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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내용보기
정치 지형이 크게 바뀌는 선거가 며칠 전에 있었습니다. 유생 육가는 "말 위에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유방에게 직언했다는 고사가 있긴 하나, 그 일화는 싸움의 향방이 결정되고 그 사후처리가 더 중요하다는 맥락도 담습니다. 이 책은 이번 지선의 향방이 결정되기 전에 집필, 출간되었겠지만 사실 선거 결과도 그렇고 그 전날 열린 미북 정상회담의 중요한 기조도 일찌감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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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형이 크게 바뀌는 선거가 며칠 전에 있었습니다. 유생 육가는 "말 위에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유방에게 직언했다는 고사가 있긴 하나, 그 일화는 싸움의 향방이 결정되고 그 사후처리가 더 중요하다는 맥락도 담습니다. 이 책은 이번 지선의 향방이 결정되기 전에 집필, 출간되었겠지만 사실 선거 결과도 그렇고 그 전날 열린 미북 정상회담의 중요한 기조도 일찌감치 누구나 예측이 가능했기에, 책의 이런 주장을 놓고는, 오히려 향후 정국을 보다 크게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 정권이 프레임 덕에 승승장구한다고만 볼 것은 아니지만, 계속 잘나가려면 프레임의 새로운 국면을 더 가다듬거나, 향후 십 년을 버틸 새로운 프레임을 마련하자는 메시지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김영삼이라는 어느 노회한 정치인이 마련했던 "프레임"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합니다. 저자의 분석은, 김영삼이 맞이했던 정치 여정의 큰 위기에 대한 프레밍에서 시작합니다. 김영삼은 직선제가 도입된 대선에서 낙선하고, 이후 치러진 총선에서 제3당의 지도자로까지 위상이 후퇴하는 결과를 맞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3당합당이라는 담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보수"라는 큰 깃발 아래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이 한데 모이는 결과를 낳음으로써 외연을 크게 확대하고, 그 지지자들은 "우리는 한편으로는 민주화의 주역, 한편으로는 산업화를 이끈 세력까지 아우른다"는 자부심까지 지닐 수 있었다는 겁니다.

반면 이에 포함되지 못한 진영은, 서로 정체성도 다르면서 주류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소외 의식까지 겹쳐 한동안 올바른 정치적 대응에 나설 수도 없었다는 것이며, 이 모든 것은 김영삼이라는 정치인의 "영웅적인 프레임 설정" 덕택이었다는 게 저자의 분석입니다. 이 사례가 책 첫머리를 장식하는 건 저자 개인의 성향도 성향이겠으나, 그만큼 각 정치 세력들에게 "프레임의 선점,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독자들에게 납득시키려는 의도였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동의하고 싶지 않은데, 첫째 삼당 합당은 김영삼이란 개인이 최초에 주도한 기획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당시 집권 세력 중 신TK계열(이들 역시 제 꾀에 제가 넘어갔던 셈)이 구상한 빅텐트에 가까웠죠. 둘째 너무나 이질적인 세력들이 "보수"라는 기치 하에 몰려들었기에 내부 파쟁에 쉽게 빠져들어 (우리가 다 봤듯이) 가벼운 위기에조차 취약점을 드러내다 쉽게 붕괴되었습니다. 오래 가야 프레임이 프레임이지 내내 자중지란에서 헤어나지 못하다 7년만에 깨졌으면 그게 무슨 프레임이겠습니까(홍준표씨 같은 사람도 이때 그 당에 픽업된 사람이고). 오히려 이를 물려받은 구 한나라당, 이회창씨가 뜻하지 않게 프레임 잔재의 이익을 누렸으나, 본인의 역량 부족으로 그 유리한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주저앉고 말았지요.

셋째 삼당합당의 한 축인 JP 계열을 1995년에 대대적으로 축출하다 오히려 반대진영에 넘겨주는(이게 사상 초유의 정권교체로까지 이어지죠) 어리석음을 범했고, 빅텐트는커녕 자파 패권주의를 어설프게 시도하다 정치신인 이회창에게 별 수고 없이 당권을 쥐게끔 자초한 게 당시 YS계의 서투른 책략이었습니다. 한참 후 2012년 (정반대편의) 민주통합당 역시 너무 무리하게 외연 확장을 시도하다 손발이 안 맞아 총선에서 패배한 것과도 비슷합니다만, 오래 전 "민자당"도 "신한국당"도 다 실패한 프레임이었습니다(진영의 좌우와 무관하게 지나치게 비대한 조직은 운용이 어렵다는 걸 증명). 당시 "민정당"이 살고 싶었으면 자기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했어야 현명한 선택이었겠죠(공화계와의 소연합이라든지). 민정당은 그 아슬아슬한 후신마저 이번 지선에서 전멸한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뿌리가 다른 세력은 오래 동거할 수 없습니다. 이익 앞에서 단단한 결합을 영원히 유지할 것만 같았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300년만에 요란한 이혼을 준비하는 모습이라든가, 결국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X친 막대기 취급 당하며 스페인 진보 진영에서 버림 받는 걸 보십시오.

오히려 저는 2016년 총선 전 반대파(안철수,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등)를 차례차례 다 몰아내고 지휘체계와 노선을 선명히, 일사불란하게 구축한 이른바 친노계의 무지비하고 냉혹한 선택이 여기까지 온 성공 동인이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승기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벌써 오늘 아침에도 장하성 실장 사임 여부를 둘러싸고 작은 잡음이 있었고(결국 스테이한다는 쪽이었으나), 조국 수석 역시 입지가 취약해졌다는 루머가 계속 떠돌기도 했고요.

