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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습한 짙그늘 아래 켜켜이 재여져있던 응달진 대립의 역사를 대금을(대금소리) 모티브로 해서 양달진 곳으로 꺼내놓고 온기를 쬐어주는 듯한 줄거리와 전개과정도 빼어나고,, 게다가 투박한 항아리속에 문학적 유려한 문체가 빼곡히 차있는 듯함도 음미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움과(자유) 아름다움이(평등) 만나 충돌을 일으키므로 해서 결국은 두 아름다운 것이 광폭해지고,추레해지고,서로에게 뼈저린 상처만을 남겼었던 한 시대에 대한 각성과 자성을 은연중 요구(?)하는 메시지도 책의 전반에 걸처 흐르고 있는 가치있는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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