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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육아용품은 뭘 준비해야 할지, 이 두 가지가 제일 컸다. 육아용품 준비는 먼저 아이를 낳은 친구나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내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워야 할지는 누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결정해 줄 수 없기에 어떤 마음가짐과 각오로 임해야 할지가 제일 막막했다. 임신, 출산에 관한 책들과 40주 큐티 책도 선물 받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었다. 그러던 중 '진짜 엄마 준비'라는 도서를 만나게 되었고, 책을 읽으며 생각지 못했던 여러 가지 난관과 실전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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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마 준비 육아에 대해 아는 것이 적거나 두려움이 있는 엄마들, 육아에 부딪히며 한계와 좌절을 경험하는 엄마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쓴, 쌍둥이 엄마 정선애의 책이다.
저자는 결혼 9년차, 다섯 살 쌍둥이의 엄마다. 작가는 지금 내 나이인 서른살에 책을 제대로 읽고, 인생의 가치관을 세우게 됐다. 값지고도 고된 육아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엄마들과 나누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됐다. 예비 엄마들에게는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를 안내하고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육아에 필요한 실제적인 방법을 공유한다. 1, 2년 안에 임신 계획이 있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엄마가 되면 달라지는 것들' 2장 '엄마라는 제2의 인생을 걷기 위한 준비' 3장 '내면이 건강한 엄마가 되기 위한 7가지 열쇠' 4장 '배우고 실천한 육아 비법' 5장 '나 홀로 쌍둥이 육아에서 깨달은 것들'
육아를 하면서 마치 '내 삶'이 없는 듯한 외롭고 힘들었던 암흑기도 거쳤지만, 그때의 그 불편함을 묵묵히 견뎌내고 이겨내어서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쌍둥이 육아로 마음이 점점 병들어 가고 있음을 느낀 저자는 '자신'을 돌 볼 시간을 만들기로 결심했디. 그래서 틈새 독서하는 시간, 주말마다 근교로 나가는 시간, 글을 쓰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곤 점점 지쳐갔던 저자는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갖겠다고 작정한 순간'부터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시 시작된 독서와 자연에서 바람 쐬며 추억을 만드는 일, 그리고 나의 작은 일상을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며 소통하는 일이 저자에게 큰 선물이 됐다. 저자는 시간을 쪼개어 스스로를 돌보기 시작하자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지고 다시 꿈이라는 것을 갖게 됐다. 저자에 의하면, '나'를 먼저 돌보는 일은 인생에 꼭 실천해야 할 위대한 작업이다. 엄마라는 사람은 이제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힘을 준 것은 독서였다. 특히 육아서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다. 나도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기를 생각해보면, 항상 책과 함께 했던 거 같다. 책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힘든 시기를 극복해냈다. 책을 통해 저자가 느낀 것과 경험한 것들을 대신 느끼고 경험하면서. 이 책을 통해 꾸준한 독서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끼게 됐다. 저자는 부모 교육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회와 지역의 가정지원센터, 시립도서관을 통해 자녀와 부모에 관한 강의를 다양하게 접했다. 육아서를 읽다가 코드가 맞는 저자의 강연회가 열리면 직접 찾아가서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저자가 대단히 느껴졌다. 저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남편과 함께 육아서 10권 읽기를 권했다. 그 중 저자에게 가장 도움을 주었던 책 10권도 소개했다. 나도 임신을 하게 되면 꼭 읽어봐야 겠다고 다짐했다. 기회가 된다면 남편도 같이 읽어보고 싶다.
아이는 내가 만들어 내는 작품도 아니고 나의 복사본도 아니라는 것을 엄마들은 자주 기억해야 합니다. 나와 다른 아이가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갈 미래에 튼튼한 자유 의지로써 자신의 삶에 들여 놓을 것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심신의 기본을 함양시켜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는 나와 다르다. 우리는 별개의 인격체이다. 아이의 기질, 아이의 성격, 아이의 장단점 모두 나의 것이 아니라 아이의 것이다. 그래서 아이는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야 하고,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에게도 삶의 목표와 비전이 있어야 한다. 전업주부이든 워킹맘이든 상관없이 나를 위한 행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111p). 와닿는 구절이었다. 나도 저자의 말처럼, '삶의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등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 내면이 건강한 엄마가 되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소개한 3장, 육아 비법을 소개한 4장은 특히 유익했다. 육아 비법은 임신을 하게 되면 다시 꼭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특히 '내면'을 튼튼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내면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지금 내게도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자가 실천한 부분들을 참고하며 나도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주변에서도 임신, 출산 소식이 많이 들리기 시작했다. 육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신혼 때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작가가 경험하고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면을 튼튼하게 하고, 남편과 함께 나도 잘 극복해나가고 싶다. 한 번 더 읽어보고 싶고, 주변에게도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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