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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배우 김명민이 주만호라는 마라톤 선수로 분한 '페이스 메이커'가 개봉한다. 30Km만 꾸준히 우승 후보인 선수를 위해 그의 달리기 페이스를 맞춰주는 역할이 주 전문인 주만호라는 한 인간의 깊은 고뇌를 김명민이 연기한 작품이다. 김명민의 연기에 집중하다 선수촌에서 고아라와 나눈 대화가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억속 깊이 남았다. "잘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고 ... 페이스 메이커는 그에게 정말 "잘"하는 길이다. 그렇게 훈련을 했고, 30Km를 달리면 몸이 알아서 자동으로 기력을 소진해 대열에서 이탈하게 되는 그 정도의 길, 그것을 비록 주만호는 "잘"하는 길이지만 정작 자기가 꼭 하고 싶은 것은 42.195Km를 완주하는 것이었다. 페이스 메이커로 자기의 페이스를 잃어 쓰러지는 선수가 아닌 자기가 꼭 하고 싶은 "완주"를 하고 싶어 결국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를 함과 함께 출발선에 다시 선 주만호를 만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주만호가 태능에 들어가기 전, 안성기씨의 연락을 받은 곳은 열심히 달리며 "닭배달"을 하는 생업의 현장이었다. 꾸준히 자기를 돌아본다. 나는 지금 이대로 , 지금 이 모습으로 멈춰 있는 것이 옳은가? 내가 잘 하는 것이 닭배달인가? 아니면 페이스 메이커라도 하면서 현장, 즉 마라톤 현장에 서 있는 주만호가 제대로 된 나의 모습일까? 이런 고민을 꾸준히 반복 또 반복하며 서있다. 이도권님의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를 만났다.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를 꾸준히 반복해서 되묻고 고뇌하는 젊은 인생을 만났다. 스리랑카로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달려간 그의 모습, 유명한 은행의 평탄한 "은행원"의 삶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노조 활동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그 곳을 과감하게 달려는 저자의 모습... 어찌 주만호의 인생과 결이 다르다 할수 있겠는가. 현장과 시간, 그리고 말투와 생김새는 달라도, 저자는 영화 주인공 '주만호'가 고민했던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 물론 그게 무엇일까 하는 고민은 날마다 브레이크 없는 열차처럼 멈추지 않는 질주속에서 끊임없이 해야했기에 그 선택이 "옳은가 그른가"를 판단할 겨를도 없이 발을 디뎌야만 했고, 그의 인생 경로에서 만난 다양한 경험은 결국 그의 브랜드, 그의 가치를 만들어주는데 충분했다. 책장 한장 한장에 담긴 청춘의 땀을 만나고, 기나긴 마라톤 현장에서 주만호의 외침을 만난다. 이 시절이 내게도 있었나? 하고 돌이켜본다. 가슴 아리게 숨몰아쉬며 달렸고, 지금도 열심히 그 길을 찾으며 달리는 이도권 저자께 무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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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나름대로는 '공부 잘한다'라는 칭찬을 많이 들으며 자랐건만, 정작 중요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서 벌써 약 10년 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엄밀히 따져보면 '제자리'는 아니지만 체감상 계속 그 자리에서 맴돌고만 있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많이 있다.) '나보다 못하는'
친구조차 번듯하게 자리잡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난 대체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이대로 괜찮은걸까"라는 질문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동안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좀처럼 쉽지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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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의 삶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 책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는 내가 누구이며 어쩐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살아있음에 대한 확인이 될 수도 있는 우리의 자존감은 스스로를 굳건히 하게 하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자존감 확인의 질문에 긍정이라는 마음의 기술을 더해 던지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나와 세상의 관계, 물음과 답을 모두 내가 쥐고 있다 생각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