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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작은 사이즈의 책이 나를 아주 기쁘게 했다. 확률과 통계에 대해 가지고 있던 뜨듯 미지근한 내 감정을 아주 정확하게 찔러서 이해시켜 줬다. 가볍고 얇고 보기 편한 책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미리 고백하건데 아마도 이 시리즈의 책은 다 구입해서 읽지 않을까 싶다.
내가 전에 일한 분야는 물리학분야였고 그 중 통계물리 그룹이었다. 굳이 내가 일이라고 지칭하는 이유는 내가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연구원이 아니라 일종의 어시스턴트여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는 것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당연히 관심히 있었고 재미있었다. 그들처럼 수많은 수식으로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가끔 뜬구름 잡는 소리같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재미있기는 했다, 그 분야가.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 시절 통계와 확률이란 과학과 수학이라는 정확한 개념이 필요한 학문에 말도 안되는 분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얼마나 웃긴가. 평균도 아니고 기대값이고 정확하지 않고 OO%의 가능성이라니...일말의 가능성에 가능성을 구한다는 것은 정확한게 생명이라고 생각했던 수학과 과학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닥 이 분야를 좋아하지 않았던 듯하다. 경우의 경우의 수를 헤아려야 하는 머리아픔도 싫었던 것 같고... 다행히 늦었지만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에서 좀 벗어났다. 저자가 마치 내게 이야기 하듯이 내가 오해하고 있던 사실을 차근차근 벗겨주었으므로...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확률에 대해 천천히 이해를 구하듯 시간을 할애해 설명해 주고 마지막 한 장에서 확률과 통계의 관계를 알려준다. 첫번째 장은 먼저 확률이 조금 엉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률을 사용하는 이유와 확률의 종류와 개념을 정리해 준다. 두번 장은 확률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예를 들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세번째 장은 확률을 계산하고 실제 우리가 풀어보는 수학문제, 혹은 예를 통해 확률의 계산이란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 네번째 장에서는 이런 확률과 통계의 관계를 설명하고 왜 통계분야하면 빠지지 않는 표준편차, 기댓값 등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막무가내로 외우고자 했던 통계를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공부해 볼 만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알던 그 수많은 확률 통계 공식이 왜 그렇게 사용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제 이해가 되었다고 한다면 나는 너무 무지한걸까. 그럼에도 이 책이 내가 의문을 가졌던 부분을 마치 알고 있듯이 하나하나 조근조근 설명해 주는 것이 참으로 좋았다. 마지막장 분산과 표준편차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도 이제는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갔다.
이 책은 수학을 말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여타 전문적인 수학관련 서적은 아니다. 오히려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학생이나 수학이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궁금한 그런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그리고 수학이 너무나 싫다고 하는 사람, 도대체 수학이란 걸 왜 배워야만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다. 수학에 흥미가 생길만큼, 딱 그만큼의 적당한 분량과 설명이 들어있다. 그래서 더 좋다.
수학이라는 과목도 이해하게 되면 참 재미있는 과목이다. 수학의 역사를 살펴본다던가 수학이 왜 필요한지, 그 부분에 왜 그러한 공식이 쓰였는지 알게 된다면 복잡한 수식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러한 마음을 생기게 한다. 그래서 나머지 리셋 시리즈도 당연히 볼 것 같다. 수학이 어렵지만 재미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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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t 수학의 확률과 통계 편입니다. 고등학교때 수학 중에서 확률과 통계를 가장 싫어했던 기억이 모락모락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대학원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확률과 통계를 잘해야하더군요. SPSS를 돌리면 뚜딱 그 정답이 잘 나오긴 하지만, 그 원리를 모르면 정답을 설명하기도 굉장히 어려워 지더군요. 일상에서도 확률과 통계는 아주 쉽게 발견할 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뽑힐 확률은 우리가 실제적으로 생활로 접하는 확률입니다. 직장인에 관한 수입정도에 관련된 통계도 뉴스와 신문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통계입니다. 우리는 그 결과에만 익숙하지 그 과정과는 무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본 확률과 통계는 어려운 수학이 아니였습니다. 실제적인 예와 지문들로 이해를 쉽게 하고 있으며, 그 원리도 표, 그림, 공식등을 통해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학의 정석은 수학 문제집으로 문제를 풀이하는데 목적이 있다면, 이 책은 수학의 원리를 풀어 설명함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기초적인 배경을 형성하게 해줍니다.
먼저 이 책을 권합니다. 아마 수학에 대한 관점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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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시절 제일 못했던 과목이 '수학' 이었다. 초등학교 때 수학 성적이 제일 안 좋아서 아버지께 꾸중을 들은 적도 있었고, 중학교 때는 반타작도 못할 적도 있었다. 수학이 싫은 것보다도 어려웠다. 고등학교 진학 후, 문과를 선택한 것도 수학의 영향이 컸다. 문과는 수학Ⅰ까지만 공부했으면 됐으니까. 대학 가서도 경제학 때문에, 그리고 재무행정을 들을 때 통계를 접하고 그 이후에는 따로 ‘수학’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다.
고등학교 졸업 한지도 10년이 넘어가고 수학에 대한 지식들이 가물가물해서인지, 기초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는 것이 끌렸다.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두 주제 중에서 후자를 선택한 것은, 실생활에서 미적분보다는 확률과 통계가 더 자주 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 제목 ‘개념부터 다시 시작하는’처럼 이 책은 확률과 통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학창시절 내가 수학 멀리 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교과서에서는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 주지 않았던 것 같다. 확률과 통계에 대해서 ‘이해’ 하기 쉽게 되어 있는 책이다. 처음 수학을 배울 때 이렇게 이해하면서 배웠다면 조금은 수학에 대해 호감을 키웠을지도 모르겠다.(과연?).
2년 전에 ‘공부의 신’ 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본 적이 있다. 거기서 등징하는 한 괴짜 선생님은 수학도 ‘암기’ 가 되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문제를 접하면 바로 생각날 수 있게 수학공식들이 암기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장면이 이 책을 읽고 생각났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에게, 문제풀이를 위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맞는 방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수학을 암기하면서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오히려 ‘수능’ 이라는 벽을 지나버리면 문과생들은 더 이상 수학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리셋 수학 ‘확률과 통계’을 다 일고 나니, 오히려 미분과 적분 편이 궁금해졌다. 지금도 나는 미적분이 어떤 개념인지, 어디에서 활용되는지 모르겠다. 책날개를 보면 ‘지수와로그’, ‘허수와복소수’ 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참에 리셋수학 시리즈를 읽어 보고 흐릿했던 수학개념들에 대해서 다시 배우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 책의 브랜드명 ‘이다새’(이제 다시 새롭게)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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