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들의 시간/ 정혜주/ 틀을깨는생각/2018 유럽도 좋고, 인도도 좋지만, 선뜻 참 가기가 어려운 곳 중에 하나가 바로 남미. 미국 바로 아래에 붙어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미국 보다 훨씬 더 먼 지역이 아닌가 싶다. 마야, 아즈테크 ... 들어는 봤지만, 치첸이차, 테노치티틀란 어디서 보긴 봤지만 뚜렷하지 않은 문명과 도시. 스페인의 야만적인 식민 정책으로 뿌리째 잘려나가 원시인처럼 취급당했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유라시아대륙과 분리되어 독자적인 문명과 문화를 이루어낸 곳으로 인식되면서 새롭게 연구되고 있는 곳. 바로 메소아메리카다. 아득한 문명의 시작 시기 부터 스페인에 의해 아즈테크의 마지막 왕 목테수마가 목숨을 잃기까지의 긴 역사를 3개의 큰 문명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놀라운 건축 기념비들과 유물 유적, 그리고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그들의 독특한 세계관과 종교, 왕조의 역사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이를 꿰어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발굴가의 분투도 살짝 소개하고 있는 드문 책이다. 저자 본인이 발굴에 참여하고 있는 학자이기 때문이리라. 우리나라에 이런 독특한 영역에 열심인 연구가가 있다는 것도 반갑고, 다루고 있는 내용 자체가 생소하고 낯선 부분이 많지만 정성을 담뿍 들여서 만들어서 애착이 간다. 여기 소개하는 곳이라면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꼭 그날이 와야 할텐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