여튼 책에서 주장하는 본론은 좀 더 넓어진 지평을 응시하자는 겁니다. 요지만 먼저 말하자면 크게 변화한 국제 정세 덕분에, 한국의 현 진보 진영이나 보수 세력이나 전혀 주체적으로 의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는 중인데, 그게 바로 미-북 평화 협상이란 거죠. 저자는 다소 조심스럽게 논의를 전개하지만 요점만 얘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냉전 구도의 해체와 함께 남북 간의 체제 경쟁도 끝났다고 보던 김영삼 - 이명박 - 박근혜 정권에선 대북(對北) 고사 정책을 이어갔으나(여기서는 기묘하게도 YS가 보수로 분류되네요? 여튼 뭐), 북한은 죽을 듯하다 죽지 않고 핵무기 개발로 미국 본토 공략 카드까지 손에 쥐었다는 겁니다.

이 책에서 날카로운 분석이 하나 있는데, 이라크를 미국이 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대량 살상 무기(침공의 명분이었던)"를 이라크가 보유하지 못했기에 가능했다는 겁니다. 반대로 북은 실제 핵무기를 지니고 있기에 미국은 "절대, 절대" 쳐들어가지 못한다는 게 저자의 관점입니다. 친다 친다 말만 많았지 미 본토가 핵 공격에 노출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저히 감행 못한다는 겁니다(여기에 트럼프는 한반도에서 수백만 사상자가 난다는 핑계를 또 대고 있지만). 이 지적은 불편하긴 해도 현 시점에서 반박이 불가한 타당한 분석입니다. 지금 하는 짓을 보면 트럼프가 꼬리를 내린 게 명백하지 않습니까. (어디까지나 지금 기준으로 그렇다는 거고 앞으로 미국 강경파가 또 어떤 추동력을 얻어 "정밀 타격"을 추진할지는 모르는 거지만요)

"현실(북을 치기 힘듦)"을 똑바로 보자는 세력이 미국에서 힘을 얻으면, 그들이 한국의 보수 세력을 무슨 배려라도 하여 대북 강경책을 이어나가리리는 기대는 터무니없다는 게 저자의 지적입니다. 과거에도 사실 미국은 한국의 보수세력을 그리 배려한 적도 없었습니다. 이승만은 북진 통일을 주장했으나 리지웨이 장군은 휴전선의 현상 유지 후 전쟁의 조기 종결을 의도했죠. 닉슨이나 그를 이은 카터 등은 남한에서 주한 미군 완전 철수까지 추진했었는데 카터는 카터라고 해도 닉슨은 공화당 소속의 확고한 보수주의자였습니다. 시대에 적응 못하고 현 보수 세력의 상당수는 그대로 도태되리라는 게 저자의 소 결론인데 저자만의 예측은 물론 아니고 다들 예상했던 바였지만 이번 지선 결과를 다 보고 나서 이 책을 읽으면 자못 비장감이 들 만도 합니다.

그럼 트럼프 이전 오바마는 어떠했는가? 책에서는 미국이 북핵(ICBM까지 추가)이라는 엄연한 현실 앞에 고려할 수 있는 세 가지 옵션을 분류하는데, 그 중 두번째 옵션이 "암묵적 용인, 현상 유지 관리"입니다. 명시적으로 용인도 안 하지만 경거망동시 바로 행동에 돌입하겠다는 태세를 유지하는 건데, 저자는 이 역시 힘들다는 겁니다. 파키스탄 등과 달리 북으로부터 핵 보유 용인을 대가로 얻어낼 수 있는 게 없고(근데 이건 좀 아닌 게, 파키스탄은 제대로 된 협력을제공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빈 라덴을 숨겨줬죠), 이를 방치하다간 미일, 한미 동맹의 기반이 되는 핵우산 체제까지 모두 깨어지고 되려 핵 확산 추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오바마가 바로 이 기조를 잘 유지했다고 보고요. 이 지루한 현상 대치가 의외로 오래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는 않았는데(그 사이에 북한은 경제난으로 붕괴할 수도) 트럼프가 어리석게 혼자 조급증을 낸 게 아닌가 여겨지기도 하네요. 여튼 저자는 단칼에 잘라 "이 두번째 전략은 유지 불가능"이라 말씀하시는데 저는 좀 고개가 갸웃해지긴 합니다.

선대와는 달리 ICBM이나 핵무기를 완성품 단계까지 이끈 현 지도자 김정은이 뭔가 판 자체를 크게 바꿔 놓은 건 사실이고, 이번 싱가폴 방문에서도 리셴룽(이현룡) 총리나 외무장관, 전 교육장관 등에게 이상할 만큼 따뜻한 환대("야.. 너 대단하다.." 뭐 이런?)를 받는 걸 봐도 뭔가 자기 힘으로 위기를 타개한 게 상징적으로 비춰지긴 합니다. 저자는 지나가듯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 팩터가 크게 작용하긴 했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이정희씨 같은 사람이 전대(김정일)와는 달리 이상하게 힘을 내던 것도 아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지금 새삼 들기도... (앗 이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ㅎㅎ) 어쨌든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고, 당장 남한에서 보수세력이 궤멸된 게 이 점을 선명히 증명합니다.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마냥 만세를 부르거나 승리감에 도취될 게 아니라, 변화한 상황에서 잡은 승기를 오래 유지하고 항구적인 시스템으로까지 이어가 보자는 게 이 책에서 주장하는 저자의 "제2프레임"론입니다. p183을 보면 그러나 저자는 큰 우려를 표현합니다. 소위 촛불혁명으로 인해 전통적인 보수 세력은 이미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었고, 여론조사에서도 보듯 문재인 대통령은 높은 개인적 인기를 여전히 누리고는 있습니다. 허나 "사회 경제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으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목표와는 매우 먼 거리에 놓였는데 이는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서라기보다 문제의 진짜 원인이 다른 데 있었고, 문 정부가 의거하는 프레임이 (역시) 변화한 현실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시각입니다.

