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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속상한 책이다.
첫째 제목에 낚였다.
물론 마케팅을 위해 제목을 과장하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이 책을 구입하는 주 대상이 당연히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어 무인카페를 알아보는 사람들인것을 감안하면 그와 관련된 실제적 내용은 거의 없다.
그와 관련된 내용은 150여페이지 중 달랑 후반부 한 페이지에 대략적인 비용으로 300만원 뽑아논 것이고 그 뒤에 그 매장 관련 사진이 1페이지에 2개씩 6페이지 11장이다.
7페이지에 관련내용이라지만 내용 자체는 '간판 100, 중고책 100, 커피머신 50, 사무기기 50, 냉온장고 50, 탁자 등 집기 50만원 해서 300만원이라는 것과 여기에 월세, 무인발권기, 임대복사기 등 추가로 수십만원이 더 들어간다는 것'이란다...
그러면 나머지 백수십 페이지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
목록(제목차례)만 보면 제법 많은 내용이 있을 것 같은데, 모두 개괄적인 내용이다. 이중 2분의 1은 각 프렌차이즈와 관련 기업 소개이고, 그 나머지 내용은 웬만한 소제목을 두리뭉실 언급하는 수준이다.
커피머신 소개하는 부분 중에서 믹서기 소개부분은 '믹서기(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40-100만원)'이라는 한줄 밑에 3개 모델의 흑백사진에 모델명 적은게 모두다. 뒷부분에 무인 시스템 소개부분이 나오는데 딱 뉴스 검색하면 나오는 수준에 업체 소개내용이 대부분이다.
결론은 제목만 보고 큰 기대를 하고 책을 구입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무 실속 없다는 것이다.
또한 두번째 실망한 것은 책이 대학교재 제본수준이라는 것이다.
진짜다. 크기도 딱 A4크기에 150페이지도 안되는 양에 종이 질 자체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여기에 편집도 대학 레포트도 못한 정도에 대부분의 페이지가 흑백에 칼라가 있는 면은 본인이 경영하는 업체 사진뿐이다. 이런데 책 가격이 3만원씩 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다.
너무 큰 기대를 했을까? 실망이 커서 혹평만 했는데 실제로 호평할 거리가 하나는 있다. 1페이지에 <제목차례>로 나온 목차 부분이다.
그렇지만 실제 여기에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 경우보다는 소개하고 언급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에 제목에 낚였다고 표현했지만, 정확히는 목차에 낚였다.
창업과 관련해 여러가지로 고민하면서 이와 관련된 책을 구입한 사람 입장에서는 참 답답하고 아쉬운 책이다.
* 예스24에도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출판사 책홍보만 믿지말고 직접 확인도 해주었으면 한다. 예스24 책 소개 중 180쪽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 책은 커버까지 해도 160페이지가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