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선 밖으로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선 밖으로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지만" 내용보기
혼자 노는 아이가 있다. 함께 노는 동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이는 혼자서 논다. 얼마나 외롭고 마음이 졸아들까. 그나마 혼자라도 놀 수 있으니 다행이다. 혼자 놀지 못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이다. 놀이는 아이에게 놀이 그 이상의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아이는 선 따라 걷는 놀이를 한다. 도시는 온통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직선으로 되어 있는 도시의 선들. 아이는 도시 어디
"선 밖으로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지만" 내용보기

혼자 노는 아이가 있다. 함께 노는 동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이는 혼자서 논다. 얼마나 외롭고 마음이 졸아들까. 그나마 혼자라도 놀 수 있으니 다행이다. 혼자 놀지 못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이다. 놀이는 아이에게 놀이 그 이상의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아이는 선 따라 걷는 놀이를 한다. 도시는 온통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직선으로 되어 있는 도시의 선들. 아이는 도시 어디서나 선 따라 걷는 놀이를 할 수 있다. 당장 거리에 나가면 길바닥 위에 선이 있다. 아이는 혼자서 선을 따라 걷는다. 선 밖으로 벗어나면 안 된다. 그러다간 깊은 구멍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구멍에는 떨어지는 녀석을 몽땅 삼켜 버리겠다고 눈을 부릅뜨고 있는 괴물이 살고 있다. 아이는 선 밖으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가끔 중심을 잃을 때면 폴짝 뛰어 선으로 들어간다.


점점 더 빨리 달려보기도 한다. 걷기 놀이를 달리기 놀이로 진화시킨다. 아이는 그렇게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놀이를 진화시킨다. 아이와 놀이는 죽이 잘 맞는 동무다. 아이는 선 모양에 따라 뛰어 넘기도 하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도 한다. 다리 위에서는 강물이 만드는 선들을 보며 여행을 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분필로 다리 위에 상상의 나라를 그린다. 아이는 상상의 나라를 여행하며 지구를 한 바퀴 돈다. 그러고는 해가 저물면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서도 놀이를 멈출 수 없다. 공책 위의 선을 따라 걷기도 하고, 공책에 선이 없으면 직접 그리면서 논다.


웃음 짓는 얼굴처럼 둥글고 부드러운 선,

찡그린 표정처럼 뾰족 뾰족 날카로운 선!

손가락의 지문처럼 뱅글뱅글 돌아가는 선.


아이는 꿈속에서도 선을 따라 걷는다. 그런데, 앗! 아이가 선 밖으로 떨어진다. 구멍 속으로, 자꾸만 자꾸만, 떨어진다. 구멍 속은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구멍에 괴물 따위는 없다. 그렇다면 선 따라 걷는 놀이도 괴물도 끝나는 것인가. 그렇지만 괴물은 없어도 놀이는 있다. 놀이가 선 따라 걷는 놀이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선 따라 걷는 놀이가 있다면 선을 밟지 않는 놀이도 있는 것이다. 선을 밟지 않고 한 칸 한 칸 건너가다 보면 땅에서 어느새 하늘로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장면은 선을 밟지 않는 놀이가 선 따라 걷는 놀이보다 훨씬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쯤 되면 아이의 놀이는 놀이에서 끝나지 않고 훨씬 큰 의미로 확장됨을 알 수 있다. 괴물이라는 두려움이 막는 경계 너머에는 실상 괴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멋진 신세계가 열릴 수도 있는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4.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선은 무엇일까?
"나의 선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선따라 걷는아이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힐링'되는 책이라고 할수있을것같다 선을따라 걷는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 "이 선을 벗어나면 깊고깊은 동굴로 떨어져 괴물이 날 삼켜버릴거야 " 그리고 선을따라 걷고뛰고 하다 떨어지고 만다 "뭐야 괴물따윈 없잖아!" 참 통쾌하다. 선을 벗어나도 나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같은건 없는것이다! 그리고 소녀는 선을 밟지않는 새로운
"나의 선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선따라 걷는아이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힐링'되는 책이라고 할수있을것같다

선을따라 걷는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 "이 선을 벗어나면 깊고깊은 동굴로 떨어져 괴물이 날 삼켜버릴거야 " 그리고 선을따라 걷고뛰고 하다 떨어지고 만다 "뭐야 괴물따윈 없잖아!" 참 통쾌하다.

선을 벗어나도 나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같은건 없는것이다!

그리고 소녀는 선을 밟지않는 새로운놀이를 '함께'시작한다

"얘들아 !이번엔 누구차례야? 너 ? 나 ?" 라는 물음과 함께.

나도 너무 주위의 말들과 시선에 겁먹어 정해진 선만을 따라 걷고있는것만은 아닌지..

이 선이 내가 만든 선인지 다른이가 그려준 선인지.. 물음이 들때마다 이책을 꺼내본다 .  

c****4 2013.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