이 책이 취한 태도 중 크게 신뢰가 가는 건, 현상을 분석할 때 그 인근의 좁은 시점만 보지 않고, 현재를 있게 한 먼 과거(이의 획정은 사람에 따라 범위, 관점이 당연히 다르겠지만)까지 응시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 글로벌화가 확고한 대세라 여겨졌던 1990년대 중반을 돌이켜봅니다. 저 앞 1부에서 또하나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이 있었는데, 민자당 3당 연합이 워낙 큰 덩치로 외연을 확장하는 통에 그 반대진영이 자신을 진보, 좌파, 민족주의, 사민주의, 혹은 심지어 리버럴리즘(이거는 너무나도 애매한 스탠스라서, 반대로 신자유주의와 오히려 맥이 좀 통할 뿐 아니라, 나중에 등장한 미국의 티파티와도 한 발을 걸치는 겁니다) 중 무엇을 정체성으로 삼아야할지도 모를 만큼 혼란에 빠지게 했다는 겁니다(그나마 일시적이었다고 저는 봅니다만). 뭐 이거 하나만큼은 성공이었죠. 아무튼 현재의 국제 무역 질서가 어느 시점에 뿌리를 두었었는지 책은 제법 긴 분량을 할애하여 고찰하는데, 프레임이란 본래 이처럼 이론적 뿌리가 탄탄해야 오래가는 법이죠.

본시 노동 vs 자본의 프레임으로 세계를 획정한 건 마르크스의 사상에서였습니다. 어떤 바보 같은 밑바닥은 "마르크스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목청을 높이다가, "모든 문제는 노조를 만들어 해결하면 다 풀린다"는 둥 전혀 앞뒤가 안 맞는, 지 얼굴에 지가 침을 뱉는 근본 없는 헛소리를 떠들기도 하죠. 지금 현 정부를 이끄는 지도자 대부분(임종석, 조국, 김경수 등)은 도대체가 NL의 깊은 뿌리를 제외하고는 그 올바른 정체성이나 정책 기조를 파악할 수가 없는 인사들인데, 이들 앞에서 마르크스를 폄훼하면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근본 없는 비천한 인간의 아부란 건 이처럼이나 코믹하게 마련입니다. 뭘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고 심사숙고한 바도 없으면서 주워들은 풍월로만 떠드는 인간들이 대개 이런 행태를 보이죠. 여튼 저자는 이 노동 vs 자본의 "슈퍼프레임"에서 이후의 모든 정치모델이 나왔다고 말씀합니다. 친 맑스 진영뿐 아니라, 확고한 반대 진영 역시 이 노동vs 자본 프레임 하에서 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을 폈다는 소립니다. 개인적으로 백번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저자는 "복지국가" 프레임 역시 슈퍼 프레임인 자본 vs 노동에서 파생된, 작은 제3의 길로 보는데, 이 역시 슈퍼프레임 자체가 퇴조함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 2015년 10월 경에 서울대 교수들이 공동 집필한 <축적의 시간>이란 책을 읽고 일개 독자 입장에서 간단한 독후감도 남긴 적 있습니다. 뭐 여튼, 저자는 그 책 내용 중 일부를 원용하며, "개념 설계 지식 대부분은 명시적인 매뉴얼(밑바닥 바보는 매뉴얼이라면 무작정 사이비 숭배를 하고 보는데 그 매뉴얼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뭔지는 또 까맣게 모르죠)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개념 설계 역량은 자본 축적의 정도에 결코 비례하지 않으며, 오로지 지난한 시간의 시련을 견뎌야만 형성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부 좌파 이론가들 중에는 여전히 자본 축적을 신비화, 절대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현실 변화를 도외시한 시각이다(p314)." 그 정도가 아니라 자본 축적의 고도화로 인해 오히려 자본주의의 모순이 심화되고 결국 무너진다는 스토리텔링은 맑시즘 이론 구조의 핵심 블럭입니다. 저자는 이런 프레임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겁니다.

저자가 대안 모델로 내세우는 건 "사람 중심 경제"입니다. 이 모델의 다른 이름은 창조경제이기도 한데, 특정 정치인의 구호와 꼭 연결시킬 건 없습니다. 이 컨셉 자체는 십 몇 년 전부터 있었고, 어느 정치인이 자기 편할 대로 선거 프레이즈로 선점한 거지 그 사람이 창안한 게 전혀 아니며 실제로 그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된 바도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청년 창업가들의 "후츠파" 정신과도 맥이 닿는데, 쉽게 말해 조직 내 경영자와 노동자의 구분을 없애고 직원 모두가 신나게 일하는 분위기(성공적인 벤처 기업에서 볼 수 있는)를 조성해서 여태 없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자는 겁니다. 이 모델 자체는 충남지사를 역임한 (몇 달 전에 처참히 몰락한) 모 정치인도 옹호한 바 있는데, 이게 보수 진영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받았었지요. 그러나 현 대통령의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사람이 먼저다"와도 오히려 크게 맥이 통하는 이론입니다. 낡은 프레임으로 현실을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지난 시대의 슈퍼프레임을 올바로 이해하는 작업은 물론 중요합니다. 역사의 단절이란 있을 수 없고, 과거의 맥락을 올바로 이해해야 현재를 바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는 역사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합니다(칭찬을 해도 뭘 똑바로 알고 칭찬을 해야 비례[非禮]가 아니듯). 그러나 구 프레임을 이해한다는 것과, 이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현 정부가 역사에 없던 대승을 거두었으나, 이런 호기를 제대로 활용 못 하고 또다시 전 시대의 실패 패턴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프레임 자체를 성공적으로 갈아타는 과정이 필수라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책의 결론부, 즉 뉴 프레임과 대안 모델의 제시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았겠으나, 이런 작업은 지식인 개인 레벨에서 이룰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도 하죠. 판을 깔아줘야 할 쪽은 오히려 정치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정부 핵심 세력이 낡은 프레임에서 벗어나 현실과 적극적으로 융화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민노총에서 여당의 선거 유세 현장에 일일이 나타나며 방해한 일이라든가, (앞서 말했지만) 낡은 주장만 일삼다 처참히 몰락한 보수 진영의 참화가 다 뭘 말하는 거겠습니까? 현실을 바로보지 못하면 현 정부의 미래도 과연 어떤 곤란한 상황을 맞을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겁니다. 중요한 건 진영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적응해야 할 "현실"입니다. 이데올로기도 현실에 맞추어 이를 설명해 낼 능력이 있어야 존속할 가치가 있는 거겠고요. 저는 처음에 예전 조국 교수의 <진보 집권 플랜>같은 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혀 편협하지 않고 그보다 훨씬 원대한 비전이 눈에 들어와서 무척 만족스럽고 유익한 독서였습니다.

