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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읽고 나니, 먹먹함이 가시지 않는다. 도대체 사람의 삶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단 말인가. 제르베즈와 쿠포의 안타까움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의 쿠포는 정말 다정한 남자였고, 쿠포를 만나기 전의 제르베즈도 비록 첫남자가 떠나긴 했어도, 이지경까지 될지는 몰랐다. 쳐맞을 정도의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가난했고, 열심히 살았고, 그러다 일들이 잘 풀리지않기는 했으나...성실하던 사람들이 게으른 사람이 되고, 알콜 중독자가 되어 바닥끝까지 떨어지니, 잘 쓰인 글을 읽은 뿌듯함과 더불어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부자로 태어나서 그닥 어려움이 없이 살아온 사람들이 과연 이 책을 읽고 공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제적으로 적당하면 배움이 있고, 배움이 있으면 보편적으로 이런 식의 몰락은 없다. 더 욕심을 내거나, 비도덕적인 일을 일삼다가 망해버리기 쉽상일텐데, 그냥 이들은 가난했고, 못배웠고, 예상치못한 일들에 의해서 나태해지고, 그냥 살아숨쉬기조차 버거운 상태가 되어 저세상으로 가버린다. 내가 더 오싹했던 이유는...아마, 살면서 이런 꼴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굶어죽지는 않더라도, 못지 않은 빈곤에 허덕이고...술에 의존하고...자식육성을 제대로 하지 않아 다음 세대까지 엉망진창이 되는 사례는 정말 주위에 널리고 널렸다. 어쩌면, 내가 악착같이 배우고, 나의 몸과 정신 상태에 대해서 극도로 신경을 쓰는 것 역시 그에 대한 트라우마 혹은 나의 생존에 대한 욕구일 것이다. 구제와 잘 되지 않은 부분과 이후 비참한 몰골로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은 눈물겹다. 금족 같은 딸 나나가 또 이런 인생을 되물림 하게 될 것 같아 보는 내내 기가막힌 운명에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변하는 꼴을보니...삶이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든다. 엇비슷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인들은 어쨌거나 먹고 사는 것도 놀랍고...심지어 '차라리 바람을 피워 입에 풀칠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욕이 없이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모습은 정말 섬뜩하다. 역시 세계 명작의 타이틀은 그 이름값을 한다. 에밀 졸라의 작품을 더 찾아봐야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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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2 에밀 졸라 저 . 박명숙 역 . 문학동네 여러 출판사 번역을 비교해가면서 봤는데 문학동네가 그나마 제일 잘 읽혀서 문학동네로 구매했다. 정말 고전 문학도 어떤 작품이냐에 따라 번역이 하늘과 땅 차이인듯하다. 목로주점도 아직은 묵은지지만 얼른 읽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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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그렇게 소박하게 살기를 응원했는데, 삶은 그녀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다. 그녀의 잘못일까. 그녀의 운명은 어쩌면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의 딸로 태어났을때부터 결정지어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가고자 했고, 자신의 삶을, 역경을 헤쳐나가려고 강인한 의지로 이겨내지만, 반복되는 역경속에 그녀는 결국 아버지를 따라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게걸스러운 모습으로 죽어간다. 제르베즈는 매순간 자신에게 주어졌던 난관을 극복하고자 발버둥치지만 결국은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한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묵직하니 무거웠다. 그래서 에밀 졸라의 다른 소설들이 궁금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쉬었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은 나나나 인간짐승을 읽고 나니 그 두 소설 보다는 조금은 덜 무거운 소설 같기도 했다. 작가 자신의 말처럼 순수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제르베즈의 노력이, 자신에게 주어졌던 운명을 이겨내려고 했던 그녀의 의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희망이 보이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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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2는 인생 마음대로 되지 않고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는 내용이었다. 인생 평범하게, 소박하게 살고 싶다는 그녀의 바램을 무참히 깨뜨리고 있다. 그녀의 잘못일까? 사회의 잘못일까? 태어날 때부터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흙수저가 동수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반복되는 역경이 결국 희망도 앗아가 버리는 슬픈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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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전에 구입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다가 주말에 시간이나 드디어 읽게되었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1권을 읽고나서... 2권을 안샀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주문했다. 에밀졸라의 많은 작품들중 추천받은 첫번째 작품으로 목로주점을 선택한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당시 파리의 하층민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실감나게 묘사한 작품이다. 아직까지 에밀졸라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제르베즈의 딸인 나나가 주인공인 "나나" 역시 함께 구입했는대 루공마키르 총서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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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은 산업혁명기 파리 하층민의 참혹한 현실과 몰락을 생생하게 그린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입니다. 알코올 중독과 빈곤이라는 굴레 속에서 파멸해 가는 여주인공 제르베즈의 삶을 냉혹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비극적인 환경이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강렬하고도 묵직한 고발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
| 빈곤과 알콜 중독, 배신과 절망이 어떻게 삶을 잠식하는지 보여준다. 비참하다 못해 계속적으로 무거운 여운을 남긴다.작가 에밀졸라의 차가운 시선으로 자연주의, 사실적 표현으로 주인공 제베즈가 맞이하는 파국은 강렬하고 생생하다. 이어지는 그녀의 딸이야기 ‘나나’를 읽어봐야겠다. |
|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걸작 『목로주점』은 파리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노골적인 언어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1877년 출간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휩싸인 문제작이다. 프랑스 제2제정 시절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목표로 기획된 스무 권의 연작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으로,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