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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반성과 후회를 통한 자신과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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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맑은 날씨보다 비올 때가 괜찮다. 여럿이 보기 보다는 혼자 혹은 영화보고 평가하는 게 편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이 영화 덕분에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를 다시 봤다. 영화에 사전 정보가 없으면, 처음 부분에서 숀펜과 브래드 피트 사이에서 관계이해를 잘못 했을 정도로 두 배우의 삶에 대한 시선, 기억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어른의 두 손에 있는 작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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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맑은 날씨보다 비올 때가 괜찮다. 여럿이 보기 보다는 혼자 혹은 영화보고 평가하는 게 편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이 영화 덕분에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를 다시 봤다. 영화에 사전 정보가 없으면, 처음 부분에서 숀펜과 브래드 피트 사이에서 관계이해를 잘못 했을 정도로 두 배우의 삶에 대한 시선, 기억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어른의 두 손에 있는 작은 아이의 발,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그 장면을 이 영화를 보고 느낄 수 있다면,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졸리거나 이해가 안 되거나 삶에 대한 진지한 시선을 보내거나. 이 영화에 대한 시선이 아마도 이렇지 않을까 싶다. 중간중간 나오는 생명체들의 출현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며 협곡의 존재감은 도대체 무엇인지...그런데, 그 모든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들을 압도하는 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와 이야기전개다. 옴니버스식 영화의 한 주제로 20-30분 정도로 모든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을 2시간 넘는 시간에 담아 말하고, 전달하고 싶어했던 것은 무엇일까?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생각하게 된다.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 그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 중 귀중한 것을 상실했을 때의 비애감, 그리고 그 비애로부터 파생되는 또 다른 기대감과 아쉬움. 그것이 마지막의 화해의 장면까지 전개되는데 그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울리는 마음의 울림이 있다.

 

   베를린에서 수상하려면 영화적 상징성을 한 테이크에 어떻게 담아야 하고, (종교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는 과정을 간결하면서도 어떤 대사와 음악으로 보여줘야 하는지 모범적으로 제시하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브람스와 바흐의 음악이 나오면서 그 당시 흔한 로큰롤 한 번 나오지 않는 가정, 모든 것의 책임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향하는 아버지. 어쩌면, 과거의 이야기가 현대에도 소통되고 이해될 수 있게 하는 것, 이게 영화가 소모되지 않고 예술로 남을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신 테이크와 화면의 이동이 주는 자그만 율동감이 지루할 수 있는 영화에 시선이동을 주는 것도 지루함을 덜한다. 서양에서의 종교적 이상이 크리스트교였다면, 그래서, 인간의 삶을 욥기로 풀어서 재해석했다면, 동양 혹은 한국에서 종교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담을 수 있는 종교(답은 나오지만^^)와 그것을 통한 이상과 현실의 이해와 이상을 만드는 것 또한 우리 영화의 역할이지 않을까?

 

     



YES마니아 : 골드 n********y 2012.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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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적 영상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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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거대한 딱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보다 잘은 몰라도 오래전 테렌스 맬릭(1943~ )이란 영상 시인 철학자(?)의 명성이 좀 과대 평가된 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해소되었다, 그리고 이런 조금은 새롭게 느껴지며 독특한 유형(?)의 서구식 영상연출법을 통해 그토록 영화화가 어렵다는, 형이상학적이며 지극히 내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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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거대한 딱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보다 잘은 몰라도 오래전 테렌스 맬릭(1943~ )이란 영상 시인 철학자(?)의 명성이 좀 과대 평가된 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해소되었다, 그리고 이런 조금은 새롭게 느껴지며 독특한 유형(?)의 서구식 영상연출법을 통해 그토록 영화화가 어렵다는, 형이상학적이며 지극히 내면적인 '스트림 오브 컨셔스니스'(의식의 흐름)방식으로 서술된 원작 텍스트 소설류들의 경우도 영상화에 있어서  어떤 희망적인 가능성을 읽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과거의 지극히 회의적이었던(그런 소설류들의 영화화가 대부분 대중적인 실패의 경우를 봐온 터라) 그런 사고에서 어떤 사고전환의 빛을 보게 된 경우였다, 결코 대중적으로 소비되어지는 그런 영화는 될 수 없는 듯한데, 그리고 자칫 혼자만의 알 수 없는 넋두리로서 한편으론 따분한 XX철학으로 빠질 가능성도 다분한 이런 류의 작품들은 호불호가 명확히 나뉠 수 있는 영화이지만 테렌스 맬릭과 같은 탁월한 장인이 빚어낸 걸작이라서인지 두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이 휘리릿 지나간 느낌, 재밋게 보았다, 재미, 그런 재미들이 대중적으로 소비되어 질 수 있는 시대의 도래인 것이다, 그리고 브래드 피트나 숀팬처럼 대중적 탑스타들을  이런 작품들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좀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특히 형이상학적 의식의 서술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슬아슬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감상한 부분도 없지 않았다, 이거 가다가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거 아닐까 하는, 그런데 흔들리지 않는 강렬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풀어내는 영상의 미학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대단한 빛의 촬영, 은유적 묘사들, 또한 서두의 성경 욥기 인용구와 하나님에 대한 거대한 질문의 화두들은 보는 내내 머리와 가슴속을 맴돌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러한 심도있는 주제의식의 작품을 그려낼 수 있는 국내 영화작가의 출현도 기대해 본다, 테렌스 맬릭이 옥스퍼드 철학박사 출신이라는데 그의 초기작 <황무지>(1973)가 새삼 떠오른다, 감독의 작가적 테마 스케일이 크고도 넓다, 이상 두서없이 쫑終,,