v*****7 2018.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가야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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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대학에서 홍준표 대표가 강연을 했다. 그 강연에서 홍준표 대표는 “창원에는 빨갱이가 참 많다!”고 말했던, 그 문제 발언에 대해 변명을 시도 했다. (아마도 창원 사람들 및 경상도 사람들의 반발이 꽤 있었나보다.) “우리 경상도에서는 반대를 많이 하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말합니다.” 나름 그럴싸해보는 변명이었다. 경상도 사람에게 전화해서 팩트체크를 해 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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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대학에서 홍준표 대표가 강연을 했다. 그 강연에서 홍준표 대표는 “창원에는 빨갱이가 참 많다!”고 말했던, 그 문제 발언에 대해 변명을 시도 했다. (아마도 창원 사람들 및 경상도 사람들의 반발이 꽤 있었나보다.) “우리 경상도에서는 반대를 많이 하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말합니다.” 나름 그럴싸해보는 변명이었다. 경상도 사람에게 전화해서 팩트체크를 해 보아야할까? 어쨋든 홍준표 대표는 그 나름의 독특한 임기 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기개가 넘치는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질문을 던졌다. “대표님. 반대만 하는 사람이 빨갱이 이면 대표님도 빨갱이 입니까?” 순간 강의실에는 정적과 고요가 흘렀다. 학생은 질문을 이어갔다. “빨갱이가 아니시라면 문재인 대통령 칭찬 한 가지만 해 주십시오.” 홍 대표가 대답했다. “쑈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잘한다!” 역시나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홍 대표다운 발언이었다.

빨갱이. 좌파. 종북. 그리고 진보. 이 단어들은 우리사회 안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사용되어왔다기 보다는, 주로 자신과 다른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을 규정하고 매도하는 용어로 사용되어왔다. 저자는 이러한 선전(프로파간다)과 이와 관련한 한국 사회의 현상들을 프레임이라는 용어와 이론적 배경을 통해서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사회에는 대결적 구도를 지닌 프레임이 있어왔다. 저자는 보수와 진보, 노동과 자본, 남과 북 등의 이념적 대립이 우리사회에 프레임으로 있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도 조금은 언급하는 바이지만, 이러한 대결적 이념 구도는 일제 식민지의 잔재이기도 하다. 해방 이후 착취에 시달리던 우리 농민과 일반 사람들은 사회주의에 충분한 매력을 느끼고 지지하고 있었다. 친일 지주 및 권력자들은 기득권을 반드시 유지해야만 했고, 그 이유로 총 선거 같은 일은 반대했다. 남한 만의 독립을 원했고 이를 미군정이 지지했다.

그 이후 남한에는 어떠한 가치와 정신을 중심으로 스스로를 설명하는 집단은 사라졌다. 오직 국가 권력과 군부만이 존재했고, 자본이 이를 뒷 받침했다. 경제 개발은 성역이었다. 성역에서 제외된 나머지는 모두가 이등 시민이자, 조연이자, 희생 제물이었다. 남한 사회에는 성장과 돈이라는 절대적 가치가 군림했고, 이를 거역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가 되거나 종북이 되었다. 한국 사회를 다스리는 정신은 홍익인간 같은 사상이 아니라 공산당을 쓸어 없애버리자는 반공 뿐 이었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들을 반추하면서, 역사의 의의 또는 의미를 탁월하게 정리하고 쉽게 설명한다. 또 필요할 때마다 저자가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설명하거나 정의하기도 서슴치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이 책의 저자가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라는 명저의 저자라는 점을 상기하게 된다.

저자는 이제 새로운 프레임으로 사람 중심의 경제와 평화 그리고 상생을 이야기 한다. 내가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다.
그것이 평화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이다.

그 동안 우리는 어두운 반공의 시대를 살았다. 권력의 그늘에 살았다. 자본의 거짓 속삭임과 거대한 공포 아래 살았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시대를 오늘도 살고있다. 하지만, 2017 촛불은 어둠을 밝혔다. 진실을 외쳤다. 평화로운 수단을 통해 권력을 뒤집어 엎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

저자는 문재인 정부를 진보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 스스로를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재인 정부는 문제인 정부다. 먼저, 무엇을 보고 이 정부를 진보라고 말해야 할 지 문제다. 남북 문제를 평화로 이끄는 것? 친일파를 정죄하고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되 살리는 것? 예산을 늘려 복지를 확충하는 것?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무엇을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 우리사회에서는 누구를, 어떠한 사람들을, 어떠한 가치를 진보의 기준으로 삼는가?

한국 사회에서 진보를 규정하는 잣대는 많고 복잡하다. 하지만, 단순하게 진보란 조금 더 나아진 삶이나 가치를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진보란 철저한 이론이 중요 할 뿐 아니라, 현실에서의 실질적 운동 또한 정말 중요하다. 진보란 기존 사회의 틀을 깨고 변화하는 개혁이나 혁명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

문제인 정부가 진보 정부로서의 가치와 실질적 운동을 보여줄 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4차 산업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미래가 아름다운 청사진이 될 지도 예단하기 어렵다. 남과 북이 평화로운 길로 가 공동 번영을 이루는 일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과제들이 많이있다. 이러한 따 일수록 우리가 우리사회가 소중하게 지키고 발전시켜 나아갈 가치가 무엇인지? 어떠한 프레임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지 고민 해 보아야만 한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진보 정부라고 스스로 말하고자 한다면, 그에 마땅한 가치와 운동을 설명하고 증명해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이제 사람을 중요시 하는 사회를 꿈꾼다. 생명과 평화를 상생과 공존을 꿈꾼다.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프레임이다. 저자의 청사진은 쉽다. 명료하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논의가 많아 졌으면 좋겠다. 이 책을 계기로 과거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미래를 합리적으로 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 진보 운동이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면 너네 대안은 뭔데?”라는 뻔한 질문에 속 시원하게 대답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면 너네가 해봐”라는 질문에, “그래 우리가 하니까 다르지!”라고 멋지게 받아 칠 수 있다면 좋겠다. “진보나 보수나 다 똑같아”라는 사람들의 편견에 “아! 진보는 역시 다르구나” 라고 보여주고 증명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야”라는 체념에 “빛은 어둠을 이긴다고, 진리는 거짓을 이긴다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과정이 평화를 가져온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다.

