떱니다. 아저씨는 아주 노골적으로 싫은 내색을 하고 있구요. 아이들의 보호자인 부인은 조용히 시키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이야기 하나를 시작하지요. 착한 아이가 착했기때문에 목숨을 구한다라는 이야기였어요. 이야기를 다 듣고도 아이들은 재미없어하고, 같이 이야기를 들은 아저씨가, 또다른 이야기를 꺼내 아이들을 매료시킵니다. 착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심하게 착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아이들은 또 착한 이야기야? 하며 지루해할뻔 하다가 심하게, 엄청나게라는 표현에 매료되어 아저씨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런? 책을 보다보니, 이 착하다는 아이, 어디선가 본 것 같네요.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예쁜 모습을 닮은게 아니라 재미없는 이야기를 해준 부인과 눈매며, 얼굴, 그리고 머리위 빨갛고 어색한 리본까지 똑 닮았습니다.
엄청나게 착해서 메달을 세개나 받은 소녀 베르타, 말 잘 듣는 상, 공부 잘 하는 상, 바른 생활 상 세개의 메달을 쩌렁쩌렁 걸고 다녀서 온 마을에 그녀를 모르는 이가 없었고 왕자님에게까지 초대를 받기에 이르지요.
착하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려서부터 저도 권선징악적인 교훈을 담은 이야기, 그림책을 주로 읽고 자랐고, 마땅히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으나 자라면서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육아서에도 잘 나와있지요. 착하지? 우리 아들, 그러니까 네가 양보해야지. 하는 식으로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고, 착한 행동만 강요하는 것이 아이 교육에 바람직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특히나 아이가 얌전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성격이라고 더욱 그런 성격을 강요하면, 앞으로 자기 주장을 펼칠 위치와 나이가 되어도 절대 자기 주장 하나 마음껏 내세우지 못하고, 착한 아이 신드롬에 빠져 자존감이 낮은 아이로 자라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요.
그럼에도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착한 것을 강요하는 책이 옳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늘 들어왔어요 대부분의 그림책이 그런 책이 많구요. 특히 전래동화가 그렇지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 그림책이라는 느낌을 확 벗어난, 어른조차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아직 어린 우리 아들은 제대로 그 깊이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야기 기차에는 쏙 빠져들었는데 책 내용에는 끝까지 집중을 못했지요. 게다가 끝의 결말은 저도 들려주기 살짝 무서울 정도였어요. 아이가 겁이 좀 많은 편이라 그런 결말이라면 두려워할게 뻔했거든요. 되도록 발랄하게 후다닥 끝을 마무리하며 읽어주려고 했는데 좀더 자라서 현실과 이상을 확실히 구분하게 되면 겁을 덜 내고 읽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착하다는 것을 강요받기보다, 아이들이 진심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되는 때 이 책이 와닿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그리고 그때는 진정 착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 생각하고 물을 수 있는 아이가 되어 있겠지요. 통속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아니라 신선하기도 했고, 그냥 와닿기보다 한번은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라 독특했던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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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담고있다 예전에 국어시간에 배웠던 액자소설의 구성이다
근데 결론은 액자소설 구성이 이 책의 새로운 면이면서 동시에 지루한 면이다 뭐랄까 서두가 너무 긴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자소설 구성은 기존의 어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설명이 되기도 한다.
'너무 착해서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마는 소녀의 이야기'를 해주는 신사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동화와 달리 아주 현실적이라는 면에서 재밌다
이 책을 우리 아이에게 다 읽어주고 나서 옷 좀 더럽혀도 괜찮으니 재밌게 놀아라고 말해주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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