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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SNOWHERE. 카투니스트 ![]()
둘 다 말이 되는 것이기에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그 그림 밑에 적힌 글을 읽고 나자 그가 의도하고 있는 정답이 어느 쪽에 있는지 분명해졌다. 그의 전언에 따르자면, 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아니었으며 산타할아버지로부터 선물을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었다. 갑자기 부끄러움이 밀려들었다. 스무 살 무렵에 품었던 꿈을 아직도 놓지 않은 채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마흔이 넘고 쉰이 다 되도록 아직도 그 꿈에 살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이처럼 내 오래된 꿈을 회의하고 부정하는 무의식이 도사리고 있다는 말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씌어진 이 한 줄의 영어 문장이 우리의 무의식을 읽어내는데 제법 유용한 신빙성 있는 심리 테스트 문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심리학의 ‘심’자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코웃음을 칠 것이다. 그렇지만 이 영어 문장을 부정적으로 읽어낸 내 눈과 마음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혐의는 끝내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 책을 거의 다 읽어낸 시점에서 이 영어 문장을 만나는 것이었는데도 내가 그걸 부정적으로 읽어냈다는 사실은, 이 책이 그 제목처럼 독자의 마음 깊숙이 전파시켜 심어놓고자 한 ‘행복 바이러스’에 내 마음은 조금도 감염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것일 테니 말이다. 가만 생각하니 그럴 만 했다. 이 책 역시 좀 가벼운 읽을거리로 한 해를 시작하자는 생각에서 집어든 것이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내 눈에 들어온 글과 그림들이 너무 쉽고 평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는 건성으로 읽었던 것이다. 얄팍한 시집 한 권을 읽더라도 적어도 이틀 정도는 시간을 두고 마음을 기울여 읽는 것이 평소의 내 독서법인데, 이 책은 앉은자리에서 한 시간 만에 뚝딱 읽어냈으니 내가 느낀 가벼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사실 이 책의 쪽수는 200쪽이 훨씬 넘어가지만 그 절반은 아주 쉽게 이해되는 단순하고 착한 그림들이 차지하고 있고 또한 그림의 맞은편 쪽에 실린 글들도 웬만한 시보다 짧은 글이 대부분이어서 여백이 풍부한 이 책을 독파하는 데는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일상의 경험과 사물들에서 이끌어낸 함께 나누는 사랑, 작은 희망, 소중한 꿈, 소박한 행복 등 누구라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평이한 주제들을 거의 기교를 부리지 않은 편안한 문체로 썼다는 점 또한 속독을 가능케 하는 주된 요인이다. 그래서 나는 거의 아무 생각 없이, 또한 거의 아무런 느낌도 받지 않으면서 마치 심심풀이 만화책 읽듯이 그저 눈가는 대로 이 책을 읽어나갔던 것이다. 그랬기에 이 책의 거의 막판에 마주친 ‘DREAMISNOWHERE’도 별다른 생각 없이 내게 좀더 익숙한 구문 형식인 ‘Dream is no where.’라고 읽어냈던 게 아닌가 싶다. (‘Dream is now here’는 틀린 문장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영어 문장에서는 대체로 장소 부사가 시간 부사에 앞선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문법적으로는 ‘Dream is here now.’가 좀더 적확한 표현이다.)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이 되자, 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에는 100여 편에 달하는 그림과 글들을 이틀에 걸쳐 조금씩 나눠 읽었다. 그러자 이 책이 머금고 있는 은은한 삶의 향기가 비로소 느껴졌다. 첫 독서에서는 들리지 않았던, 일상의 분주한 그러나 행복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그림 속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이 내게 내밀고 있는 손에 담긴 체온이 내게까지 전달됐다. 처음엔 그냥 지나쳤던 소박한 그림들과 글들에 마음이 오래 머물렀고, 그 중에서 몇 줄은 노트에 옮겨 적었다. 연필에서 중요한 것은 외피를 감싸는 나무가 아닌 그 안에 든 심이라고 했듯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 역시 심(心)입니다. 마음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연필심에서 글씨가 나오고 그림이 나오듯 눈을 감고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 보세요. – 162쪽, 심(心) – 카투니스트 하지만 이젠 나도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과 글들에서 위안을 받고 삶을 살아갈 힘을 얻었을지도 넉넉히 상상이 된다. 일간신문의 독자들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온갖 흉흉한 사건, 사고들로 가득 도배한 신문의 한 구석에서 이렇듯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 컷 만화를 보고 읽는 기쁨이란 얼마나 컸을 것인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일간지의 만화는 촌철살인적인 날카로운 기지와 풍자와 조롱과 비판을 담은 시사적인 내용을 담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왔던 내 고정관념이 무너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 평범한 이웃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일상적으로 대하는 사물들이 들려주는 소박한 이야기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게도, 당신에게도, 아니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서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이런 이야기들은 지은이의 말대로 ‘마음이 자라는 이야기’이다. 머리로만 판단하지 말고, 눈으로만 읽지 말고, 시간을 들여서, 마음을 기울여서 읽는다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장을 덮을 무렵, 자신의 마음의 키가 한 뼘쯤 자라나 있음을 느낄 수 있으리라. |
| 행복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 행복은 항상 자신의 주변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네요.내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 행복 바이러스처럼 많이많이 퍼트려지길 바라는 마음이 새록이 자라납니다. 주변을 바라보는 재밌고 새로운 시선을 알게되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봐야겠어요. 언제든지 어디를 펼치고 봐도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2010년 즐거운 책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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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알록달록 예쁜 겉표지와 책에 삽화되어있는 그림이 너무 귀여워 구입했드랬습니다~
각박해지기쉬운 요즘 생활에 참으로 따뜻하고 진정한 내안의 행복이 무얼까 다시금 일깨워주는 그런책인거같아 요즘 책에서 손을떼지못하고 읽고 또 읽고 반복하고있어요^^
특히 삽화되어잇는 그림이 너무나 해학적이고 예뻐서 책에 손이 자꾸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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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웃음알갱이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구입했습니다.
내용은 사랑하세요, 소원하세요, 꿈꾸세요, 행복하세요 의 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글에 희망과 기쁨, 그리고 유쾌함과 행복함이 담겨져 있습니다.
카툰에세이라 그림에 치중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글도 상당히 괜찮고 공감과 진심이 와닿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또한 그림에 숨겨진 의미와 작가의 깊은 의도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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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란 하늘처럼 꿈꾸는 날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캠페인으로 책을 선물하는 운동도 하고 있지만 정작 좋은 책들은 꽁꽁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행복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루하루 절망적이라면 하루하루 꿈을 잃어가고 있다면 하루하루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은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는 그 자체 아닐까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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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행복을 느끼고 있다. 거의 몇 년 동안 반복되었던 레포트와 시험의 굴레에서 벗어나 조급함에 쫒겨 다음 일을 계획해야 했던 내게 지금의 여유가 내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지나가 듯, 머리가 복잡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잠깐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글도, 그림도 내게 작지만 크게 무언가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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