두서없는 리뷰를 주저리 주저리 쓰며 동양의 사상적 기반이라고 하는 주역(계사전)의 일부 구절이 떠 올랐다. 쉽고 친숙한 프레임이!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덕이 있는 젠틀한 진보가 너무도 그립다!
사실,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진보가 싸가지가 없지는 않다!



쉬우면 알기 쉽고 간략하면 따르기 쉬우며, 알기 쉬우면 친숙해지고 따르기 쉬우면 공을 이룰 수 있다. 친숙함이 있으면 오래 유지할 수 있고 공(功)이 있으면 커질 수 있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어진이의 덕(德)이요, 커질 수 있는 것은 어진이의 마음이다. 쉽고 간략해서 천하의 이치가 얻어지니, 천하의 이치가 얻어지면 그 가운데에 자리를 이룬다.

(易知則有親요 易從則有功요 有親則可久요
有功則可大요 可久則賢人之德이요 可大則賢人之業이니
易簡而天下之理 得矣니 天下之理 得而成位乎其中矣니라.)
p****s 2018.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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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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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이라는 단어가 싫다. 어떤 틀에 모든 것을 압축하고 틀을 통해 판단하고 틀을 통해 공방을 한다는 것이 싫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내가 남을 보는 것은 어떤 틀을 통해 보고 그 틀을 통해 서로 교류한다.   이 책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는 한국사회의 격변기를 모두 프레임으로 설명한다. 제1부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시장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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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이라는 단어가 싫다. 어떤 틀에 모든 것을 압축하고 틀을 통해 판단하고 틀을 통해 공방을 한다는 것이 싫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내가 남을 보는 것은 어떤 틀을 통해 보고 그 틀을 통해 서로 교류한다.

 

이 책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는 한국사회의 격변기를 모두 프레임으로 설명한다. 제1부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시장자본주의와 국가 자본주의를 설명한다. 또 대한민국 사회 불평등도 프레임을 통해 설명한다. 시민주의와 엘리트주의도 프레임을 통해 설명한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런 프레임을 어떤 권력이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 사회흐름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리라 본다. 우리사회 진보의 발전을 사회 불평등과 부조리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본 착취에 대한 노동자들의 자기 인식은 억압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 발전이다. 그것은 누구에게 지시 받은 것도 아니며 그런 프레임을 스스로 만들기 위한 인위적 노력도 아니다. 그것은 부정한 것에 대한 대항이며 진리를 향한 운동, 자유를 위한 투쟁이다.

 

그렇게 한국사회는 발전하고 시민운동은 촛불혁명으로 성장했다.

 

저자는 <제3부 새로운 프레임의 형성>을 통해 앞으로 한국사회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을 꼭 새로운 프레임이라고 설명한 필요는 없을 것이다. 누구나 원하고 누구나 기대하는 새로운 사회는 인간 개개인이 존중 받는 사회다. 이 같은 시대정신을 프레임으로 설명한다면 아마도 ‘사람 중심 사회’일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프레임의 형성을 사람 중심 정책, 사람 중심 산업, 사람 중심 경영이라고 제시한다.

 

새롭게 펼쳐지는 사회를 ‘사람 중심대 자본 중심 프레임’으로 규정한다. 심지어 촛불혁명을 통해 보여줬던 시민들의 협동과 협업 그리고 공동 노력을 ‘선진 시민’이라는 단어로 응축한다. ‘선진 시민의 위대한 임무’를 통해 새로운 프레임에서 사람 중심의 사회를 이루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자본도 사람 중심이라는 형식을 통해 새롭게 변화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은 모호하다. 사람 중심이라는 단어는 되돌아보면 모든 프레임에는 사람이 빠질 수 없는 구조가 있다. 때문에 과거 진보 대 보수 논쟁이나 투쟁도 결국은 사람 중심이라는 자기주장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사람 중심의 사회가 당연히 새로운 미래의 사회 구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오류투성이 존재라는 점에서 사람 중심의 사회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 중심 정책인지 결정해야 한다. 사람 중심 산업도 기술가치 중심으로 간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제조업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기술가치는 모두가 공유할 수 없는 제한적 소유물이 되기 때문이다.

