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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천 그리고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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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과 태백 여행을 하면서 자주 가지 않은 곳들을 찾아 봐야 겠다고 결심했다.<제천그리고 충주>는 그 덕분으로 알게 된 책이다. '아는여행'시리즈 1편도 궁금했으나,우선은 2편부터.자신의 품은 팔지 않은 채,누군가의 정보로 여행을 한다는 건 수동적인 방식의 여행일지 모른다. 그러나,이 책은 정보에 치중하면서도 어느 곳을 과하게 자랑하듯 포장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무엇보
"(여행)제천 그리고 충주" 내용보기

정선과 태백 여행을 하면서 자주 가지 않은 곳들을 찾아 봐야 겠다고 결심했다.<제천그리고 충주>는 그 덕분으로 알게 된 책이다. '아는여행'시리즈 1편도 궁금했으나,우선은 2편부터.자신의 품은 팔지 않은 채,누군가의 정보로 여행을 한다는 건 수동적인 방식의 여행일지 모른다. 그러나,이 책은 정보에 치중하면서도 어느 곳을 과하게 자랑하듯 포장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무엇보다 여행지로 대표(?)되는 도시가 아니란 점도 좋았다.그리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렸다.소원이네밥상에서 점심을 하고,온다책방을 둘러 본 후 충주호 산책을 하고,박달재를 통해 제천으로 넘어 가 보기로.제천에서의 시간은 여건히 허락되는 만큼만 즐겨 보면 될 터. 그러나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 번 여정에서도 나의 계획은 시작부터 처참히 무너졌다.^^ 분명 주소대로 찾아 갔는데 소원이네 밥상이 보이질 않는다.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 보니,한 달 전 문을 닫았다고 했다.(2018년 5월 1쇄가 나왔는데..) 살짝 어이가 없었지만 책방이라도 보면서 위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나섰는데,12시 조금 넘어 간 온다책방은 오픈전이였다.아직 만날 인연이 아니였던 걸까?  급 밀려오는 허기에 백짬봉이 맛있다는 상촌식당으로 다시 고고씽~^^

 

 

여행은 그렇게 상촌식당에서부터 시작 되였다.우선 충주에서 식당(수안보 방향) 으로 가는 길 풍경이 예술이였다.식당에 도착해서는,탕수육도 먹고 싶었지만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관계로 백짬뽕과 짜장면을 주문했는데,짜장면은 보통(어쩌면 백짬뽕에 너무 반한 탓일수도 있겠고..^^) 그러나..백짬봉은 정말,밥을 말아 먹고 싶은 유혹을 참느라 힘들었다.ㅠㅠ 그리고 호수1010 (커피도 맛나지만 친절했고,빵도 서비스로 나온다.자연 풍경이 덤처럼 느껴질 정도다) 에서 커피나 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하려 가던 길....와우 길이 예술이였다.계명산 줄기인 심항산을 휘감아 돌면서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수 있는 종댕이길 발견!! 호수1010에서 커피를 사서 출발점인 마지막재까지 걸었더니 1시간정도가 걸렸다.(현지에서 사먹은 복숭아의 맛도 굿^^) 완주하면 7키로가 조금 넘는 걸이...만약 소원이네밥상에서 밥을 먹고,서점을 구경했다면 상촌식당과 종댕이길은 만나지 못했을게다.마치 종댕이길 사전답사 한 기분마저 들었다.가을이 가기 전 다시 방문할 계획까지 세웠다.(상촌식당에서 탕수육과 백짬봉에공기밥 추가해서 먹고..^^) 종댕이길 완주해 보기.!! 예정에 없던 종댕이길을 걷게 된 덕분에 충주에서 제천으로 넘어가는 박달재에서 시간이 지체 되기도 했다.해서 지인이 부탁했던 덩실분식의 찹쌀떡은 매진으로 구입 하지 못했다는..충주호도 환상적이고,청풍호를 휘감아 도는 길도 예술이였다.오랜만에 산으로 넘어가는 일몰도 보고,내륙지방의 기온이 얼마나 시원한지도 온몸으로 느꼈다.그러나 이번여행에서 책방보다 더 궁금했던 누리마을 빵카페...우리밀로 만들었다는 사실 때문인지 달지 않으면서 바디감이 느껴지는 식빵이 특히 좋았다.(다음엔 깜빠뉴도 구입 할 예정^^) 이제 마지막 여정의 마무리를 할 식당으로 찾다가 월악식당으로 결정!! (청국장찌개가 먹고 싶었으므로) 단돈 6천이라 하기엔 너무 멋진 밥상이였다.^^

 

겨우 점 하나 찍는 여행이였다.가 보고 싶은 곳을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제천에 가면,충주에 가면 볼 수 있는 곳들부터 만났으니 말이다.그럼에도 여행의 묘미(?)를 한 껏 누린 것 같다.업데이트 되지 못한 정보로 낭패를 본 것이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사실.그덕분에 새로운 여행 플랜도 세우게 되지 않았던가?^^

그곳이 왜 좋은지에 대한 소개도 호들갑스럽지 않아 좋았다.나와는 다른 취향일수도 있으니 만족스럽지 않은 지점도 있을 지 모른다.그런데 어쩌면 바로,그 지점에서 자신만의 무엇인가를 채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해서 이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w*******i 2018.09.09. 신고 공감 6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