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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이런 약간 처지는 영화일수록 블루레이로 봐 줘야 한다는 점. 눈 째고 접고 코 높이고 턱 깎아서 사람같이 안 보이는 성형미녀들만 보다가, 좀 찌그러져도 왠지 신비감있는 시골 처녀를 구경하는 맛이 있다고 할까. 하물며 첨부터 작품성 포기하고 괴기 렐릭으로 컨셉잡고 만든 이런 영화라면 더더군다나 일종의 전생 체험처럼(정말 적절) 마스크와 고글 쓰고 한번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최소한 고기에 식상한 입이 간만에 찾는 청국장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출연진을 보라, 나는 어렸을 때 공부와는 담을 쌓은 먹고대학생 누나들만 이런 영화를(그 시놉시스를 들어보니 국민학생이 들어도 너무 한심했다. 그걸 대체 국딩 말고 누가 보러갈까? 차라리 미숙이누나 대근이 형 낭나오는 게 토속적 향기나 있지)보러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저 뜨르르한 배역진에 허걱!이 저절로 입에서 샌다. 이건 명작의 재발견이 아니라 그냥 무드쎌라 증후군에 불과한 걸까? 아 모르겠다. 씨바 닥치고 블루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