j*****p 2018.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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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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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사실 두 프레임의 대결은 뉴스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그 근원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정치적인 흐름까지 이해하고 있지는 못했다. 이 책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현재의 보수의 뿌리가 무엇이었는지부터 그들의 흥망성쇠..그리고 진보세력들은 그 시대속에서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2017년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기존 정치세력을 변화시킨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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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사실 두 프레임의 대결은 뉴스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그 근원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정치적인 흐름까지 이해하고 있지는 못했다. 이 책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현재의 보수의 뿌리가 무엇이었는지부터 그들의 흥망성쇠..그리고 진보세력들은 그 시대속에서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2017년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기존 정치세력을 변화시킨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새로운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아직도 요원한 면이 있고, 그 나아갈 방향성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식견이 촌철살인처럼 책에 녹아있다. 냉전체제가 낳은 전쟁과 공포에서 벗어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을 추진할 것인지, 노동 대 자본 프레임에 갇친 적대적 이익 추구에 골몰하는 것을 벗어나 개인의 창조적 역량을 중심으로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두번째 프레임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오늘의 세계경제에 닥친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경제체제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경제프레임의 안목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a****e 201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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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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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되었다. 2016년 지금 자한당의 전신 새누리당 당사에는 '정신 차리자, 한 순간에 훅간다.'는 경고 메시지가 있었고, 가수가 노래 따라 간다는 것처럼, 자한당은 그렇게 스스로 보수 몰락을 초래하고 말았다. 표면적으로는 전 정권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보수 정권의 실체에 대해서 국민들의 정서는 부정적이며, 그들은 왜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걸까, 의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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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되었다. 2016년 지금 자한당의 전신 새누리당 당사에는 '정신 차리자, 한 순간에 훅간다.'는 경고 메시지가 있었고, 가수가 노래 따라 간다는 것처럼, 자한당은 그렇게 스스로 보수 몰락을 초래하고 말았다. 표면적으로는 전 정권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보수 정권의 실체에 대해서 국민들의 정서는 부정적이며, 그들은 왜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걸까, 의아할 때가 있다.이 책에는 바로 내가 그동안 품고 있었던 정치에 관한 이해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고 있으며, 저자의 남다른 정치적 분석이 돋보였다.


6.13지방 선거는 자한당의 몰락으로 끝나버렸다. 경북도지사, 대구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이 싹쓸이 하였고, 자한당과 바미당은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당선된 지자체장을 선거법 위반을 내세워 검찰에 고발해 놓은 상태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 도지사와 스캔들로 인해 문제가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도덕성을 보고 찍어준게 아니었다. 그들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될 거라는 기대감에서 찍어준거다.자한당은 바로 그런 것을 짚어내지 못하였고, 엘리트주의를 내세워서 지지층을 결집하려 했던 것이 참패로 종결되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나열하고 잇다. 철저한 정치 프레임의 패배였으며, 지금의 보수 정당이 가지고 있는 낡은 프레임이 스스로 몰락을 초래한 것이다.


저자는 지금 현재 보수와 진보 프레임으로 나뉜 과정은 김영삼 정권때부터 시작되었다 말하고 있다. 물론 지역주의도 김영삼 정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다.3당 합당 이후 노무현은 김영삼과 멀어지게 되었고, 스스로 새출발하였으며, 자신의 뚝심을 발판으로, 제5공 청문회에서 보여줬던 청문회 스타라는 인지도를 기반으로 정치인 노무현은 대통령 노무현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노무현에게 없는 것이 있다.김영삼과 김대중이 가지고 있는 것, 정치에 관한 식견과 노련미가 부족하였고, 옳고 그름에 대해 타협하지 않았다. 그는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였고, 그른 것에 대해 타협하지 않았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평화, 민주,시민 프레임을 내세워 현명한 (?) 대통령이 되었고 그를 정치 9단이라 부르는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앞으로 30년간의 새로운 정치 프레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저자의 정치에 대한 통찰력과 혜안이 돋보이는데, 미국과 북한이 화해를 하면, 보수정치가 궤멸할 수 있다는 게 곧바로 현실이 되고 말았다.p대통령과 최 씨가 저지른 국정농단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보수 정권의 이해할 수 없는 횡보는,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으로서 정치적 프레임 전쟁에서 KO 패 당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건 보수 정권이 좌우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10년동안 두 대통령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다시 들고와서 해결할 수 있다고 자평한 모습들은 바로 시민들에게 혐오의 원인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화해 전략은 보수의 정치 프레임의 정체성이 무너지는  결정적인 사유가 되었다.


홍준표의 막말 정치, 그리고 김성태의 부각, 몇몇 야당 정치인들의 엘리트주의적인 성향은 지금 현재 우리 정치 지형과 맞지 않는다. 그들의 막말과 욕설은 바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선거전략이었다. 문제는 그런 그들의 말말말들이 먹혀들기엔 시민들의 수준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는 점이다. 엘리트주의를 우선해 왔던 과거의 낡은 프레임은 시민들이 지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 시민들 스스로 정치인들의 꼼수에 놀아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6.13 선거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보수 정권이 지자체장을 다시 도맡았지만,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에도 보수 정권이 지자체장이 된다는 보장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 책은 정치에 관심 가지는 이들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또한 지금 현역에서 정치인이 된 사람들, 미래의 정치인이 된 사람들에겐 이 책을 필독서로 지정하고 싶다. 그 이유는 바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자신의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어필한은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정책과 공약이 스스로의 정체성과 부합하는 제대로 파악하는 것을 우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수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정치 프레임을 내세워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 맨땅에 헤딩하면서 대통령이 될려고 욕심내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위가 아닐까 싶다.유시민과 홍준표, 안철수가 이번에 몰락한 이유는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원인이 분명해진다.그들으니 정치프레임의 실패로 인해 귀결된 결과였다.


앞서 북핵을 둘러싼 협상이 언제 어떻게 마무리되든 북미관계 개선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진보 정부라면 당연히 그에 발맞춰 북한과 손잡고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할 것이다. 보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충분히 가늠된다. 입지가 사라질 것을 예상하고 격렬히 저항할 것이 분명하다. 이 지점에서 보수가 절반 혹은 그 이사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심각한 국론 분열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국론 분열은 남북관계 개선의 커다란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p121)

k*******2 2018.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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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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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 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를 통해서 이데올로기의 변천과 그 과정들에 대해서 이모저모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특별했습니다. 이 책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에서 '진보 VS 보수 향후 30년의 조건'이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정치권에서 줄기차게 양대 산맥처럼 접전을 벌이면서 정치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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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 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를 통해서 이데올로기의 변천과 그 과정들에 대해서 이모저모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특별했습니다. 이 책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에서 '진보 VS 보수 향후 30년의 조건'이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정치권에서 줄기차게 양대 산맥처럼 접전을 벌이면서 정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진보' 그리고 '보수'!!! 그 이야기에 스르르~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시간을 선물받게 되어서 그 자체로 반가운 독서시간이 되었다고 전체적인 독서평을 할 수 있겠네요~

 