 

 

 

 

j***5 2015.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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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 Lacrimosa By Zbigniew Preis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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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 2011)" 는 한마디로 기괴하면서도 경이로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철학적인 영화로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작가주의 스타일 때문에 열광 또는 혹평을 오가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상철학자라 불리우는 '테렌스 멜릭' 감독은영화 1편 연출에 소요되는 기간이 무척이나 긴 장고형 스타일인데 데뷔작 "황무지"(1973)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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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 2011)"

한마디로 기괴하면서도 경이로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철학적인 영화로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작가주의 스타일 때문에 열광 또는 혹평을 오가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상철학자라 불리우는 '테렌스 멜릭' 감독은

영화 1편 연출에 소요되는 기간이 무척이나 긴 장고형 스타일인데 데뷔작 "황무지"(1973)로부터 "천국의 나날들" (1978) "신 레드라인"(1998) "월드"(2005)에 이어 본 영화까지 무려 4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독특한 철학과 미학을 거대한 스크린에 구현해내는 유려한 영상미가 장기이지만, 저 역시도 영화를 보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영화감독 입니다.

 

본 영화에는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 '브래드 피트' '숀 펜' 그리고

'제시카 차스테인' 이 출연하고 있으나, 이들의 모습이나 연기보다는

독보적인 영상미가 훨씬 돋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철학적 주제" "정신분석" 그리고 "15분에 걸친 경이로운 영상"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철학적 주제"

크게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나눌 수 있는 데

 

먼저 우주의 탄생을 다룬 우주, 자연, 도시를 배경으로 한 다큐 영상을 통해 생명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보여주고 있고,

가족간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를 드라마 장르로서 생명에 대한 미시적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특히, 신과도 같은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인간과도 같은 반항적인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치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마냥 보여지고 있는 데 한마디로 경이로움과 기괴함이 공존하는 그의 영상은 정말이지 독특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정신분석" 은 영화에 등장하는 정신분석학적 의학용어들인 "트라우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가 있습니다. 먼저 "트라우마"의 사전적 의미로는

 

트라우마(trauma)는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 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충격' 을 말한다.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극히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는 장기 기억되는데,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때 불안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트라우마 [trauma]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그리고 "오이디푸스콤플렉스" 의 사전적 의미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 Ödipuskomplex ]

 

정신분석학의 개념으로 어머니에게는 애정을 아버지에게는 증오를 무의식적으로 품는 성적애착. 즉 아버지를 대신하여 어머니와 성적 관계를 맺으려는 무의식의 욕망에서 발생한 관념의 복합 감정이다. 아버지에 대한 살의와 어머니에 대한 연모라는 감정적 측면과 인간이 과거의 문화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도식이라는 구조적 측면이 있다.

 

프로이트(Sigmund Freud)꿈의 해석에서 유형적인 꿈에서 그 감정적 측면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토템과 터부이후에는 그 구조적 측면을 추구하였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감정적 측면은 인간주체의 사회적 성숙과 관계된다.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망이라는 본래 아버지가 갖는 욕망을 모방하는 것은 주체의 욕망을 하나의 규범으로 이끌어 결국 어머니의 대리가 되는 성적대상을 발견함으로써 주체는 '교환' 이라는 사회적 시스템을 이끌어낸다.

 

한편, 주체가 아버지의 욕망을 갖고자 하는 것의 구조적인 의미는 그가 자신의 생존근거를 아버지의 입장에서 발견한다는 것이며 거기에는 정신의 평형을 위협하는 전능성이나 일탈로의 경향이 내포되어 있다. 주체가 죽은 아버지의 입장을 자신이 대신하는 것의 필연성은 "원부살해" 라는 프로이트적 신화에 의해 제시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이디푸스콤플렉스 [Ödipuskomplex]

 

"15분에 걸친 다큐영상"

아마도 영화를 본 후 오랫동안 깊이 남는 잔상은

아마도 우주의 기원으로부터 지구의 역사를 다룬 15분에 걸친 긴 다큐영상 일텐데 대중영화에서 이토록 오랜 시간동안 오직 영상만으로 영화가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사적인 이미지와 철학적인 주제가 결합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마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의 오프닝 시퀸스를 연상시키는 데 영상과 함께 흐르던 클래식 음악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Zbigniew Preisner' 의 "Lacrimosa" 를 추천합니다.


아울러, 영화에는 많은 클래식 명곡들이 등장하는 데 

스메타나의 "몰다우" 를 필두로 하여 베를리오즈의 "레퀴엠" 

말러의 "교향곡 1번"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브람스의 "교향곡 4번" 등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과 더불어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n*******1 2016.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