이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도 몇 번을 곱씹곤 했는데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두 번째 프레임'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이 책 속으로 빨려들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느낌으로 이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프레임'에 대해서 이 책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에서는 '진보 VS 보수', '노동 VS 자본', '북한 VS 남한'으로 대결적인 이미지, 그리고 제로썸처럼 한쪽이 이익을 얻으면 한쪽은 손해를 보게 되는 철저한 이해관계로 이루어지던 관계들에 대해서 그러한 것이 바로 '첫 번째 프레임'이었다고 하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두 번째 프레임'은 새롭고도 거대한 프레임의 전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상생'이라는 큰 그림을 가지고 정치의 역사에 대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한창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에, 정치에 대한, 이데올로기에 대한 관심이 특별해지고 강해지는 때인데 그래서 더욱 이 책에 대한 흥미가 남다릅니다. 이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를 통해서 더 나은 정치와 그 정치가 만들어나가는 우리 사회의 미래, 그리고 앞으로의 역사까지 모두모두 읽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곧 나의 미래, 우리의 미래와도 연관됨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읽고 또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신납니다. 그리고 그 거대한 '두 번째 프레임'과 전쟁 같은 이야기들이 우리나라의 발전과 성장을 위함이라는 큰 목적이자 좋은 방법의 유도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 됩니다.

 

y****7 2018.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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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길 저의 『두번 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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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길 저의 『두번 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를 읽고2018년 6월 12일 북한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 간의 회담이 열리면서 정말 생각할 수 없는 우리 한반도의 가장 절실한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열리기 시작되었다. 그럼으로써 지금까지 한국사회와 근현대사를 관통했던 이념의 가치, 이념대결과 양극단의 갈등,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봉합되는 형국이며 보수의 몰락을 보면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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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길 저의 두번 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를 읽고

2018612일 북한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 간의 회담이 열리면서 정말 생각할 수 없는 우리 한반도의 가장 절실한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열리기 시작되었다.

그럼으로써 지금까지 한국사회와 근현대사를 관통했던 이념의 가치, 이념대결과 양극단의 갈등,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봉합되는 형국이며 보수의 몰락을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특정 정치인의 몰락, 부정부패에서 발단된 국정농단과 촛불집회, 사회 중심을 이루는 세대의 변화, 더 진보한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 때는 빨갱이나 종북 세력으로 취급당해, 자신들의 권리를 잃었고, 모진 탄압을 받았던 사람들, 하지만 정의와 진실은 규명되었고, 권력을 사유화한 사람들은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무조건 선도 없고, 악도 없다.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 그 기준이 무엇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이 책은 진단하고 있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 꼰대문화로 폄하하려는 사람들, 자신은 꼰대가 아니고 더 나은 길을 제시해주기 위한 선의였다고 말한다.

이는 나이와 지역, 계층에 무관하며, 그 사람 자체의 문제이자 본질이다.

지나친 대립과 소모적 논쟁은 버려야 한다.

대의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와 방향성이 무엇인지, 정치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인식해야만 한다.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고, 지금의 2030 세대들은 불공정과 갑질에 분노한다.

모든 것의 평등하고 공정한 룰에서 시작되는 것을 선호한다.

더 이상 이념 팔이나 북풍은 통하지 않고, 현재의 문제를 기준으로 개선점 마련과 가까운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야만 한다.

참으로 기존의 관련된 사람으로서는 좀처럼 쉽게 이해하기 쉽지 않을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는지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것은 당연히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당당한 해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까지도 지니고 있는 진보와 보수, 한국식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분열과 대립의 문제들도 자연스럽게 쏘옥 들어가면서 없어져가고 우리 민족으로 염원이면서 주변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염원이기도 할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러나 아직도 부분적으로는 한반도 분단의 특수성과 함께 고속 성장으로 인한 각종 노동문제, 사회문제, 소수 인권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많고, 사람이 많다 보니 입장에 따라서 중도가 될 수고, 보수나 진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떤 사안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사람을 억지로 묶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 생각한다.

당당하게 모든 것은 선과 악, 옳고 그름으로 규정짓는 것이라며 양극단을 배제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을 통해서 하나의 합일점을 찾았으면 한다.

최근 지방선거가 잘 끝났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정치인들의 프레임 공격, 흑색선전, 정치공세를 하더라도 유권자들의 당당한 가치의 존중과 평등과 공정사회의 실현 통합의 자세로서의 멋진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요즘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모습이나 이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제법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또한 이의 활용을 두고도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써야 하는 시대에도 새로운 환경에 맞는 요건 충족과 트렌드를 반영한 유연한 대응, 다양한 세대들이 문제의 본직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하는 등의 대비에 신경을 많이 써야만 한다.

바로 이런 갈증을 풀어주는데 멋진 답들을 주리라 보면서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m***3 2018.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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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레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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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검색하니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라고 나온다. 막연하다. 이것이 대체 무슨 말인가.두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에서는 프레임 뿐만 아닌 많은 막연한 정치 경제 용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무엇보다 나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주었고, 특정 용어나 이념의 생성 배경이 설명되어 있어 지루함 없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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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검색하니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라고 나온다.
막연하다. 이것이 대체 무슨 말인가.
두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에서는 프레임 뿐만 아닌 많은 막연한 정치 경제 용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무엇보다 나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주었고, 특정 용어나 이념의 생성 배경이 설명되어 있어 지루함 없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내가 몸담고 있고 내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이 사회에 대한 정보여서인지 많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정치에 관한 사전 지식이 없어 관련 서적을 꺼리게 된다.
귀가 얇아 누군가의 설득력있는 주관은 위험하다 판단했다.
이 책은 내게 위험하지 않았다.

보수. 그 정확한 의미도 모른채 오랫동안 듣고 쓰던 말이었는데 책의 초반에 보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그 세력의 출발을 이끌었던 인물이 김영삼이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워 초반부터 글 속으로 사롭잡힐 수밖에 없었다. 안전한 국가, 산업 발전, 민주화.. 이러한 것들을 중시하는 정치단체가 '보수'의 태동이다. 과거 박정희가 추진했던 산업화를 통해 부를 축적하거나 내나라, 내기업 그리고 내가정의 빠른 성장을 경험한 사람들은 뭐든지 하면 이루어졌던 두근거렸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보수 세력으로 편승했다. 시민들의 프레임이 구축된 것이다. 보수에 상응하는 진보의 개념은 그 뿌리를 민주화운동에 두고 있는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귀중하고 값진 투쟁을 다섯 가지 장면으로 나누어 이해하기 쉽게 되짚어 주었다. 민초들의 자발적 정치 참여나 시민주의의 발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뤄지고 있었음에 가슴 속 뜨끈한 무언가가 반응하기도 했다.  5.18광주 사태에서의 시민군 출현과 도청 사수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전달하는 강한 메시지를 확실하게 상기할 수 있었다. 프레임을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적어봤지만 책을 통해 자세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그리고, 결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고 있다.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도 차츰차츰 알려 주고 싶은 정보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인식의 변화.. 라는 부분에서도 나를 많이 흔들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매우 유익했고, 읽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져 가까운 학부모들에게 권하고 있다.

n******m 2018.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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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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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사회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복합적인 카오스적인 현상을 보이는 사회라 할수 있다.그러한 양상을 하나 하나 파고들어 분류하고 채색해 보면 그 안에 내재된 수 많은가치와 기준에 대한 의미있는 인간의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착화점을 만날 수있게 된다.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짖는 의식의 핵심을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지난 과거를 통해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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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사회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복합적인 카오스적인 현상을 보이는 사회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양상을 하나 하나 파고들어 분류하고 채색해 보면 그 안에 내재된 수 많은
가치와 기준에 대한 의미있는 인간의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착화점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짖는 의식의 핵심을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지난 과거를 통해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 왔던 프레임들이 어떤 존재이며 또 어떤
문제들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를 여는 지금의 시점이도 여전히 그러한 프레임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를 점검해 보아야 하는 위치에 서있다 할 것이다.


시대의 변화라는 말을 자주 쓴다.
시대는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를 말하는 시간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시대의 변화는 거듭 변화하는 사람들의 의식의 변화를 보여주었으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으려하는 시점에 그간 우리의 의식속에 잔여물처럼 찌꺼기로 남아
있던 보수와 진보라는 프레임을 벗어 던져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이 책 "두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는 한국 사회의 의식의 고착화를 보여준 프레임
으로서의 진보와 보수의  전쟁사를 비롯, 그간 프레임으로서의 다양한 문제들을
발생시킨 상황들이 프레임의 교체 또는 프레임혁명을 야기하기까지의 이유를 묻고
새로운 프레임의 형성을 함에 있어 어떤 함의를 담아야 하는지를 살필 수 있게
무척 진지한 논거를 실어 우리사회의 변화에 대한 욕망과 변화의 실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우리의 의식 개혁에 대한 촉구를 담당하고 있는 책이다.


새롭게 형성될 프레임은 다양한 프레임들의 전쟁을 불러올 것이며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대한 최적화된 핵심을 담아야 한다.
또한 사람중심의 정책이 펼쳐저야 하며 사람중심의 산업과 사람중심의 경영이라는
핵심요소에서 "사람"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어떻게 다양한 요소에 적용,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조명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꾀하는 새로운 프레임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n********1 2018.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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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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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와 근현대사를 관통했던 이념의 가치, 이념대결과 양극단의 갈등,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봉합되는 형국이며 보수의 몰락을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의 몰락, 부정부패에서 발단된 국정농단과 촛불집회, 사회 중심을 이루는 세대의 변화, 더 진보한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때는 빨갱이나 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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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와 근현대사를 관통했던 이념의 가치, 이념대결과 양극단의 갈등,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봉합되는 형국이며 보수의 몰락을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의 몰락, 부정부패에서 발단된 국정농단과 촛불집회, 사회 중심을 이루는 세대의 변화, 더 진보한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때는 빨갱이나 종북세력으로 취급당해, 자신들의 권리를 잃었고, 모진 탄압을 받았던 사람들, 하지만 정의와 진실은 규명되었고, 권력을 사유화한 사람들은 지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무조건 선도 없고, 악도 없습니다.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 그 기준이 무엇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갈등, 꼰대문화로 폄하하려는 사람들, 자신은 꼰대가 아니고 더 나은 길을 제시해주기 위한 선의였다고 말합니다. 이는 나이와 지역, 계층에 무관하며, 그 사람 자체의 문제이자 본질입니다. 지나친 대립과 소모적 논쟁은 버려야 합니다. 대의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와 방향성이 무엇인지, 정치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인식해야 합니다.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고, 지금의 2030 세대들은 불공정과 갑질에 분노합니다. 모든 것의 평등하고 공정한 룰에서 시작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더 이상 이념팔이나 북풍은 통하지 않고, 현재의 문제를 기준으로 개선점 마련과 가까운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 한국식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는 규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한반도 분단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하고, 고속 성장으로 인한 각종 노동문제, 사회문제, 소수 인권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입장에 따라서 중도가 될 수고, 보수나 진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프레임으로 사람을 묶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발상이며, 극좌나 극우를 양산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선과 악, 옳고 그름으로 규정짓는 것, 선진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자꾸 과거에 얽매여서도 안되지만, 과거를 잊어서도 안됩니다. 양극단을 배제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또한 정치인들의 프레임 공격, 흑색선전, 정치공세와 활용화를 두고 유권자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통합의 길, 모든 가치의 존중과 평등과 공정사회의 실현, 새로운 프레임은 진보와 보수가 아닌,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나타날 것입니다. 긍정의 결과든, 부정의 결과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저물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환경에서 자란 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사회변화나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제법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정치에 대한 기대가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관심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요건 충족과 트렌드를 반영한 유연한 대응, 다양한 세대들이 문제의 본질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이 이런 점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이며, 한국사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m**********m 2018.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